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도식 ...꼭대기...그것도 맨끝집입니다. 25층이에요 ㅠ.ㅠ 앞에는 주택가라 전망은 좋은데 이거 몇년살아보니 전망좋은것도 싫네요. 우뚝솟은 맨 앞동.. 바람막이하려니 죽겠습니다.
태풍왔을땐 와장창 창문 넘어가고 베란다 펜스 휘고 난리였는데 이젠 또 겨울추위가 걱정입니다.
외벽쪽 방은 겨울에 아예 들어가질 못합니다. 이집은 난방비도 20만원가까이 나오면서 아무리 손봐도 미적지근이에요.
전세집이라 기껏하는건 방풍비닐에 커텐이중으로 하는건데 그나마 4년차 들어서니 쬐끔 살만하네요. 근데 손님오면 부끄러워요. 여기저기 비닐 젖히고 다녀야해서 ㅎㅎ
근데 천장에서 에어워셔처럼 쏟아지는 냉기는 막을수가 없네요.
아이들이 어려 이불이라도 걷어차면 겨울내내 코가 훌쩍여요.
검색해보니 보온텐트도 있는데 그것도 가격이 비싸네요. 허접해보이는데..
비닐을 몇만원치 사서 천장에 둘러칠까 생각도해봤는데 엄두가 안나요 -.-;;
좋은 아이디어 없을까요? 그냥 티셔츠 하나 좋은거 샀다치고 십몇만원 들여 텐트 2개 들여놓을까요 ...조언 절실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