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너무너무 맛없는 김장김치 구제법 있을까요

이걸 어쩐다 조회수 : 9,765
작성일 : 2012-11-28 20:48:08

지인이 자긴 친정, 시댁 양쪽에서 김장김치를 받았다면서 그 중에 한 쪽 것을 제게 주겠다 해서 반갑게 고맙게 받았다지요.

헉!

그 지인에겐 미안하지만,

내 평생 이렇게 맛없는 김장김치는 처음 먹어봐요.

아직 익지 않은 김장김치면 아무리 맛없어도 그냥 양념속맛으로 겉절이 맛김치처럼 먹을 수 있을 줄 알았는데, 이건 아니에요.

짠내만 실컷 나고 니맛내맛도 없어요. 

차마 지인에게 말은 할 수 없겠고, 이걸 어떡해야 할 지 골머리가 아파요.

저는 평소 김치를 사 먹고 양가 다 김장이랍시고 하질 않아서 집김치가 늘 반가운 사람임에도 이건 어쩌질 못하겠어요.

한 서너포기는 족히 돼보이던데 이거 구제해서 맛있게 먹을 방법 혹시 없을까요?

82에 워낙 음식 고수들이 많으니 이것도 어케 될 것 같아서 여쭤봅니다.

IP : 211.202.xxx.171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2.11.28 8:53 PM (211.237.xxx.204)

    그냥 밖에 내놓으면 시어질테니 김치가 시면 씻어서 김치쌈 싸먹으세요..

  • 2. ㅡㅡ
    '12.11.28 8:54 PM (182.221.xxx.156)

    잘밀봉해서 김냉에 깊숙히 넣어놨다가 내년 여름에 꺼내드시면 맛있는 김치가 될꺼예요 단 절대 중간에열어보지말것!

  • 3. ..
    '12.11.28 8:55 PM (121.135.xxx.43)

    씻어서 멸치넣고 된장에 조물거려 지져 드시던가
    등갈비넣고 김치찜...
    이도저도 안되면 만두 만드세요

  • 4. 맞아요
    '12.11.28 9:02 PM (211.234.xxx.23)

    윗분들 말씀처럼 김냉에 쳐박아?놨다가
    내년 여름 이후에 열어보세요.
    제가 재작년에 그런 김치를 담갔는데..;;
    2년 지난 지금 맛있는 찌개용 김치가 되었어요.
    웅...창피하당..

  • 5. rm
    '12.11.28 9:10 PM (121.200.xxx.249)

    그런김치도 익으면 찌개용으로 좋아요
    추운배란다에 놓고 익으면 김냉에 두세요 몇달지나 찌개용으로 사용해요

  • 6.
    '12.11.28 9:18 PM (117.111.xxx.197)

    김치완죤 익혀서 씻어서 양념해서 볶아먹어도 맛나요

  • 7. 우선 익히세요.
    '12.11.28 9:36 PM (84.74.xxx.183)

    위에 댓글 쓰신 분들 말씀이 맞아요. 맛없고 짠 김치, 군데군데 무 박아서 냉장고에 넣어두고는 (저는 김냉도 없어요) 한참 있다 꺼내니 무는 시원하게 익어서 맛있게 먹었구요, 김치는 푸우욱 지져서 김치찜으로 먹었는데, 완전 밥도둑이었어요.

  • 8. ...
    '12.11.28 9:38 PM (110.14.xxx.164)

    겨우내 익혀보세요 푸욱 익혀도 맛없으면 버리고요
    괜찮으면 김치찌개로 이용하세요

  • 9. ...
    '12.11.28 9:41 PM (110.14.xxx.164)

    너무짜면 묵은지로도 힘드니까 생무 군데군데 박아서 오래 김냉에 두어보세요

  • 10. 소심이
    '12.11.28 9:48 PM (112.149.xxx.182)

    제경험에 의하면 김장이 금방 맛있으면 나중에 맛이 없고 숙성후에 맛이드는 김장은 처음에 맛이 없더군여.
    짜고 쓰고한 김치가 발효가 되면서 진짜 맛이 들수있으니 기다려보세요

  • 11. ....
    '12.11.28 10:29 PM (121.134.xxx.71)

    대봉 감을 몇개 구석에 박아두시면 정말 맛있어질꺼예요...

  • 12. ......
    '12.11.29 9:09 AM (118.219.xxx.110)

    생새우랑 무를 넣어보세요 생새우넣고 설탕 조미료 안넣은 김치먹어봤는데 익기전에는 맛이없더니 익으니까 엄청 맛있어졌어요 짜다니까 무를 넣고 생새우도 같이 넣어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85567 미국인 지인이 말한 한국 정치 5 2012/11/30 1,195
185566 수도권에 기계편물 하는집 있나요? 4 뜨개소녀 2012/11/30 1,007
185565 아버지의 심장 스탠트 시술....어느 병원이 좋을까요? 8 심장 스탠트.. 2012/11/30 4,641
185564 대선 후보 토론회 방식이…文측 '황당' 36 세우실 2012/11/30 8,405
185563 사람이 웃는다...공식 동영상 쿨한걸 2012/11/30 596
185562 요런 백팩이 있을까요? 3 백팩 2012/11/30 744
185561 2주된 아기 ktx타기 가능할까요? 7 임산부 2012/11/30 1,066
185560 마스카라 괜찮은것 추천해주세요~~ 5 추천 2012/11/30 1,337
185559 김장요 12월말쯤해도 4 바빠 2012/11/30 1,029
185558 전기압력밥솥 버릴때. 1 . 2012/11/30 5,093
185557 한대 콕 쥐어박고싶은 남편 3 손님 2012/11/30 916
185556 가사도우미가 와서 해주시는 일을 구체적으로 뭔가요? 7 가사도우미 2012/11/30 1,771
185555 2002 노무현 전략이 필요하다(기사) ... 2012/11/30 872
185554 아이낳고 기르고 하는게 귀찮아요. 26 사랑 2012/11/30 5,062
185553 식사한번 하자는 남자직원.. 20 oo 2012/11/30 4,383
185552 보고싶다 재방 보고있는데 3 하얀겨울 2012/11/30 1,648
185551 남색 패딩이랑 갈색 패딩이랑 어떤게 30대에게 어울리나요 3 .... 2012/11/30 1,151
185550 강남, 역삼쪽에 좋은 호텔 추천해 주세요 (//_//)♡ 5 코알라코 2012/11/30 1,216
185549 부모님 위한 어플 소개해요~ Meoty 2012/11/30 1,498
185548 신축입주아파트 전세 들어갈때 집주인 융자때문에 퇴거 잠깐 해주는.. 12 전세살기. 2012/11/30 2,375
185547 아파트 베란다가 나무들로 가려진 집들요 7 거지남 2012/11/30 2,918
185546 청·법무·검찰, 조직·질서가 무너졌다 外 1 세우실 2012/11/30 553
185545 문재인후보님 부인 상차림 센스가 부러워요 20 갖고싶다 2012/11/30 5,576
185544 문재인 지지자들께 하고 싶은 말… 15 윌리 2012/11/30 1,766
185543 다산. 변화의 시대를 여는 힘(광주입니다) 스페셜키드 2012/11/30 6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