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요즘 결혼시 아들에게 얼마정도 해주나요?

ㅠㅠ 조회수 : 3,745
작성일 : 2012-11-28 11:14:09

남동생이 조선업계 일하다가

회사가 문을 닫았어요

다행히 오빠 친구가 하는 회사에 바로 들어 갔는데

관리직이긴 한데

생산직을 관리해야 해서 주야간해요

열살쯤 어린 여자친구랑 결혼 말까지 오갔는데

그 일로 삐걱거리나 봐요(주야 하는게 싫대요)

냉정히 말하면

저희 쪽에서도 아가씨가 어리니 직장도 없고 그런식으로 나오니 저두 너무 불쾌해요

저희도 욕심 같아선 아가씨가 직장 있고 사회생활하면 좋겠는데

그 쪽도 근근히 알바나 하나봐요

친정엄마가 너무 속상해 하세요

연세도 많으시고

괜찮다고 달래도 장가 못 갈까봐 너무 우세요ㅠㅠ

동생이 장가가면 당장 1억 5천정도 해 주실순 있는것 같은데

작아서 아무도 시집 안 오면 어쩌냐고 몸도 안 좋으신데

자꾸 농사 지으세요

물론 형편대로겠지만 1억 5천 작은건가요?

땅이 있으니 2억 정도는 나중에 더 받을수 있어요

저두 물질적으로 많이 챙겨줄수 있는 입장이구요

애기 태어나면 많이 지원해 줄 생각이예요

착하고 너무 맘이 가는 동생이라서...

늙으셔서 저리 속상해 하니

제가 자꾸 눈물이 나요

나이 차이가 나서 제가 많이 업고 다녔는데

너무 맘이 안 좋네요

IP : 221.167.xxx.69
2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추워
    '12.11.28 11:18 AM (58.121.xxx.138)

    너무 슬퍼지는 글이에요
    자본주의 어쩔수없는 상황인건지

  • 2.
    '12.11.28 11:19 AM (118.91.xxx.78)

    요즘 여자들 왜이리 거지근성 많나요
    지가 싫으면 헤어지면 그만이지 자기 주제파악도 못하고 ㅉㅉ...
    남동생한테 정신 똑바로 박힌 아가씨 사귀라 하세요. 주로 나이차 많이나면 그렇게 쩔쩔매더라구요.

  • 3. ㅇㅎ
    '12.11.28 11:21 AM (14.40.xxx.134)

    헐.. 1억 5천도 많으신대요?????
    거기다 2억까지 더 ~ 대단~

    이렇게 많이 주셔도 미안해 하시는 시부모 있고
    2천 5백 보태주셔도 대단히 많이 주신 줄 알고 아주 당당하게 말끝마다 말하는 저희 시부모도 있고 ㅋㅋㅋ
    그랬더니 보태준 것에 대한 고마움은 이미 저 멀리~
    얼른 돈 모아서 2천 5백 다시 다 돌려드릴거예요 ㅋㅋㅋ

  • 4. .....
    '12.11.28 11:22 AM (118.216.xxx.135)

    괜찮은 지원인거 같구요.
    여자가 거지근성이기는 한데...남자 나이도 많고 앞으로 남자가 남아돈다는데...왠만하면 짝 지우세요.

  • 5.
    '12.11.28 11:24 AM (218.48.xxx.149)

    와~너무 좋은 누나세요~~

    그 정도면 걱정안하셔도 될 듯한데요^^

  • 6. 누나
    '12.11.28 11:28 AM (221.167.xxx.69)

    저두 차라리 비슷한 나이면 좋겠어요
    어리니 기대기만 하는것 같고..
    질려버렸는지
    결혼 안하고 혼자 산다고 해 엄마가 너무 우세요

  • 7. 미리 언질을 주네요
    '12.11.28 11:29 AM (221.155.xxx.107)

    결혼전부터 저러면 결혼후에는 어찌될지 너무 뻔~해 보이는데
    더군다나 남동생이 착한품성을 가졌다면 여자쪽에 너무 휘둘리는거 아닌가요?
    여자쪽에서는 나이가 아직 어리니 기회는 많다 생각하고 이리저리 말을 하는것 같은데 결혼해서도 이런저런 불만 이야기 할때마다 시부모는 쩔쩔매면서 다 들어줘야 하는 상황이 생기면 그땐 어쩌실 생각들이신지?

    부모님이 힘들게 힘들게 농사지어서 1억5천이나 해주실 정도면 엄청 근면하게 사신건데 그런 고마움을 모르는 자식이나 며느리는 아예 돈이고 뭐고 물려줄 필요 없네요.
    남동생에게도 열심히 사신 부모님 생각해서 심지를 굳게 가지라고 하세요.

  • 8. 왜 우시는지..
    '12.11.28 11:30 AM (222.107.xxx.209)

    제 동생보니 다 짝은 있던데요.
    어머니더러 우시지말라그러시고 아들 믿으라그러세요.

  • 9.
    '12.11.28 11:30 AM (121.88.xxx.239)

    1억 5천이면 충분히 많은데요.

    그 여자 말고 딴 여자 만나라고 해요. 세상 반이 여자인데요..
    결혼때 몸만 가는 남자도 쎄고 쎘어요.

    그 여자 어린게 무기인가봐요.

    어머니가 맘이 여리셔서 문제인데.. 독하게 마음 먹으셔야죠..

  • 10. 살짝
    '12.11.28 11:31 AM (119.64.xxx.3)

    딴얘기이긴한데
    시댁에서 돈받는 사람들은 시댁험담좀 안했으면 좋겠어요.
    솔직히 보통사람으로1-2억이 작은돈 아니잖아요
    그런데 돈만받고 시댁에 명절먼저가서 하루자고 일좀 하는거갖고 스트레스라고 난리난리.
    뭐라하면 그돈 아들준거지 나줬냐고 시비.
    그럼 시집에서 얻어준 집에서 살지말던지
    아님,시집에서 얼마를 주던지 궁금해하지도 시비도 걸지 말던지..
    꼭 결혼안하고 혼자살면 어때요.
    남자든 여자든 덜된 사람 만나서 고생하느니 혼자사는게 낫지.
    시집이든 처가든 재산 바라는 얌체들좀 없었으면 좋겠어요

  • 11. 무지개1
    '12.11.28 11:31 AM (211.181.xxx.31)

    결혼안하고 혼자산다고 하는거 일단 좋네요.
    그 자세로 일단 그 아가씨 떨궈 내고
    몇 달 후부터 선보게 하세요

  • 12. 참내
    '12.11.28 11:31 AM (180.70.xxx.194)

    4000받아서 전세에서 자가로 늘려 살아온 저로서는 돈이 문제가 아니고 마음이 문제라고 말하고싶네요...

  • 13. 그여자랑 살려면
    '12.11.28 11:33 AM (58.231.xxx.80)

    차라리 혼자 사는게 동생을 위한 길일 수도 있어요
    결혼전에 힌트를 주는데 왜 강행할려는지..

  • 14. 그러지 마세요
    '12.11.28 11:33 AM (219.251.xxx.135)

    어머님이 마음이 여리신가 보네요.
    시댁에서 1억 이상 주는 집.. 많지 않아요 ;;;

    제 친구들도 스펙 되지만(능력, 학벌, 외모, 집안)
    시댁에서 바리바리 싸주는 결혼.. 안 했어요.
    조금씩 받기는 했지만, 1억 이상은 아니고..
    신랑신부 모두 열심히 모은 걸로 했고요.

    요새 여자들.. 그렇게 뻔뻔하지만은 않아요.
    그리고 1억 5천이면.. 적은 돈 아닙니다.
    충분히 많아요.

    그러니 당당하게...
    남동생이 원하는 결혼이면 그냥 시키시고..
    남동생까지 마음 접었으면 모른 척 하세요.

  • 15.
    '12.11.28 11:38 AM (221.167.xxx.69)

    감사해요
    그 아가씨랑 꼭 할려는게 아니고
    어머니가 동생에게 많이 못해줘서 넘 맘 아파하셔서 그래요
    어머니가 너무 맘이 여려서 너무 맘이 아프신가봐요
    제가 1억 5천도 많은거라고 했는데..
    요새 집값이 너무 비싸니까 걱정이신가봐요
    저두 결혼 한지 오래되어서
    요샌 남자가 얼마나 하는지 싶어서요
    정말 착하고 좋은 아가씨 만나서 맘 잘 맞게 살면 그만인데..
    참 어렵네요

  • 16.
    '12.11.28 11:42 AM (121.88.xxx.239)

    여자 외모, 나이 포기하면 괜찮은 여자 정말 많아요..

    어머님이 너무 아들에 대한 과잉보호와 애정이 있으신듯 해요.

    아들한테 돈도 거의 안주면서 생활비 받는 엄마, 아빠들도 많은데

    그 정도 해주실 예정이면 미안하거나 맘 아파할 이유 전혀 네버 없어요.

  • 17.
    '12.11.28 11:43 AM (121.88.xxx.239)

    이 문제는 돈과 여자들 경향이 문제가 전혀 아니고요

    어머님의 마음가짐이 가장 문제인 경우네요.

  • 18. ..
    '12.11.28 12:05 PM (121.200.xxx.249)

    힌트를 주는데 왜 그러세요
    그 아가씨와 결혼하면 앞날이 보이는구만,

    차라리혼자살면살았지 그런 처자 어쩌실건지

  • 19. ㅁㅁ
    '12.11.28 12:11 PM (210.216.xxx.213)

    힌트를 마구 주는데 왜그러세요2222222

  • 20. 한마디
    '12.11.28 12:16 PM (118.219.xxx.18)

    아들이 어디 부족한가요??? 돈에 팔려가는 느낌이 드는건??? 왜들 못줘서 안달?

  • 21. 마음
    '12.11.28 12:23 PM (118.47.xxx.13)

    힌트를 마구 주는데 왜그러세요33333333

    마음 여린 시어머니들이 며느리들에게 휘둘리고 돈 주고 노년에 갈데 없어지더군요

  • 22. 남동생이
    '12.11.28 12:23 PM (125.178.xxx.152)

    철이 없네요. 자기 힘으로 직장 잡은 것도 아니고 형제 소개로 들어간 자리라면 언제까지 다닐지도 그렇고...나중에 맞벌이라도 생각하려면 좀 더 짬지고 속이 깊은 여자를 사귀어야 맞는데. 저런 정신 상태라면 저 같으면 남동생을 야단치겠어요. 아무리 막내라도 자기 앞가림은 자기가 해야 하는데 10살 어린 여자를 결혼 상대로 생각하는 거며 또 그게 안 된다고 부모 앞에서 저리 나오는 것 모두 성인이 아니라 아이네요.
    부모님이나 누나나 남동생 예뻐만 하고 야단은 안 치시나 봅니다. 보통 4년제 대졸 나오고 회사 들어간 직장인들 1억 정도는 집에서 지원받는 것 같아요. 뭔 집을 부모가 해 줘야 합니까. 지금이라도 따끔하게 이야기 해 주세요. 10살 어린 아가씨 지금 나오는 태도만 봐도 심성이 짐작이 가네요. 남동생 좀 더 철이 들면 결혼하라고 하세요.

  • 23. 아들딸
    '12.11.28 12:47 PM (112.151.xxx.114)

    남녀차별 없애려면 결혼 때 남자쪽에서 집얻는 거부터 바로잡아야 한다고 생각해요.
    전세든 자가든 똑같이 내서 부담하고 다른 비용도 똑같이 내서 하야 하지 않을까요?
    매달 100만원씩 저금해서 일억오천 만들려면 15년 걸리나요?

  • 24.
    '12.11.28 12:47 PM (216.195.xxx.5)

    시골에서 일억오천 준비해주시고 나중에 이억주시면 삼억오천인데 엄청 잘 해주시는거같아요 그리고 나이어린 여자가 그런줄 알고도 남동생이 좋아하니 어쩌겠어요

  • 25. ㅡ_-;
    '12.11.28 1:09 PM (118.43.xxx.4)

    그 아가씨는 남편이 주야로 일하는 거 싫을 수도 있죠. 아무래도 몸도 축날 것 같아 걱정도 되고. 그건 둘이 알아서 하는 거고. 일단 그 아가씨가 시댁에서 받는 돈이 적네 많네 하는 건 아니니까 그거에 대해서 뭔가 비난하긴 지금으로선 힘들지 않을까 싶은데요?


    얼마 후 결혼하는데 양쪽 집안에서 한푼도 안 받고 그냥 둘이서 모은 몇 천으로 결혼해요. 시댁에서 일억 해준다 하면 엎드려 절, 천번도 하겠어요 ㅜ.ㅜ 일억이 뭡니까 단 천만원이라도 우리집이나 남친쪽 집에서 해주신다면 감사해서 눈물날 거 같아요. 흑흑. 뭐.. 키워주신 것만으로 고맙습니다~ 하고 걍 하지만요;;

    원글님이 어머니한테 요즘 그렇게 해주는 집 없다고 그 정도면 무지무지 잘해주는 거고,
    그거 적다고 시집 안 올 여자면 애초부터 좋은 여자 아니라고 귀에 못이 박히게 말씀해주세요.

  • 26. 지방이신듯.
    '12.11.28 4:14 PM (125.152.xxx.215)

    혹시 울산이신가요?
    그쪽이 워낙 여자가 귀해서 대졸 대기업 임원이 10살, 15살 차이나는 고졸경리 아가씨랑 결혼하는 경우도 많죠.
    지역 평균 소득도 높고, 인구대비 백화점 이랑 마트 비율높고 매출도 높고.

    아가씨 눈이 워낙 높아서 그런거니 그런 여자는 평생 데리고 살아봐야 대접도 못받고 인생 재미 없다고
    그냥 인연기다리라고 말해주세요.
    그 아가씨 정말 웃기네.
    어머님도 너무 불쌍하세요. 1억 5000이 누구집 애이름인가. 참 요즘 여자들 정말 ...같은 여자지만 구역질 납니다.

  • 27. ........................
    '12.11.28 4:18 PM (125.152.xxx.215)

    제 사촌 오빠도 늦게 11살 어린 아가씨랑 연애 했는데
    연애하는 동안 사위처럼 그 집 살림 다 돌봐줬어요.
    월급 통채로 갖다 바쳐 여친 남동생 두명 대학 졸업시키고 집안 생활비 대고.
    그러고 남동생들 대학 졸업하고 취직하고 나니까 그 여친이 헤어지자고 하고 자기는 자기 또래 남자 만나 결혼 하더군요.
    울 사촌 오빠 6년 연애하면서 나이만 먹고, 돈은 다 날리고 지금 여자가 무섭다고 맘 굳게 닫고 아무도 안만나고 부모님이랑 그냥 하루하루 살아요. 너무 불쌍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99011 예술의 전당 예술 아카데미 다녀보신 분 1 그림 배우고.. 2012/12/25 1,305
199010 울집에 1주 묶다가 간 외국인 선물 17 외국인친구 2012/12/25 4,603
199009 베란다에 쌀 놔둬도 괜찮나요? 얼것 같은데.. 5 이건 2012/12/25 1,499
199008 정봉주 출소에 나꼼수 멤버들 안왔나요? 10 ..... 2012/12/25 3,853
199007 화분에 심어 둔 대파 어느 부분을 잘라가며 먹어야 계속 자라나요.. 3 대파 2012/12/25 1,301
199006 법륜 스님 "너무 상심하면 내 손해. 패배도 저축이다&.. 6 후아유 2012/12/25 3,453
199005 손목 관절 수술 잘 하는 곳 추천 부탁드려요 1 동화 2012/12/25 1,394
199004 부정선거로 유엔이 개입한 나라는 바로 이슬람권인 아프가니스탄이네.. ........ 2012/12/25 847
199003 신세계본점이랑 죽전점중에 신세계 2012/12/25 958
199002 항암치료중인친구에게줄 책 좀추천해주세요 9 친구 2012/12/25 1,089
199001 오늘 치킨 주문되나요? 9 클쑤마쑤 2012/12/25 1,568
199000 인천 송도지역 or 판교 초 중등 인원 좀 적은 학교 추천해주세.. 7 중학교전학 2012/12/25 1,311
198999 케잌먹었는데 소화가 안되는거 같아요 6 자난 2012/12/25 1,791
198998 산타 할아버지.jpg 7 성탄절 2012/12/25 1,529
198997 청계산 코스 잘아시는분~!!(컴앞 대기중) 1 ㅠㅠ 2012/12/25 1,023
198996 오래안쓴 식기세척기 as해보신분 2 혹시 2012/12/25 1,501
198995 수원역에서 경기도교육청까지 택시로 몇분정도? 3 원글이 2012/12/25 683
198994 급)부정선거....UN에 청원하세요 18 .... 2012/12/25 2,852
198993 밥알이 있는 팥죽 먹고 싶어요. 11 잔오 2012/12/25 8,144
198992 집으로 돌아 왔습니다 <불산 누츨> 100 심병대 2012/12/25 11,539
198991 겉옷 다운 패딩 어디제품 옷 입히시나요 2 초등 4학년.. 2012/12/25 1,599
198990 현대카드 포인트가 10만점 넘는데 어떻게 쓰는게 좋은가요? 10 .. 2012/12/25 1,891
198989 선관위에 올려진 글들 읽다 보니 이런 것도 있네요. 4 선관위 2012/12/25 1,192
198988 인테리어업체 해보고 싶은데... 5 인테리어 2012/12/25 1,439
198987 선배부부님들, 부부간의 정? 뭘까요? 8 .. 2012/12/25 3,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