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집청소하다 예전에 쓴 가계부를 발견했는데.....

검정고무신 조회수 : 1,533
작성일 : 2012-11-29 10:31:35

2007년에서 2008년에 썼던 가계부네요....

문득 생활비 총계를 계산해 놓은걸보니 지금 생활비의 딱 절반 수준이네요

물론 아이들이 그때는 초등학생이었고 옷값이며 먹는지출이 지금보다는 적었기에 그때 생활비가

지금 수준의 반이었겠지만... 물가가 정말 많이 오르긴 한거 같아요

시장가서 장을 봐온 목록을 들여다보니...

5만원가지고 돼지고기사고...새우사고... 고추며 상추며 야채도 많이 산걸로 적혀있더라구요

특히 그때는 1000원가지고도 살 수 있는 야채가 많았더군요

미나리..한단....  비듬나물 한단.... 무... 브로커리 등등....

지금은 1000원이 다 넘어가지 1000원으로 야채살거 진짜 없더라구요

생선도 그때는 만원가지고 살 수 있는게 많았더군요

고등어 한손 사고도 동태 두마리 사고...했었네요...

저희는 생선을 좋아해서 자주 사다 해먹었고...지금도 그렇거든요

불과 5년 사이에 이렇게 물가가 오르고 생활비 지출이 이렇게 늘어났는지 원...

제가 직접 수기로 가계부를 작성 해놓고도 감회가 새롭네요

품목보니 그렇다고 지금이 그때보다 크게 더 잘해먹고 사는것도 없고 오히려 외식도 줄였는데...

저희는 자영업이라 일반 월급장이에 비해서는 그래도 수입이 높은 편인데도 이렇게 물가 오른게

뼈져리게 느껴지는데 정해진 월급으로 살림하시는 주부님들이 정말 대단하시다고 느껴집니다

 

 

 

IP : 218.52.xxx.100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ㅇㅇㅇ1
    '12.11.29 10:37 AM (218.152.xxx.206)

    저도 10년간 가계부를 쓴게 있는데
    2~3년전과 정말 달라요.
    그때는 식비(쌀은 사먹고 김치는 갖다먹고) 한달에 60~70이더라고요.

    지금은 100이 넘어요.
    똑같이 먹는데도 달라요..

    물가가 살인적이긴 하네요.
    먹는것은 어떻게 할수가 없죠.
    직접 텃밭 가꾸며 닭기우며 살기 전에는요.

  • 2. 하이퍼 인플레
    '12.11.29 11:39 AM (211.63.xxx.199)

    2008년도 경제 위기때 하이퍼 인플레이션 온다고 했었던거 같아요.
    남편말로는 미국이 돈을 너무 많이 찍어내서 인플레이션은 더 올거라네요.
    한국도 돈을 많이 찍어낸건지는모르겠어요. 아무튼 돈의 가치 점점 떨어지는거 같아요.
    아무튼 일, 이년 사이 물가가 급격하게 올라 전 아이가 중학교 올라가는데 오히려 학원 하나 끊고 사교육비 줄이고 있네요.
    나이는 점점 먹어가고 돈 벌수 있는시간 점점 줄어드는데, 나라는 이모양 이꼴이니 개인이라도 버티고 아끼고 줄이고 살아야죠.
    다른사람들은 어찌사는지 저도 참 궁금해요.

  • 3. 검정고무신
    '12.11.29 3:34 PM (218.52.xxx.100)

    다들 말로 다 표현을 못해서 그렇지 힘든 가정들 많을겁니다...
    먹는지출은 왠만해선 줄이지도 못하니까요...
    저 어릴때는 세상이 아무리 살기 힘들어져도 비싼 옷 않사입는 다음에야 먹는걸로
    고민은 않할거라 생각했었는데
    정말 너무 세상이 많이 변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98939 ᆢ고딩1학년 교내수학경시 2 2012/12/25 823
198938 가디언즈 vs 주먹왕랄프 어떤게 더 재미있을까요 4 2012/12/25 1,186
198937 일베충싫으면121.155.***.195와 112.217.***... 11 안티일베충 2012/12/25 887
198936 'one more year to go for me'가 무슨 뜻인.. 2 .. 2012/12/25 1,605
198935 [기사 링크] 로봇다리 15살 소년의 크리스마스 기적 2 바람이분다 2012/12/25 1,110
198934 어제.. 크리스마스케익.. 앞으론 마트서 사다먹을래요ㅠ 15 .. 2012/12/25 6,263
198933 말을 안듣네요 6 중3 딸 2012/12/25 994
198932 마음이 충만하고 행복할 수록, 남의 자잘한 일에 관심 안 가지는.. 10 제 경우 2012/12/25 3,319
198931 공기청정기 어디에 두고 사용하시는지요? 1 전만 2012/12/25 840
198930 독일에 사시거나, 잘 아시는 분들?~ 3 궁금 2012/12/25 1,077
198929 다들 문재인국회의원님께 보낼 편지 쓰셨나요?! 3 .. 2012/12/25 1,084
198928 김대중을 죽이려 한 박정희 9 ..... 2012/12/25 1,500
198927 간신히 추스린 마음..부모님과 한바탕하고 다시 멘붕이네요ㅠㅠ 22 슬픈성탄절 2012/12/25 4,195
198926 여러분, 무식한데다 용감하기까지 하면 어떻게 되죠? 3 ... 2012/12/25 1,179
198925 한국판 워터게이트 2 딥스로트 2012/12/25 1,186
198924 애들하고 하루종일 케잌과 치킨만 먹고 있어요.. 7 ㅜ ㅜ 2012/12/25 2,712
198923 오마이뉴스 주주는 어딥니까? 그럼 1 무명씨 2012/12/25 1,158
198922 어제 책 많이 올려주셨는데 찾아주세요 2012/12/25 740
198921 거실바닥에 참기름이 범벅인데.. 20 두고두고 2012/12/25 5,454
198920 이제 만남을 시작한 독일남자가요.. 16 조언 좀 부.. 2012/12/25 6,738
198919 옷갈아입은 자리에 각질이 잔뜩 떨어져있어요 3 가중 2012/12/25 3,102
198918 결혼이 너무 후회돼요. 54 hhh 2012/12/25 21,090
198917 만원짜리 실비보험이 나온다는데 어떤건가요? 9 새벽바다 2012/12/25 2,683
198916 인서울 낮은과 7 희망 2012/12/25 2,512
198915 올해는 케잌에 선물 없나요? 2 wer 2012/12/25 1,0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