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개월 여자아이인데요...
제 딸이라 그런지 너무 똑똑하고 이쁘네요...
전집류 동화책 (몇권인 지 안 세어봤는데...50권은 넘을 거에요..)
꽂혀져 있는 것만 보고 제목을 다 맞쳐요
아주 작은 그림이 하나씩 있어요...그걸 보고 맞추는 거 같더라구요..
아이 명화 그림책 있는데...
거기 그림 표지만 보고 누구 그림인 지 맞쳐요...
모네 클림트 르누아르....이런 식으로
우리가 장난으로 가끔 동요에서 단어를 바꿔서 부르는데...
예를 들어
제가
"이리저리 나를 찾는 "엄마의 ~♪" 라고 부르면
아이가 "엄마의 앞치마"라고 이어 불러요...
어제는 할아버지의 비타민, 동생의 딸랑이...이모할머니의 누룽지...외갓집 할머니의 호두과자
선생님의 카메라, 기사 아저씨의 운전...외숙모의 양말, 큰엄마의 콩나물...의사선생님의 진찰
간호사 이모의 주사...++오빠의 태권도...**오빠의 블럭...
이런 식으로 바로바로 바꿔 부르는 거에요...
제가 생각나는 아는 사람 다 들이대도 다 같이 부르는 거에요
이 아이 제가 엄마 고슴도치라서 저만 이쁘게 보이는 걸까요?
맨날 어린이집 갔다와서 할머니랑 텔레비전만 보고 노는 아이에요...
뭘 시켜줘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