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에도 어린이집 보내는 4살 아이와 씨름 중이었어요.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저는 통원 버스 시간 맞추려
딸아이는 뭐 할 거 없나 보다가 꽂히면 걍--
시간 여유가 좀 있어 하고 싶은 걸 하게 뒀더니만..
결국은 또 시간이 임박해 버렸어요.
그 때부터 **야 옷입어~ 시간이 다 되어서 이제는 나가야 해~
아이는 꿈쩍도 안 하고... 이거 해 주고 가야 된다고....;;;
아까부터 하던 거면서.... 하나 하고 또 하나 하고 끝이 없으면서...
그래서 어서 일어나서 옷 입으라고 했더니만...
아이가 이럽니다....
화 좀 그만 내라고!!!!
-_-
아이에게 햇던 말을 그대로 듣고 말았습니다..
화내면서 말하면 엄마도 아빠도 무슨 말인지 모르고 똑같이 화내게 된다고.. 제가 늘 했던 얘기였습니다.
에휴..
제가 이렇게 화내면서 말했던 게 굳혀져 버렸던 걸까요.....
통원버스 타기 전에 엄만 이래서 화가 났던 거라고 설명은 해 주었지만
아이가 제게 뱉은 그 순간만큼은.. 참.... 잊을 수가 없네요;;
앞으론 더 조심..해야 겠어요...
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