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알고 있기로는 일본이 우리나라 보다 뒤쳐져 있다가 메이지유신을 계기로 강대국으로 급성장한걸로 아는데..
베스트글에 일본의 에도시대의 주택에 대한 댓글이 있길래 심심풀이로 검색을 해봤는데
일부러 사진을 좀 그런걸 골라서인지 모르겠지만 개화기 시절 우리나라 서민들의 주거형태인 초가집과는 대조적으로
에도시대 일본 서민들의 주거지역 거리를 보니까 생각보다 상태가 좋아서 좀 놀랐습니다.
에도시대때 일본인들의 생활수준이 어느정도 수준이었을까요?
제가 알고 있기로는 일본이 우리나라 보다 뒤쳐져 있다가 메이지유신을 계기로 강대국으로 급성장한걸로 아는데..
베스트글에 일본의 에도시대의 주택에 대한 댓글이 있길래 심심풀이로 검색을 해봤는데
일부러 사진을 좀 그런걸 골라서인지 모르겠지만 개화기 시절 우리나라 서민들의 주거형태인 초가집과는 대조적으로
에도시대 일본 서민들의 주거지역 거리를 보니까 생각보다 상태가 좋아서 좀 놀랐습니다.
에도시대때 일본인들의 생활수준이 어느정도 수준이었을까요?
이미 정비된 시대였죠
막부시대 쿄토도 그랬고
도쿠가와 이에야스가 도쿄로 중심을 정한 에도시대는 사실 조선으로 비하면 사대문안 북촌급이었을지도 몰라요
서민이라도 시골은 많이 달랐을것같네요
일본은 송나라왕조가 멸망한 이후 중국을 더 이상 공경하지 않고 독자노선을 취해서 정치적으로
우리나라와는 다른 길을 걷게 되죠.
우리나라의 조선시대나 일본의 에도시대나 모두 학문적으로는 성리학이 주종을 이루는데요.
우리나라의 정치관료들은 성리학의 철학이나 우주론등 이론적인 부분에 치중한 반면에
일본의 정치관료는 실용적인 부분에 관심이 많았고, 성리학이 일본사회에 그렇게 큰 영향력을 미치지 못했습니다.
일본이 우리나라보다 학문적으로 좀 더 다양했구요.
그리고 일본은 우리나라보다 나라자체가 크고 인구가 더 많습니다.
한양보다 도쿄나 교토의 인구가 많았죠.
에도시대 일반 서민들의 생활수준이 조선과 비교해서 어느정도로 좋았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에도시대에 농업생산량이 증대되고 상공업등이 발전했습니다.
나라자체는 조선보다 일본이 강대국이었어요.
좀 오래전에 서점에서 "에도의 패스트푸드"라는 책을 대충 읽어본적이 있는데요.
식문화로 보면 일본의 정체성이 만들어진게 에도시대가 아닐까 싶어요.
에도시대의 거리에는 미리 준비된 음식재료를 가지고 빨리빨리 음식을 만들어 내놓는 포장마차들이 즐비했다고 하는데,
포장마차에서 팔았던 메뉴는 지금 우리가 알고있는 스시, 메밀국수, 덴뿌라(튀김요리)등이라고 해요.
이런 음식들이 에도시대에 생겨난거 같습니다.
시골은 모르겠지만 도쿄나 오사카, 교토등 대도시에 살았던 서민들의 생활은 상당히 괜찮았던걸로 짐작이 됩니다.
그리고 에도시대는 장인문화가 확산되어서 수공업이 발달한 시기이기도 했습니다.
서구와 무역이 발달하지 않았나요?
본격 개방이 그 후였지
그전에도 네덜란드 상선이니 인도상선이니 꾸준히 교류가 많았어요
무역이 활발해서
그덕에 부가 발달했죠
지리적인 이점이 컸어요
하지만 현대일본의 주거형태가 에도시대에 만들어졌다는 건 좀 과장된 거고요;; 메이지유신 이후에도 전통건축이 새로운 생활형태를 따라 업그레이드(?)되며 전통거리가 계속 다시 지어졌죠. 진짜 옛날 집들은 세금 때문에 (옆으로 넓으면 세금이 비싸던가 그랬음) 엄청 가늘고 길게 지어서 통풍도 안 되고 화장실 욕실 없고 무지 가파른 계단으로 2층에 연결된다는......초가집과 전혀 다를 게 없습니다;; 세금 또한 무지막지 무거워서 농촌상황이 열악한 것도 비슷하고요.
1897년에 수도 한양은 초가집이 70%로 주종을 이루고, 기와집은 20%, 그리고 반기와집은 10% 정도 였다고 합니다.
출처는 1994년 통계청의 연구조사를 근거로 한 매일신문의 기사입니다.
http://newslibrary.naver.com/viewer/index.nhn?articleId=1994072900099104001&e...
그리고 에도시대에 도쿄의 인구는 100만이라고 하죠.
한양의 인구는 조선초기 10만정도 였는데 후기에는 20만정도.. 구한말에는 더 늘어났다고 합니다.
위에 한양의 초가집 비율도 그렇고 한양의 인구를 이야기 할때도 마찬가지인거 같은데요.
보통 사대문 바깥의 외곽지역에 거주하는 백성들의 인구나 거주형태를 포함한 기준인걸로 알고 있습니다.
사대문안에는 임금님이 손수 시범적으로 농사짓는 땅 빼고는 일반 백성들이 농사를 짓는 땅이 없었다고 하죠.
그러니까 사대문 안에는 농민들이 거의 살지 않았고 관직에 진출하지 못한 양반들 까지 포함해서
양반, 하급관료, 상인들이 거주했고 사대문 내부만 보자면 기와집이 초가집보다는 훨씬 많았을겁니다.
그리고 사대문안에는 임금님이 거주하는 궁궐을 포함해서 어영청, 의정부, 육조등등 공공건물의 비중이 큽니다.
물론 이런 공공관청은 기와집이었죠.
그리고 에도시대 일본의 국력은 조선보다 압도적이었습니다.
물론 일본이 우리나라보다 덩치가 큰것도 있습니다만
학문과 문화, 상업과 기술, 농업 생산력, 도시 정비, 서민들의 생활수준등 전반적인면에서 일본이 우리나라보다 수준이 높았습니다.
우리나라에 실학이 있듯이 일본에는 난학이 있었는데요.
난학의 수준이 실학보다 한수 위였습니다.
서양에서 은본위 제도일 때 일본은 은이 많이 나서 포르투갈 등과의 무역이 호황을 이루었대요.
벨테브레 등 조선에 표류한 사람들도 일본과 마카오를 왕래하며 무역하던 상인들.
원글님 댓글님들.덕에 배우고 갑니다.
와 댓글 꼼꼼히 다시 읽어봐야 겠어요
공부네요 공부 ^^
댓글을 보며, 간단하게!!
막부이후, 사무라이들이 조직적으로 칼을 휘두르고 다니는 곳에서 삶이란 무엇일까 다시 한번 생각해보슈!!!!! 내부의 문제를 끊임없이 외부 침략전쟁으로 결집하는 형태. 막부의 임진 정유왜란, 에도이후 동아시아전쟁... .
그리고 에도시절은, 개항 이후 동양의 은자들에 대한 서양의 오리엔탈리즘(동양에 대한 동경)이 만든 판타지가 대부분이라는 점을 참고하시오... . 지금도 마찬가지, 무식한 총잡이들의 칼잡이(사무라이)와 사꾸라에 대한 판타지(동경)?????
삶이란 어디서든 마찬가지겠지만, 칼잡이들의 도가 지극한들..., 같이 어울려 살고 싶쏘????
서양의 오리엔탈리즘이 만든 대표적인 환상 버전이 에도시대라는 점과, 환상과 판타지는 깨지기 위해 있다는 점을 참고하시오... .
지식을 쫒아다니면서도, '나는 누구인가'에 대한 질문을 가지고 삽시다... . -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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