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노를 5년 치긴 했어요
그렇다고 재능이 크게 있는 건 아니구요
지난주 늑대소년 보고 오더니 기타 배우겠다고 계속 사달라고하네요
주변에 아이들은 중학준비로 공부를 너무 열심히 하는것같은데
제딸은 공부를 숙제 간신히 하는 정도로 하고 있어요
성적은 중간에서 약간 윗도는 정도구요
숙제 많은 학원에 보내야 하나 싶을 정도예요
아이가 놀이에 조금 빠진다 싶으면
당장 수학학원샘이 힘들어하세요
마구 짜증내고 하기 싫어라 한다구요
지난번은 거의 한달을 허송하는거같았어요
지금 수학여행 갔는데
가기전 일주일부터 들떠서 암것도 못하는 것 같드라구요
놀리지 않은 것도 아니예요
다른 아이들보다 공부를 많이 시키는 것도 아니고요
그런데 노는 것을 너무 좋아하는 것 같아요
깊이 빠져들어 문제를 해결하는 것을 싫어하구요
뭐든지 대충 넘어가기 대충 휘리릭 끝내기...
근데 기타까지 사주면
기타 매고 산으로 들로 나간다고 할지 몰라서도..ㅠㅠ
사실 저도 가 나이대에 기타를 연주하긴 했어요
근데 전 학구적이어서 항상 공부를 우선시했지요
제 딸은 그게 아니고
그렇다고 다른 재능이 있는 것도 아니어서 참 애매하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