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딸아이가 엄마 화 좀 그만 내라고! 그럽니다 ㅠㅠ

에휴.. 조회수 : 1,836
작성일 : 2012-11-28 10:37:41

오늘 아침에도 어린이집 보내는 4살 아이와 씨름 중이었어요.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저는 통원 버스 시간 맞추려

딸아이는 뭐 할 거 없나 보다가 꽂히면 걍--

 

시간 여유가 좀 있어 하고 싶은 걸 하게 뒀더니만..

결국은 또 시간이 임박해 버렸어요.

 

그 때부터 **야 옷입어~ 시간이 다 되어서 이제는 나가야 해~

 

아이는 꿈쩍도 안 하고... 이거 해 주고 가야 된다고....;;;

아까부터 하던 거면서.... 하나 하고 또 하나 하고 끝이 없으면서...

 

그래서 어서 일어나서 옷 입으라고 했더니만...

아이가 이럽니다....

 

 

화 좀 그만 내라고!!!!

 

-_-

아이에게 햇던 말을 그대로 듣고 말았습니다..

화내면서 말하면 엄마도 아빠도 무슨 말인지 모르고 똑같이 화내게 된다고.. 제가 늘 했던 얘기였습니다.

 

에휴..

제가 이렇게 화내면서 말했던 게 굳혀져 버렸던 걸까요.....

 

통원버스 타기 전에 엄만 이래서 화가 났던 거라고 설명은 해 주었지만

아이가 제게 뱉은 그 순간만큼은.. 참.... 잊을 수가 없네요;;

 

앞으론 더 조심..해야 겠어요...

흑..

 

IP : 116.36.xxx.167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맞아요
    '12.11.28 10:45 AM (118.91.xxx.78)

    저도 네살 아들 키우고있어 공감가네요.
    아이에게 모범이되는 부모되기가 참 쉽지않아요 버럭버럭 혼내긴쉬워도...
    오늘도 다짐하며 노력해야겠네요.

  • 2. //
    '12.11.28 10:47 AM (180.69.xxx.77)

    저도 매일 다짐에 다짐을 하는 부분이네요.
    어느덧 얘들도 화를 버럭버럭내는데 아 정말 제탓이죠..

  • 3. asd
    '12.11.28 10:49 AM (59.1.xxx.66)

    흠... 제가 볼땐 화나실만한 상황같은데요?
    일단 해야 할 준비사항을 모두 완료한 후에 그래도 시간 여유가 있으면 하고 싶은 걸 하도록 지도해 주세요

    아이는 똑똑하고 야무질 거 같아요. 습관 지도만 좀 잘해주시면 문제 없을 거 같네요.
    힘내세요!!!! ^_^

  • 4. 우리딸
    '12.11.28 10:50 AM (125.187.xxx.175)

    그 무렵에 제가 화내거나 목소리 높아지면
    "엄마, 예쁘게 말해야지! 예쁘게 말해 봐!"했던 기억이 나요.
    네가 엄마를 밉게 만들잖아 싶으면서도 진지한 애 얼굴 보면 내가 참아야지 싶더군요.

  • 5. 우리딸
    '12.11.28 10:51 AM (125.187.xxx.175)

    어른들에게는 그저 다 익숙한 세상이니 효율성이 최고의 덕묵이겠지만
    아이들에게는 세상 온갖 것들이 다 호기심 천국이니까요.

  • 6. ..
    '12.11.28 10:52 AM (121.160.xxx.38)

    점점 더 그래진답니다. 아이가 하는 말 듣다 보면 어디서 많이 듣던말이다... 싶으면 내가 다 아이에게 했던 말과 말투에요. ^^ 지금 초등학교 다니면서 보면 엄마들 알고보니 재미있어요. 엄마가 여유있고 느긋하면 그 아이도 그렇고 엄마가 좀 예민한편이면 아이도 좀 그렇고.....

  • 7. ^^;
    '12.11.28 10:52 AM (58.237.xxx.199)

    야무지고 재미있는 아이네요.
    같이 놀면 정말 재밌겠어요.
    저는 미리 옷입히고 놀렸어요.
    잔소리하기 싫어서 알람맞추어 놓고요.(핸폰알람)
    아직 시간개념없어 그러니..
    알람울리면 나가야한다 해주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95118 음하하! 대구 울 엄마~~~~~~ 4 ㅋㅋㅋ 2012/12/19 1,415
195117 6시 개표소에 도착하시는 분들은 꼭 대기표 달라고 해서 받으세요.. 1 고지가 저긴.. 2012/12/19 361
195116 청담동... 4 아니 2012/12/19 1,347
195115 경북입니다. 1 걱정 2012/12/19 726
195114 아직못했어요... 24 투표 2012/12/19 3,106
195113 마음이 너므너무 심란해요... 8 인천새댁 2012/12/19 927
195112 그네박 집에서 개표본다는데요 9 2012/12/19 2,167
195111 집만 가까우면 관악구 대기자들 커피하고.. 8 ㅠ.ㅠ 2012/12/19 1,947
195110 개표까지 마음을 놓아서는 안돼죠!!! 1 ... 2012/12/19 350
195109 표창원 교수님 이상황에 9 미국 아니면.. 2012/12/19 3,863
195108 마지막까지..더 기도하자구요.. 1 믿음 2012/12/19 455
195107 개표끝날때까지 방심마세요 1 이기자 2012/12/19 500
195106 아직은 웃지말아요! 투표 9시에 완료된적도있답니다! 번호표 받아.. 행복한요즘 2012/12/19 1,166
195105 SBS 문후보 집 비춰주는데 참 검소하게사시네요 15 ... 2012/12/19 3,700
195104 이와중에, 매운 무로 만든 깍뚜기 어떻게 익히면 맛있을까요? 3 2012/12/19 547
195103 일베는 슬슬 멘붕 보이고 있네요. ㅋㅋㅋㅋㅋㅋ 2 농업화 2012/12/19 1,852
195102 고성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4 dd 2012/12/19 1,639
195101 축 박근혜 당선 <-이 상황오면??? 5 칠천이 2012/12/19 1,388
195100 이와중에 모니터 글씨가 작아졌어요..도와주세요~~ 5 자두귀신 2012/12/19 429
195099 설레발 금지입니다.(6시 간당간당 오시는분 대기표 받으세요) 2 빨리선거하세.. 2012/12/19 764
195098 이렇게 긴장되기는! 1 분석가1 2012/12/19 363
195097 대구경북 투표율이 엄청나다던데... 7 ㄱㄱ 2012/12/19 1,745
195096 방심하지말고 투표독려 계속해요!!!! 2 ㅎㅎ 2012/12/19 329
195095 외국의사선생님한테 보낼 선물 추천을 부탁드려봅니다. 5 외쿡인쌀람선.. 2012/12/19 554
195094 나꼼수에서 기자들 동정을 소개하네요! 4 참맛 2012/12/19 2,0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