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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오늘은 천만원 모은 날..

삼삼한기분 조회수 : 2,456
작성일 : 2012-11-28 15:43:03

파리쿡에 글 쓰는 거 참 오랜만이네요, 외국사는 30대 초반 싱글맘 아짐입니다..
아이는 아이아빠가 집에서 잘 봐주고 있고 전 따로 살면서 매일 자주 들여다보죠.
올 해 5-6월은 구직하느라 돈도 바닥을 치고 통장에 20만원 있었을 때도..정부실업급여신청하니 나와서
보조금 받고 살았는 데..보조금은 세금정산하면서 도로 갚았구요..

7월에 취직해서 9월 부터는 현장뛰고 11월은 다시 사무실에서 지내다
현장에서 다시 와달라고 해서 낼 비행기타고 며칠 다녀오기로 되있어요.
직장에선 일 잘한다 인정받고 매달 10억 정도 되는 계약관련 일 해요,
첨에 5억, 7억 정도 송장 끊다가 저번달 부텀 10억 넘어가는 것도 대단하다 싶구요.주말도 없이
하루 10시간 11시간 일했어요...

5개월 만에 첨 휴가 하루 내서 아이키아 다녀왔네요. 혼자서 처량맞게 ...사고 싶은 거 담아서
$400 정도 샀구요.
주변에 아이엄마들 친정엄마나 친구들 삼삼오오 앉아 카페테리아에 있는 거
보니 부럽더군요, 한국엔 못가본 지 2-3년 지나면 십년됬다 그럴 지경..

방금 급여들어온 거 저축구좌에 넣고보니 천만원 조금 넘어서 기쁜 맘에
글올려봅니다...가서 학교 마친 아이랑 놀아주고 출장 가방 꾸려야겠어요 :)

IP : 149.135.xxx.90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큰언니야
    '12.11.28 3:45 PM (58.6.xxx.24)

    원글님 축하드려요 ^^

    대단하세요......

  • 2. 이야~~
    '12.11.28 4:01 PM (203.142.xxx.88)

    고생 끝 행복 시작이네요^^

    이런 기분 좋은 글 자주 올려주세요^^

  • 3. 축하
    '12.11.28 4:44 PM (122.128.xxx.184)

    드립니다 ‥정말대단하세요 ! !

  • 4. 올리브
    '12.11.28 5:32 PM (110.70.xxx.139)

    앞으로는 더욱더 건강하시고
    더욱더 행복하실겁니다.
    더더욱 능력자 되시고요.

  • 5.
    '12.11.28 8:14 PM (117.111.xxx.199)

    부러워요
    근데 아이가 몇살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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