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태백산맥, 한강, 아리랑 전집 세트로 살까요?

... 조회수 : 1,940
작성일 : 2012-11-29 00:56:32


제가 책 욕심이 좀 많아요.. 

읽고 싶은 책들이 많아서 자주 사는 편인데, 시간날때마다 읽으면 한달에 5~10권사이 밖에 못읽어요.
책 사는 속도는 더 빨라서 집에 보면 아직도 안읽은 책들이 쌓여있구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꾸 책을 사는 이유는
집에 읽을 책들이 많다는거 보면 뭔가 마음이 포근해요. 책장에 하나둘 꼽히는 책들이 늘어나는 만족감도 있고..

근데 문제는 읽을책이 집에 쌓여있는데도, 신간 읽고싶은거 나오면 사고싶고 
신간뿐 아니라 구간들도 아직 사고싶은 책들이 엄청 많다는거죠..
한달에 20만원치 산다고 해도 요즘 책값 비싸서 플레티늄 할인받고, 쿠폰쓰고 해도 몇권 안됩니다..흑
신간일때 10% 받아 샀는데, 꼽아두다 보면 어느새 20%, 30%, 50%까지 내려가죠. 보통 일년 지나면 50% 할인으로 넘어가거나 못해도 2~30%는 다운되는데
그때까지 읽지 않고 책장에 넣어두고 있으면 돈들이 공중에서 사라지는, 즉 낭비하는 샘이잖아요.
또 갖고있는 신간이 구간으로 넘어가서 할인폭이 커지면 반성을 합니다. 책을 더 많이 읽고 사는 속도는 좀 줄여야겠다고..


오늘은 인터넷 서점보다가, 갑자기 조정래 소설가의 책들이 끌리는거에요.
태백산맥 10권이 6만원도 안넘던데..
아리랑은 3권까지 있는데 이걸 중고로 팔고 12권 세트 새로 사고싶기도 하고
한강도 세트로 사고싶고..

언젠간 한번 읽어야지 (토지도 아주 예전에 도서관에서 빌려 읽다가 멈췄는데 82글 보고 꼭 사서 읽어야지 생각하고 있어요)
생각만 하고 있었는데, 늘 다른 책들 보느라 이 한국의 고전들을 못 읽었거든요.
갑자기 사고 싶네요...지름심..
문제는 집에 아직 못읽은 책이 책장으로 몇짝, 그러니까 200권 넘게 있다는건데 ㅜㅜ 
어느거든 세트로 사면 언제 읽을지...

아무튼 이것때문에 살까말까 계속 고민중이에요. 어쩔까요 흑...

IP : 182.218.xxx.187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11.29 1:01 AM (203.100.xxx.141)

    저는 한 권씩 사서 읽었어요.

    그땐 20대때라....금새 읽히더군요.

  • 2. ....
    '12.11.29 1:04 AM (182.218.xxx.187)

    네 재미있다고 금방 읽힌다 하던데 그래도 권수가 상당해서 짧은시간엔 못 읽을 것 같아요. 아리랑-태백산맥-한강 라인으로 읽으면 좋다고 해서 그 순으로 볼려구요.
    한권씩 사는것 보다 세트로 사면 더 값이 저렴해요. 세트로 지르고 싶어서 손이 간질간질...흡사 다른분들이 백 지르고 싶은거랑 비슷한 기분이에요 ㅜㅜ

  • 3. ,,,
    '12.11.29 1:13 AM (175.196.xxx.85)

    당연 인터넷 세트로 사야죠
    30가 저렴한데.

  • 4. ..
    '12.11.29 1:30 AM (116.39.xxx.114)

    전 세트로 구입했어요
    태백산맥 같은 경우엔 한달만에 다 읽었거든요. 1권은 좀 힘들었어요. 생전 들어보지 못한 전라도 사투리에 적응하느라구요^^ 좀 익숙해지니 빛의 속도로 읽히더라구요. 한권씩 주문했다가는 뒤로 넘어갔을거예요..

  • 5. ㅎㅎㅈ
    '12.11.29 5:17 AM (223.33.xxx.13)

    저 20단에 샀던 아리랑,한강 지금 다시 읽고 있어요^^ 거의 20년전인데 책값이 권당6800원이네요 그땐 한권씩 서점에서 사서 읽었는데 금방읽었었네요 요책들은 전집으로 사서 소장해도 종을듯요~

  • 6. 출판사에서
    '12.11.29 8:52 AM (119.71.xxx.163)

    가끔 왕창 할인해요
    그래서 전 태백산맥이랑 아리랑 각각4만원 정도에 샀어요
    g마켓에 가끔 떠요
    그런데 전집이다 보니 자리 엄청 차지하는뎅,,

  • 7. 까메이
    '12.11.29 11:33 AM (211.109.xxx.177)

    세트로 있어야 금방 다음편 읽을 수 있죠, 읽었는데 혹시 다음 책이 없어서 기다릴려면 답답해요, 특히 아리랑, 태백산맥, 한강같은 책은 더욱~~~

  • 8. 저 얼마전에
    '12.11.29 1:21 PM (125.177.xxx.190)

    아리랑 다 읽고 이제 태백산맥 읽을 예정이예요.
    정말 소장해도 좋을만한 훌륭한 책들이죠.
    근데 원글님 너무 책을 사기만 하고 아직 200권이나 안읽은 책이 있다니 말리고 싶네요.^^
    도서관에서 빌려보면 반납일이 있기때문에 열심히 읽게 되더라구요.
    이번에도 전집 사시면 맘은 흐뭇하시겠지만 안읽으실거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86734 지금 (오후 5:45) 윗층에서 런닝머신 뛰는데 저 좀 말려주세.. 8 쪼꼬 2012/12/05 2,147
186733 김장 양념에 넣는다는 콩가루 날 것 넣으라는 말 아니었나요? 9 처음 김장한.. 2012/12/05 3,092
186732 문재인 안철수 43 anycoo.. 2012/12/05 10,768
186731 대설, 강추위 누구에게 선거 이득일까? 5 누구? 2012/12/05 1,178
186730 일본에서 살아보신 분이나, 몇년정도 유학 해 보신 분 계신가요?.. 9 장기불황 2012/12/05 1,688
186729 어제 대선 토론회 시청률 총 40.8 프로 ^^ 9 대박 2012/12/05 1,826
186728 박근혜 침착하고 잘참던데요. 다시봤어요. 39 ... 2012/12/05 4,319
186727 혹시 지금 네이버 보고 계신 분 있으세요? 7 검색어 실종.. 2012/12/05 1,248
186726 초등생 학교방송아나운서되기.. 1 소개서..... 2012/12/05 795
186725 소고기 국 7 초보 2012/12/05 1,133
186724 시어머님 말씀.. 25 힘들다.. 2012/12/05 5,446
186723 문 안 6시 홍대오시나요? 3 `` 2012/12/05 989
186722 한화갑 "전라도 정신차려라" 21 ... 2012/12/05 3,160
186721 김옥두 전의원이 한화갑에게 쓴 공개편지 - 읽어보세요 ㅜㅜㅜ 8 편지 전문 2012/12/05 1,304
186720 "안철수, 문재인 지원 위해 전국 훑는다" 28 참맛 2012/12/05 3,694
186719 남로당원 박정희 동무 6 125 2012/12/05 740
186718 바람피는 남편 문제입니다. 1 도와주세요... 2012/12/05 1,813
186717 우채국 택배가 젤 비싼가요? 9 착불로 보낼.. 2012/12/05 1,444
186716 아시아 25개국 333명의 지식인 "박근혜 집권은 초국경적 위협.. 4 ... 2012/12/05 899
186715 잃어버린 세계를 찾아서 영화 재있는거에요? 2 눈경치좋네요.. 2012/12/05 638
186714 용평 눈썰매장 4 납작만두 맛.. 2012/12/05 1,889
186713 카카오톡 질문좀할게요 1 짱돌이 2012/12/05 622
186712 아이허브 첫 구매시 10불 할인코드 있네요; 무료샘플도요~ 10 건강식품중독.. 2012/12/05 1,400
186711 쇼생크탈출같이 인간의집념을 다룬 영화 뭐가 19 떠오르세요 2012/12/05 1,940
186710 눈오는 날 운전하는게 이렇게 무서울 줄이야... 20 초보운전자 2012/12/05 5,8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