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공감되는 글이라서 퍼왔습니다.
그네꼬는 어거지 불법선거 힐링캠프~
이런 글은 마음의 힐링~~
어느정도는 생각했던 것이긴 합니다만, 안철수 교수의 대선후보 사퇴 이후 이런저런 이야기들이 많이 떠돌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생각해봐야 할 것이 있습니다. '왜 안철수 후보는 저런 식으로 사퇴해야 했는가'에 대한 설명이랄까요. 전, 안철수 후보님의 순수했던 결정 동기를 믿습니다. 그것은 안철수라는 개인의 결정이었습니다. 그리고 그는 자신의 결정을 다른 이들에게 미리 알릴 경우 오게 될 반발이나 혹은 그들의 입장 역시 고려했던 것 같습니다. 그 때문에 갑자기 전격적으로 결정을 내리고 이를 실행에 옮겼던 것이지요.
그리고 지금 안철수 교수가 며칠간 아무런 말 않고 조용한 시간을 보내고 있는 것은, 역시 큰 결정을 내린 사람으로서, 정신적, 육체적인 피곤함을 추스리고 있는 것으로 보면 됩니다. 이를 두고 이런저런 말을 하는 사람들을 보면 대부분은 박근혜측의 간자들이고, 안철수 교수의 휴식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는데, 이건 정말 바보짓들이죠.
일단 문재인 후보 지지자들 중에선 왜 안철수 교수가 문재인 지지를 했으면 바로 옆에서 선거운동을 해 주지 않는가에 대해 이야기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건 예의가 아닙니다. 일단 그 분이 그만한 큰 결정을 했으면 그만큼 정신적인 어려움이 있었을 것이라는 사실, 그만큼 육체적, 정신적으로 힘들었을 거라는 사실을 이해해 주고 안 교수의 휴식을 방해하지 않는 게 도리입니다. 분명히 자기 때가 되면 나와서 함께 해 주실 분임을 믿으면 됩니다.
그리고 원래 안철수 후보 지지자였던 분들, 이번 선거에 투표를 안 하겠다고 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이거야말로 안철수 후보가 어렵게 내렸던 결정을 욕되게 하는 행위입니다. 우리가 왜 단일화를 함께 외쳐 왔습니까? 그 이유는 우선 박근혜가 대통령이 되는 황당한 상황을 보지 않기 위해서였습니다. 그리고 안철수 후보가 외쳤던 정치의 개혁은 일단 정권교체를 이루고 나면 충분히 함께 이뤄갈 수 있는 일들입니다. 물론 그 후보를 지지했으나 후보가 사퇴를 결정하고 나서의 '멘붕'상황은 이해가 충분히 가지만, 그렇다고 해서 사퇴한 후보의 진심을 이런 식으로 무시하고, 더 나아가 이 상황을 통해 단일 후보가 된 문재인 후보를 지지하지 않겠다는 것은 안철수 후보의 희생을 가장 크게 욕되게 하는 것임을 생각하시기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조중동과 엠비씨를 비롯한 수구언론들. 니들한텐 존칭도 필요없구요. 너희들은 이제 얼마 안 남았다는 걸 명심해라. 안철수-문재인의 연합을 조직적으로 방해하고 이번 안철수 후보의 자진사퇴가 지닌 아름다운 의미 자체를 자꾸 폄훼하려는 너희의 공작, 당연히 그게 너희들의 존재 이유이긴 하겠지만 꿈 깨라고 말해주고 싶구나. 꼭 심판받을 무리들은 바로 너희들이야. 친일 부역의 잔재로부터 살아갈 이유를 얻는 너희들에게 앞으로의 15년이 바로 니네들에겐 얼마나 무서운 세상이 될 지를 미리 실감하라고 말해주고 싶다.
시애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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