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정부 임기 중 전세가격 상승률은 김대중 정부나 노무현 정부 때 상승률의 2배가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월세가격 상승률은 무려 9배나 높아 서민들의 전·월세난이 이명박 정부 들어 가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반값 아파트를 사겠다며 전세에 머무는 사람이 늘어난 반면, 보금자리 주택 공급은 부진하고 뉴타운 정책에 기존 주택 물량이 줄어들면서 전세 가격이 급등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벌어졌다"면서 "최근 경기 불황에 따른 부동산 가격 하락으로 민간 아파트 분양마저 미뤄지면서 아파트 공급 물량이 더욱 줄어들고 있어 전세가격 상승세는 당분간 수그러들지 않을 것 같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