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부자가 싫은 게 아니라 반칙과 특권, 편법으로 부를 강탈하는 게 싫은 겁니다

.. 조회수 : 749
작성일 : 2012-11-28 17:10:05
대선 TV 광고 영상 나오니 아니나 다를까, 문재인 후보 흠집내기 하려고 소파 가격 가지고 현미경 분석 하느라 아까운 시간과노력만 낭비하는 사람들이 있는 걸 보니, 보기에 딱해서 한마디 끄적거려봅니다.

가진 거 없는 서민들이 싫어하는 건 부자가 아닙니다. 스스로의 노력으로 정당하게 부를 획득한 사람에 대해서는 그 사람의 부가아닌, 노력을 존중합니다. 다만, 반칙과 특권, 편법과 꼼수, 인맥과 연줄, 협박과 강탈로 부당하게 부와 권력을 도둑질한 자들을경멸할 뿐입니다. 이들은 정당한 기득권층이 아닌, 인적 청산의 대상에 지나지 않기 때문입니다.

문재인 후보는 서민 출신이 맞습니다.

친일부역질로 부과 권력을 획득한, 부끄러운 친일파 집안의 자식이 아닌, 전쟁 피해보겠다는 일념 하나로 고향을 등질 수 밖에없었던 피난민의 자식입니다. 피난민의 자식이라는 게 어떤 의미인지 아마 실감 못하는 사람들도 많을 겁니다.

생활 기반 다 버리고 하루 아침에 거지꼴로 전락한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주위에 피난민 출신 어른들이 있다면 한번 물어보세요.고향 등지고 나와서 겨우겨우 생활 기반 잡을 때까지 밥 한끼라도 배불리 먹었던 적이 있냐고. 새우젓국에 밥 말아 먹으면서떠나온 고향 그리워하며 눈물 흘렸던 적이 없냐고. 그 처지를 누구보다 절실히 이해하는 피난민들이 왜 문재인 후보를 향해,부끄러운 줄도 모르고 "빨갱이"라는 당치도 않은 비방을 퍼붓는 거냐고.

지금의 문재인 후보는 서민이 아닐 수도 있습니다. 갑부는 아니지만 중산층 정도는 됩니다. 하지만 반칙과 특권, 꼼수와 편법으로부를 축적한 게 아니라 스스로의 노력으로 획득한 부입니다. 그것에 대해 부끄러워해야 합니까? 서민 출신은 평생 빈곤하게살아야만 하는 겁니까? 노력해서 얻은 당당한 부마저도 숨기고 빈곤을 위장해야 하는 겁니까?

문재인 후보는 서민 대통령이 맞습니다. 서민 출신이기에 서민 마음을 이해할 수 있는 겁니다. 가난을 겪어봤기에 지금 고단한삶을 살고 있는 서민들의 아픔을 이해할 수 있는 겁니다. 태생이 가난해도 스스로의 양심에 부끄럽지 않은 삶을 살고 가난에주눅들지 않고 노력하면, 그 노력은 배신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인생을 통해 증명하며 살아온 사람입니다. 유신 공주는 알지못하는 "노력"의 가치를 아는 사람입니다.

스스로 노력을 했기에 교훈도 얻을 수 있는 겁니다.

"기회는 평등할 것이고, 과정은 공정할 것이며, 결과는 정의로울 것이다."

평등한 기회와 공정한 과정을 거쳐 노력한 자에게 노력한 만큼의 대가가 돌아가는 것이 정의로운 사회입니다. 지금의 삶이고단한 이유는 부모의 사회적 지위와 재산 규모에 따라 자식에게 주어지는 기회가 좌우되기에 기회가 차별적이며, 스스로의노력보다 반칙과 특권, 편법과 연줄이 더 중시되기에 과정이 불공정하여, 필연적으로 그 결과가 정의롭지 못하기에 그렇습니다.

문재인 후보의 안경과 소파가 과연 정의롭지 못한 결과입니까? 스스로의 노력이 아닌, 편법과 반칙으로 얻어낸 정의롭지못한 결과입니까?

만약 정의롭지 못하다고 생각한다면, 유신 공주는 TV 토론을 통해 당당하게 문재인 후보에게 이에 대해 따지면 될 것 아닙니까?문재인 후보에게 모순이 있다고 판단된다면 TV 토론에서 낱낱이 파헤치면 될 것 아닙니까? 치졸한 언론 플레이는 그만 두고공중파에서 당당하게 문재인 후보를 비판하면 됩니다. 유신 공주 지지자들도 게시판마다 돌아다니면서 힘들게 네거티브 하지말고 유신 공주에게 TV 토론에 나와 한방에 문재인 후보를 비판하라고 적극 요청하는 게 더 편하지 않겠습니까? 편안한 방법을놔두고 인터넷을 헤매면서 구질구질한 네거티브에만 매달리는 그 꼴이 그저 초라하고 볼품 없기만 하다는 사실을 이제 그만자각했으면 합니다.
IP : 125.141.xxx.237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서민 코스프레...
    '12.11.28 5:14 PM (121.130.xxx.99)

    하는것들과는 차원이 다르죠.
    원글님 글 참 잘 쓰시네요^^

  • 2. ㅇㅇ
    '12.11.28 5:15 PM (222.112.xxx.245)

    공감 공감합니다.

  • 3. 동감
    '12.11.28 5:15 PM (118.32.xxx.159)

    동감이예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84726 부농저금통을 받았어요 외국어? 2012/11/29 521
184725 이용당하고 있는 전여친..구해내고싶네요.. 27 즐기며살자 2012/11/29 5,336
184724 박근혜 49.8% vs 문재인 27.3% 6 여론조사 2012/11/29 2,657
184723 이니스프리크림 추천해주세요 이니 2012/11/29 777
184722 11월 29일 미디어오늘 [아침신문 솎아보기] 세우실 2012/11/29 376
184721 따뜻하게 ... 2012/11/29 459
184720 수능 성적표보고 가슴이 답답하네요 9 고3맘 2012/11/29 3,003
184719 모닝 언제 사야 가장 저렴할까요? 모닝 2012/11/29 844
184718 ㅂㄱㅎ 지지하시는 어르신들의 마음은... 1 ... 2012/11/29 862
184717 의사 앞에서 울었다던..바보 엄마입니다. 13 좋은 아침 2012/11/29 3,977
184716 시외좌석버스 타고있는데 대선관련 뉴스나오자 1 오버스기사님.. 2012/11/29 1,297
184715 문재인 보고 싶으신 분들~ 참맛 2012/11/29 956
184714 컴퓨터 화면 맨위오른쪽에 창 닫는 조그만 빨간네모에 엑스 1 컴맹 2012/11/29 901
184713 창신섬유담요vs코코 담요 5 열매 2012/11/29 2,584
184712 롱부츠 살때 봐야하는점 알려주세요 이쁘고싶다 2012/11/29 823
184711 줌인줌아웃에 강아지 소은이랑 새끼고양이 이야기가 궁금해 죽겠어요.. 소은이를찾아.. 2012/11/29 742
184710 과거 박유천은 누구한테 납치되어 갔던건가요? 3 보고 싶다 .. 2012/11/29 2,143
184709 제주 nlcs보내시는 분,계세요? 3 고민 2012/11/29 1,359
184708 아이오페 2 소망 2012/11/29 921
184707 콜밴이나 대형택시 추천부탁드려요. Jennif.. 2012/11/29 619
184706 다른샘들도 시험범위 진도가 이리 느리나요 2 초등 2012/11/29 890
184705 오키나와 흑당 다이어트 질문이요 5 궁금이 2012/11/29 1,823
184704 영화제목 알려주세요.<미국> 5 로맨스영화 2012/11/29 752
184703 롱부츠 지퍼있는게 좋을까요? 없는게 좋을까요? 1 우유빛피부 2012/11/29 1,130
184702 홈쇼핑보험 들까하는데.. 씨제이홈쇼핑.. 2012/11/29 5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