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부자가 싫은 게 아니라 반칙과 특권, 편법으로 부를 강탈하는 게 싫은 겁니다

.. 조회수 : 1,179
작성일 : 2012-11-28 17:10:05
대선 TV 광고 영상 나오니 아니나 다를까, 문재인 후보 흠집내기 하려고 소파 가격 가지고 현미경 분석 하느라 아까운 시간과노력만 낭비하는 사람들이 있는 걸 보니, 보기에 딱해서 한마디 끄적거려봅니다.

가진 거 없는 서민들이 싫어하는 건 부자가 아닙니다. 스스로의 노력으로 정당하게 부를 획득한 사람에 대해서는 그 사람의 부가아닌, 노력을 존중합니다. 다만, 반칙과 특권, 편법과 꼼수, 인맥과 연줄, 협박과 강탈로 부당하게 부와 권력을 도둑질한 자들을경멸할 뿐입니다. 이들은 정당한 기득권층이 아닌, 인적 청산의 대상에 지나지 않기 때문입니다.

문재인 후보는 서민 출신이 맞습니다.

친일부역질로 부과 권력을 획득한, 부끄러운 친일파 집안의 자식이 아닌, 전쟁 피해보겠다는 일념 하나로 고향을 등질 수 밖에없었던 피난민의 자식입니다. 피난민의 자식이라는 게 어떤 의미인지 아마 실감 못하는 사람들도 많을 겁니다.

생활 기반 다 버리고 하루 아침에 거지꼴로 전락한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주위에 피난민 출신 어른들이 있다면 한번 물어보세요.고향 등지고 나와서 겨우겨우 생활 기반 잡을 때까지 밥 한끼라도 배불리 먹었던 적이 있냐고. 새우젓국에 밥 말아 먹으면서떠나온 고향 그리워하며 눈물 흘렸던 적이 없냐고. 그 처지를 누구보다 절실히 이해하는 피난민들이 왜 문재인 후보를 향해,부끄러운 줄도 모르고 "빨갱이"라는 당치도 않은 비방을 퍼붓는 거냐고.

지금의 문재인 후보는 서민이 아닐 수도 있습니다. 갑부는 아니지만 중산층 정도는 됩니다. 하지만 반칙과 특권, 꼼수와 편법으로부를 축적한 게 아니라 스스로의 노력으로 획득한 부입니다. 그것에 대해 부끄러워해야 합니까? 서민 출신은 평생 빈곤하게살아야만 하는 겁니까? 노력해서 얻은 당당한 부마저도 숨기고 빈곤을 위장해야 하는 겁니까?

문재인 후보는 서민 대통령이 맞습니다. 서민 출신이기에 서민 마음을 이해할 수 있는 겁니다. 가난을 겪어봤기에 지금 고단한삶을 살고 있는 서민들의 아픔을 이해할 수 있는 겁니다. 태생이 가난해도 스스로의 양심에 부끄럽지 않은 삶을 살고 가난에주눅들지 않고 노력하면, 그 노력은 배신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인생을 통해 증명하며 살아온 사람입니다. 유신 공주는 알지못하는 "노력"의 가치를 아는 사람입니다.

스스로 노력을 했기에 교훈도 얻을 수 있는 겁니다.

"기회는 평등할 것이고, 과정은 공정할 것이며, 결과는 정의로울 것이다."

평등한 기회와 공정한 과정을 거쳐 노력한 자에게 노력한 만큼의 대가가 돌아가는 것이 정의로운 사회입니다. 지금의 삶이고단한 이유는 부모의 사회적 지위와 재산 규모에 따라 자식에게 주어지는 기회가 좌우되기에 기회가 차별적이며, 스스로의노력보다 반칙과 특권, 편법과 연줄이 더 중시되기에 과정이 불공정하여, 필연적으로 그 결과가 정의롭지 못하기에 그렇습니다.

문재인 후보의 안경과 소파가 과연 정의롭지 못한 결과입니까? 스스로의 노력이 아닌, 편법과 반칙으로 얻어낸 정의롭지못한 결과입니까?

만약 정의롭지 못하다고 생각한다면, 유신 공주는 TV 토론을 통해 당당하게 문재인 후보에게 이에 대해 따지면 될 것 아닙니까?문재인 후보에게 모순이 있다고 판단된다면 TV 토론에서 낱낱이 파헤치면 될 것 아닙니까? 치졸한 언론 플레이는 그만 두고공중파에서 당당하게 문재인 후보를 비판하면 됩니다. 유신 공주 지지자들도 게시판마다 돌아다니면서 힘들게 네거티브 하지말고 유신 공주에게 TV 토론에 나와 한방에 문재인 후보를 비판하라고 적극 요청하는 게 더 편하지 않겠습니까? 편안한 방법을놔두고 인터넷을 헤매면서 구질구질한 네거티브에만 매달리는 그 꼴이 그저 초라하고 볼품 없기만 하다는 사실을 이제 그만자각했으면 합니다.
IP : 125.141.xxx.237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서민 코스프레...
    '12.11.28 5:14 PM (121.130.xxx.99)

    하는것들과는 차원이 다르죠.
    원글님 글 참 잘 쓰시네요^^

  • 2. ㅇㅇ
    '12.11.28 5:15 PM (222.112.xxx.245)

    공감 공감합니다.

  • 3. 동감
    '12.11.28 5:15 PM (118.32.xxx.159)

    동감이예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25149 아이가 어려서 제 친구들 만날 여유가 없는데..이렇게 친구들 다.. 5 친구 2013/02/27 1,457
225148 갑자기,뜬금없이 궁금한데 김재철은 그냥..이렇게 쭉 가는거에요?.. 1 mbc어쩔 2013/02/27 640
225147 청와대·내각 파행 운영 '초유사태' 지속 1 세우실 2013/02/27 640
225146 전세 들어있는집의 융자금 1 세입자 2013/02/27 853
225145 변기물 발로 내리는 사람 정말 많네요. 31 흐익 2013/02/27 6,025
225144 초등 영어교과서 수준이 어느 정도 인가요?? 5 궁금맘 2013/02/27 1,682
225143 거주 청소 2 *** 2013/02/27 846
225142 성남아트센터 자리예매 어디가 좋을까요? 웃음의 여왕.. 2013/02/27 3,021
225141 초등 영어 문법책 뭐 없을까요... 4 ㅡㅡ:;;;.. 2013/02/27 3,354
225140 옷값 일년에 이십만원 미만이시라는 분...절약 팁이 뭔가요? 19 궁금 2013/02/27 8,051
225139 발로 터치 해야하는 싱크대 수도꼭지 12 귀찮아 2013/02/27 4,611
225138 세상에 별 미친넘이 다 있네요 45 말세인가 2013/02/27 28,648
225137 아이가 기분 상하게 하는 말을 잘 해요.. 4 귀여운 앙마.. 2013/02/27 1,609
225136 올해 육군사관학교 전체수석은 여자생도.jpg 6 코코여자 2013/02/27 2,425
225135 국회의원 문재인.jpg 12 ,, 2013/02/27 2,322
225134 컴퓨터 고장 후 인터넷 접속기록.. 1 컴퓨터 2013/02/27 766
225133 11개월 넘은 강아지들 하루에 한번 밥먹나요 5 .. 2013/02/27 2,260
225132 강서 웰튼병원 박성진 부원장님 아시는 분~!! 정형외과 2013/02/27 1,792
225131 푸켓여행 조언 부탁드려용.. 4 이사고민 2013/02/27 1,015
225130 급해요 아이 변비관련 5 급해요 2013/02/27 742
225129 서향 부엌에 우드블라인드나 암막블라인드설치하신분계세요??? 1 lkjlkj.. 2013/02/27 1,957
225128 태반크림이 기미 잡티 제거해주나요? 1 ... 2013/02/27 5,029
225127 단기간에 최대한 일본어 "회화" 배울 방법 조.. 3 출장일어 ㅠ.. 2013/02/27 1,831
225126 핸번바꿨어요. 감량중 2013/02/27 504
225125 런던으로 출장가요: 런던 거주하시는분들 꼭 봐주세요~ 6 런던.. 2013/02/27 1,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