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애들 교육비 보면 다들 수입이 많으신가봐요.

ㅌㅌ 조회수 : 3,483
작성일 : 2012-11-29 12:21:59

저희 남편 세전 1억 조금 안되는 연봉이에요. 39세이구요.

전 전업인데.. 첫애는 학원가면 가방만 들고 왔다갔다 하는 스타일이라 공부는 제가 봐주고 있어요.

학원은 최대한 천천히 보내자 하면서도 영어까지 제가 다 해주기는 힘들어서 영어는 그룹수업했었는데

영어도 이제 그냥 제가 봐줄까 싶거든요. 그래도 피아노랑 운동이랑 학습지 2과목(연산,한자) 정도는 해줘야 할거 같아요.

둘째애는 1학년 되는데 피아노,미술,발레,학습지(연산)만 시키려구요.

그래도 80만원 선 될거 같은데..사실 전 이 돈도 부담스럽게 느껴져요.

한 아이당 100쓰는 집도 많은데 그 집들은 돈이 얼마나 많길래 글케 쓰는지.

솔직히 공부학원은 아깝고 제가 가르치지 못하는것만 학원보내려 하는건데 요즘들어 우리가 못 사는 축에 속하나 그런 생각도 들고 맞벌이 해야 하나 싶기도 하고요..

첫애가 워낙 늦되고 학원가도 효과도 없고 해서 끼고 가르치는 건데 많이 컸으니 학원 돌리고 돈벌러 나가야 하나 싶네요.

 

아직도 전세 살고 있고 빚도 하나도 없고 양가 돈들일 없고 한데도 노후 생각하면 불안하고 다른 집 남편들은 얼마를 벌길래 애들한테 저렇게 돈을 쓸수 있을까 궁금해요.

고등가면 애 하나당 100은 써야 한다니.. 그때는 정말 마이너스 인생되는거 아닌가 싶네요..

IP : 218.209.xxx.229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사람마다
    '12.11.29 12:24 PM (58.231.xxx.80)

    중요하게 생각하는게 다르니까요
    전문직 연봉 2-3억 버는 사람이
    나는 교육비 30만원 쓰는데 서민인 너는 50쓰네 할필요 없는것 처럼요

  • 2. ...
    '12.11.29 12:24 PM (59.15.xxx.61)

    마트 계산원하는 분들 대부분이
    아이들 과외 학원 비용 벌려고 한다는군요.
    모두는 아니겠지만 많은 분들이요...

  • 3. ...
    '12.11.29 12:30 PM (110.14.xxx.164)

    부담스러워도 아이를 위해 쓰는거죠 ㅜㅜ
    엄마가 봐줄수 있으면 제일 좋은데 능력이 안되거나 아이가 거부해서 곤란하고요

  • 4. 각자사정
    '12.11.29 12:31 PM (218.232.xxx.123)

    연봉 우리집이랑 비슷한데 제가 더 많이 사교육비 들어가네요.
    과목 딱 영어 수학 보내요. 피아노는 끝났고..
    학원 보내는거 무지 싫어하는데 애가 학원에서 계속 올라가면 부모가 뭐라 못해요.
    상급반 갈수록 수업료 더 높아지는데 비싸다고 못가게 할수도 없고...
    수학만도 이번에 40만원 훌쩍 넘어가네요.
    열공집안도 아닌데 애가 한다니 부모가 돈 대주는거죠.
    제 눈엔 님에 가계부가...뭔 사교육을 저리 많이 시키냐..네요^^

  • 5. 동감
    '12.11.29 12:31 PM (59.12.xxx.52)

    스타일? 가치관? 머 그런 차이겠죠..
    저희 남편 세전1.5억 역시 39세 외벌인데 세살 둘째는 제가 데리고있고 6살 첫째는 딱 유치원만 보내고 한글,수,한자,미술(제 전공) 제가 봐주고 있는데 그나마도 내년엔 병설 보내고 ( 굳는 유치원비로 )제가 못가르치는 피아노 수영
    정도만 가르치려구요~

  • 6. ...
    '12.11.29 12:33 PM (1.247.xxx.41)

    저희는 사교육비 거의 제로에요. 예체능 제외하고 공부라는건 스스로 깨우침이 있어야지 학원에서 공부한다는게 이해가 안되서요.
    아이가 수영을 배우는데 (시립) 탈의실에서 아이들 떠드는 소리를 종종 들어요. 영어학원에서 한시간 내내 졸았다. 그런 내용들이에요. 엄마들은 영어학원보내니 학원비 만큼 아이가 영어를 잘 배우고 있을꺼라고 믿고 있겠죠. 저는 참 아까운데
    찬찬히 들여다보면 다들 여유가 많은것 같아요. 지방 작은도시인데도 . 초등생 패딩도 십오만원하는 등산패딩도 척척 사입히고 어그부츠도 거의 진품으로 신겨요. 겨울 외투도 여러벌...
    수입이 많은가보다 합니다.

  • 7. ---
    '12.11.29 12:33 PM (59.10.xxx.139)

    님보다 쓸수있는 돈이 많으니 쓰겠죠

  • 8. ...
    '12.11.29 12:36 PM (125.132.xxx.126)

    요즘 사교육 장난아니죠. 친구 과외하는집들 보면 상상초월하게 사교육 많이 시켜요. 대학생과외에 전문선생임과외에 과목당 두명씩 붙여서...그러더니 청심중 보내긴 하더라구요. 다행히 아버지가 수입이 워낙 높아서 부담될 수준은 아니라고. 친구가 강남 부유층들 집 돌면서 전문과외하는데 과외하는집들이 대부분 이렇대요. 이래서 부의 대물림 얘기가 나오는듯요. 애낳기 무서운 세상;

  • 9. ㅁㅁ
    '12.11.29 1:11 PM (123.213.xxx.83)

    전공시킬거 아니면 예체능은 그냥 맛만 보여주는 식이어도 좋은것 같아요.
    울애는 비이올린이랑 발레는 문화센터에서 하는데 석달에 십만원씩이니 한달에 한 칠만원쯤이네요. 문화센터라도 질가르친다거 입소문난 선생님을 찾으면 괜찮아요.
    힘줄곳과 힘 뺄곳을 아는거 이게 핵심인것 같아요.

  • 10. yaani
    '12.11.29 1:14 PM (175.125.xxx.36)

    월 200에 큰애 40, 작은애 40 그래서 제가 하우스푸어에 에듀푸어군요.
    아이는 바라는게 많고 저는 못해줘서 안타깝고
    저도 곧 생활전선에 뒤어들어갈판..
    원글님 진심 부럽네요.

  • 11. ㅁㅁ
    '12.11.29 1:15 PM (123.213.xxx.83)

    님글에서 연산은 엄마표로하고 피아노는 매일가는걸로하고 미술하고 발레는 일주일에 한두번 가는 저렴이로 찾아보세요.
    그럼 돈도 덜부담스럽고 애도 덜힘들고 좋잖아요.

  • 12. 각자 가치관
    '12.11.29 1:19 PM (119.70.xxx.121)

    에 따라 다른 것 같아요.. 예전 회사 여 선배.... 3억짜리 집을 2억이상의 빚으로 샀는데도 6살 애 교육비에 한달 거의 200만원 이상 쓰는 것 같더라구요.... 애 유치원 다니려면 본인이 직장 다녀야 한다고.....
    왜 그리 애 사교육에 목숨 거는지....
    근데 외벌이 엄마들도 애 취학전에 인당 100만원씩 잘 쓰더라구요.. 동기들 와이프 보니... 형편들이 그닥 좋지도 않고 물려받을 재산 없는데도 저렇게 다들 교육비에 쓰는거 보면 정말 헉소리 나와요.... 회사 나와보면 남자들 정말 불쌍하게 일하는데 좀 측은해 보이더라구요....

  • 13. 고등엄마..
    '12.11.29 1:31 PM (121.157.xxx.2)

    정말 아이 한명당 백만원 넘게 들어요. 영수만
    맞벌이라 그나마 감당하죠.

    다행히 초등까지는 제가 가르쳐서 많이 들지 않았어요.
    피아노 미술정도만 들었구 그때 모은 돈??으로 고등되서 아이한테 지원하는겁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98233 아이들 떼어놓고.. 밤마실 갑니다~ 레미제라블 예매했어요.. 11 .. 2012/12/23 1,812
198232 이와중에..부피큰물건 해외배송비 문의요 5 ... 2012/12/23 1,239
198231 냉정하게 십알단하고 국정원부터 데모하세요 7 ... 2012/12/23 528
198230 재검은 정말 아니죠... 6 ㅠㅠ 2012/12/23 580
198229 재검표와 수검표를 구분 못하시나요? 13 수검표 2012/12/23 1,070
198228 지금 수검표요구 안하면 다음 대선에도 집니다. 5 후아유 2012/12/23 682
198227 친정 가까운 사람이 젤 부럽네요 7 슬픔 2012/12/23 1,775
198226 신기한 51.6%...개표율 60%에서 100%까지 변하지 않아.. 54 ........ 2012/12/23 10,591
198225 오래된 집..현관에 달만한 커튼좀 추천해 주세요^^(너무추워요).. 4 택이처 2012/12/23 1,124
198224 회춘했나봐요 딱 실연의 아픔이네요 3 이거 오래가.. 2012/12/23 1,791
198223 전자개표 폐지와 독일식 개표절차 법제화 1 Dhedp 2012/12/23 526
198222 오늘 날씨 왜이래요? 날씨 2012/12/23 1,159
198221 이 결과에 떳떳하다면 새누리도 수개표 찬성해야 맞지 않나요? 12 ..... 2012/12/23 983
198220 공인인증서는 사용거래내역 없으면 없어지나요? 2 질문 2012/12/23 912
198219 ... 1 @ 2012/12/23 569
198218 의외로 순진한 분들이 많으시네요.. 6 에구 2012/12/23 2,219
198217 내가 수검표를 주장하는 이유 16 마지막 2012/12/23 1,316
198216 아래글 젊은 보수입니다. ... 2012/12/23 377
198215 2012 서울대 많이 가는 고등학교 top20.txt 7 .. 2012/12/23 4,393
198214 분명한건 민주당도 제2의 여당 10 조중동벼락맞.. 2012/12/23 1,023
198213 단호박 소스 샐러드 만드는 법 알려주세요. 2 ,,, 2012/12/23 2,414
198212 인천공항에서 새벽 6시에 택시잡기 쉽나요? 3 택시 2012/12/23 1,144
198211 부정선거 의혹 못밝히면 5 합법이다 2012/12/23 762
198210 만두소에 넣는 숙주나 당면은 데쳐서? 6 김치만두 2012/12/23 1,926
198209 저 이제 어떻게 살아야 할까요? 26 .... 2012/12/23 3,5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