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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요번에 유럽여행을 다녀왔습니다.

하라 조회수 : 20,747
작성일 : 2012-11-29 03:54:26

신혼여행으로 간거였는데 유럽은 처음 가봤습니다.

10년전에 사이판 가본거 외에 해외여행은 두번째인데

다녀오니 많은 것이 느껴지네요..

대학생때 빚을 내서라도 유럽이나 미국에 다녀오지 않은게 후회됩니다.

이유는 첫째 지금 우리 삶이 어떤지 객관적으로 보게 되었구요 우리가 얼마나 매스컴이나 말도 안되는 기준에 묶여서 사는지 알게 되었구요 하여튼 너무 많은 부분이 우물안 개구리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정말 파리에서는 중동사람들이나 중국인이나 일본인아니면 명품 잘 안들고요..그래도 사람들이 다 세련되고 날씬하고 분위기 있더라고요..

이태리만해도 그렇게 어렵다고 해도 우리보다 잘살고 잘먹고 여유있고 즐겁게 살고...

글구 명품은 우리나라 백화점 가격보다 30에서 40% 정도가 거기 백화점 가격이던데 얼마나 수입물가가 비싼지 체감이 가더라고요..

이태리나 프랑스에서 커피마시니 우리나라 커피가 얼마나 말도 안되는 가격인지 이해가고..

물론 우리나라가 좋은것도 있죠..인터넷 인프라..

그냥 우리나라 사람들이 삶에 찌들어서 살고 이 척박한 땅에서 버둥거리면서 산다는 생각이 드네요..

노력에 비해 너무 기회가 적게 주어지는거 같아요..

빨리 유학이나 이민 준비 하지 않는게 후회가 됩니다..

IP : 121.135.xxx.147
1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미국
    '12.11.29 4:05 AM (24.197.xxx.28)

    미국에 오시면 더해요
    베라왕 드레스, 한국에서 명품 어쩌는데 그거 20만원이면 사요. 여기 미국에선.
    폴로도 만 9천원, 토리버치도 몇만원, 진짜 외국 나가시면 헉해요. 아울렛 가보세요

  • 2. 하라
    '12.11.29 4:14 AM (121.135.xxx.147)

    정말 우리나라 수입물가는 문제가 있는거 같아요.
    제가 독일에서 관광객상대로 하는 mj백화점에서 독일 쌍둥이칼 사왔는데 그게 여기 한국 백화점에서쌍둥이칼 50%하는거보다 싸더라고요..
    그거를 프랑스 유학하는 후배가 그러는데 자기는 그거 크리스마스 세일때 제가 산가격의 1/2에 샀데요..

  • 3. ....
    '12.11.29 4:20 AM (14.51.xxx.209) - 삭제된댓글

    해외거주 경험 없으시고, 기간이 단 열흘 정도에 그렇게 느끼셨다니...
    전 다른건 몰라도 롯*마트에서 파는 가염 땅콩이나 꿀과 소금에 버무린 피넛인가 이거 미국에선 싼데 그걸 세상에나 ! 19,900원에 팔더군요. 울나라가 참 싸가지 없는게 먹고 입는게 너무 비싸요. 그지도 돈없는 사람도 싼가격에
    사서먹어야 하는데 유기농도 아닌것이 ..
    요즘 김장철인데 다른땐 싼데 무슨 무슨 철만돼면 다락같이 올라버리잖아여.
    오히려 그런 ! 무슨날일수록 없는자도 소외감 느끼지 않게 더 싸게 팔아도 시원찮을판에 장사꾼이나 기업가들이 두술 더 떠 지롤을 하십니다. 다른나라는 그때 밖에 없는 행사에는 비싸 못먹던 고기도 다 같이 싼가격에 먹으라고 칠면조나 닭고기 큰 싸이즈 오히려 싸게 팔아요. 그외 들어가는 옵션들도요. 울나라 '정'많다는거 우리나 히는 소리지 참 야비합니다. 가족들한테 들러 붙어 괴롭히고 남한테 냉정하고요..

  • 4. 하라
    '12.11.29 4:20 AM (121.135.xxx.147)

    거기서 유학하다가 애들 교육때문에 관광가이드하면서 눌러앉은 분들 약간 보기 안스러워도 거기는 교육여건이 낫고 교육비가 안들어가니 직업을 약간 포기하더라도 거기 있는게 나을거라는 생각도 드네요..

  • 5. ....
    '12.11.29 4:26 AM (14.51.xxx.209) - 삭제된댓글

    다른나라에서 벌어와서 내나라에 싸게 공급해야 하는데 오히려 니들이 뭘 알겠어 하면서 지나라 사람 뱃겨 먹어요. 코딱지 나라에서 안비싼게 없네요. 수입대비 살인물가에요...

  • 6. 하라
    '12.11.29 4:30 AM (121.135.xxx.147)

    프랑스 유학한 후배가 그런데 물값이 싼곳은 0.4유로 그러니깐 한 700원정도 하니깐 유럽 물값도 한국 물값이랑 똑같네요... 도대체 한국물가는 왜이리 오른걸까요?
    이태리에서 커피 한잔에 보통 1400원에서 2000원정도인데 청담동에서 한잔에 8000원 하는 커피보다 훨씬 맛있더군요. 피자 한판에 레스토랑에서 30센티짜리 7000원정도부터 있고요

  • 7. ....
    '12.11.29 4:31 AM (108.233.xxx.173)

    미국에서 베라왕 드레스 20만원이요? 베라왕도 라인이 여러 가지에요. 베라왕 라벤다 라인이니 이런 건 싼 거고..거기에 또 클리어런스 세일한 거겠죠. 토리버치가 몇 만원?? 토리버치는 아울렛에 잘 있지도 않고 몇 군데밖에 없는데 거기서도 백 하나에 몇 만원은 아니에요. 그 정도로 살 수 있는 건 여름 플라스틱 조리밖에 없는데...뭐 크리스마스나 땡스기빙 세일 때 미끼 상품으로 있었던 걸 보셨을 수도 있지만 최소한 제가 자주 가던 텍사스 프리미엄 아울렛 토리버치에선 단 한 번도 몇 만원으로 백이나 지갑 못 샀어요.

    원글님은 프랑스 어디서 커피 드셨는지? 프랑스에서 카페하면 에스프레소고 보통 1, 2 유로 정도...아메리카노 먹으려면 카페 알롱쥐 시키는데 그것도 양 눈꼽만큼이에요. 꽤 괜찮은 카페에서 라떼 한 잔 먹으려면 4유로 이상...전 8유로, 9유로짜리 라떼도 먹어 봤어요. 항상 커피 값 너무 비싸서 눈물 나는데...스타벅스 가면 한국이랑 가격 비슷하구요.

    프랑스에서 명품은 진짜 돈 많은 사람들만 드는 건 맞아요. 우리 나라랑 달라요...전세도 없고 집 값은 너무나 비싸기 때문에 (파리 시내와 근교는 인구는 폭발인데 정책 때문에 쉽게 건물 리노베이션도 못하고 공사도 못해서 집은 항상 부족합니다) 월급의 반은 렌트로 갖다 내고, 세금을 40프로 이상 떼고, 문화가 그러니 바캉스도 자주 가 줘야 하고....그러자면 가용 소득은 진짜 얼마 안 되기 때문에 사치품은 살 돈이 없죠. 젊은 사람들은 일자리가 없고 세금은 높고 이민자들은 많아서 적개심도 높아지고 행정은 느리고 굼뜨면서 사회 전체적으로 서비스 마인드가 없고 오만해서 얼굴 붉힐 일도 많아요.

    유럽은 여행하긴 좋지만 살기엔 많이 괴로운 곳이에요. 마음을 비우고 생활의 불편을 감수하면서 살아야지 한국이나 미국식으로 생각하면 말도 안 되는 일들이 많은 곳이죠. 10년 이상 미국과 유럽에서 살면서 느낀 제 생각은 그래요...

  • 8. 하라
    '12.11.29 4:37 AM (121.135.xxx.147)

    위의글님,,,프랑스는 몽마르뜨언덕에서 커피 먹었는데 카페라떼 한잔에 2유로인가 2.5유로 했어요 원래 몽마르뜨근처는 물가 비싼거 아시죠? 구시가지는 프랑스 사람들은 쇼핑 안하는 곳이쟎아요..
    프랑스는 님 말하신대로 집문제 세금문제 행정적으로 느린거 맞아요..그래도 제대로 된 목표지점도 없이 빠르게만 돌진하는 한국보다는 나은거 같아요..한국도 집문제는 가지고 있고 세금이 좀 적어도 노후는 개인이 알아서 책임져야하고..
    사치품 살돈은 실질적으로 없다고 해도 기본적으로 디자인이 예쁜게 많아서 한국에서 비싸게 준 옷이나 가구등은 디자인은 별차이없는듯해요..

  • 9. 도대체
    '12.11.29 4:40 AM (210.97.xxx.60)

    저 그럼 프랑스를 비롯한 유럽 사람들은 보통 어떤 가방 매고 다니나요?
    궁금해요.
    어떤 브랜드 갖고 다니는지.

  • 10. 하라
    '12.11.29 4:45 AM (121.135.xxx.147)

    프랑스는 보통 롱삼 많이 든데요.. 근데 가방보다는 옷차림이 우선 괜찮고 세련되서...루이비통은 요번에 그 회장이 벨기에로 세금내기 싫어서 도망가서 인식이 너무 안좋아져서 별로라고 하던데..원래는 샹제리제 거리의 루이비통 매장에 항상 줄이 있었는데 요즘에는 매장들어가려고 들어가는 줄은 없다는데요

  • 11. 유럽물가는
    '12.11.29 4:48 AM (118.36.xxx.58)

    전혀 싸지 않은데요.

    한국에서도 천원짜리 커피있고 만원짜리 커피 있듯 다양한거죠.
    우리나라 수입품들에 가격 거품 있는건 사실이지만...
    물가를 저렇게 내가 겪어본것만으로 거긴 싸고 여긴 비싸고는 잘못 된 거 같아요.

    정말 나름이죠.
    그리고 유럽에 비싼거 많죠.
    인건비가 비싸니 사람이 와서 해결해주는건 다 비싸요.

    여행 열흘에 새로운 눈 뜨고 오시는건 좋지만.
    그걸 가지고 이건 저건...그것도 닫힌 생각이죠.

  • 12.
    '12.11.29 4:49 AM (182.218.xxx.224)

    참 사람 여러가지네요. 저도 신혼여행 유럽 10박 11일 다녀왔는데 갔다와서 느낀거라고는 순창아~!! 밖에 없던걸요. 매운 한국음식이 얼마나 그립던지.... ㅋㅋ
    그냥 뭐 듣던대로 성당같은거 예쁘고 집들이 잘 보존돼 있고 그랬지만 큰 감흥은 없었어요. 물가 오지게 비싸구나, 관광객 참 잘 끌어들이는구나, 이 정도.

  • 13. 하라
    '12.11.29 4:53 AM (121.135.xxx.147)

    위의 글님..여행다녀온거지만 원래 지인들이 유럽이나 미국 많이 살아서 많이 듣는거는 있었어요.
    영국물가는 원래 그리고 확실히 비싸고요..좀 이해가 안될정도인데 그건 20년전에도 마찬가지였어요.
    프랑스는 좀 비싸더라도 그만큼의 값어치는 있는거 같고 잘살펴보면 만회할수있는 세금혜택이 있더라고요.. 이태리는 물가가 더 싸고...음식같은거는 국민 소득에 비해 싼편이고..
    우리나라는 소득이 2만불 남짓이면서 쓸데없이 비싼게 많다는거죠..인건비는 싼데

  • 14. 다른 건 몰라도
    '12.11.29 4:56 AM (182.172.xxx.137)

    독일도 부자는 아주 부자에요.
    그런 사람들은 그런 사람들대로 명품 소비해요.
    그렇지만 우리처럼 누구나 그런 거 하나 안 가지면 사람 같지 않은 그런
    분위기는 아니라는 거. 그거 하나는 확실해요.
    하지만 부자는 부자대로 또 엄청 비싼 거 입고 들고 바르고 사더군요.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은 그러거나 말거나이고 우리처럼 다같이 그래야
    한다는 생각이 없죠.

  • 15. **
    '12.11.29 4:58 AM (218.52.xxx.119)

    식료품비는 싸고 사람이 와서 이것저것 해주는건 비싼게 맞는거 같은데요.
    부럽네요.. 그런 행정.

  • 16. 하라
    '12.11.29 4:59 AM (121.135.xxx.147)

    영국은 원래 물가 비싸요..20년전에도 담배 한갑이 우리나라 가격의 3배인가 그랬는데 보통 물가가 우리나라 2배에요..원래 음식도 맛없고 비싸고
    축복받은 농업국가 프랑스나 이태리로 내려오면서부터는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국민소득 대비로는 우리보다 나은거에요..훨씬 양질의 상품을 공급받고
    친구들한테 듣던 이야기를 몸소 확인하니 더욱 분노가 치미네요 ㅎㅎ

  • 17. 아주 예전에
    '12.11.29 5:03 AM (118.91.xxx.85)

    유럽 여행갔을때도, 파리 시내 카페 커피가격이 꽤 비싸다고 느꼈어요.
    그 나라 생활 수준에 비하면 저렴할수도 있겠지만, 우리가 느끼는 전반적인 체감 물가는
    상당히 높았구요. 대조적으로 거리에 지나다니는 자동차들 사이즈가 아주 작다는것에 충격이 가장 컸어요.
    그러나 거리에서 팔던 피자는 많이 저렴했다고 기억해요.
    하여간, 그 나라에서 임금 받는 근로자 입장에선 그리 불편하지 않겠지만
    여행자로서 제가 느끼는 물가는 만만치 않았습니다. 음..... 그래도 여행은 또 하고 싶어요 ^^

  • 18. ......
    '12.11.29 5:04 AM (66.183.xxx.131)

    프랑스만 다녀오신건가요

    유럽도 유럽나름이죠 북유럽은 물가가 정말 비싸요

    영국이야 자국민들도 물가 비싸다고 하쟎아요 영국이랑 독일이랑 프랑스로 쇼핑 많이 가던데요

    유럽에서 살다가 북미로 오니 유럽물가가 참 비싸구나 생각 많이 들어요

    생필품이나 이런건 미국을 따라갈순 없겠지요

  • 19. ㅋㅋㅋㅋ
    '12.11.29 5:04 AM (223.62.xxx.27)

    한국물가 비싼건 인정~
    그러나 고작 신혼여행으로 유럽한번 다녀와
    이런글은 너무 코미디임ㅋㅋ
    주변에서 들은거 많고 한번 가보면 다아세요?
    가서 일년만이라도 살아보시죠.
    처음 유럽가면 한국 참 비싸고 구질구질해 보이는
    그 일면이 완전 이해안가는건 아니지만서도...
    그래도 우습다~~~~ㅋㅋㅋ

  • 20. 하라
    '12.11.29 5:09 AM (121.135.xxx.147)

    ㅋㅋㅋㅋ 님 뭐 저는 집안에 외교관이 2분이나 계시고 유학생 많아서 간접경험은 많아요. 제가 많이 바빠서 여행을 많이 할수없는 처지여서요.ㅎ
    그냥 유학준비하지 뭐하러 한국에 살려고 전문직 준비했는지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몇자 적어보았습니다

  • 21. rmsep
    '12.11.29 5:11 AM (1.231.xxx.252)

    외국 다녀온 사람들은 그런가봐요..
    저 아는애 몇명도 유학 한번 갔다 오더니 외국외국.. 이민 이야기 하더라구요
    1년도 안되서.. 우리나라가 최고라는 소리하면서 외국은 가끔 여행 가는게 낫다고

  • 22. 하라
    '12.11.29 5:13 AM (121.135.xxx.147)

    ......님 북미보다 유럽이 물가가 비싸긴한데 그대신 상품질이 좋쟎아요.. 미국은 식품이 성장촉진제 쓰고 농약많이 써서 식품질은 별로인데...다국적 식품기업쪽 간부분이 그러시던데 식품질은 덴마크인가 스웨덴쪽이 가장 좋데요..비싸긴한데..
    제친구는 영국에서 7년살다가 미국에서 10년 거주중인데 왠만하면 미국식품 안먹어요.특히 고기는...너무 금방 살이 찐데요..성장 호르몬맞은 소라서 그런지 유럽에 있을때보다 먹으면 훨씬 살이 잘찐다고..

  • 23. 아나나나
    '12.11.29 5:16 AM (78.51.xxx.3)

    저 독일사는데요, 원글님 글 상당부분 공감합니다

    물가가 싸다고 하는건 그나라 소득수준에 견주어서 비교해야하는거죠. 단순히 원화로 환산하니 헉 소리 난다고 물가 비싸다고 할 수는 없는거거든요.
    일단 생필품, 식료품등의 생활물가가 확실히 소득수준 대비 적정하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물가변동도 그리 심하지 않고요.

    다만 사람불러 쓰는 서비스업은 좀 비싸다고 할 수는 있겠네요.
    전세제도가 없고 월세를 내고 살아야하니 어쩌면 한국에서 사는 것보다 때론 더 팍팍하다고 느껴질 때도 있고요.
    월세뿐입니까, 급여에서 떼가는 세금도 엄청나죠. 전 한달에 원화로 거의 100만원 가량 의료보험료 냅니다.
    물론 소득수준에 근거한거지만요..

    그러니 유럽물가 무조건 비싸다 싸다라고 일괄적으로 말할 순 없고, 다만 현지생활자로서 확실히 말씀드리는건
    있는 사람이나 없는 사람이나 기본적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해준다는겁니다. 생활물가 절대 높은건 아니거든요.
    물론 독일이란 나라가 유럽중에서도 경제나 정치가 많이 안정된 이유도 있고요.
    사회시장경제주의제도를 택해서 완전 시장경제제도보다는 사회불평등을 줄이고 다같이 잘사는 나라를 만들고자하는게
    정책의 목표라고 할 수가 있죠.

    비록 원글님이 열흘이라는 짧은 유럽경험을 하셨으나 느끼신게 대략 맞다고 인정해드리고 싶네요.

    물론 저도 독일외 다른 나라 물가는 잘 모릅니다. 오스트리아도 크게 다르지는 않아요.
    프랑스는 파리가 좀 많이 비쌌던 것 같고요.

  • 24. 파리 산지 13년
    '12.11.29 5:23 AM (79.85.xxx.169)

    한국 물가가 워낙 쎄니까 그렇게 느끼셨을지 모르지만 현지에서 사는 사람으로써는 파리 물가가 버거워요.
    일단 이 나라는 슈퍼 물가 즉 서비스 인건비가 적은 농산물, 축산물 이런건 한국보다 싸거나 비슷하다 느끼실 수 있는데요
    서비스가 들어가는 품목들은...한국하고 비교가 안되요.
    레스토랑 식사비, 수리공, 세탁비등 전반적으로 생활에 꼭 필요한 서비스는 한국의 몇 배랍니다.
    이를테면 얼마전에 제가 신발 한 켤레 밑창을 갈았는데 23유로 줬어요.
    제가 사는 동네는 일반 프랑스 중산층이 사는 평범한 동네인데두요.
    위에 어떤 분이 말씀하셨듯이 집값, 세금 등등 그냥 단편적으로 슈퍼 물가,커피 가격만 가지고 생각할 수 없는 비용들이 살아 보면 엄청나게 차이 난답니다.

    프랑스 애들의 생활 수준을 실제로 들여다 보면 이런 저런 비용들에 치여
    한국사람들이 보면 어떻게 이러고 사나 싶은 광경도 많아요.
    한국사람들이 생활 수준이 높은건지 애네가 낮은 건지...


    물가 이야기는 자치로 하구요..그냥 한번 유럽에서 살아 보시면..
    왜 내 나라가 최고라 하는지 아시게 될거에요.
    사는데 슈퍼 물가가 전부는 아니니까요.

  • 25. 아나나나
    '12.11.29 5:24 AM (78.51.xxx.3)

    한국이 더 살기 좋냐 아니냐는 개인취향이나 성향차이겠죠.

    곧죽어도 내나라가 좋은 사람이 있는 반면 외국이 더 잘 맞고 편한 사람들도 있는 것처럼..

    내조국이라고 무조건 우리나라가 최고라고 저는 말 못하겠네요. 맘편한건 아무래도 말설고 물설지 않은 우리나라가 최고일지 모르겠으나 갠적으론 적어도 지금의 대한민국에서는 전 별로 살고 싶지 않네요..
    하지만 투표는 한다는거. ^^

  • 26. 전 다 떠나서..
    '12.11.29 5:39 AM (218.234.xxx.92)

    먹고 살아야 하기에 식재료 값은 싸야 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가방 하나에 1천만원이 아니라 1억이라도 상관하지 않지만 먹어야 살 수 있는 인간인데
    식재료 싸고 좋은 나라가 진짜 훌륭한 나라..

  • 27. 아나나나
    '12.11.29 5:53 AM (78.51.xxx.3)

    걍 얘기가 나온김에 몇마디 더하면, 적어도 독일은 먹는 걸로 사기치거나 장난같은거 안칩니다.
    특히 수입해서 오는 식재료등에 심사를 아주 철저히 하고요,

    4년전이던가 미국에서 세제 사용한 (정확하진 않은데 대충 그런거였음) 닭고기 들여와서 뉴스에 소개된 적이 있는데 그땐 전 그런 생각까지 했어요.
    감히 미국이 독일한테 저런걸 수출하려하다니..좀 유치하죠? ^^
    미국산 쇠고기? 어림도 없죠. 결과적으로 괜찮은지 검증할 시간도 없이 그런식으로 수입하는 일은 없습니다.
    꼭 그 이유만은 아닌데 미국식품 코너의 제품은 제가 잘 사지 않습니다. 정말 살만 찌고 불량할거라는 편견이 생겨버렸어요..

    월세, 세금..부담스럽죠. 저축을 많이 할 수 없을지도 모르지만 생활을 영위하지 못할 정도로 사회가 그리 방치해두지 않기에 이곳도 저같은 서민들이 살아갈 수 있는 겁니다. 우리나라도 앞으로 그런 방향으로 정책을 펼쳐야겠죠.
    그리고 식재료 싸고 좋은나라, 훌륭한 나라 맞습니다. 물가가 미친X 널뛰듯 한다면 어떻게 살겠습니까..

  • 28. 유럽살아요.
    '12.11.29 5:53 AM (62.178.xxx.63)

    저는 원글님 글에 전혀 동의 못하겠네요.
    여기 별다방 커피 4유로예요.
    다른 커피숍은 팁줘야하고요.

  • 29. 아나나나
    '12.11.29 6:06 AM (78.51.xxx.3)

    위에님은 어디 사시는지 모르겠는데요,
    스타벅스는 어디는 비싼 경향이 있습니다. 일반 까페보다도 더 비싸죠.
    커피문화가 발달한 나라에서 스타벅스 커피 즐기는 사람들 그리 많지는 않아요. 다들 까페에 많이 가죠.
    커피잔 크기에 따라 카푸치노를 예를 들어보면, 2,7 / 3.3 / 그 이상.. 하지만 대개 4유로 미만이라는거.
    아이스커피도 크기에 따라 3,7 / 4,0 등...독일에서 비싸다고 하는 도시 뮌헨도 저 수준을 넘지 않아요.
    어차피 이들은 이들 소득수준으로 살기 때문에 한구에서 커피 한잔 값이 4천원 5천원이상 하는 커피값에 대한 체감물가가 다르게 느껴지겠죠. 그리고 일반 까페의 아메리카노 (필터커피 혹은 드립커피)는 2유로도 안되는 경우도 실제 많고요.
    커피문화가 발달하고 원두값이 싸다보니 커피값이 비싼건 아닙니다.
    케잌도 한조각이 얼마나 큰대요? 다들 와서 한국의 거의 두배 크기라고 합니다. 가격은 비싸야 3,3 유로 정도?
    그런데 한국에선 그 조그만 케잌한조각이 3천원도 넘잖아요?
    그리고 팁은 의무가 아니죠. 30센트 줘서 3유로 맞춰주기도 하고 자유잖아요. 눈치보일 일도 없고. 미국처럼 팁이 거의 필수다싶은게 아니니까요.


    마지막으로 원두커피 예를 하나 더 들게요.
    직접 원두를 볶는 까페뢰스터라이들이 많아요.
    고급아라비카종 250그람 가격에 커피 종류에 따라 대충 5- 8유로 정도 합니다.
    굳이 환산한다해도 만오천원이 안되는 가격..
    그런데 우리나라에서는 커피 100그람 가격이 많이 비싸다고 들었습니다.

    커피를 얘기하시니 저도 끼어든건데 커피는 우리나라 커피 문제 많습니다. 많이 비싼거 맞습니다.

  • 30. 저기...
    '12.11.29 6:12 AM (223.62.xxx.97)

    수입품 가격을 현지가랑 비교하긴 좀 그렇지 않아요?
    우리나라에서 3000원대에 파는 뽀로로 젓가락이
    영국에선 8.49파운드니까 15000원 가까이 하는데

  • 31.
    '12.11.29 6:16 AM (211.255.xxx.234) - 삭제된댓글

    원글님 글에 동의해요
    다른 나라 가면 내가 우물만 개구리였다는걸
    확실히 단점보다 장점이 많아 단점이 별거 아니게묻히죠
    이곳에서 아무렇지도 않게 내게 좋은줄 알았던 삶이
    그곳에서 경험하고 보기만해도 열받는 박탈감과
    배신감.. 한동안 열폭에 이곳이 정떨어 지더가구요
    유통구조 복지 시민의식 질서 가치관등이 다르니
    거기서 오는 문화적인 차이 정서는 좁혀지지 않을거 같구...
    그냥 동경하고 지금 현실을 받아들여야죠
    그래서 나갔다 오면 후유증 오래 남고
    의식이나 무언가를 보는 눈이 달라져요
    언젠가는 의연해 지겠죠...

  • 32. 아나나나
    '12.11.29 6:17 AM (78.51.xxx.3)

    뒷북인데 제가 늘 하는 말이 있는데 빼먹었네요.
    전 100% 그렇다는게 아니라 사회전반적인 분위기, 주된 경향을 얘기하는 겁니다.
    괜히 저땜에 독일이 완벽한 나라가 되버렸네요.. ;;;;;

  • 33. ........
    '12.11.29 6:20 AM (116.126.xxx.31)

    제가 했던 일중 하나가 수입명품브랜드들 계약문제인데요...

    우리나라 공식수입사가 악랄한 장사치라서 몇배 남겨먹으려고 싸게사와서 우리나라국민에게비싸게 파는게 아니구요..
    예를들어, 폴로는 수입하는 회사가 두산인거 아시죠?
    두산에서 폴로와 계약체결할때, 불공정계약을 체결해요.(울며겨자먹기로요. 요구안들어주면 계약안해주니까)
    폴로 측에서, 반품불가같은, 각종 불확실한 미래의 위험을 두산에게 떠넘겨요..
    그럼, 두산은 계약으로 인한 손실(만약 10만원짜리 옷을 100벌 사왔는데, 그 중 50벌이 남았다면 폴로측에 어느정도 반환처리가 가능해야하는데 그 매입원가를 그대로 떠안아야하니,(땡처리하면안되게 계약서에 조항있음) 그게 다 국내원가의 일부가 되어 소비자가가 올라가게 되버리는거에요. 장사하는 기업이 손해보고 팔면 안되니까요)


    더 자세한것까지 쓰면 아마 폴로 보이콧 하고 싶으실거에요....
    폴로뿐 아니라
    온갖 수입브랜드, 명품브랜드....대부분 불공정계약이에요.
    얼마나 콧대가 높고, 한국을 봉으로 생각하는지 겪어보면 욕나옵니다.
    니들이 이렇게 안해주면 난 계약안해. 한국에 짝퉁도 많지? 이정도면 내가 아주 선심쓰는거야. 고마운줄알어~뭐 이런 식이죠.(계약서읽어보면요)

  • 34. eos
    '12.11.29 6:44 AM (200.169.xxx.115)

    저도 해외에 살고 있는데요, 젊을적에는 미국이나 유럽에 살면 너무 좋을 것 같은 생각들었는데요 막상 살아보면 우리나라만한 데가 없어요.
    우선 고급 한국어로 내가 하고 싶은 말 할 수 있고 관공서나 가전 서비스도 따라올 나라 없고요.
    공과금도 물값, 가스 전기료가 외국에 비해서 아주 비싸지는 않아요.
    우리나라 다이소같은 거 눈에 띠게 찾아봐도 없고 뭐사도 사은품 자체가 거의 없고 구매취소도 안돼요.
    물론 수입품이 비싼것도 있지만 생필품 가격은 아주 비싼편은 아니에요.
    오십줄에 들어가는 나이인데요 이제는 내나라 내땅이 최고라는 생각으로 바뀌게 되네요. 제경우에는

  • 35. ------
    '12.11.29 7:01 AM (188.104.xxx.236)

    미국 1년 살고 독일 2년 살았어요.
    초창기엔 원글님과 거의 비슷한 생각했어요.
    근데 병원문제도 있고..독일 사람들 점심 시간에도 문닫는 데 많고 사는 게 좀 불편할 때가 있긴 해요.
    뭣보다 아시안 하대하는 분위기 분명 있슴다.한국 어디 나가면 무존재인건 아시죠.

  • 36. ..
    '12.11.29 7:26 AM (39.116.xxx.12)

    유럽여행 며칠하고 성급한 판단을 하다니..
    우리나라 물가 비싼거 인정해요.
    하지만 유럽이나 미국도 명품 좋아하는 사람많고 많이 들어요.
    커피값도 우리나라가 저렴한 커피전문점이 있듯 유럽이나 미국도 그렇구요.
    미국 옷값,식재료 저렴하다고 그러죠?
    살다보면 생활비 한국보다 더 나올때 많아요.
    식재료 저렴하게 사려면 그럴 수있지만 한국처럼 유기농찾으면 한국보다 오히려 비싸구요.
    또 마트가면 저렴한 대신에 대용량이라 그것도 보통일이 아니예요.
    원글님같은 분 꼭 있어요.
    며칠 있어보고 꼭 자기네 무슨 전체를 다 파악한듯 호들갑떠는..

  • 37. ..
    '12.11.29 7:30 AM (211.179.xxx.26)

    사는 것과 여행은 다르죠.
    저도 살아보니 그래도 내 나라가 제일 좋더군요.
    특히나 병원 때문이라도요.
    감기 같은 거 약까지 만원이면 해결되잖아요.

  • 38. 락부심
    '12.11.29 7:32 AM (223.62.xxx.13)

    처음 락 음악 듣는 중고등학생들이
    락이 최고시다. 공장에서 짝어낸듯한 아이돌 음악 껒여!!를 외치다가
    그거 몇년 하고 나면 락은 락대로, 아이돌 음악은 아이돌 음악대로 좋아할 건 좋아하고, 깔건 까고 그러긴 하지요.ㅎㅎ

  • 39. 유럽거주인
    '12.11.29 7:37 AM (147.210.xxx.158)

    원글님 느끼신거 짧은 여행이지만 제대로 보셨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이제 8년에 접어드는 유럽생활인데, 여기 나와서 보면 한국은 정말 비정상적인 나라입니다
    물가도 저는 여기가 더 싼거 같은데요. 소득대비 물가로 계산 해야지요.
    단순한 한국빠리 커피값 비교로 물가 수준을 가늠하기에는 여러 요소들이 배제되어 있습니다.
    빠리는 수도이고 너도 나도 찾는 관광도시이기 때문에 집값, 물가 비싼거 있지만, 우리나라처럼 많은 인구가 빠리에 모여살지도 않아, 넓게 프랑스로 본다면 적당한 물가에 꽤 괜찮은 삶의 질을 누리고 있는 사람이 우리나라에 비해 훨씬 많다고 봐야지요. 기본적으로 물가가 비싸지만 가족수나 소득에 따른 세금 감면 및 혜택을 고려해보면 어쩔때는 물가의 단순 비교도 여기가 더 저렴한거 같습니다.노동력이 비싸서, 구두, 옷, 열쇠 등의 작은 일에도 꽤 많은 돈을 지불해야 하지만, 한편으로 이런 직업군의 사람들도 왠만한 삶의 수준을 누릴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북유럽 물가 비싼건, 이것도 역시 소득 수준과 비교해서 논의 되어야 된다고 봅니다. 예전에 빠리 집값 을 덴마크 집값과 비교 해놓은 것을 보았는데, 덴마크 집값이 엄청 나게 비쌋음에도 불구하고
    월급과 비교하니 덴마크는 월급 3년 모으면 집한채 살수 있는 수준이었고 그와 반대로 빠리는 20년인가.. 엄청 오래 모아야 하나 살수 있을정도로 비쌋다는 자료 였습니다.
    소수인으로서 2등국민으로 살아야 하는 단점빼고는 국민 수준, 문화, 사회 복지 시스템, 삶의 질이 여기가 훨씬 수준 높습니다. 아 그리고 아무리 싸도 카페라떼 는 한 4유로에서 6유로 하던데..싸게 드셨네요.

  • 40. 저기
    '12.11.29 7:41 AM (116.32.xxx.137)

    근데 늘 궁금한게 스트릿패션으로 올라오는 사진보면 우리나 미국 유럽 비슷비슷하게 비싼 가방 메고 나오거든요.
    패션관계자들 말고 그냥 길거리 사진도요.
    근데 아무도 안 들어..라고 하는데 이런게 좀 궁금해요.

  • 41. 고양이를부탁해
    '12.11.29 7:48 AM (78.51.xxx.3)

    스트릿패션은 아무래도 개성있고 잘 꾸민 사람들일 경우가 많은데
    실제 비싼 가방 드는 사람들 많지 않은건 사실이에요..그런데 좀 비싼도시 시내 돌아다니다보면 종종 보이기도 해요.
    하지만 눈에 띌정도로 많지 않은 것도 사실이에요.
    그래서 오히려 그런 가방 보면 오히려 신기할 정도거든요. 아..여기도 가방 드는 사람들 있구나.
    아무도 안든다고 해서 설마 백퍼 안든다고 한 말은 아닐거에요..정말 눈에 안띄는 경우가 많거든요.
    미국은 모르겠지만 유럽은 사정이 많이 달라요.

  • 42. .....
    '12.11.29 8:06 AM (203.226.xxx.238) - 삭제된댓글

    다잊고사시는게 있는데
    우리나라는 3년동안 '내전'도 했고 식민지로 호구도 잡혀봤고 아직도 국방비로 돈이 줄줄 새는 좀 지못미한 나라에요.

    지금 노인네들이 좀 괴상하고 이해안가는게 그때 트라우마도 있을수있죠 사실...

    남의나라 식민지로 거느리고 떵떵 살던나라랑 비교할순없죠...

    이정도로 다급하게 안살았으면 지금처럼 아마 못살걸요. 이제 고마운지도 잘모르겠지만....최소한 우리나라 아줌마들이 남의나라 가사도우미로 수출되진않으니...

  • 43. .....
    '12.11.29 8:09 AM (203.226.xxx.238) - 삭제된댓글

    식민지 만들어서 남의나라에 빨대 안꽂은 선조들이 무능하다고 할수도있는데,
    그만큼 세계사적으로 죄를 지은게 없다고 넘어가죠.....이 약육강식 월드에 자랑은아니지만.....

  • 44. 글쎄
    '12.11.29 8:16 AM (64.134.xxx.149)

    저도 유럽 살아보고 이젠 미국와서 사는데요. 솔직히 원글님처럼 여행다니면 세상에 안 좋아보이는 나라 별로 없어요. 그 짧은 시간 흥분+기대+리얼리티에서 해방된 바캉스 기분으로 안 좋아보이는 게 얼마나 있겠어요. 그 나라가 살기 좋다 고 말하려면 거기서 직장가지고 최소 2년은 살아봐야 아주 조금이라도 컨셉이 생긴다고 봐요. 한국 안좋은 점만 보이고 거긴 다 좋아보이고 이러는게 꼭 여행다녀보거나 어학연수 아주 짧게 다녀온 사람들 - 현실세상 먹고 살 걱정 사회 인간관계에 대한 걱정 없는 여행객 위치에서- 이 그러는데 솔직히 보면 웃기죠. 뭘 얼마나 살아보고 뭘 느꼈다고 그러는지. 물론 좋은 점 배워올 건 좋은 거예요. 근데.. 주재원이 있건 외교관 가족이 있건 유학생 친구가 있건 이민 간 친척이 있건 본인이 '직접' 살아보는거랑은 천지 차입니다. 전혀 다르죠. 교포분들 보면 대부분 한국 돌아가고 싶어하는데는 이유가 있어요.... 이방인으로서 사는 것 인종차별 보이지 않는 벽 문화 차이 모두 극복하기 쉽지 않습니다.

  • 45. 1234
    '12.11.29 8:29 AM (121.167.xxx.82)

    딱 유럽여행 첨 가신분 같네요.
    거기서 아이데리고 일년만 살아보시면
    내 나라 대한민국이 얼마나 괜찮은 나라인지
    느끼시게 될겁니다.
    유럽서 유학했고
    남편이 외교관 입니다. -.-

  • 46. 월요일 아침에
    '12.11.29 8:45 AM (125.187.xxx.175)

    대학생때 유럽 배낭여행 갔었어요.
    인상적이었던 것 중에 하나가 대형마트와 동전 넣어야 풀어지는 카트.
    참 신기했는데 몇년 후 우리나라에서 그런게 고대로 보이더군요.
    우리가 일본을 몇 년 차이로 따라간다는 말이 이런건가보다 했어요. 그래서 유학 가서 선진 문물 배워온다고 그랬던 거구나 싶었죠.

    또 하나는 스위스의 분리수거,
    아직 그 때는 우리나라에 분리수거 개념이 거의 없던 때인데
    스위스에서는 유리병도 색깔별로 분리수거 하더라고요. 초록병 갈색병 무색병 이런 식으로.
    작고 아름다운 국토를 유지하기 위해 각별히 신경쓴다는 걸 느꼈어요.

    저는 유럽의 다양한 아름다움과 고풍스러운 느낌을 참 좋아하지만
    여행자로서 머물 때와 여생을 보내기 위해 정착하는 것은 같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유럽에서 몇 년 정도라면 살아보고 싶어요

  • 47. ㅎㅎ
    '12.11.29 8:46 AM (39.116.xxx.12)

    유럽 딱 한번 가보고 그것도 신혼여행 며칠가보고
    이런말하는 사람들보면 그냥 웃어요..
    원래 지식이 낮을 수록 입도 가볍죠...

  • 48. ............
    '12.11.29 8:59 AM (59.4.xxx.55)

    음......겨우 그것때문에~살다보면 다 똑같아요.

  • 49. 프흡
    '12.11.29 9:32 AM (178.208.xxx.250)

    살아온 시간이 판단의 절대 잣대라면 미국 한인촌에 평생 사셔서 언어며 문화며 한국것만 따라가는 할머니 말씀이 정답이겠네요.

    물리적 시간양은 충분요소지 절대요소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어디에서 어떤일을 겪으셨느냐에 따라 또 중요한 요인이 뭔가에 따라 그 나라에 대한 생각은 다 다른거죠. 자의든 타의든 우라나라분들이 유럽에 많이 계시는거 보면 살만하니까 그런거 아니겠습니까.

    전 유럽에서 꽤 오랜 세월 직장생활 중인데 전 여기 살면서 한국에 한번씩 휴가 나가는 생활에 만족합니다. 개인적 의견입니다만 한국 직장 다니면서 유럽 한번씩 휴가 나오는것보다 낫더군요. 한국에선 이주 삼주씩 휴가 자체를 쓸 수가 없었으니까요.

  • 50. ..
    '12.11.29 9:33 AM (115.41.xxx.171)

    우리나라에 취업한 어느 유럽인은 자기네 나라 가기 싫어해요.

    어느나라든 수입물가 비싼건 당연하죠. 산 넘고 물 건너 넘어오는 비용에 관세에 자국 영업비에 판매처에 드는 비용 등등등.

  • 51. 음.
    '12.11.29 9:38 AM (63.72.xxx.223)

    이태리 물가 비싼뎅..

  • 52. 아이쿠
    '12.11.29 9:53 AM (113.130.xxx.165)

    위에 ㅎㅎㅎ님

    이민 올려고 하는 사람들이 어느정도인지 어느국가인지 자세히 설명 해주실 수 있나요?
    (댓글 불편하시면 쪽지로 부탁드려요^^)

    님 이야기 놀랍고 우려스러워요. 지금도 타국가에서 유입이 심한데 유럽에서까지 이민 오려고 하다니

    현재 국내 외노자, 외국인들도 관리가 안되고 영주권도 쉽게 남발 하는데 걱정이네요.

    그리고 한국내 경기도 안좋고 자국민 취업도 어려운데

  • 53. 저8년
    '12.11.29 10:42 AM (180.230.xxx.76) - 삭제된댓글

    전 8년 살다 왔는데
    한국들어오니 얼마나 좋은지
    병원 맘대로 다닐 수 있고, 커피도 가끔 한번씩 5천원짜리 먹으면 되고,
    먹고싶은고 널려있고
    명품은 안 사면 되고
    어휴~전 한국사니 살겠던데요.
    파리..살아보세요.
    독일..살아보세요.
    뭐가 좋다는건지, 잠시는 좋을 수 있죠. 마음이 허~~합니다. 우중충한 나라들

  • 54. 여행
    '12.11.29 10:50 AM (69.118.xxx.60)

    여행다녀오거나 주변에서 들은 얘기로 해당 국가를 판단하는 오류를 범하지 않으시길 바래요.
    특히 유학생. 외교관 포함 주재원들은 해당 국가에서 사는 교민들의 심정을 잘 모르는 경우 많습니다.

  • 55. ....
    '12.11.29 10:52 AM (112.155.xxx.72)

    제가 미국에서 오래 살다 한국와서 내린 결론은
    물가는 미국이랑 비슷한데 인건비는 싸다.
    즉 나라가 기득권층 중심으로 돌아가고 있는거죠.
    대기업 법인세는 미국 일본의 삼분의 일이거나 그것도 안 되고
    수입 물품은 사들여 오는 인간들이 엄청 마진 붙여 팔고

    나라 재정 구조가 이상하게 왜곡되어 있어요.
    기본적으로 돈많이 벌어도 명품백 못 들 정도로 세금을 먹이는 한이 있어도
    없는 사람들이 음식이랑 전기 수도는 맘놓고 쓰게 해 주어야 하는 거 아닌가요?

    한국은 인건비가 너무 싸요.

  • 56. ok
    '12.11.29 10:53 AM (59.9.xxx.177)

    지금 유럽 한물갔는데...
    우리나라가 사정은 더 낫습니다
    실업률 높고 출산률 낮아 경제적으로도 슬럼프예요
    잠깐 놀다오긴 좋을지몰라도 사는건 비추입니다.
    유럽이 이렇게 된게 믿기지가 않아요
    그 이유는 정치적인 글이라서 패쓰..

  • 57. ..
    '12.11.29 10:59 AM (58.141.xxx.221)

    이런글보면 진짜 너무 웃음만 나요
    십여일 여행갔다오고 이런 평가를 하시다니..
    일년살아보시고 아파서 병원한번 가보시고 다시 말씀하시죠..

  • 58. 부적절
    '12.11.29 11:05 AM (210.99.xxx.34)

    여행 한번 갔다오고서 국가간 삶의 질을 논하다니.. 매우 무모한 글이며 비교할 자격이 아직까진 없어 보입니다. 최소 1년은 살아봐야지 비교할 자격이라도 있는것 아닌가요??

  • 59. 사람들이 문제
    '12.11.29 11:14 AM (208.127.xxx.16)

    사람답게 사는 좋은 나라 만드는건 시민의식 수준이 정말 큰 몫을 하는거 같아요.
    사회의 전체적인 분위기에 따라 소비성향이나 평가 기준같은것이 확 달라지잖아요.
    한국에서는 고유 문화보다 다들 수입품, 외국스러운걸 너무 동경하고 거기에 미쳐 사는거 같아 정말 안타까울때가 많아요.
    또 외국에 살아보니 확연히 차이나는건 사람의 의식수준이에요. 외모나 겉모습보다는 사람 자체를 보는 눈이 있어요. 그러니 당연히 명품같은거에 목숨 걸지 않죠. 그런걸로 평가하지 않으니까요.
    부족한 부분을 먼저 보는게 아니라 개개인의 장점을 인정해주고, 성숙한 태도로 인간을 존중하는 기본 마음이 있어요.

  • 60. 딴 건 몰라도
    '12.11.29 11:19 AM (14.37.xxx.245) - 삭제된댓글

    의료 부분에서 우리나라가 유럽보다 낫다는 것에는 동의 못하겠어요.
    우리나라 의료가 저렴한 것 빼고 뭐가 좋다고...

  • 61. ///
    '12.11.29 11:23 AM (69.118.xxx.60)

    윗님... 제가 유럽에 사는 건 아니고 미국에 살지만...
    의료가 저렴한 게 얼마나 좋은 건데요...

    한달 의료보험료 일인당 평균 700불정도 나가보세요...
    보험 없이 감기로 병원가서 500불 써보세요...
    우리나라에선 100만원이면 할 작은 수술들에 2만불정도 들어보세요....
    서비스질도 차이.. 안납니다...

  • 62. 장단점이 있다네.
    '12.11.29 11:23 AM (221.154.xxx.164)

    유럽에서 살아보려했으나 그게 안되어 한국왔는데 저는 넘넘 좋아요.
    일단 제가 그나라에 맞지않아 고생했고요. 하지만 놀러는 가고싶네요.
    그러나 절대 살기는 싫어요. 전 남은 여생을 유럽에서 산다고 생각하니
    우울증까지 왔어요.ㅎㅎ

    식품이나 생활용품에는 아쉬움이 살짝!!!
    덜 사기치고 그나마 믿을수 있어 한국보다는 안심이었고요.
    한국서 그월세면 더 편하게 살수있고..
    친구가 현지인과 결혼해서 살고있는데 친구를 두고오는 맘이 내내 편치못했어요.

    한국서 명문대 나오고 나름 살던 사람인데도 마늘 냄새 난다고 입 치우라고!!
    같은 의사선생인데도 우리는 한번도 그런 처우를 받은적이 없는데 친구는 유독
    그런 경우가 많네요. 인복이 없어 그런지 만나는 사람마다...

    한번씩 놀러는 가고싶지만 그래도 태어난 제나라에서 사는게 좋은것같아요.
    힘들어도 한국서는 비빌 언덕이라도 있지. 알짜없습니다.
    뭐하나 고칠라치면 차라리 새로 사는게 낫고 내돈 내고 대접받는 우리나라가 좋네요.

    외국 나갔다오면 애국자되어 돌아오는 사람많아요.
    다 장단점있는것같아요. 한국와서 너무 검소해진 제모습 보고 저희 어머니 궁상맞다고...
    편한게 최고입니다.

    융통성이 가능한 우리나라가 좀더 편하고 그곳은 여행으로 만족합니다.ㅎㅎ

  • 63. 해외이민자
    '12.11.29 11:27 AM (174.49.xxx.241)

    해외 이민자에요.

    어떤 사람을 평가 할때, 30년을 알고 지낸 사람이 평가 하는게 대부분 맞겠지만, 단 한시간을 보고도 그 사람을 평가 할 수는 있다고 봐요. 그리고 그 평가도 아주 가치 있다 생각 합니다.

    그래서, 저는 미국 산지 20년이 되었는데요, 미국에 3박 4일 다녀가신 분들이 써 놓은 글을 보면서, 아~ 미국을 이렇게도 생각 할 수 있구나 끄덕입니다. 그리고 많은 부분 공감도 하구요.

    유럽에는 저도 여행으로 한 두달 정도 경험이 있는데요. 물가는 미국 보다 비쌌고, 사람들이 대충 날씬 하다는 느낌이 들었고, 그외는 제가 명품을 몰라서 모르겠구요. 아~ 여자들이 옷 입는 거는 뉴욕이랑 비슷 한데, 남자들은 게이 처럼 입는다는 느낌이었어요. 매트로 섹슈얼 이겠지만요.

    이번 여름 한국2달 여행 했어요. 느낌... 물가...식당에서 사 먹는 음식은 쌌어요. 호텔 식당들은 좀 비싼 느낌 이었지만, 일반 식당들은 아주 쌌고요. 그런데, 이해 되지 않는 것은 시장이나 마트에서 장을 보면 너무 비쌌어요. 특히 과일, 우유 등...애들이 먹어야 하는게 아주 비쌌어요. 그리고 백화점의 옷이나 티비등의 가전 제품 아주 비쌌어요. 그리고.. 약간 재밌는 문화가요. 음식 무게 달아서 파는 거요... 예를 들어 순대 5000원 어치 주세요... 하면, 대충 달아서 저울에 재요. 그리고 스티커 떼고는 꼭 더 담아 주세요. 야구르트니 우유니, 두개 얼마다...해 놓고는 거기에 테이프 붙여서 몇개 끼어 줘요.

    참고로 미국에서는, 쎄일이면 값을 빼 주는데, 한국에서는 물건을 더 넣어 주더군요. 이게 참 특이했어요. 시장에서도 마찬가지. 돈을 빼는게 아니고, 물건을 더 넣어 줘요.

    (제가 틀렸나요?)

  • 64. ...
    '12.11.29 11:46 AM (114.200.xxx.108)

    원글의 느낌도 어느 정도 인정하지만 겨우 신혼여행 갔다와서..이렇다 하니 약간 웃음이..

    저희 부부는 유럽서 유학했고,현지 대기업에서 일했구,애도 로컬학교 보냈고..한국사람 만날일이 거의 없는..
    유럽 몇 나라 거치면서 오래 살았어요. 뭐 집도 샀구,잘 살았어요. 그렇지만 그곳에 뼈를 묻고 싶진 않더라구요. 가족,형제,친구...채워지지 않는 뭔가가 항상 있어요.

  • 65. 다 장단점이
    '12.11.29 11:46 AM (121.124.xxx.15)

    기본적으로 식재료비는 안정이 되어야 하는데 요즘 한국 물가 미쳐 날뛰는 건 사실이지요. 그래도 제철 음식을 시장에서도 사고 그러면 또 싸게 살 수도 있고요. 문제는 가격보다는 안전성 검증이 되었냐인 거 같아요. 이건 정부가 제대로 관리를 못해서 그런 거죠 사실.

    수도세 전기세 가스비 많이 오르긴 했지만 특히 수도세는 한국이 아직 많이 싼 편 아닌가요? 전 유럽은 여행만 하고 미국에서 주로 살았지만 쇼핑에 드는 돈 말고, 보험료(의료, 자동차 둘 다) 유틸리티 종류(수도세 등등), 서비스료 이런 거 실제 거주해서 생활하면 꼭 들어가는 비용을 따려보면 한국이 아직 소득 대비 물가 수준이 그렇게 높은 건 아닌 듯 한데요.

    인건비가 어느 정도 되어주어야 기득권층 아닌 사람들도 먹고 살지라고 생각하지만, 열쇠 집에 놓고 문잠겨서 열쇠 따는 사람 불러야 하는데 완전 옛날식 열쇠라 여는데 1분도 안걸리는 것 10만원 내놓으라 하면 헉! 소리 나오죠. (방충망 뜯고창문으로 집에 들어갔습니다. 돈 아까워서. ㅎㅎ)

    변기 뚫어주는데 또 10만원 내놓으라 하면 헉! 하죠. 어떻게든 내 기술로 고치려고 잡기술만 늘어갑니다. -_-;;

    병원비에 헉 소리 나오고 그나마 예약까지 다 하고 갔는데 한시간은 기본으로 기다려야 하면 그것도 짜증나죠.

    의식수준도 뭐 많이 배운 사람은 높은 편인 거는 어느 나라나 비슷하고, 못배운 사람들 생각하는 거에 헉소리 나는 거도 다 비슷합니다.

    그리고 남의 눈 의식하는 거는 본인이 신경끄면 그만.. 물론 사람들이 하대(?)하고 그래도 별로 신경 안쓰면 됩니다. 모양을 백인으로 싹 바꿀 수 있는 게 아닌 한은 기본적으로는 자기 나라가 장단점 따져보면 더 살기 좋은 게 현실이죠.

    한국은 정치 후진 거랑 식재료 안전성 빼곤 살 만한 나라인 거 같아요.

  • 66. 딴 건 몰라도
    '12.11.29 12:11 PM (14.37.xxx.245) - 삭제된댓글

    미국이나 유럽 인건비 비싸다고 하시는데 저는 한국에서 각종 제공되는 서비스 누리다가도 좀 사람을 부리는거 같아서 미안해질때가 많았거든요..아,,참 먹고살려고 이런일까지 하시는구나 하고요..
    내가 사람을 부리는거만큼 제가 일을 할때 고용주나 고객분에게 부림을 당하게 되는거쟎아요

    -->이건 정말로 동감이에요.

  • 67. ...
    '12.11.29 12:26 PM (1.244.xxx.166)

    저는 직장다닐때 다녀왔는데
    다음에 관광와야지 생각들지 가서 살고싶단 생각은 안들더라구요.

    우리나라가 살기좋다는 생각이 더 들더라구요.


    독일에서 기차기다리니까 독일 아주머니가
    우리 세여자를 아주 우리나라사람들이 동남아 노동자보듯
    힐끗대면서 피하기도 하고..(저희 그때 20대 후반의 보통 여성이었어요, 딱보기에도 여행객)

    스페인이나 프랑스 열차 시스템의 열통터지는 꼴도 보고
    (파업해서 예매해간거 다 무효되었지 뭔가요..항의해봤자 실실 웃기만 하더군요.
    환불은 안되도 미안은 해야지 웃으니까 정말 짜증..한밤중에 국경에서 택시타고 국경넘었어요.)

    물론 그때는 사치품 구매같은건 관심밖의 일이어서
    수입가 뻥튀기 같은건 생각도 못해썼네요.

    미국갔을땐 살아볼만도 하다 싶었는데( 그세계를 비집고 들어갈 용기?)
    유럽은 과거의 영광에 현재의 시스템..그 견고한 틈을 뚫고 들어갈 용기나 의욕이 없더라구요.
    그냥 관광하고픈 정도.
    다이나믹하고 익숙한 우리나라가 좋더라 싶고요.

  • 68. 다양함
    '12.11.29 12:26 PM (223.62.xxx.7) - 삭제된댓글

    저위에 고작 신혼여행다녀온거 가지고 뭘 이런글을 쓰냐고
    비아냥대는 몇분들..
    이글이 뭐가 어때서요 ?
    잠시 가서 보고 느낀대로 말할수 있는거잖아요
    이것또한 개취라서 내가 그나라 그어떤점을 좋아하고
    단점도 개인적인 입장에서 얼마든지 장점으로
    보여지며 느낄수 있는거에요
    지식이 낮을수록 입이 가볍다는둥, 웃기다는둥 조롱하고..
    그럼 본인이 직접 알고 있는 지식을 말해 보시지..
    정작 잘 알지도 못하고 글로쓰지도 못하면서...
    빈정대고 깔보는 말투 정말 오만하기 짝이 없네요

  • 69. ..
    '12.11.29 12:33 PM (39.116.xxx.12)

    유럽처음갔다고 촌년?
    원글님 사고가 참 이상하네요..
    강남에서 태어나 평생 서초구 산거랑 댓글들이랑 뭔 상관이 있다고 이러시는거예요?
    웃음이 나네요.
    촌년이라는 표현도 참 거시기하네요.
    원글님!!
    원글님이 말한 한국의 문제점들요..
    그것보다 원글님의 강남이 최고라는 사고..
    그리고 촌년운운하며 지방을 하대하는 사고부터 버리세요.
    똑똑한척..뭔가 많이 아는척 좀 하시마시구요.
    원글님 주변에 친구와 친척 얼마나 많이 사는지 모르겠지만
    여기에 현거주하는 분들의 댓글을 보이지않나보군요.
    글도 댓글도 아주 코믹스럽네요.

  • 70. 하라
    '12.11.29 12:49 PM (121.135.xxx.147)

    위의 글님,, 뭐 표현의 문제가 있으면 사과드리고요,,
    나름 한국에서 좋은 동네살고 최고학교나오고 그래도 나가보니 별거없어서 드는 자괴감정도로 생각해주세요.

  • 71. 이런글로
    '12.11.29 12:53 PM (208.127.xxx.16)

    싸우는거 정말 보기 싫어요.
    원글님이 맞는말 했고, 그 부분만 제대로 받아들여서 서로 의견 나누면 되는데...
    댓글들이 솔직히 모두 자기 아는거 자랑하는 수준으로 밖에 안보이네요.
    내가 맞고 넌 틀려..하는 식으로...
    전 원글님이 무슨 말을 하는지 100%이해 가는데요...
    좋지않다는 점이 있다는거지 한국 전체를 부정한것도 아닌데...참..모두 싸우려고 드는 꼴이 넘 이상해요.

  • 72. 원글
    '12.11.29 12:57 PM (211.198.xxx.168)

    님 사고가 원글이나 댓글에서 읽히는 바로는 꽤나 경직된 느낌이에요 자기 길 외엔 별 관심없고 생각 없다 이런 느낌? 나 잘났다 하고 사실듯
    울집에도 딱 원글님같은 분있어요
    그연세에 최고대학나오시고 외국생활도 하시고 근데 얘기하다보면 진심 멘붕와요

  • 73. 하라
    '12.11.29 1:02 PM (121.135.xxx.147)

    위의 글님,,뭐 다른거 관심안두고 공부하고 일하는 기간이 길어서 사고방식이 그런가보네요.. 그래도 저는 제주위보다는 유연한편인데 ㅎㅎ
    그냥 좀더 어렸을때 여행도 많이하고 내 삶의 터전을 잡을 곳을 고민하지 않았다는 데서 후회하는거에요..

    글구 한국적 파시즘이 뭔지 님이야기에서도 느껴지네요..
    이런게 그냥 사람끼리 싸우는 걸줄 알았는데 타인이 어떤 사고방식을 가지던간에 그걸 내 기준에서 비판하는거쟎아요...

  • 74. 다 장단점이 있죠
    '12.11.29 1:32 PM (123.109.xxx.64)

    유럽국가들 파산직전까지 가는 것도 문제가 없다는 게 아니라는 것을 증명해주는 거고.
    많은 분들이 언급하셨듯이 서비스비용은 무지 비싸죠.
    원래 식료품 값이나 먹는 것과 관련해서는 유럽이나 미국, 캐나다가 엄청 저렴하게 차이나는 거 같으나
    그 안에서도 저렴하나 곳은 저렴하고 브랜드가 그런 브랜드만 그런거죠.
    평균적으로는 우리나라보다 물가 비싸다고 하는 게 맞는 말 입니다.
    세탁비, 사람 불러서 수도관 수리하는 거 우리나라의 3~4배 이상까지 가는데요.
    노동과 관련된 비용은 우리나라 엄청 저렴하고 문제인 점입니다.
    유럽, 캐나다에서는 건설노동직이 중산층 이상으로 잘 사는데 우리나라는 대표적 서민으로 각인되고.....
    플럼버라고 불리는 배관공도 서양에서는 철저하게 출장비, 손 조금 가는 수리하는 것도 비싸?게 받아 역시 중산층 이상으로 살 수 있는데.....
    반면에 대중교통은 현재 대한민국 따라갈 나라 없죠. 지하철도 세계 1등이 되었구요 버스도 전용차선 생긴 후로 환승도 편리해지고.
    가장 문제는 교육이고 그로부터 발생하는 치이며 사는 경쟁사회라는 거.....
    나부터가 내 자식 사교육 안 시키면 사회는 조금씩 변할 겁니다.
    개인적으로는 교육으로부터 오는 사회적 불평등이 지금의 답답한 대한민국을 만들었다고 생각이 드네요.

  • 75. 이글에
    '12.11.29 1:47 PM (119.201.xxx.77)

    서초구 살고 촌년아닌게 무슨상관인지???
    원글님 핀트를 잘못잡아도 아주잘못잡았네요~~~~~어이없짤....
    그러니 ~~~~ 외국물품 명품가격만 눈에 들어오셨나보네~~~~~~
    외국물건이 한국와서 비쌀수밖에 없는거구..
    어느분말대로 우리나라사람들이 명품명품하는게 문제지~~~
    우리나라사람들 폴로에 미치고(실제로는 외국 중저가 물건들)
    그런의식구조 자체가 문제라고 생각하네요~

  • 76. 보면
    '12.11.29 1:55 PM (119.201.xxx.77)

    이사이트에도 외국거라면 다 좋아하시는분 넘많고..
    하다못해 외국전자제품 외국그릇 외국옷..전부다 그런브랜드 선호하는게 뚜렷하잖아여
    실제 외국가격보다 뻥튀기해서라도 사려하고 안되면 직구라도 하려하고~~
    전 솔직히 외국에서 직구하는건... 화장품이나 세제종류가 외국나라가 훨씬 좋은것같아서
    그거외에는 별로 직구할만한거 못느낀거같애요~
    그외 커피같은건 확실히 직구가싸구....
    암튼 울나라사람들..외국거라면 다좋아하는거 문제있다고봄...

  • 77. ㅎㅎㅎㅎㅎ
    '12.11.29 2:02 PM (122.44.xxx.25)

    강남에서 태어나 서초구에서만 살았다는 부연설명은 왜하시는거에요?ㅋㅋㅋㅋㅋㅋㅋㅋ 디게웃기다

  • 78. 하라
    '12.11.29 2:03 PM (121.135.xxx.161)

    근데 위의글 "보면" 님 커피 직구할수있는 사이트는 어딘가요?

  • 79. dmd
    '12.11.29 2:17 PM (211.184.xxx.199)

    신혼여행으로 유럽 다녀와서(그 짧은 기간동안--;)
    우리나라랑 비교한다는게 좀 웃겨요~
    외국 여러번 간 건 아니지만 여행 갔다와서 느낀점은
    나라마라 부러운 점들도 있지만, 정말 우리나라도 괜찮은 나라구나...이런 생각들이 결론이었어요~
    선진국을 가면 그 나름대로의 우리나라 장점이 보이고
    후진국을 가면 비교되는 장점이 보이고 그러던걸요~
    전 대한민국스톼일인가봐요~^^

  • 80. 윗분님
    '12.11.29 2:22 PM (119.201.xxx.77)

    창의력있으신분이. 명품에 선호한다는건 넘 어불성설인것 같구요..
    대체로 외국브랜드 선호하시는분들이 님같은말씀을 하세요..
    외국사람들이 세련됫다는건 아마도 ...명품을 선호해서가 아닐겁니다..
    진짜 멋쟁이는 그런걸로 나오는게 아니거든요~
    창의력과 명품의 연관성은 글세요~ 그닥 없는것같구요~~
    작은섬나라라고 벌써 자기나라를 폄하하시는분이니 외국브랜드 선호가 당연한건가요?
    보통.. 명품선호하는분들 저렇게 말씀하시는데 외국브랜드옷들 기성복들이 우리나라것보다
    품질이나 디자인면에서 독창적이고 우수하다는 느낌은 개인적으로 별로받아본적도 없네요~

  • 81. 하라
    '12.11.29 2:31 PM (121.135.xxx.147)

    ㅋㅋ 거리 쇼윈도에 진열된 여성복(중저가) 의류 디자인도 패딩만해도 디자인 괜찮던데요?
    수입의류중 상당수는 우리나라 기호에 맞게 들어온다는 사실 모르시나봐요..
    질스튜어트같은 경우도 70%는 우리나라에서 다시 만든거에요..체형이 달라서..

  • 82. 비교니
    '12.11.29 2:38 PM (72.131.xxx.9)

    뭐니 하셔도 결국 관심은 커피 직구였군요. 흠.

  • 83. ..
    '12.11.29 2:41 PM (175.197.xxx.100)

    일단 좀 웃고요 ㅋㅋ
    아침6시에 파리나 영국 지하철 한번 타보세요
    99%가 육체 노동자인데요
    그들이 어떤 옷을 입고 어떤 표정인지
    관광지에는 다들 즐거워하며 이쁘게하고 다닙니다
    이런글 내가 다 부끄럽네요

  • 84. 하라
    '12.11.29 2:43 PM (121.135.xxx.147)

    저녁 7시만 되면 상점이 닫아서 불편하지만 대신 그분들도 가정에 돌아가서 저녁식사를 식구들하고 하고 아이들 숙제도 챙겨주고 그러는게 부러운거죠
    저 이제까지 저녁 7시에 집에가면 뭔가 열심히 하지 않는듯한 죄책감이 들었는데
    지하철보면 밤 10시 11시에 집에가는 학생들 직장인들 많고 그런분들때문에 식당은 밤 12시까지 열어야 하고 저녁늦게 퇴근하는 부모때문에 아이들 봐줄곳이 없어서 학원보내고 친정어머니에게 맡기고 이런생활이 의미가 있냐하는 뭐 그런거요 ㅎㅎㅎ

  • 85. 하라
    '12.11.29 2:51 PM (121.135.xxx.147)

    ..님 출퇴근 하는 빈민가 사람들 모습 안본거 아닙니다.
    그 표정이 그냥 서울 보통사람 표정과 다를게 없어서 그러네요.ㅎ

    관광지에는 주로 관광객이고 실제 금융가나 신시가지는 이쁘게 하고 다닌다보다는 직장인 분위기죠..하지만 정말 예쁜분들 많더군요. 오히려 그런곳에
    좀 알고 말하세요 글구 관광객은 절대 이쁘게 하고 다니지 못합니다.. 편해야 되고
    괜히 소매치기 표적되고 싶지 않다면요..
    한국분들은 거의 등산복 입고 다니는거 아시죠? ㅎㅎ

  • 86. 그냥
    '12.11.29 2:52 PM (86.30.xxx.177)

    영국에 15년째 살고있습니다
    이번에 한국 방문했구요
    맛난거 많아 좋았지만 외국서 오래살아 그런지 조미료와 자극적인 음식에 많이 민감해졌어요
    싼 식당은 조미료 맛이 많이 나고
    제대로 맛나게 먹으려면 일인 만오천원 이상 기본이구
    마트의 식재료 가격 과 특히 아기 용품 후덜덜
    여기선 제일 비싼 분유는 18000원 제일 싼것도 16000 원 선으로 이런건 정부에서 규제 하는것 같아요
    지난 십 오년간 물가오르는 것도 잘 체감하지 못하게 서서히 올랐구요
    전 오히려 영국 수퍼에서 장볼때 환율 환산해도 푸짐하게 살수 있는것 같아요
    한국돈 십만원이면 고기 야채 빵 아기용품까지 푸짐하게 살수 있은데
    한국은 기저귀와 분유만 집어도 십만원 가까이 나오더라구요
    물론 여기선 인건비가 비싸지만 그래서인지 화이트 칼라나 블루 컬라 사람들이나 열삼히 일한만큼 남 부럽지 않게 살수있는 사회조건이 되는것 같아요
    대중교통비는 비싸지만 자 차 이용은 한국과 비교해 지용이 그닥 비싸지 않구요
    기름값도 조금 비싼정도 그닥 차이 없어요
    세금은 많이 내지만 서민에겐 잘 돌려져 오니 불만없구요

    제가 이번에 가서 느낀건 백만원 이백만원 벌자고 힘들게 사시는 서민들 많던데 이런분들 생활 영위하시는데 많이 힘들겠다란 생각 들더라구요
    참고로 여기선 한국의 천막촌 같은 달동네 찾아보기 힘들어요
    빈민가여도 정부 운영의 아파트들이 많이 있는 수준정도

    이런건 정책의 차이라 느껴집니다
    국민의 세금이 정직하게만 사용되어진다면 보수정책이든 진보정책이든 국민의 더 나은 생활을 위해 발전될거라 생각됩니다
    그래서 정치인은 정직해야한다고 생각되요
    그래서 이번 대선 기대하며 지켜봅니다
    공정한 기회
    정직한 결과
    사람이 먼저다
    의 문재인씨 선거 광고가 맘에 와 닿네요

  • 87. 하라
    '12.11.29 2:55 PM (121.135.xxx.147)

    글구 영국 지하철중 99%가 육체노농자라는 통계는 누가낸거죠? ㅎ
    거기는 고위 공무원도 시내에 차를 가져오기 버거워서(시내 진입료 비싸고 교통혼잡때문에) 대중교통으로 출퇴근하는거 아시죠?
    그냥 시내에 차를 가지고 오면 안되는 구조에요
    대부분의 사람들이 런던 근교에 집이 있어서 대중교통으로 출퇴근하죠
    연봉 많이 받는 금융가 화이트칼라분들도 대중교통이용합니다.ㅎ

  • 88. 근데..
    '12.11.29 3:11 PM (119.201.xxx.77)

    명품가격에는 공감못해도 인건비문제만은 공감되는게..
    우리나라는 은근 학벌에의한 계층주의가 심한것같긴해요~~~~
    노동층도 적절히 대우받아야되는데 수출에 의존하는 나라다보니
    노동인건비가 많이 저렴한것같긴해요~~
    글고 진짜 요새 식품물가는 감당하기가 힘들지경이긴하더군요~~~~
    이게 우리나라 유통 구조때문인것같구요 그거 개선을 해주면 좋겠는데...
    이거 다 mb탓 아닌가효.ㅋ;

  • 89. 뭐이런 병신이^^
    '12.11.29 3:15 PM (175.197.xxx.100)

    아침 6시라는말 안보임?
    화이트 칼라,학생 아침6시에 출근 안합니다

  • 90. 하라
    '12.11.29 3:20 PM (121.135.xxx.147)

    뭐이런 병신이 님 우리나라 아침 5-6시 지하철 버스에도 육체노농자분들 많이 타세요 ㅎㅎ
    그런식으로 비교하면 안되시죠
    글구 우리나라는 빡세게 살아야해서 화이트 칼라나 학생들도 6시에 출근 등교해야할때 많아요
    삼성의 얼리버드보세요 ㅋㅋㅋ

  • 91. 그냥
    '12.11.29 3:21 PM (86.30.xxx.177)

    영국 런던의 대중교통비 비싸지만 한달 등 정액제로 끊으면 할인 많아요
    시골이야 자가용이나 자전거로 출퇴근 가능아구요
    런던경우 한달권 끊어도 20-25 만원 정도 버스 지하철 기차 무제한 이용 가능하고 밤늦게까지 운햏가고 버스는 24시간 운행해 택시탈일 별로 없어서
    개인차가 있겠지만 날마다 출퇴근하는 사람의 경우 25만원 교통비는소득대비 괜찮은듯
    그리고 런던 외곽서 출퇴근하는경우 회사마다 다르지만 일정의 교통비 보조해주는 회사도 많구요
    무엇보다 여성 인권이 잘 되어있어 육아 병행하며 직장생활 하는 여건도 한국보단 잘되어 있는것 같고
    인종차별이야 자국민이 아닌이상 어느나라나 다 존재하지만 드러내어 놓고 할경우 범죄로 취급되니 외국인이니까 딱히 부당하게 대우받는건 없어요
    이런건 우리나라가 더 심하죠 동남아 노동자들이에

    암튼 원글님 의견에 공감하구요
    사실 전세계에서 믿을만한 정치 하는 나라는 열개도 안되는것 같아요
    물론 영국도 완벽하진 않지만 국민을 위한 정치가 어느정도 투명하니 노력한만큼 삶이 보장되는 사회가 되는것 같구요

  • 92. 글쎄요..
    '12.11.29 3:27 PM (210.109.xxx.130)

    저도 처음에 한두번 외국여행 갔을 땐ㄴ 별천지같고 한국이 별로로 보이고 그랬는데..
    저도 외국에 눌러앉을까 여러번 궁리도 구체적으로 했엇지요(결국 못갔지만)
    그런데 계속 여행 다니다 보니깐 갈수록 우리나라가 최고라는 생각만 들어요.
    여행갔을때랑 정착할때랑 또 다른것도 분명 있다고 생각하구요.
    또 저는, 어디 살든 커피도 안좋아하고 명품도 안좋아해서 그다지 비교할 거리도 없는거 같네요.

  • 93. ....
    '12.11.29 3:37 PM (121.134.xxx.90)

    말하고자 하는게 뭔지...
    열흘 다녀온 후기치곤 장황하고 방대하고 그러네요
    저도 몇 번 다녀왔습니다만 우리나라가 그렇게까지 살기 힘든곳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아요
    오히려 여러면에서 아 대한민국만큼 살기 편한 나라도 없구나 싶었어요
    그리고 파리 이탈리아 기타 유럽 커피값이나 물가 그렇게까지 싸다고 생각도 안들었구요
    나라마다 정서나 경제상황의 차이가 조금씩은 있는것이고 또 장점이 있으면 단점도 분명 있을테죠
    단순하게 표면적으로 좋아 보이는 것만 놓고 비교한다는거 자체가 무리가 있어요
    그리고 이민준비는 지금 하셔도 안늦습니다 너무 아쉬워 하시길래 말이죠

  • 94. ---
    '12.11.29 4:08 PM (94.218.xxx.44)

    독일 물가 싼 거 맞구요. 꼭 화이트 칼라 아니어도 힘든 일 해도 먹고 살만 한 거 맞을 거구요. (우리나라보다는)

    근데 이런 복지가 세금에서 나오는 거 잖아요. 돈 잘 벌수록 세금 더 많이 걷고.

    한국 살기 편하다는 분들, 본인 월급에서 40%(싱글) 30% (기혼) 세금으로 뗀다면 어떨 것 같아요?

    여기는 그렇게 해서 이뤄낸 복지에요. 세상에 공짜없죠.

    우리나라는 가진 자들은 살기 편하고 아님 너무 살기 힘든 나라에요.

  • 95. 흐...
    '12.11.29 4:47 PM (222.106.xxx.102)

    여행 잠깐 다녀와보면 모든게 좋아보이겠죠.


    유럽은 여행하긴 좋지만 살기엔 많이 괴로운 곳이에요. 마음을 비우고 생활의 불편을 감수하면서 살아야지 한국이나 미국식으로 생각하면 말도 안 되는 일들이 많은 곳이죠.222222222222222222

  • 96. ..
    '12.11.29 5:01 PM (112.72.xxx.32)

    원글님 눈이 밝으신 거 알겠어요. 평상시 들은 것이 많으셔서 다른 사회를 만날 때 빨리 보고 해석하는 기준이랄까 틀이 잡혀있는 거겠죠. 그리고 댓글 다신 분들도 여러 가지 생각을 하신다는 걸 알겠네요.

    그런데, 솔직히 친일 매국 잔당들이 아직도 주류 지배층이고 떡검에 떡언론, 독재자 딸이 펄펄 살아서 대선 후보인 울 나라와,
    나치 부역자들 쏴 죽이고 비리가 발각되면 당연히 처벌을 하는, 복지를 만든 나라 국민들의 의식 수준, 시스템과 어떻게 비교를 하나요..
    우리가 경제 대국으로 올랐다고 대략 정상인 줄 아시나본데
    대한민국은 파시즘적 정서, 시스템이 펄펄 살아 득세하는 나랍니다.
    그걸 고작 물가가 싸네 비싸네만 따지면서 살 만한가 아닌가 하는 것이 무색해요.
    자살률도 노동 착취율도 타의 추종을 불허하게 압도적으로 1위인 나라의 사람들은 여러가지로 겸손하게 차이를 따져보는 게 맞지요.
    저의 경우는 해외 블로거들의 교육이라든가 정책 시스템을 전해오는 글들을 읽으면서 많은 실감을 했는데요, 정말 많은 숙고가 필요합니다. 금방 대선인데 어떤 정부가 들어서도 국민 각성도가 계속 이 수준이면 곤란합니다. 체제 위기가 계속 닥쳐올 거거든요.

  • 97. 화나는 일은
    '12.11.29 6:27 PM (182.218.xxx.186)

    수입품은 그렇다쳐도
    왜 현대차는 외국이 더 싸나구요!!!!!!
    나쁜 *들이지요?
    게다가 더 좋은 자재를 쓰기까지......

    화 나서 다신 현대차 안삽니다
    자국민 무시하는 그네들 사고방식은 언제 고치려나요?

  • 98. 화나는 일은
    '12.11.29 6:29 PM (182.218.xxx.186)

    그래도 우리나라가 좋은 것 하나 있어요
    의료보험이 정말 잘되어있어서 암에 걸려도 10%만 내면 된다는 것
    의료비는 대한민국이 최고 같아요

  • 99. 00
    '12.11.29 7:16 PM (83.84.xxx.84)

    유럽 살고 있어요.
    서민이 살기에는 유럽이 좋다고 생각해요.
    일단 먹거리가 싸니까.. 소득 수준은 우리나라보다 훨씬 높은데 먹을건 우리나라보다 싸요.
    그러니 잘 먹고 살 수 있죠.

    서비스 비용이 비싸지만 그렇기 때문에 서비스 업을 하고 알바를 해도 돈을 많이 법니다.
    알바만 해도 싼 먹거리 사서 먹고 살기 충분해요.

    휴가는요?
    우리나라에서 여름휴가 일주일 쓰면 잘 쓰는거죠. 아파서 결근해도 눈치 보고..
    여기는 일년에 4~5주를 쉬어요. 아주 당연히 다 씁니다.
    얼마전 조사 결과 보니까 유럽은 휴가도 많고 그 휴가를 다 쓰는걸로 나오더군요.
    우리나라는 휴가도 적고 그나마 쓰지도 못하는걸로 나오고요...

    우리나라는 인건비 싼 나라인데 먹거리가 대체 왜 비싼겁니까.
    재료는 비싼데 파는 음식은 싸니 질이 떨어질 수 밖에 없고 식당에서 일하면 쥐꼬리 돈 밖에 못 받아요.
    서민이 등골 빠지게 일해서 부자 배불리는 나라입니다 우리나라.
    유럽 사는 분들 중에 이거 동의 안하는 분 없을거예요.
    근데도 박근혜니 새누리니 좋다고 찍어대는거 보면 한숨 나와요....

    다 같이 열심히 일하고 다 같이 잘 사는 나라였으면 좋겠어요.
    일은 X빠지게 하면서 맨날 부자들 세금 걱정, 대기업 걱정하는 분들 때문에 답답하네요.

  • 100. 댓글들
    '12.11.29 7:34 PM (175.200.xxx.9) - 삭제된댓글

    너무 길어서 패쓰하고
    유럽다녀오신 님,
    부러워요!

  • 101. 유럽
    '12.11.29 7:43 PM (80.219.xxx.44)

    지금 한국은 돈있으면 살기 좋은 나라죠.

    일일 택배니 24시간 영업하는 슈퍼니, 한 밤중에 문여는 레스토랑, 전화하면 바로 와주는 각종 기사님들.
    ... 한국 서비스는 최고예요, 거기에 길들여져 계신 분들에겐 유럽이 답답할겁니다.

    하지만 유럽의 서비스값이 그렇게 높다는건 그 서비스 하시는 분들도 그만큼 대우받고 산 다는 증거죠.
    소득의 차이가 있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어느정도 여유있게들 그렇게 살수 있다는게 중요한거 아닌가요?

    나 편하자고 남의 피와 살과 땀을 빼먹고 사는 거 같아서
    한국에서 서비스라고 받으면서 참 불편했어요

  • 102. 00
    '12.11.29 7:54 PM (188.221.xxx.86)

    유럽님 말씀에 동의해요.
    처음 해외나와서 살때는 바로 바로 착착 진행 안되는 일들이 너무 불편했어요.
    그러나 미리 예약하고 정기적 검진하고 이러니깐 시스템 느린 일들이 별로 불편하지 않더라구요.
    계획적인 생활이 되기도 하고...
    이런게 차고차곡 쌓이니 누가 나에게 빨리 빨리 바로 바로 라고 강요하지도 않구요.
    이런게 서로 여유롭게 살 수 있는 근간이 되는것 같습니다.

  • 103. ..
    '12.11.29 9:47 PM (110.14.xxx.164)

    다른건 위에서 많이 적어주셨고,
    여행 쭈욱 다녀보니 젊을때 다닐땐 감동도 느끼는것도 많은데 갈수록 점점 시들해지더군요
    더 젊을때 사정 되는데도 열심히 못다닌게 후회되요

  • 104. 행복
    '12.11.29 11:09 PM (116.33.xxx.58)

    유럽 물가가 우리나라 보다 싸다니,,, 전 이해가 안가네요
    우선 기름값만 해도 기름 한 방울 안 나는 우리나라보다 더 비싸더군요
    스위스 . 이태리, 는 우리보다 비싸고, 오스트리아는 우리와 비슷하고, 독일은 약간 싸더군요.
    이번 여름 렌트해서 한 달간 유럽 여행중 느낀점은 그래도 우리나라가 제일 살기가 좋아!!!
    입니다. 교육등 깊게 들어가면 우리나라가 뒤지지만, 교통비도 싸고, 사회 인프라 잘 되어있고요.
    전기, 수도 교통등 우리나라가 좋던데요.

  • 105. 어디든 떠나고 싶다
    '12.11.29 11:52 PM (218.48.xxx.86)

    원글님의 마지막 글답에 가능한 빨리 , 어린때(-,.-) 유학,이민에 어느정도 동감합니다.
    (유학,이민뿐만 아니라 무엇이든지 '도전'하는 시기가 분명 씁쓸하지만 있기도 한듯합니다.)
    1~2년 업무차, 여행차 해외 나가면서 콧바람^^ 쐬는걸로 만족하면서 지내고있네요.
    여러 댓글들도 잘보고 갑니다~

  • 106. 단순히
    '12.11.30 12:10 AM (211.196.xxx.20)

    한국이 더 살기 좋네 유럽이 더 살기 좋네
    비교는 어렵겠고요...
    근데 우리나라가 인간적으로 살기에 너무 어려운 나라인 것만은 확실해요
    없는 자들의 피와 땀으로 굴러가는 나라...
    인간이 기준이 되는 나라가 아니라 돈이 기준이 되는 나라...
    서비스업이 비싸야 된다는 것에 동의합니다
    우리나라 저력도 있고 이만큼이나 사는 거 자랑스럽지요 그동안의 역사를 생각하면 더더욱
    근데 가장 중요한 걸 너무 많이 잊었어요
    인간이 어디 있는지를 모르겠어요...

  • 107. .....
    '12.11.30 12:22 AM (1.244.xxx.150)

    후진국일수록
    물가는 비싸도 인건비는 싸죠.
    그만큼 중산층 이상은 더 살기 좋구요.
    정치만 탓할 것도 아니예요.
    북유럽 수준의 복지와 삶의 질은 누구나 바라지만
    여기서도 생산직이 고소득이니 파업은 배가 부르니하는 글들도 많으니까.

  • 108. ..
    '12.11.30 12:45 AM (59.187.xxx.14)

    사회시스템 선진적인 것과 이방인으로서 그 사회에 뿌리내리기 힘든 건 별개로 봐야죠. 이방인이 현지인과 똑같이 살기 힘드니 사회시스템이고 뭐고 한국인한텐 한국이 최고다, 이런 건 좀 다른 얘기죠.

  • 109. 12345
    '12.11.30 1:09 AM (115.70.xxx.137)

    외국거주 11년차...남편은20년 넘은 30대 중반이예요

    유럽여행 10일 다녀오시고..이런 판단은 좀 무리가 있는 듯 하네요

    내 나라가 최고예요

    애 학교만 아니면 당장 한국가서 살텐데 ㅠㅠ

    애 대학갈때만 기다리고 있어요 ㅠㅠ

  • 110. 외국..
    '12.11.30 1:31 AM (58.41.xxx.212)

    나와서 살고있지만 한국이 항상 최고라고는 말 못하겠네요..좋을때도있고 아닐때도 있는거지..장바구니물가 넘 비싼건 사실이죠

  • 111. 보라빛나나
    '12.11.30 2:23 AM (121.94.xxx.8)

    65세 까지 화이트 칼라로 살 수 있으면 한국이 좋은것 같구요..
    65세까지 못 버틸것 같으면 외국이 나은것 같구요..

    공부 많이 한 사람이랑 덜 한 사람이랑 ... 생활 수준에서 그다지 차이가 많이 안나요 .

    우리나라만큼 공부 잘한걸 우대 해주는 나라도 드문것 같아요 .

    개인적으로는 한국이 더 살기는 편한데, 좀 피곤한 나라인것 같고 ..
    외국은 .. 다 잘되어 있고 편하기는 한데.. 내나라가 아니라 우울하기도 하고 .. 한계가 있어 우울도 하구요

    저는 지금 외국에 있지만 사실 한국 살고 싶어요

  • 112. ---
    '12.11.30 3:06 AM (94.218.xxx.44)

    저는 독일 사는데 솔직히 이 곳에서 주류는 못되더라도 사실 한국 살고 싶지는 않아요.
    한국은 서민 살기 정말 정말 괴로운 나라 맞아요.

    위에 여행 다녀 보니까 한국이 살기 좋더라 하는 분들은 유럽 여행, 세계 여행 다닐 정도면 돈 있는 거잖아요? 없이 사는 편은 아닐거잖아요..? 그러니까 당연히 한국이 좋은 거죠.

    서민 입장에선 선진국이 낫다고 봐요. 독일은 부자들의 지옥이라고도 하죠. 돈 벌 수록 세금 더 나갑니다. 이게 맞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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