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TV 광고 영상 나오니 아니나 다를까, 문재인 후보 흠집내기 하려고 소파 가격 가지고 현미경 분석 하느라 아까운 시간과노력만 낭비하는 사람들이 있는 걸 보니, 보기에 딱해서 한마디 끄적거려봅니다.
가진 거 없는 서민들이 싫어하는 건 부자가 아닙니다. 스스로의 노력으로 정당하게 부를 획득한 사람에 대해서는 그 사람의 부가아닌, 노력을 존중합니다. 다만, 반칙과 특권, 편법과 꼼수, 인맥과 연줄, 협박과 강탈로 부당하게 부와 권력을 도둑질한 자들을경멸할 뿐입니다. 이들은 정당한 기득권층이 아닌, 인적 청산의 대상에 지나지 않기 때문입니다.
문재인 후보는 서민 출신이 맞습니다.
친일부역질로 부과 권력을 획득한, 부끄러운 친일파 집안의 자식이 아닌, 전쟁 피해보겠다는 일념 하나로 고향을 등질 수 밖에없었던 피난민의 자식입니다. 피난민의 자식이라는 게 어떤 의미인지 아마 실감 못하는 사람들도 많을 겁니다.
생활 기반 다 버리고 하루 아침에 거지꼴로 전락한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주위에 피난민 출신 어른들이 있다면 한번 물어보세요.고향 등지고 나와서 겨우겨우 생활 기반 잡을 때까지 밥 한끼라도 배불리 먹었던 적이 있냐고. 새우젓국에 밥 말아 먹으면서떠나온 고향 그리워하며 눈물 흘렸던 적이 없냐고. 그 처지를 누구보다 절실히 이해하는 피난민들이 왜 문재인 후보를 향해,부끄러운 줄도 모르고 "빨갱이"라는 당치도 않은 비방을 퍼붓는 거냐고.
지금의 문재인 후보는 서민이 아닐 수도 있습니다. 갑부는 아니지만 중산층 정도는 됩니다. 하지만 반칙과 특권, 꼼수와 편법으로부를 축적한 게 아니라 스스로의 노력으로 획득한 부입니다. 그것에 대해 부끄러워해야 합니까? 서민 출신은 평생 빈곤하게살아야만 하는 겁니까? 노력해서 얻은 당당한 부마저도 숨기고 빈곤을 위장해야 하는 겁니까?
문재인 후보는 서민 대통령이 맞습니다. 서민 출신이기에 서민 마음을 이해할 수 있는 겁니다. 가난을 겪어봤기에 지금 고단한삶을 살고 있는 서민들의 아픔을 이해할 수 있는 겁니다. 태생이 가난해도 스스로의 양심에 부끄럽지 않은 삶을 살고 가난에주눅들지 않고 노력하면, 그 노력은 배신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인생을 통해 증명하며 살아온 사람입니다. 유신 공주는 알지못하는 "노력"의 가치를 아는 사람입니다.
스스로 노력을 했기에 교훈도 얻을 수 있는 겁니다.
"기회는 평등할 것이고, 과정은 공정할 것이며, 결과는 정의로울 것이다."
평등한 기회와 공정한 과정을 거쳐 노력한 자에게 노력한 만큼의 대가가 돌아가는 것이 정의로운 사회입니다. 지금의 삶이고단한 이유는 부모의 사회적 지위와 재산 규모에 따라 자식에게 주어지는 기회가 좌우되기에 기회가 차별적이며, 스스로의노력보다 반칙과 특권, 편법과 연줄이 더 중시되기에 과정이 불공정하여, 필연적으로 그 결과가 정의롭지 못하기에 그렇습니다.
문재인 후보의 안경과 소파가 과연 정의롭지 못한 결과입니까? 스스로의 노력이 아닌, 편법과 반칙으로 얻어낸 정의롭지못한 결과입니까?
만약 정의롭지 못하다고 생각한다면, 유신 공주는 TV 토론을 통해 당당하게 문재인 후보에게 이에 대해 따지면 될 것 아닙니까?문재인 후보에게 모순이 있다고 판단된다면 TV 토론에서 낱낱이 파헤치면 될 것 아닙니까? 치졸한 언론 플레이는 그만 두고공중파에서 당당하게 문재인 후보를 비판하면 됩니다. 유신 공주 지지자들도 게시판마다 돌아다니면서 힘들게 네거티브 하지말고 유신 공주에게 TV 토론에 나와 한방에 문재인 후보를 비판하라고 적극 요청하는 게 더 편하지 않겠습니까? 편안한 방법을놔두고 인터넷을 헤매면서 구질구질한 네거티브에만 매달리는 그 꼴이 그저 초라하고 볼품 없기만 하다는 사실을 이제 그만자각했으면 합니다.
부자가 싫은 게 아니라 반칙과 특권, 편법으로 부를 강탈하는 게 싫은 겁니다
.. 조회수 : 1,177
작성일 : 2012-11-28 17:10:05
IP : 125.141.xxx.237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서민 코스프레...
'12.11.28 5:14 PM (121.130.xxx.99)하는것들과는 차원이 다르죠.
원글님 글 참 잘 쓰시네요^^2. ㅇㅇ
'12.11.28 5:15 PM (222.112.xxx.245)공감 공감합니다.
3. 동감
'12.11.28 5:15 PM (118.32.xxx.159)동감이예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211900 | 지나간날짜의 베스트글 4 | 궁금 | 2013/01/24 | 1,197 |
211899 | 중등 이후의 자녀가 있는 모습 그대로 예쁘신분들 계세요? 16 | 무거운마음 | 2013/01/24 | 4,232 |
211898 | 퇴근했어요~ 6 | 미도리 | 2013/01/24 | 879 |
211897 | 어묵볶음반찬 냉장고에 두고 며칠정도 먹을수있어요? | 반찬 | 2013/01/24 | 872 |
211896 | 고등학교전학 4 | 도와주세요 | 2013/01/24 | 1,236 |
211895 | 바지락 다 버려야하나요? 4 | 바지락 | 2013/01/24 | 1,733 |
211894 | 지금 맥도날드에서 뭘 먹어야 한다면? 10 | 칼로리낮은 | 2013/01/24 | 2,357 |
211893 | 계약직 참 힘드네요... 2 | ... | 2013/01/24 | 1,783 |
211892 | 스페인여행가요. 마드리드와 안달루시아 지역 쇼핑할것 알려주세요... 11 | 스페인 여행.. | 2013/01/24 | 6,790 |
211891 | 연말정산 혼인/이사 공제 없어졌나요? 1 | 질문 | 2013/01/24 | 1,955 |
211890 | 월세 세입자가 몇달전에 나간다고 집 내놓는게 좋을까요 3 | 알흠다운여자.. | 2013/01/24 | 3,831 |
211889 | 닥치고 패밀리 보고 울었어요~ 3 | ... | 2013/01/24 | 2,512 |
211888 | 장터 글쓸때요 2 | 야미야미1 | 2013/01/24 | 814 |
211887 | 초등 고학년 영어 4 | ... | 2013/01/24 | 1,811 |
211886 | 아빠가 암이라는데 ㅠㅠ 여기저기 전이되어 수술도 불가능하대요... 50 | 도와주세요... | 2013/01/24 | 25,545 |
211885 | 커피 기프티콘은 한잔씩만 보낼수있건가요? 1 | 새들처럼 | 2013/01/24 | 836 |
211884 | 초6 수학문제풀이부탁드립니다. 2 | 햇살맘 | 2013/01/24 | 822 |
211883 | 아하?바하?클리니크? 1 | only | 2013/01/24 | 1,014 |
211882 | 입술이 잘 트는 분들께 27 | 립밤 | 2013/01/24 | 5,282 |
211881 | 개교 7년된 학교냐 신설 학교냐 고민이에요. 2 | 신설 | 2013/01/24 | 827 |
211880 | 생생정보통 남자 mc 귀엽지 않나요? 5 | .... | 2013/01/24 | 1,880 |
211879 | 초등입학해야 하는데 영어 어떻게 해야할까요? 4 | 초보엄마 | 2013/01/24 | 1,060 |
211878 | 힘내요 미스터김에서 2 | 미스터 | 2013/01/24 | 1,443 |
211877 | 어떡해 해도 남편에 대해 존경스런 맘이 들지 않아요. 제가 넘 .. 30 | ... | 2013/01/24 | 4,944 |
211876 | 박근혜 "공약과 다를수 있으니 인권과제 공개말라&quo.. 2 | 뉴스클리핑 | 2013/01/24 | 8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