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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박 포스터

직장인 조회수 : 691
작성일 : 2012-11-28 22:36:02

뻘겋게 덕지덕지....디자인 감각하고는 참...

요즘 회사가 좀 힘들거든요.

대기업 횡포에 갑질에 경제환경 운운이 다 고스란히 오는 직종..

맨날 위기경영이라는데 올해도 또 위기경영...

우울한 시기라 몸도 마음도 몹시 처지는데

어제 퇴근 길에 유독 눈에 크게 들어온 시뻘건 포스터...

 

정말 눈물 나려고 합디다.

이런 건가요? 이렇게 되는 건가요?

자포자기하는 마음이 들다가...

오늘은 또 문득 이런 생각이 들더군요.

김대중에서 노무현으로 이어지던 황금의 시기..미래에 대한 기대와 희망으로 지금의 혼란 따위 충분히 견딜 수 있었던 그때...

역사는 수레바퀴처럼 돌고 돈다더니 지금 우리는 그 수레바퀴에 치이고 있는 거겠죠.

누구 그림이었더라...운명의 여신이 돌리는 수레바퀴에 치이는 인간을 그렸던..

 

두렵고 맥빠지는 마음이 잘 추슬러지지는 않네요.

IP : 211.237.xxx.23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11.28 11:19 PM (175.198.xxx.129)

    이해합니다..
    제 생각에 이 나라는 망해도 싸다는 생각이 들어요.
    차라리 박그네가 5년 하면서 나라를 완전히 망하게 하면 사람들이 정신을 좀 차릴려나..
    박그네 보다 그녀를 지지하는 사람들이 더 원망스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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