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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낀다면서 16만원 돈을 그냥 길에 버리고 있습니다..

챙피 조회수 : 4,561
작성일 : 2012-11-27 20:54:11

내가 미쳐요..

뻔히 보면서 돈을 버리네요..

아이가 작년에 공부 혼자 하는데 인강 없으니 못 하겠다고..

인강 받아주면 열심히 하겠다고 맹세 맹세 해서 1년 짜리 198만원 주고 인강 받았는데..

이 녀석이 몇 달 하더니 학원 가겠다고..

수학이 안 되니 영어가 안 되니 하면서 학원 타령을 하도 해서..

그래서 학원도 보냈거든요.

학원 다니니 인강은 뒷전이 되서 시험 기간이나 잠깐 보고 그러더니 아예 후반부 와선 한번 열지도 않더군요.

맨날 제가 안타까워서 인강 안 하나? 돈 그냥 날라간다..전 과목이라도 해라 그러죠.

그런 중에 방학이다 시험이다 학원이다 하면서 시간 흘러가고..

곧 인강 종강 할 시간이 다가오네요.

내가 미쳐요..매달 16만원씩 딱딱 이체 되는 돈..눈 앞에서 보면서 날려 보내요.

큰 애는 학교에서 듣는 ebs인강 듣는다고 안듣고 작은 애는 이렇게 저를 골탕 먹이고..

휴..누굴 원망 할까요..엄마인 제가 바보죠?

옷 하나 사면서도 벌벌 떨면서 이런 돈 그냥 버리고 있으니..

저 같이 바보 짓 하는 분 없죠? 어쩌면 좋아요..

IP : 125.135.xxx.131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케이트
    '12.11.27 9:00 PM (211.115.xxx.187)

    남은 기간동안이라도 판매해보심이....

  • 2. 런투유
    '12.11.27 9:02 PM (183.98.xxx.205)

    저도 그러고 있습니다 그런분 아마도 많으실듯...

  • 3. ok
    '12.11.27 9:15 PM (221.148.xxx.227)

    고객센터에 전화해서 사정해보세요
    기간 연장해주기도 하더군요...
    그리고 절대 1년짜리는 하지마세요
    무슨강의인지는 몰라도 그게 절약이아닙니다..

  • 4. jj
    '12.11.27 9:21 PM (125.133.xxx.197)

    그렇게 손해 많이 본 사람 여기도 있어요.
    돈을 뿌리고 살았어요. 그래야 아이들이 크는가 보다 하면서 마음 비웠어요.
    ㅜㅜㅜ

  • 5. 맞아요.
    '12.11.27 9:39 PM (124.58.xxx.11)

    그런분들 많을거예요. 저도 그런경우도 있구요 얼마전에 과학동아도 받아달라해서 1년구독 시켜줬는데 첫 한달보고 그 다음달부터는 비닐도 뜯지 않아요. 얘기하면 나중에 볼거라고... 도대체 그 나중이 언제인지 ㅠㅠ

  • 6. 윗님
    '12.11.27 9:45 PM (1.236.xxx.24)

    그냥 파세요.ㅠㅠ 저도 독서평설을 그짓거리 합니다.ㅠㅠ

  • 7. 물고기
    '12.11.27 10:41 PM (220.93.xxx.191)

    저는 벌써 아이챌린지를.....그러고있네요

  • 8. ...
    '12.11.27 11:56 PM (110.14.xxx.164)

    애한테는 돈 안아끼게 되더군요
    문제집도 한권에 2만원 학원도 30
    애가 한다면 다 해주게 되요
    제대로 하기나 하면 좋겠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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