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옷은 여러벌있는데 미스때 산거라 라인이 지금이랑 다르고 지금은 코스트코 등 좀 저렴하고 편한거 위주로 입고다녀요
패딩열풍에 그 옷중에 하나를 손볼까하고 꺼냈다가 어찌할까 고민에 싸였네요
옷은 롱오리털 패딩이예요
2000년 겨울에 샀고요 롯데 명동점 신상으로 30-40 준듯해요 브랜드는 그냥 걸브랜드였는데 성의있게 만들어진 느낌이라서요
후드모자에 풍성한 라쿤털이 달려있고 몸판은 무봉제예요 살짝 엠보싱 느낌은 나지만 봉제선이 없어요 그래서 옷값이 더 비쌌던거같아요
그당시걸브랜드에서는 중가가20정도했던거같아요
근데 문제는 길이가 무릎밑까지와요 요즘 이런거안입죠
몇년전 임신하고 추울때 한번 입고 친구만났는데 그 중한명이 옷좋다는 애기를 했어요 10년된 옷이라고 웃어넘겼지만 기분은 좋더라구요
암튼 이게 라인자체가 아래로 살짝 벌어지는 에이치 자인데 돈주고 수선하면 이것도 저것도 아니게 되버릴까요
이옷이 한국에서 만들어진 옷이라 바느질하나 매무새하나 딱 떨어지는데 어설프게 손댔다 망하는걸까요
그후 유행이 아니라 사서2년잠깐 입고 옷장에 있다 두세번 더 입어서 옷은 작년이월이래도 믿응정도로 상태는 좋거든요
드라이할때도 라쿤털은 바느질로 꼬매서 별로 상하지도않았구요
수선한다 아님 그냥 놔둔다 어찌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