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프라다 살까요
옷 분위기와 가방이 안 어울리는 걸 못참겠어요...
결혼하고 2년 지났는데
그냥저냥 살았어요
명품백은 결혼 전에 아빠가 사준거 두어 개 있네요
결혼하고 나니까 소비가 많이 줄어서
생활비도 별로 안들고 웬만한 건 다 해먹고 암튼 그런데
옷에 어울리는 가방이 없는걸 못참겠어요
근데 분명히 100만원돈 쓰는걸 고민해야 하는 처지인 것은 맞거든요
사실 딱히 프라다여야 되는 것도 아니고
저는 그냥 네모나고 토트 숄더 다되는 검정가방!
프라다 모터백이 딱 그렇게 생겼는데
그런 가방이 정말 필요한데!!
걍 백화점 내셔널 브랜드 가보면 몇십만원인데 명품 따라한 디자인이 많구 좀 조잡하구요
이럴거면 사오십만원 더해 프라다를 사지 싶고
디자이너 브랜드 가죽 좋은 거로 저런디자인이면 걍 사겠는데! 눈에 띄지도 않고 ㅠㅠ
쿠론도 별로라 하고...
그러니까 그냥 다 안사고 싶어지는데...
이 고민 과정 자체가 욱하면서 아 그냥 프라다 사 ㅎㅎㅎㅎ
이런 기분이 되버리네요
뭐 아주 형편이 안되는 것도 아니고요
살까요 말까요
혹 네모나게 각진 검정가방 아시는 분 계시면 답글좀 ㅠ
가방 사기 디게 어렵네요!!!
1. ...
'12.11.27 5:53 PM (59.15.xxx.42)검정색은 아니지만 얼마전 지인이 제이에스티나 오렌지빛갈색? 가방 샀는데 넘 이쁘더라구요..
너무 브랜드스럽지도 않은데 가격대도 적당한거 같아요..2. 개굴이
'12.11.27 5:58 PM (116.37.xxx.181)그냥 프라다 사세요. 어짜피 딴건 눈에 안들어오자나요. 다른거 샀다 후회하고 또 돈들여 결국 프라다 사실듯~
3. 어?
'12.11.27 6:01 PM (59.7.xxx.88)이백넘나? 이백정도 하지않나요?
그리고 진짜인지 짝퉁인지 모르겠지만 들고 다니는 분보니까 딱 각이 잡히지는 않더라구요
사실 저도 요게 요즘 제일 괜찮아서 눈여겨보고있어요4. ᆢ
'12.11.27 6:01 PM (118.219.xxx.4)몇십만원에 마음에 안드는거 사느니
저같아도 프라다 사겠네요
요새 국내브랜드도 너무 비싸요ㅠ5. 제가 맘에 들어하는 건
'12.11.27 6:06 PM (211.196.xxx.20)좀 싸요
인터넷서 백삼십만원 정도
운좋아 파주 들어오면 백만원
국내브랜드 육십만원 주고 사느니 돈 더보태사겠다 이런 마음 이거 허세인가 싶기도 하고...
으... 이러다 아예 안살거같아요 (이런 적 많아요 ㅠㅠ)6. 프라다앓이
'12.11.27 6:13 PM (117.111.xxx.87)파주가서 프라다산다에 한표
꼭 그제품 아니더래도 물건들어오는거중 비슷한거라도 ㅋ7. ....
'12.11.27 6:21 PM (113.30.xxx.10)프라다 사세요. 저 괜히 비슷하게 생긴 MCM 70만원짜리 샀다가 몇번 들지도 않네요. 돈 날렸어요.
맘에 드는거 사서 오래오래 드는게 돈 버는거에요8. ㄱㅅㄱ
'12.11.27 6:45 PM (110.70.xxx.81)사고 싶으시면 사시되 돈을 좀 모아서 백화점에서
사시면 어떨까요..
파주에서 프라다 사긴했으나
직원이 중국산이라고 하더군요.
싼이유가 그거였는데 싸게 사놓고도 기분 묘한게 별로 안좋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