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우리집으로 온 티컵 강쥐...망고...

망고... 조회수 : 2,059
작성일 : 2012-11-29 11:56:08

몇년전 16살 먹은 말티즈 할매견을 떠나보낸뒤...

내인생의 강쥐는 너뿐이었다고,

모든 가족이 암묵적으로

 더 이상 우리 삶속에 함께할 강쥐를 들이지 않기로 약속 비슷한것을 했어요.

일종의 수절???하는 심정(모든 가족이 강쥐를 너무 좋아했고,연로하신 엄늬의 오랜 친구이기도 했고,)으로...

 

근데요.

몇주전,

티컵 포메라리안 망고가 왔어요.

동생의 지인이 키우던 아이인데...

다른곳으로 입양보내기전에 잠깐만 맡아달라고...

다행히 녀석은 금방 주인을 만났고,

잠시 머물다 가는거라 ,

정주지 않으려고,

무지 노력을 했죠....

정말주먹만한 솜털뭉치(3개월령...)가(개인적으로 인공적으로 교배해서 티컵강아지 만드느거 반대하는입장...)

어쩜 그렇게 애교가 많을까요?

케이지에서 내놓으면,

1번부터 끝번까지 쫑쫑거리고 다니면,

손가락을 물고 빨고...

강아지라고 개냄새도 납니다.

새삼...

세상에 이렇게 귀여운 생물도 있는지...

노모는 이녀석을 내놓지 않기로 마음을 굳힌듯한데....

아~

제일 큰 고민이 질투심 엄청 났던,

울 할매견...걱정입니다.

하늘나라에서도 질투하는건 아닌지...

IP : 121.130.xxx.99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태풍누나
    '12.11.29 12:00 PM (59.6.xxx.103)

    그 할매견의..선물이 아닐까요?
    꼬물꼬물한 한달째 우리 품으로와서 이젠 제법 노견티가 나는 열세살짜리 페키와 함께하고 있습니다. 저 역시 이녀석 보내면 절대절대 다른녀석을 품지않을거라 벌써부터 마음 굳게먹고있기에 님의 마음 너무 이해가 되네요 ㅎㅎ 이쁜생명 귀하게 거두시어 , 일평생 또 함께 하는 것이 얼마나 귀한지 잘알기에.. 16년을 함께 한 강쥐 보내셨다고하니 그것이 얼마나 큰 마음의 결정이 필요한건지 너무 잘 알기에 ..
    귀한 결정 하실거라 생각합니다 ~

  • 2. ^^
    '12.11.29 12:05 PM (180.71.xxx.92)

    줌인줌 아웃에 사진좀 올려주세요.
    이쁜아이 보고싶습니다.

  • 3. 밤비
    '12.11.29 12:07 PM (211.173.xxx.199)

    어쩜 저도 위님과 똑같은생각을 했네요.
    왠지 그녀석이 보낸것같은...
    망고가 복이 많은 녀석 같아요. 님처럼 따뜻한분에게 잠시라도 올수 있었던 것이요...
    저도 16살 시쥬를 데리고 있기에 너무도 잘 알아요.

  • 4. 복단이
    '12.11.29 12:07 PM (112.163.xxx.151)

    원래 뽀메가 한 귀염하더군요.
    티컵이 아니라 그냥 뽀메도 워낙에 작아서 그렇지 짖는 소리도 시끄럽지 않고 앙앙 거리고,
    똑똑하기도 엄청 똑똑하더군요.

    할매견이 다시 태어났다 생각하고 사랑해주세요.

  • 5. 티컵.......ㅋ
    '12.11.29 12:15 PM (39.112.xxx.208)

    오래오래 건강하게 살기를 기도할게요.
    인형 같겠네요. ^^

  • 6. 밥퍼
    '12.11.29 12:16 PM (121.124.xxx.175)

    사진 부탁 드립니다 보고 싶어요... 얼마나 귀여울지

  • 7. 원글이...
    '12.11.29 12:19 PM (121.130.xxx.99)

    에구~
    눈물 나네요.
    강쥐 키우시는 분들이 이맘 다 이해하시네요.
    이거 배신하는거 아니죠???
    솔직히 티컵 강쥐 ...몸도 약한데,
    싱글인 남자분이 데려가신다해서,
    엄늬가 결사반대하셔요.
    걍 사랑 듬뿍주며,같이 살아도 되겠죠.

  • 8. 사진 인증!!
    '12.11.29 12:19 PM (118.91.xxx.85)

    이렇게 글로만 묘사하시면 절대로 못 믿습니다.....
    사진 빨리 올려보셈. 얼마나 이쁜 놈인지 봐드릴께요.

  • 9. 사진을 주시요!
    '12.11.29 3:03 PM (211.246.xxx.5)

    그마음 충분히 이해됩니다..저도 13세 되신 연로하신 시추할머니를 모시고 있답니다..
    "세상에 어떤 강아지가 우리 주현이를 대신할수 있을까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망고는 월글님이 보살펴야할 운명같아요..
    망고도 여러 가족들한테 안정적인 사랑받고,
    원글님가족도 마음의 상처(과거에 정들었던 할매견을 보내면서 생긴..)도 치유받고..
    하늘에 있는 그 강아지가 오히려 기뻐할거 같네요..

    근데 사진좀 보여주세요..너무 궁금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85268 처마, 의자, 식칼... 다음은 또 뭐련지 3 징글징글 2012/11/29 1,236
185267 석류 어떻게 먹는게 좋을까요? 6 k,, 2012/11/29 2,044
185266 공정보도 없는데 공명선거가 가능? 1 도리돌돌 2012/11/29 617
185265 전기요금 누진세가 엄청나네요 7 전기세 2012/11/29 3,369
185264 똑딱핀삼켰어요 2 궁금이 2012/11/29 970
185263 나로호 카운트다운이 중단됐다네요 에효~ 3 에고 2012/11/29 1,391
185262 좋은정보(?) 저도 하나 드려봐요~~^^ 4 늘도움만 받.. 2012/11/29 2,306
185261 100만원 이하로 해외여행 가려면 어디로? 동남아중에서요.. 7 해외여행 2012/11/29 2,413
185260 문재인 후보 11월30일 대구/경북 유세 정보 3 추억만이 2012/11/29 999
185259 아파트 명의 바꿀때 수순이 어찌 되나요? 4 경험있으신분.. 2012/11/29 1,083
185258 코스타베르데 그릇 도착했나요? 2 그릇~ 2012/11/29 992
185257 감기약 먹고 졸린데 커피 마셔도 될까요? 3 졸려요 2012/11/29 1,668
185256 나로호발사..좀 심하게 집착한다 싶은건 4 한마디 2012/11/29 1,590
185255 박원순 뉴타운 정책에 대한 까페 회원들 반응(펌) ... 2012/11/29 1,071
185254 거실바닥이 타일바닥인 경우에 줄눈이 꼭 필요할까요? 4 줄눈이란 2012/11/29 5,013
185253 아이가 닭죽이 먹고 싶다는 데요. 12 멀겋진? 2012/11/29 2,184
185252 현관 중문하신분 얼마에 하셨나요 2 아파트 2012/11/29 2,272
185251 kt의 스마트폰 권유 전화 4 이 가격이 .. 2012/11/29 1,040
185250 문후보님 오늘의 포토제닉 17 귀요미 2012/11/29 3,440
185249 폐암 조직검사 준비... 2 바보딸 2012/11/29 7,942
185248 경기도 곤지암읍 곤지암리 가는법좀 알려주세요~ 2 .... 2012/11/29 873
185247 디스플레이드라이버 응답중지 후 복구? 2 컴에 자꾸 .. 2012/11/29 1,055
185246 저보고 사귀자는 남자가 없는데요 16 2012/11/29 4,288
185245 아줌마가 되니 보이는 것.. 4 2012/11/29 2,566
185244 건조식욕실이면 변기는? 2 ㅇ.ㅇ 2012/11/29 1,4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