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문재인 당선 예언했던 망치부인님 두번째 편지

신조협려 조회수 : 3,048
작성일 : 2012-11-29 02:38:30


다음은 망치부인이 보내 온 두 번째 편지입니다.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도봉구 창동 사는 불량주부 망치부인이 특별히 서울구치소에서 보내드리는 구치소 수다방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이곳에 전자서신은 목요일까지 보내진 내용을 금요일 오후4시경 받으면 주말에는 받아 볼 수가 없습니다. 금, 토, 일 3일 동안 쓰여 진 편지가 오늘 월요일에 단체로 들어오는데 오늘은 100여장을 받았습니다. ㅎㅎㅎ

금요일 오후까지 단일화를 걱정하며 보내신 태산 같은 걱정들 그리고 금요일 저녁 8시 20분 이후의 편지들 ㅎㅎㅎ 긴박했던 금요일의 상황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서신들이었습니다. 읽는 저까지 손에 땀을 쥐는...
어떤 시청자분께서 “이럴 때 망부님의 정치공학적 쓰리쿠션의 뼈다고라스 정리식의 미적분 정치해석을 들어야 현 상황을 더욱 더 잘보게 될텐데...”라는 표현을 보내오셔서 한참을 웃었습니다.

주중에는 그나마 하루 전 편지를 받을 수 있지만 주말을 보내고 받은 한참 지난 편지에 제가 답장을 하면 다른 편지들보다 늦게 집에 도착하고 답장이 올라갈 즈음에는 상황 종료된 시점일테니 사안별 멘트는 생략하고... ㅋㅋㅋ

아마 이 편지가 도착할 즈음에는 문재인과 민주당 비판 공작질이 극에 달해 있을 듯하네요. 그러나 우리 네티즌들은 알밥들의 노고를 비웃으며 의연하게 대처하고 있겠지요. 그래야 지난 6년간 목이 터져라 고생한 보람이 있겠지요.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만일 문재인후보 동생이 마약사범의 화려한 경력을 가졌다거나, 문재인후보의 제수씨가 저축은행 자문변호사였다면, 그리고 문재인후보 가문에 의문의 살인사건이 있었다면, 우리 방송뉴스들이 어땠을까?
아~ 정말 얼마나 다행인지... 내가 지지하는 후보는 문재인이라서~

문재인후보에 대한 근거 없는 의혹들을 던지기도 어려울 것이라 생각합니다. 후보검증 논쟁이 벌어지면 박여사에게 더 불리할 테니 말입니다. 저쪽에서는 물고 늘어질 것이 NLL 말고는 없을 듯 하고 노정연 사건을 전면에 내세운다면 우리의 대응은 “증거를 대라. 구체적인 증거-주장, 의혹 따위 말고를 대라.”라고 이미 연습도 해 뒀고...

도리어 우리가 던지고 확대시킬 이야기는 투표시간 연장투쟁!!!

공중전만큼 중요한 것은 투표에 직접 참여하는 활동입니다.
친구 알바 대타 서주기, 투표참여 인증샷, 친구 한사람 반드시 투표 참여시키기 등등 아이디어를 보아 주셔야 합니다. 망치부인이 없는 대신 애청자 여러분들 수 백, 수 천, 수 만분이 지혜를 모아 주셔야 합니다.^^

누군가 저에게 물었습니다.
“왜, 문재인을 지지하느냐고?” 그 이유 3가지만 이유를 대라는 겁니다.
제 대답은...

1. 문재인후보는 대통령의 눈으로 대통령보다 더 자세하게 국정을 운영해 본 경험!
- 노무현 대통령보다 더 많이 알아야 했다.
- 대통령을 보좌하기 위해 풍부한 정보와 지식을 소유했어야 했다.
- 그 동안 그가 너무 겸손해서 그렇게 많이 아는 줄 아무도 몰랐다.
- 그의 발언 영상들을 찾아보라. 정책토론회 등등에서...

2. 검증된 청렴성!!
- 단지 노무현의 사람이었다는 이유만으로 일거수 일투족을 감시당하고 뒷조사 당해야 했다. 단 하나라도 문제가 있었으면 모든 언론이 대서특필 했을거다. 특히 지난 10년 동안 보수언론이 문재인을 공격할 수 없었던 사실. 그것이 증거다!

3. 사람을 먼저 생각할 수 있는 인품!!!
- 그가 사회적 약자들을 보는 시선을 보라. 작은 사람의 눈높이에 습관적으로 눈을 맞추는 그 모습. 그가 꿈꾸는 나라는 강자들, 가진 자들만을 위한 나라가 아니라 강자나 약자나 모두 행복할 수 있는 나라를 만들거라는 희망과 확신을 그의 눈 빛, 눈높이에서 본다.

그 밖에도 문재인과 함께 “대륙으로 가는 길”을 열자!
평화가 밥이다. “남북경제연합”이 우리의 미래다.
일자리마련, 비정규직 문제 해결, 중소기업지원 강화, 전국 균형발전, 반값등록금 실시 등 모든 문제에 대해 분명한 답을 가진 후보, 바로 문재인입니다.

이 편지를 받아 보실 즈음에는 투표일까지 20일 남았겠네요.
하루 한 명씩 문재인 지지자를 만들겠다는 목표를 세우십시오^^
떠오르는 이름 20명을 적어 놓고, 하루 한 명씩 설득합시다. 구체적으로 ○△☓를 표시해서 투표일까지 체크합시다.

최선을 다해서 망치부인에게 좋은 선물을 보내 주시기 바랍니다.
12월 19일, 문재인 대통령 당선!!!
이것이 망치부인이 애청자 여러분께 받고 싶은 단 하나의 선물입니다.
문재인후보가 대통령이 되신다면 이곳에서 8개월을 다 살고 나간데도 아쉬움이 전혀 없습니다.

지금은...
지난 5년 간의 고통을 함께 겪은 우리는...
망치부인의 석방이 중요한 게 아니라, 문재인후보의 당선이 더 우선이며, 중요한 문제입니다. 애청자 여러분 한분 한분이 수 백, 수 천, 수 만의 망치부인의 분신이 되셔서 반드시 정권교체, 대선승리의 선물을 보내 주시기 바랍니다.

애청자 여러분을 굳게 믿습니다.^^
문재인 파이팅!!!

2012년 11월 25일 월요일 오후8시 서울구치소 241번 망치부인 올림
IP : 1.241.xxx.75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84
    '12.11.29 2:49 AM (223.62.xxx.153)

    아.. 망치부인과 봉도사, 나꼼수들
    티비에서 보고 웃고싶네요..
    진중권 교수님도 살짝 몸사리시던데
    다시 예전처럼 돌아가서 한껏 하고싶은 말씀 하시고..
    거품처럼 꺼져버릴 꿈이 아니길.

  • 2. ^^-^^
    '12.11.29 8:11 AM (59.30.xxx.59)

    자식도 없는 박근혜를 박여사란 말을 붙 인다는 것이 좀.......그렇 데,,,,
    여사의 호칭을 쓰는 정서가 인정 되겠지만 ~ ~ ~ ~

    물 고기가 바다 고래가 될수 없지!!

    독재자의 딸로로 성장한 본색을 드러내는 날에는 ....
    현대사 아픈 독재의 상처가 다 아 물 기도 전....

    대한민국은 또 다른 양의 가죽을 쓴 늑대들의 영원한 독재가 시작될것이다.

  • 3. 멋지네요.
    '12.11.29 9:31 AM (124.49.xxx.143)

    망치부인 대단하시네요. 수감생활 중에도 이런 열정이라니...
    스스로가 부끄러워 지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85514 오늘 눈 온다는데, 눈오던 날의 특별한 추억있으신가요? 14 ... 2012/12/03 1,117
185513 내년 5학년 되는데 전과나 문제집 2012년것 사도 괜찮나요 .. 2012/12/03 853
185512 "토지"때문에 문제가 심각해요.. 7 소설 2012/12/03 1,969
185511 요새 쇼핑만 하면 실패네요~ yellow.. 2012/12/03 1,150
185510 던킨도너츠 직영점은 맛이 다른가요? 2 ;;;; 2012/12/03 1,626
185509 경찰이 선두에서 박근혜 유세차량 '과속' 도왔다. 3 팬터그래프 2012/12/03 1,073
185508 방이동 수학원리탐구학원 보내 보신 분 계신가요? 1 수학 2012/12/03 2,801
185507 코를 안골다가 고는 경우도 있나요 2 비만 2012/12/03 1,456
185506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는데... 유기농 케익은 어느 게 맛있나요? 5 케이크 먹고.. 2012/12/03 1,200
185505 폐질환 병원 추천 좀 해주세요.. 민서사랑 2012/12/03 2,651
185504 5.18 광주 비극 담은 '26년' 이번주 100만관객 돌파할 .. 2 샬랄라 2012/12/03 1,414
185503 “빗물 받아먹으며…짐승처럼 지냈다“ 피랍 선원들 감금 생활 증언.. 1 세우실 2012/12/03 1,102
185502 여쭤볼께요..장터에 사진올릴때요... 3 소란 2012/12/03 1,058
185501 기간제 교사 채용관련해서 여쭤봐요 4 dd 2012/12/03 1,475
185500 자식키우기 난무능한엄마ㅠ 5 2012/12/03 1,647
185499 고준희 단발펌 정말 나이들어 보일까요? 11 바디펌 2012/12/03 5,812
185498 20대에 공부 안하고 팽팽 놀기만 한 후기 10 베짱이 2012/12/03 4,202
185497 이승환 26년 MV ost 꽃 ㅠㅠ 3 아26년 2012/12/03 1,126
185496 통영 고성군에 새로 짓는 아파트 사도 괜찮을까요? 통영 2012/12/03 1,070
185495 김구 윤봉길 직계자손들이 지지하는 후보. 6 .. 2012/12/03 3,612
185494 며느리는 남이란거 확실하더군요 33 역시나 2012/12/03 13,361
185493 경남,창원분들,,홍**는 절대로 안됨 3 ,,, 2012/12/03 1,102
185492 방배동 여중, 여고 갈려면 어느 아파트로 이사해야하나요? 5 궁금이 2012/12/03 2,571
185491 패딩 유행인데, 20년전만해도 롱코트가 따뜻했어요 12 푸른보석 2012/12/03 3,866
185490 라디오에서 박근혜친구분 나와요 2 네네 2012/12/03 9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