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번 대선 솔직히 위험합니다.[펌]

공포 조회수 : 2,388
작성일 : 2012-11-29 00:25:09

 저는 역대 대선 중에 가장 안타까운 선거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87년, 92년, 07년 대선 때는 누가 이길 지 거의 아는 선거였기 때문에 결과에 그리 절망하지 않았었습니다.

그러나 이번처럼 박빙으로 흐르다가 우리가 지게 되면..  그 후유증이 엄청날 거라 봅니다.

그만큼 위기의식이 큰 선거이고, 결코 쉽지 않은 선거라고 보고 있습니다.

공교롭게도, 제 주변의 대부분은 박그네를 찍겠다고 하는 사람들입니다.

특이하죠?

그러나 박그네 지지율을 보면 분명 국민의 절반 가까이는 지지하고 있는 게 사실입니다.

님들 주변에는 어디 숨어있는지 없다고들 하시지만..


제 주변 사람들의 특징을 말씀드린다면..

박그네가 대통령되는 것에 대해 거의 흥분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5년 전 이명박과는 비교가 안 됩니다. 당시 이명박은 한나라당 후보니까 찍어주긴 했지만

보수들은 사실 그리 맘에 들어하지 않았었어요.

그러나 박그네에 대한 보수들의 마음은 완전히 다릅니다.

2002년 대선 때의 노사모 못지 않은 열정들이 있어요.

이들은 박그네가 대통령되는 것을 보는 것이 꿈만 같다고 할 정도로 우리가 보기엔 정신상태가 전혀 다른 사람들입니다.

이런 사람들이 엄청 많아요.

이 정도의 열정을 갖고 선거일만 기다리고 있는 이들을 우리가 이길 수 있을까요?

이기려면 이들 보다 2배의 열정이 있어야 합니다. 거의 미친 듯이 각자 선거운동을 해야 하고

설득을 하고 전화를 돌려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뜨거운 열정의 그들에게 우리가 진다고 봅니다.


그리고 박그네가 45% 지지율만 나온다고 가볍게 생각하는 분들도 많은데

2002년 대선 기억 나세요? 이회창은 여론조사에서 거의 40% 대 초반이 나왔지만 실전에서는

47% 가까이 나왔습니다.

지금 박그네의 지지율 45%는 100% 투표율 기준이기 때문에 투표율이 70% 가까이만 되도 50%를 넘게 됩니다.

물론 박그네 지지자들 중에도 기권자가 있겠지만 지금의 열정을 보면 사실 공포스럽습니다.

박그네 지지자들이 어떤 사람들인지 잘 접하지 못 하시는 것 같아서 항상 접하는 제가 한 말씀 드렸습니다.


IP : 175.198.xxx.129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꾸지뽕나무
    '12.11.29 12:27 AM (175.223.xxx.192)

    별걱정을 다하세요~~~
    젊은이들 투표장으로 이끌고
    부정개표. 부정선거만 막으면 됩니다~~~
    ^^

  • 2. ..
    '12.11.29 12:31 AM (14.43.xxx.226)

    저도 불안하기 짝이 없어요.
    그래서 남편과 저 이번에는 선거운동 주변중심으로 하기로 했습니다. 처음으로요.
    정권교체 열망하는 분들 1/10만 박근혜찍거나 투표안할 사람들 문후보 찍게하면 승리할수있겠죠?

  • 3. 꾸지뽕나무
    '12.11.29 12:32 AM (175.223.xxx.192)

    박빙이면 더 부정선거하기 쉬워요.
    저번에 투표함 훼손된거. 흐지부지 넘어가고.
    에효.
    그들은 더한짓도 할 놈들!!!

  • 4. anne
    '12.11.29 12:39 AM (118.222.xxx.226)

    제 주변 친지도 시댁 제외하고는 다들 여당쪽입니다. 어찌 그러나 부끄러울 정도..다들 자기가 기득권에 가깝다고 생각하나 봅니다. 사는 정도가 다 비슷하거든요.

    그러나 정치 무관심자인 저도..
    이번만큼은 좀 행동하려 합니다. 적어도 부모님 만큼은 설득을 해야죠. 논리가 없는 것도 아니고 이유가 없는 것도 아니구요.

    너도 나도 물들면 온 세상이 다 물드는 것 아니냐.. 그 말이 생각 나네요.
    혹 이렇게 했는데도 안 바뀐다면 그 아쉬움 또한 진하게 역사에 남겠죠.

  • 5. ....
    '12.11.29 12:40 AM (203.226.xxx.227)

    저도 엄청 조심 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젊은 20대 혹은 30대들이 다 민주당뽑을것 같죠? 지금 젊은세대들 부모님영향으로 보수 많습니다.
    정확히 하면 안철수식 보수요.
    지금 안철수 후보 사퇴이후에 그들이 민주당을 차악으로 뽑을지 의문입니다
    박근혜 멍청하고 어쩌다 해도 오프라인에서의 영향력 보세요. 사실 온라인 의견도 엄청 편중되어 있고요.
    정권교체 이루려면 지난 총선시 박근혜를 중심으로 일사분란하게 움직이던 그들의 전략을 주의깊게 봐야합니다
    우선 지금 종북 논란도 서서히 먹히는거 보세요. 치 웃기지도 않아 하기엔 저들의 선거프레임이 너무 대중들에게 잘 먹히고 있지요.

  • 6. 저도
    '12.11.29 12:46 AM (219.240.xxx.167)

    느껴요. 그 어느때보다 강하게 보수들이 노인들이 적극적이란걸....
    박그네를 당선시킴으로 과거 그분들이 활황했었던 시대를 다시금 노려보는게 아닌가하는...
    단순한 박정희 향수가 아니에요.시대가 너무 빠르게 발전하고 변하니 과거를 잡고 천천히
    가고자 하는열망.
    게다가 김영삼시대부터섬유업종이 사양길에 접어들어 대구 경제가 기운탓으로 지역구
    국회의원이었던 박이
    대통령되면 대구를 먹여 살릴거라는 강한 기대심으로 이번에 안찍으면 대구 더 죽어난다는 협박으로
    대도시 사는 자식들 닥달하는 노인들 엄청 납니다.국회의원때도 꼴심 쓰지 못했고 하려고도 하지 않았던
    박이 과연 이상득처럼 국가예산 팍팍 밀어 준다해도 포스코가 있는 포항처럼 살아날지 의문인데, 지푸라기
    잡는 심정으로 강력하게 집결하는 경상도민들 볼때마다 섬찟합니다.

  • 7. ..
    '12.11.29 12:50 AM (125.177.xxx.31)

    저도...넘 걱정됩니다
    이길확률이 과연 있나 싶어서요.
    아니...이번엔...미리 마음에 준비를 하고있습니다... 박근혜가 되는 것이 차라리 정상이라고 ...
    만약,..문재인씨가 된다면..그건..분명 하느님의 도우심이 있어서일것이다...
    안되면...뭐..또 5년 다시 고생하고 살아야지...
    이렇게 마음을 먹고 있습니다

    물론 문재인씨가 되도록 열심히 주위에 권하고 있습니다만..

  • 8. ㅋㅋ말도 안되
    '12.11.29 12:57 AM (175.196.xxx.85) - 삭제된댓글

    뭐 5년전 이명박하고 비교가 안되게 박근혜에 흥분하고 있다고요???
    그리 잡단으로 흥분하고 있는데 그리 안철수에 발리고,
    지금 문제인과 접전이랍니까???
    글 전제부터 바로잡고 논리를 펴세요!!
    미안치만 속 드러다 보이네요

  • 9. 인터넷 여론조사말고
    '12.11.29 1:13 AM (219.240.xxx.167)

    늙수레한 사람들 있는곳에 가봐요.
    경상도는 전부터 제껴놨었지만,경상도 출신 젊은 분들하고 얘기나눠 보세요.
    본가에서 전화 엄청 온다고...안심하지 말자는 얘깁니다.
    당장 언론이 장악돼서 방송 삼사,종편까지 난리도 아니에요.
    뉴스도 박그네 위주로 편집하고 .....

  • 10. ㅠㅠ
    '12.11.29 1:54 AM (110.8.xxx.109)

    저도 총선때 멘붕 온 기억때문에........사실 걱정은 되네요. 아니 이건 상식적으로 누가 봐도 비교가 안되는 인물인데.. 질까봐요.... 진짜 지난 대선은 분위기가 포기한 분위기였고..그래서 충격도 덜받았는데.. 독재자의 딸이 대통령 하는 나라에서 살게 된다면 정말 우리나라에 대한 정체성의 혼란이 올 것 같아요. 5년간 민주국가 아니었나??하는 의문 속에 살았는데 민주국가 아니구나..하고 수긍해야되나.....그러면서 살아야되나..싶어요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83929 중1딸이 다이어트하게 허벌라이프사주라네요 16 다이어트 2012/11/29 3,294
183928 수분크림 첨 샀는데요 1 질문 2012/11/29 1,262
183927 11월 29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세우실 2012/11/29 521
183926 넘 슬퍼서 미치겠어요..노래제목좀요~ 2 ??? 2012/11/29 1,020
183925 부츠 색깔 너무 고민되네요. 조언 부탁 3 ... 2012/11/29 1,052
183924 경기 이천 증포동?? 아시는분 3 루비 2012/11/29 1,050
183923 9개월 아기 열이 해열제 복용 후 37.8도인데 병원 가야 하나.. 6 2012/11/29 10,702
183922 정식 직원이 되였다는 곳 이 궁금... 3 궁금 2012/11/29 1,408
183921 고양이를 부탁해 2 꼽사리 2012/11/29 1,036
183920 2004년 아들 부시가 재선되었을 때 8 .... 2012/11/29 1,479
183919 저도 아래 유럽여행 글 보고 미국생활하면서 느낀점 54 Panzer.. 2012/11/29 16,013
183918 아 진짜 너무 웃겨서 올려요 ㅎㅎㅎ 7 수민맘1 2012/11/29 3,575
183917 청바지에 맬수있는 벨트가 사고싶은데요.. 1 벨트 2012/11/29 731
183916 요번에 유럽여행을 다녀왔습니다. 102 하라 2012/11/29 20,708
183915 무언가 집중했을때 주변소리가 안들리는분 ㅜㅜ 20 개나리 2012/11/29 6,357
183914 사이안좋아보이고 결혼생활이 불행해보이는 부부보면.. 45 ..... 2012/11/29 20,600
183913 안철수, 문재인돕기 왜 늦어지나 38 하루정도만 2012/11/29 2,680
183912 문재인 당선 예언했던 망치부인님 두번째 편지 3 신조협려 2012/11/29 3,109
183911 엠비와의 추억 관람중이에요. 괴로워요. ㅜㅜ 17 피키피키피키.. 2012/11/29 2,078
183910 건강에 문제 있는거 아닌가요? ........ 2012/11/29 676
183909 부담되는 경조사 간소화 될까요? 2 거품 2012/11/29 1,004
183908 박근혜 지지자 설득하는 지혜 모아 보아요!! 솔선을 수범해서!!.. 20 지혜모아요!.. 2012/11/29 1,980
183907 문재인 당선 예언한 2명의 역술인 7 신조협려 2012/11/29 5,357
183906 욕실방수공사 5 .. 2012/11/29 4,313
183905 김포공항 장기주차 있나요? 4 여행조아 2012/11/29 2,6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