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결혼 한복을 버릴까 하면서도 선뜻 안버려지네요...

쳐다만 보는데.. 조회수 : 2,848
작성일 : 2012-11-28 14:49:34

십년 훌쩍 넘은 저 한복들...

이사오고 나니 수납공간이 더 적어져서 처리하고 싶은데 자꾸 혹시나 싶은 마음에 손이 안가네요.

새색시 한복이라 이제 다시 입을일이 거의 없을거 같고 시간도 오래지났고 몸도 달라져서 맞지도 않는데

버릴 이유가 이렇게 많은데 왠지 모를 아쉬움에...ㅠㅠ

남편은 본인건 버려도 제건 놔뒀다가 딸아이 학교서 한복 입을일 있을때 입히라는데

그건 좀 아닌거 같고...

비싸게 주고 사서 사진찍을때 두어번 입고 폐백날 한번 입고 땡...

이렇게까지 안입을줄 알았더라면 대여하고 말걸...뭐 암튼 버려야겠죠?

IP : 182.222.xxx.35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12.11.28 2:53 PM (121.165.xxx.189)

    20년이 되도록 그걸 못버리고 ㅋㅋ
    그래도 전 몇번 써먹었네요. 애들 백일, 돌잔치, 시어른들 칠순...
    안맞으면 예전에 확 버렸을낀데 멀쩡하게 맞으니 생으로 버려지지가 않네요.
    딸도 없는뎅 ^^

  • 2. 늦지 않았어요
    '12.11.28 2:53 PM (14.63.xxx.22)

    명절이나 짬짬이 한복입고 고궁 나들이 다녀오세요.

  • 3. ....
    '12.11.28 2:59 PM (122.32.xxx.12)

    저는 8년전에 혼수 할때 한 한복..
    전부 다 해서 백만원이 넘게 주고 했는데..
    근데 이번에.. 동생 결혼하면서..
    사이즈도 너무 변했고..
    특히나 유행이 너무 변해서..
    입지를 못하겠더라구요...(제가 할때는 고름도 길게 하고 저고리도 짧게 하고 그랬는데 요즘ㅇ네 또 저고리 좀 길게 하고 고름이 정말 짧더라구요...)

    오늘 동생결혼식 때문에 한복 맞추고 왔는데..
    또 그때랑 확실히 다 변하더라구요..
    한복도 워낙에 유행을 타서 그런가 봐요..
    그래서.. 저도 이번에 버릴려고 하는데....
    근데 진짜 아깝네요...
    결혼하고 딱 두번 입은 한복인데..
    정말 버릴려니..
    너무 너무 아까워요...

  • 4. 한복 싼거 하는거 맞는것 같아요
    '12.11.28 3:02 PM (58.231.xxx.80)

    저위에 친정에서 남편 한복 고급스럽고 고상한거 해줬다는데
    그래봐야 많이 입어도 한두번이지 지금까지 보관만 하면 뭐하나요 입을수 없는데

  • 5. 10년된거버렸어요
    '12.11.28 3:02 PM (182.215.xxx.17)

    남편몰래요ㅋ 동생결혼식에 신상대여해서 입었어요 구식 갖고있어봐야 짐만될뿐이더군요 오래되고 무거운 졸업앨범도 버렸구요

  • 6. 버리지 마세요
    '12.11.28 3:03 PM (125.179.xxx.3) - 삭제된댓글

    집안에 한복 입어야할 행사가 생기면, 옛날치마에 저고리만 대여해서 입으면 돼요.
    한복대여점에서도 먼저 그렇게 권해주더라고요.
    암튼 오랜 세월이 지나도 아직도 옷이 맞다니 부러워요;;;

  • 7. ㅇㅇㅇ
    '12.11.28 3:04 PM (121.130.xxx.7)

    전 그래도 십년 전에 처분했어요.
    대략 결혼 10년 정도 되었을 때요.
    동생 결혼식에 새한복 맞추고 결혼, 약혼 때 맞춘 한복 4벌(많이도 했네요ㅠ ㅠ)
    과감히 없앴어요.
    전 체구가 작아서 제 저고리 맞을 사람이 성인 중엔 거의 없기에
    세탁소 아주머니한테 드리면서 이거 좋은 건데 안입을 거 같다,
    어른들은 맞을 리도 없고 초중학생들 학교에서 예절교육 등으로 한복 입을 일 있음
    치맛단 줄여 입으면 될 거 같은데 가져다 줄 사람 있음 주실래요 여쭤보니
    흔쾌히 가져가셨어요.
    얼마나 속이 시원하던지...

  • 8. ㅇㅇㅇ
    '12.11.28 3:05 PM (121.130.xxx.7)

    세탁소 아주머니 솜씨가 좋으시니 한복으로 안입더라도
    감이 좋아서 뭘해도 하셨을 거 같아요.

  • 9. 버릴 거면 ..
    '12.11.28 3:26 PM (218.234.xxx.92)

    드림해보세요.. 사실 저 달라고 말하고 싶지만 쑥스..

    전 한복 수선해서 개량 한복(실내복)으로 만들어 입고 싶어요. (미싱질하는 여자..)

  • 10. .......
    '12.11.28 3:35 PM (118.219.xxx.110)

    예전에는 오래된 한복천으로 쿠션만드는게 유행이었는데...

  • 11. 오브젯
    '12.11.28 4:02 PM (211.43.xxx.194)

    저는 어릴때 엄마 한복으로 원피스 맞춰입었는데
    그 천의 재질과 혼례식 한복 재질이 달라 안되겠죠?
    저도 무려 3벌이나 ㅠ.ㅠ 해주신거 처치곤란입니다.

  • 12. ,,,
    '12.11.28 4:11 PM (110.14.xxx.164)

    기부하는곳도 있던대요
    외국에서 필요로 한다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85297 저는 사실 12월 19일이 너무너무 무섭습니다... 17 절대교체 2012/12/02 3,175
185296 여론조사 조작이란말 10 iiii 2012/12/02 1,358
185295 '맛의 달인'에 소개된 한국식 미역국 15 추억만이 2012/12/02 5,629
185294 성폭행 여고생 구하려다가 외국인노동자에게 칼맞아.. 5 안타까운 2012/12/02 2,588
185293 보온주전자..사면 유용할까요?? 6 광화문 2012/12/02 1,998
185292 대선. 지지율 너무 벌어지네요. 55 .. 2012/12/02 12,231
185291 앙코르와트 갑니다..소소한 팁좀 주세요~ 7 여행가자~ 2012/12/02 2,615
185290 이것이 질투일까요? 6 그냥 궁금 2012/12/02 2,351
185289 이런 경우, 사도 될까요? 3 고민 2012/12/02 946
185288 행정고시와 외무고시는 안 없어지나요? 7 ㅇㅇ 2012/12/02 2,609
185287 어머님 건강검진 병원 질문 (용인 수지) 씨에스타 2012/12/02 3,594
185286 영어 로드맵이라는데 198 일요일 2012/12/02 10,803
185285 생리 후 살 찌는 초6 딸, 어쩌지요? 16 ***** 2012/12/02 4,307
185284 방한준비 - 패딩부츠 신어보신 분?? 6 어무이 2012/12/02 3,467
185283 아들아~ (퍼온글) 4 엄마 2012/12/02 1,326
185282 보좌관이 애쓰다 죽어나가도 거짓말로 일관하는 대통령 후보 - 동.. 24 Tranqu.. 2012/12/02 17,705
185281 문재인후보 새 광고 버전.... 14 저녁숲 2012/12/02 3,019
185280 새우젓 냉장보관 육일정도에 상하나요? 6 새댁 2012/12/02 3,382
185279 17일 남았다는데 티비토론은 안하나요 1 뭔가요 2012/12/02 714
185278 다큐멘타리 박정희 경제개발의 실체 새마을운동 2012/12/02 696
185277 보테가 백 이쁜가요? 4 사고 싶어요.. 2012/12/02 3,713
185276 재혼은 어디로 알아 봐야 하는가요? 3 선우,듀오?.. 2012/12/02 2,310
185275 프랑스 영화의 난해함 17 문화의 차이.. 2012/12/02 3,718
185274 컴팩트한 냉장고 좀 없을까요? 10 냉장고 2012/12/02 2,087
185273 학원장이 애들 주민번호를 수집하면 7 신고해도 되.. 2012/12/02 1,6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