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은행잔고 0.. 멘붕!

멘붕 조회수 : 3,509
작성일 : 2012-11-27 14:36:05

은행잔고가 0이 되었습니다

 

이번달 카드비 350만원. 이중 140은 내년에 여행갈려고 항공료 결제 한거라

빼더라도 이번달 순수 카드비 200만원입니다.(남편 용돈 제외하고.남편은 용돈내에서 본인이 알아서 꾸리기 때문에 간섭 안합니다)

 

고정적으로 들어가는건 마트장보기 60만원(과일,반찬값), 기름값 20만원, 아파트관리비 20만원, 통신비 4만원, 버스비 9만원 정도인데 대체 100여만원 어디다 쓴걸까요?

 

나머지는 다 외식에 인터넷쇼핑 지른것들이고요..(매달 이정도 쓰고 있었어요)

 

엄마가 아이 봐주시며 주중엔 하루종일 집에 계시다 보니 주말엔 기분전환 하라고 꼭 외식 시켜드리고 아이꺼 이것저것 지르고..

 

갑자기 정신이 확 드는게 신랑 월급 나오는 2주뒤까지 어찌 버틸까요?

담주에 아이 어린이집비도 내야 하는데....

IP : 203.255.xxx.57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멘붕
    '12.11.27 2:51 PM (203.255.xxx.57)

    장을 엄마가 보세요.
    일주일에 고정적으로 한번씩. 매번 10만원정도씩, 중간중간 동네 마트 가시고요.
    집에서 밥먹는 사람은 엄마랑 아이 둘인데 항상 넘치게 사시고 젤 좋은걸로 사세요.
    비싼 과일(망고, 메론같은거)도 척척 잘 사시고 생선을 사도 큰놈으로..
    쌀, 양념도 보내주시니 정말 딱 반찬, 과일값이예요
    뭐라도 못하고 저도 좀 답답합니다.
    인터넷 쇼핑은 정말 이제 안 할려고요.. 방금 북마크도 다 지웠습니다. 반성 중..

  • 2. 흠..
    '12.11.27 2:58 PM (222.106.xxx.102)

    카드값 내고나면 돈 없으니, 또 카드로 지르죠.
    악순환입니다.

  • 3. 가을바람
    '12.11.27 2:59 PM (118.220.xxx.78)

    친정엄마든 시어머니든 같이 살거나 같이 살다시피 하면 돈 못 모아요.
    저도 아이들 다 시어머니께서 봐 주시고 한다고 같이 살았는데 정말 돈 하나도 못 모았어요.
    낭비하거나 하지는 않았는데 (저는 쇼핑도 잘 안했어요) 둘이 열심히 벌어도 같이 사는 십년동안 저축한 돈이 거의 없네요.
    저는 옷 안 사입어도 어머니 한번씩 옷 사 드리고 뭐 드시고 싶다고 하면 사 드려야 하고 한번씩 여행 보내 드리고 그때는 누가 옆에서 충고 해주는 사람도 없고 어른한테 잘해야 한다는 생각에 그러고 살았는데 지금은 아이들 커서 학원비에 잡비에 정말 지출 많아요.
    아이들 사랑 많이 받고 안정적으로 커서 다행이긴 하지만 돈이 없네요.
    우리친구는 아이 봐주는 사람 써서 직장 생활 했는데 오히려 훨씬 여유있어요.
    참 그리고 아직도 친정엄마랑 사는 우리친구 집에 냉장고 3대에 식비만 해도 엄청 나오고 자기옷은 정말 직장생활하는 사람이 너무 하다고 할 정도로 안 사입는데 친정엄마는 멋쟁이에요.
    연봉도 거의 억대인데 돈도 많이 못 모았어요.

  • 4. ......
    '12.11.27 3:06 PM (211.176.xxx.105)

    마트 60만원 + 어디 썼는지 모를 100 여만원

    ====================================

    이걸 어떻게 해결하냐가 문제죠..
    60만원에 모르는 항목까지 포함시켜 잘 쓰고
    80만원은 담달부터 적금이라도...

  • 5. ..
    '12.11.27 3:12 PM (58.141.xxx.221)

    이번달은 그렇다하더라도 여지껏 쌓아놓은 통장잔고는 있지 않나요?
    통장잔고가 진짜 0이라는 말씀이세요?

  • 6. 멘붕
    '12.11.27 3:22 PM (203.255.xxx.57)

    진짜 0 이예요.
    매달 말 월급 받아 나갈거 다 나가면 제 한달 용돈 남기고 거의 다 CMA 통장으로 옮기거든요.(그래봤자 얼마 안되지만)
    이래야 한달 벌이 내에서 쓰지 싶어서..
    이제 남은 건 담주 초 아이 어린이집 원비 뿐이라 이건 일단 CMA에서 좀 꺼내야할까 봐요
    엄마랑 살기 전까진 한 달 카드값 100만원 안 나왔는데 외식, 식비가 젤 문제인 것 같습니다.

  • 7. ㅠ.ㅠ
    '12.11.27 3:38 PM (123.142.xxx.251)

    그래도 마이너스는 아니시네요..전맨날 - 입니다..

  • 8. 끄덕끄덕
    '12.11.27 3:43 PM (175.113.xxx.52)

    10년째 마이너스계좌를 졸업못하고 있는데,,,,
    그래도 이번해 부터는 마이너스 수심이 매달 백만원 정도씩 낮아지고 있어요.
    5천짜리 마이너스 통장이....
    2~3년안에 물 바으로 얼굴 내밀 수 있을 것 같아요.
    내안의 긍정의 힘을 믿으며...

  • 9. 바느질하는 엄마
    '12.11.27 3:47 PM (211.246.xxx.245)

    이것저것이 문제죠..아마 진짜 필요한건 하나도 없을거예요..그리고 신용카드 대신 체크카드로 바꾸시고 인터넷으로 사지 마시고 직접 눈으로 보고 사세요. 마트는..어머님이 장 보시면 어쩔수 없지만 반찬거리만 사면 정말 얼마 안나오는데 간식거리가 문제예요..빵 과자..식사는 안되는 주전부리..이런걸 사지 말아야해요 . 그리고 싸다고 쟁여두지 않기..이것들만 잘 지키시면될듯..

  • 10. 저희는 외벌이
    '12.11.27 4:11 PM (219.255.xxx.221)

    남편월급이 25일쯤 입금되면 말일되면 통장에 이십만원쯤 남는듯 ㅠㅠ

  • 11. 교육비지출은 없나요?
    '12.11.27 4:42 PM (221.162.xxx.139)

    전 애들학원비가 많이 나갔나?했더니만
    아직 교육비 지출이 없는데 그렇게쓰신다면 좀 과한신듯 하네요

  • 12. @@
    '12.11.27 5:22 PM (121.157.xxx.81)

    어머님을 비난하는 건 아니고요, 사람이 자기가 직접 벌거나 직접 가계부 쓰며 살림하지 않으면 감이 떨어지기 쉬워요
    어머니께 사실대로 말하시고, 잔고 0원이라고, 앞으로 조금 타이트하게 살아야 할 거 같다고 양해를 구하세요
    당신 돈으로 생활하는 것이 아니다 보니 장 보면서도 아무래도 생각 덜하고 소비하게 되고, 따님이라면 두번 세번 생각하고 살 것도 그냥 사는 겁니다 물론 나쁜 뜻이 아니고 자손들 좋은 거 먹게 하고 쓰게 하고 싶으신 거죠
    하지만 진짜 부자 아니고야 어떻게 필요한 거 다 사고, 또 좋은 것만 살 수 있나요
    내 형편 봐가며 적당히 넣고 빼는 거죠 ^^;;
    잔고가 0원일 정도라고 말씀 드리면 어머니도 조금 조심 하실 거고, 주말에 외출이나 외식이 조금 줄어도 섭섭해 하시지 않을 거에요
    물론 원글님도 지금 글 쓰신 각오대로 소비 줄이시고 쓸데없는 지출없도록 스스로를 다시 한 번 조이시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96364 엠씨엠 불매운동이라도 해야겠어요 27 개밥그릇과바.. 2012/12/20 2,601
196363 참 이해가 안가는게.. 6 멘붕 2012/12/20 851
196362 82사랑합니다.시사인 한겨레 구독신청했습니다 11 희망 2012/12/20 909
196361 3시 현재 해단식 진행중이네요 3 해단식 2012/12/20 1,415
196360 벽보 철거되기 전에 한번 꼭 보세요 6 // 2012/12/20 1,666
196359 여러분들 때문에 힘이 납니다 5 후니어무이 2012/12/20 511
196358 ㅈㅓ 지금 싸우고 있으니 도와주세요 11 고입 2012/12/20 2,030
196357 제가 보는 이번 대선 실패 요인과 다음 대선 전략 6 멘붕 수습중.. 2012/12/20 814
196356 ♥♥잠수 하고파요..좋은책, 영화, 음악 7 마음 2012/12/20 975
196355 문재인님께 이메일을 보냈어요.. 3 속은 후련하.. 2012/12/20 2,603
196354 미치겠다 5 나나나나 2012/12/20 682
196353 젠장~~잘 참았는데.. 1 엘도라도 2012/12/20 861
196352 세대간 이야기 할 기회가 점점 줄어드는거 같군요... 7 Common.. 2012/12/20 599
196351 너무 어르신들...뭐라고 하지 마세요...ㅠㅠ 그래도 다들 자식.. 15 고양이2 2012/12/20 2,373
196350 저 제주도 여행 취소 합니다 12 .. 2012/12/20 2,502
196349 아~~꿈이 아니었구나... 2 그래그래 2012/12/20 434
196348 20 대,30대는 90만명이 줄고 ,50대,60대는 150만명이.. 3 ... 2012/12/20 1,221
196347 빨리 한 세대가 후다닥~~~~지나 가 버렸으면 좋겠어요. 3 일편단심 2012/12/20 479
196346 문재인님 위로하는 광고라도 실어드리고 싶군요.. 282 믿음 2012/12/20 13,603
196345 박근혜 공약을 프린트합니다. 1 반드시 2012/12/20 1,452
196344 대한민국 경상남도 소도시 30대 후반 20 생각하기 나.. 2012/12/20 2,043
196343 힘내시구여! 펌글 하나 링크 합니다 _ 눈물나네요 8 풍산개 2012/12/20 1,070
196342 어제 결과가 좋아서(펌) 2 ... 2012/12/20 713
196341 저 10대때 제3공화국 이런 드라마 공부하듯 봤는데요 멘붕극복 2012/12/20 316
196340 특히 생각나는 나쁜엑스 1은 박명기 인거 같아요... 2 2012/12/20 4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