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지치기도 했지만요...
저는 거의 밝고 쾌할한 편이고.,. 친구들은 오랜 절친들인데 지방이 달라 자주못보는데 오늘 셋이 만나게 되었어요
큰애 어린이집에서 데리고 둘째 데리고 만나서 친구네 집에서 저녁먹는데,.
참고로 한명은 애가 한명, 한명은 애가 없거든요,..
왠만해선 낮에만나지 애들 다데리고 저녁에 남의집 방문은 안하는데 넘 오랫만이라 만났어요
친구가 저녁도 푸짐하게 차려주고 수다도 떨고 그러고 싶은데,..
4살 큰놈은 여긴 자동차가 없다며 징징징.....
2살 작은놈은 졸린다고 저한테 징징징....
각각 밥 떠먹이고 바닥은 초토화되고 (물론 다 치웠지만요)
차례로 응가해서 치우고
과자먹이고 치즈먹이고 수발드느라...
친구들이 저더러 얼굴이 넘 지쳐보인데요.. 넘힘들어보인다고.. 터울이 더 있게 낳는게 나을뻔했다고..
아는 언니도 둘키우는데 자매라 그런지 괜찮아보인다고,, 한명은 저는 애하나가 어울리는 타입이라고 까지....
저 위로하라고 하는 말인데.. 위로도 안되고 넘 우울하네요,..
ㅠ.ㅠ
그래도 간만에 만난친구들이라 애들 수발들면서도 기분좋았거든요
근데 제가 넘 불쌍하게 보였나봐요...
선배님들 저만 힘들고 우울하게 육아하는거 아니죠?
나름 열심히 한다고 하는데 애들한테 대하는 태도도 그닥 즐거워 보이지않았나봐요,,.
안그래도 요즘 첫째가 과잉행동을 가끔하는터라 왜 그러나 고민에 빠져있는데...
저랑 소통이 잘 안되나 이런생각도 하고,..
그래도 열심히 즐겁게 육아한다고 스스로 생각했는데...남들눈에 아닌가봐요...
이시간이 지나면 나아지겠죠?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