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부자가 싫은 게 아니라 반칙과 특권, 편법으로 부를 강탈하는 게 싫은 겁니다

.. 조회수 : 492
작성일 : 2012-11-28 17:10:05
대선 TV 광고 영상 나오니 아니나 다를까, 문재인 후보 흠집내기 하려고 소파 가격 가지고 현미경 분석 하느라 아까운 시간과노력만 낭비하는 사람들이 있는 걸 보니, 보기에 딱해서 한마디 끄적거려봅니다.

가진 거 없는 서민들이 싫어하는 건 부자가 아닙니다. 스스로의 노력으로 정당하게 부를 획득한 사람에 대해서는 그 사람의 부가아닌, 노력을 존중합니다. 다만, 반칙과 특권, 편법과 꼼수, 인맥과 연줄, 협박과 강탈로 부당하게 부와 권력을 도둑질한 자들을경멸할 뿐입니다. 이들은 정당한 기득권층이 아닌, 인적 청산의 대상에 지나지 않기 때문입니다.

문재인 후보는 서민 출신이 맞습니다.

친일부역질로 부과 권력을 획득한, 부끄러운 친일파 집안의 자식이 아닌, 전쟁 피해보겠다는 일념 하나로 고향을 등질 수 밖에없었던 피난민의 자식입니다. 피난민의 자식이라는 게 어떤 의미인지 아마 실감 못하는 사람들도 많을 겁니다.

생활 기반 다 버리고 하루 아침에 거지꼴로 전락한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주위에 피난민 출신 어른들이 있다면 한번 물어보세요.고향 등지고 나와서 겨우겨우 생활 기반 잡을 때까지 밥 한끼라도 배불리 먹었던 적이 있냐고. 새우젓국에 밥 말아 먹으면서떠나온 고향 그리워하며 눈물 흘렸던 적이 없냐고. 그 처지를 누구보다 절실히 이해하는 피난민들이 왜 문재인 후보를 향해,부끄러운 줄도 모르고 "빨갱이"라는 당치도 않은 비방을 퍼붓는 거냐고.

지금의 문재인 후보는 서민이 아닐 수도 있습니다. 갑부는 아니지만 중산층 정도는 됩니다. 하지만 반칙과 특권, 꼼수와 편법으로부를 축적한 게 아니라 스스로의 노력으로 획득한 부입니다. 그것에 대해 부끄러워해야 합니까? 서민 출신은 평생 빈곤하게살아야만 하는 겁니까? 노력해서 얻은 당당한 부마저도 숨기고 빈곤을 위장해야 하는 겁니까?

문재인 후보는 서민 대통령이 맞습니다. 서민 출신이기에 서민 마음을 이해할 수 있는 겁니다. 가난을 겪어봤기에 지금 고단한삶을 살고 있는 서민들의 아픔을 이해할 수 있는 겁니다. 태생이 가난해도 스스로의 양심에 부끄럽지 않은 삶을 살고 가난에주눅들지 않고 노력하면, 그 노력은 배신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인생을 통해 증명하며 살아온 사람입니다. 유신 공주는 알지못하는 "노력"의 가치를 아는 사람입니다.

스스로 노력을 했기에 교훈도 얻을 수 있는 겁니다.

"기회는 평등할 것이고, 과정은 공정할 것이며, 결과는 정의로울 것이다."

평등한 기회와 공정한 과정을 거쳐 노력한 자에게 노력한 만큼의 대가가 돌아가는 것이 정의로운 사회입니다. 지금의 삶이고단한 이유는 부모의 사회적 지위와 재산 규모에 따라 자식에게 주어지는 기회가 좌우되기에 기회가 차별적이며, 스스로의노력보다 반칙과 특권, 편법과 연줄이 더 중시되기에 과정이 불공정하여, 필연적으로 그 결과가 정의롭지 못하기에 그렇습니다.

문재인 후보의 안경과 소파가 과연 정의롭지 못한 결과입니까? 스스로의 노력이 아닌, 편법과 반칙으로 얻어낸 정의롭지못한 결과입니까?

만약 정의롭지 못하다고 생각한다면, 유신 공주는 TV 토론을 통해 당당하게 문재인 후보에게 이에 대해 따지면 될 것 아닙니까?문재인 후보에게 모순이 있다고 판단된다면 TV 토론에서 낱낱이 파헤치면 될 것 아닙니까? 치졸한 언론 플레이는 그만 두고공중파에서 당당하게 문재인 후보를 비판하면 됩니다. 유신 공주 지지자들도 게시판마다 돌아다니면서 힘들게 네거티브 하지말고 유신 공주에게 TV 토론에 나와 한방에 문재인 후보를 비판하라고 적극 요청하는 게 더 편하지 않겠습니까? 편안한 방법을놔두고 인터넷을 헤매면서 구질구질한 네거티브에만 매달리는 그 꼴이 그저 초라하고 볼품 없기만 하다는 사실을 이제 그만자각했으면 합니다.
IP : 125.141.xxx.237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서민 코스프레...
    '12.11.28 5:14 PM (121.130.xxx.99)

    하는것들과는 차원이 다르죠.
    원글님 글 참 잘 쓰시네요^^

  • 2. ㅇㅇ
    '12.11.28 5:15 PM (222.112.xxx.245)

    공감 공감합니다.

  • 3. 동감
    '12.11.28 5:15 PM (118.32.xxx.159)

    동감이예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84076 보통사람이 아이큐 120이면 어느정도인가요 28 ... 2012/11/29 35,756
184075 창신담요를 암막커튼으로 쓰면 어떨까요 5 ㅇㅇ 2012/11/29 1,916
184074 자궁근종 발견되면 4 자궁근종 2012/11/29 1,724
184073 26년 보고 왔어요 8 꿈과 일상사.. 2012/11/29 1,848
184072 급!급!! 파리 바게트 1 케잌 2012/11/29 847
184071 선아유치원 발레수업 후 어둠속에 남겨진 6살 여아 심장마비사건 .. 19 반짝반짝 2012/11/29 9,644
184070 남친집에 인사할러 갈때 옷차림.. 15 라뷰라뷰 2012/11/29 9,137
184069 영어유치원다니는 아이가 자연스레 문법을 아니 신기합니다 13 영어유치원 2012/11/29 3,062
184068 천연화장품 재료 쇼핑몰 추천 부탁드려요 1 궁금이 2012/11/29 2,505
184067 부울경 문후보가 뒤집었다네요. 39 이팝나무 2012/11/29 12,602
184066 문재인님의 고가 의자와 안경 이야기를 보고.. 13 평범 주부 2012/11/29 2,773
184065 친척보다 좋고 고마운 이웃들 있으세요? 4 친구 2012/11/29 1,267
184064 20대 멀쩡한 여직원이 3,40대 상사한테 꼬리치는 일 본 적 .. 10 ... 2012/11/29 8,931
184063 이젠 늙었나봐요~~~~ 12 아이구 2012/11/29 1,760
184062 문재인 지원군. 이정희가 북한정책 연대하자고 하네요. 12 희소식 2012/11/29 1,737
184061 (유행예감)박근혜 시리즈~ 3 ㅎㅎㅎ 2012/11/29 1,167
184060 드디어 와르르 소리가 들리네요. Prosecutor's Offi.. 3 ... 2012/11/29 1,249
184059 전자파 없는 전기담요나 장판 있나요? 5 전기요 2012/11/29 3,745
184058 제2외국어 잘하시는 분들 어떤 직업 가지고 계세요? 5 .. 2012/11/29 1,597
184057 전화 통화후.. 7 친정어머니 2012/11/29 2,031
184056 아이 두드러기떄문에 너무 힘들고 겁나요 도와주세요 15 무서운 두드.. 2012/11/29 9,746
184055 초등고학년 글씨체 어찌 바꿀까요? 2 서예학원 2012/11/29 1,012
184054 세살딸..밥해줄때 볼 요리책 추천해주세요. 2 ..... 2012/11/29 709
184053 종편에서 계속 초박빙이라고.. 2 지지율 2012/11/29 1,133
184052 칼세이건 영어 명언좀 해석해주세요~~ 10 ... 2012/11/29 2,7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