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살 큰아들.. 웃겨서^^ 혼자 웃다가.. 적어봅니다..
어제 유치원 끝나고 집에 와서 샤워시키는 데..
큰아들이 그럽니다..
아들- 엄마, 나 뭐 잘하면 스티커 붙여주는 거 만들어주세요..
엄마- 유치원에서 스티커붙여주는 거 하니?
아들- 아니요.. 어디서 본 것 같아요..
엄마- 잘해서 스티커 붙인다음에는 어떻게 되는데?
아들- 그냥 뿌듯하잖아요 하하하
스티커붙여서 행동교정하는게 좋기도 하지만 부정적인 측면도 있다고 해서
저는 그런거 한번도 안했거든요..
근데 저런 요구를 하다니..그냥 저 혼자 흐믓하네요..
자의식이 큰 것 같아서요..
요즘 수학 덧셈공부를 하는데요..
숫자+1 코스예요..
근데 갑자기 공책을 가져오더니..
그 공책에다가
책이랑 똑같이 써서 풀어대고 있습니다..
학생들이 문제풀이과정 쓰듯이 말입니다..
너무 웃겨서.. 흐믓하네요..
애가 왜 이래요?
엄마 가슴 만지면 좋아하던 아기같던 애가..
생일도 늦어서.. 이제 막 5돌지났는데요..
갑자기 왜 이럴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