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울 강아지는 엄마바보

사랑해^^ 조회수 : 2,144
작성일 : 2012-11-26 21:54:18

울 강아지는 엄마(나)바보에요

 

제가 설거지하고있어도 한참 바라보고있을때도 많고  화장실 가 있으면 문앞에 앉아있구요(항상은 아니구 가끔)

컴퓨터앞에 앉아있는 시간이 많은데 그럼 거의 제 무릎에 올라와앉아 내려가지않구요

 

제 품에 안겨있으면 자기가 좋아하는 다른 가족이라도 오라고하면 자기몸을 제몸에 밀착시켜서 절대 안 가구요

밖에 나가서도 자기가 좋아하는 할머니품에 안겨서도 제가 안보이면 안절부절못하구요

밤에 잘때도 항상 제 옆에서만 자려고하구요

그런데도 제가 외출할 때에 데리고 나갈까 기대하다가.. 제가  미안해 금방올게..이러면

뒤로 물러나 자기 집으로 들어가 눈치만 살피는 아이..(같이하는 시간이 아주 많음에도 불구하고)

 

그런데요

제가 더 울 강아지바보같아요

잠깐만 떨어져도 넘 보고 미칠거같아요  정말  사랑스럽구요 

일거수일투족이 다 이쁘고 사랑스러워요

 

제 친구는 제가 좀 오바라고하는데..저도 인정해요

 

근데 저 같은분 또 계신가요

 

 

 

IP : 220.116.xxx.83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11.26 10:02 PM (59.86.xxx.85)

    울강아지는 엄마바보가 너무 지나쳐서 제가 힘들어요
    올여름에 제가 병이나서 입원을 5번 했었는데
    울강아지는 15살인데 제가 안보인다고 밤이고 낮이고 현관문에서 울고불고해서 온식구들이 고생했어요
    친정언니는 낮에 울강아지때문에 우리집에 와있었을정도니깐요
    저도 입원을 더해야하는데 강아지때문에 퇴원해서 집에오기바빴구요 ㅜㅜ
    제병관리보다 강아지치닥거리하느라 더 힘들었어요
    요즘은 제가 입원안하니 기분이 좋은지 살판났네요

  • 2. 소심이
    '12.11.26 10:08 PM (112.149.xxx.182)

    ㅎ 암만여~~~똑같은 증상가진 아줌니, 여기있어요

  • 3. 원글
    '12.11.26 10:11 PM (220.116.xxx.83)

    점 세개님..



    님이 어디가 얼마나 편찮으신지모르겠지만 얼른 쾌차하시길 빌게요

  • 4. 사진 올려주세요.
    '12.11.26 10:20 PM (1.246.xxx.37)

    보고 싶네요.

  • 5. 태풍누나
    '12.11.26 10:29 PM (61.102.xxx.137)

    여기 바보하나 추가~ 아니네요 ..바보가족 추가~~!!
    울 태풍이 , 올해로 13년차 한이불 덮고 잡니다.
    이젠 태풍군을 넘어 태풍옹이라고 부르고있지만..
    제겐 우주최강행복비타민~^^*

  • 6. 울연두^^
    '12.11.26 10:44 PM (175.223.xxx.207)

    우리 연두도 그렇답니다^^
    잘때도 항상 저랑 자구요~~
    샤워할때도 문 열어놓고 해야하구요ㅋ
    완전 졸졸졸~~~^^
    연두없인 못 살거같아요~~ㅋ

  • 7.
    '12.11.26 10:49 PM (123.109.xxx.12)

    갑자기 전 죄책감이...ㅠㅠ
    혼자 있는 시간이 많은 우리 슈나는 얼마나 외로울까요 ㅠㅠ
    저도 같이 있는 시간 최대한 많이 가지려고 노력해요
    그래도 사료값 미용비 벌어야 하니까요 ㅠㅠ
    강쥐들은 한결같이 엄마 사랑하잖아요
    기특해 죽겠어요

  • 8. 흠..
    '12.11.26 11:09 PM (180.229.xxx.93)

    절대 오바 아니세요..

    울 강아지는요 정말 엄마 바보라서 (어쩜...절 시녀로 생각하는지도 모르겠어요)
    울 집에서 젤 말 잘듣는 사람은 울 아들(키 187에 85키로)
    울 집에서 젤 징징대면서 조르는 사람은 저
    울 집에서 젤 싫어하는 사람은(귀찮아 하는 사람은) 남편이에요.ㅋ

    저만 보면 징징징징...
    제 몸이 힘들땐 징징대는게 싫어 죽겠어요.
    나도 힘든데 너까지 이럴거냐고 화도 내보고 짜증도 내보지만 어쩌겠어요..
    못알아듣는데.ㅋ

    우리 말티 앞머리에 이쁜 삔 한번 꼽아보는게 소원이었는데..
    어제 첨으로 꼽아봤어요.
    얼마나 이쁘고 귀엽던지..

    자기 머리 절대 못만지게 하는 강아지 인지라...

    그것만으로도 감지덕지네요.

    저번주에 이사를 했는데요..

    정말...이사하는 날 엄마집에 맡기고 저녁에 찾아왔는데..
    계속 현관문앞에서 하울링(워워워~~)를 했다네요.

    강아지 싫어하시는 울 엄마가 불쌍해 죽는줄 알았다고 하실 정도니..
    제 식구 찾는거 보니 니네 식구 맞다고 하시더라구요.

    이런 식구를 버리는 사람들 이해 못하겠어요...정말..

    이사하고 나서 제 집이 아니라고 생각이 들어서인지 일주일동안 정말 너무 힘들었어요.

    계속 신경이 곤두서 있는게 느껴지더라구요.

    애가 깊은 잠도 못자고..(평소에 밤에 숙면 취할땐 도둑이 들어와도 모를 정도로 코골고 주무세요.ㅋ)

    계속 제 스토커처럼 졸졸졸졸...
    행여나 버리고 갈까 싶은가봐요.

    일주일동안 아무데도 못가고 울 강아지랑 같이 있었답니다.
    아이가 너무 힘들어 하는게 보여서요.

    엄마바보이고 스토커이지만
    그래도 너무 사랑스럽잖아요.

    울 아들..
    사춘기라서 정말 패버리고 싶은적이 한두번이 아니고..
    내가 낳은 자식이 맞나 싶을 정도로 서운한 적이 많은데
    우울하다가도 울 강아지 보면 웃을 수 있어요.

    요즘 추워해서 털 안깎아줬더니 하얀 북극곰 같아서
    너무 이뻐요.
    그 털복숭이 앞발로 턱~ 하고 저한테 뭐 좀 달라고 하면
    안줄 수가 없지요..ㅋㅋ

  • 9. ..
    '12.11.26 11:24 PM (211.106.xxx.243)

    심하게 예민하고 고집 센 녀석 키워보면 힘들죠 .... 흠님 못알아듣는다는 말이 왜케 웃겨요
    그게 못알아듣는것도 있지만 겁많고 고집쎄고 불안감있는 애들은 자기 스스로 알아도 어쩌지 못해요
    한번 안달복달하면 미치게 하는 녀석 때문에 속이 탈때도 있어요
    하늘나라 보내기 전에 극진히 모실때조차 살짝 화낸적있는데 그게 가슴을 후벼팝니다 스스로도 힘들겠죠
    말로 통하는 사람끼리도 어쩌지 못하는 부분이있으니 오죽하려구요
    녀석이 힘들게해도 밖에 나가있을때도 (이 나이에) 가슴찡하게 보고싶은 존재가 하나 있는데 그게
    개란걸 입밖에 내지 못하고 발걸음만 재촉합니다 반갑게 맞이하는 녀석보면 너무 좋아요

  • 10. 동동
    '12.11.27 12:12 AM (182.218.xxx.116)

    손번쩍듭니다.
    울아들들 울동동이 엄마 없음 현관문 앞에서 엄마 기다리고 있다고 하네요.
    잘때도 항상 제가 옆에 있어야 자고요.
    옆에 자다가도 제가 방 옮기면 졸려서 다리풀려서 비틀하며 따라와요.
    화장실문 앞에서 앉아 기다리고 있다가 좀 오래다 싶음
    울어요ㅠ.ㅠ
    머리감는 시간은 주는데 머리감고 샤워하고 화장실 청소하면
    어김없이 문밖에서 우는 소리내요.
    그리고 외출하고 돌아오면 다른가족한테는 안하는 (앞발) 두손으로 끌어안으면
    열열이 반기는 울 동동이...
    요 몇년 이렇게 저를 반겨주는 이는 없었지싶어요.

  • 11. ㅎㅎ
    '12.11.27 10:05 AM (14.42.xxx.48)

    저두 이쁜 강아지 둘 키워서 백배동감이요. 전 절 스토코처럼 쫓아다녀도 이쁘고 이젠 나이들어 이불속에서 눈만 빼꼼히 쳐다보고만 있어도 이쁜 바보엄마에요. 이젠 나이들으니 더 안스러워요. 그저 오래 같이 함께 하기를...

  • 12. 깔깔마녀
    '12.11.27 3:46 PM (210.99.xxx.34)

    우리 만수도 엄마바보예요
    안방에 있다가 거실에 나와도 반갑다고 난리난리

    화장실갔는데 일찍 안 나오면
    화장실 문을 박 박

    잠 잘때는 항상 내 옆구리가 지 자리
    새벽에 제가 화장실가면 잠시 아빠 옆구리에 있다가
    제가 침대에 들어오면 다시 제 옆구리로 ^^

    외출했다가 아파트 정문 통과하면서
    "우리집 차가 들어왔다는" 멘트가 방송되면
    그때부터 현관문앞에서 오매불망 기다리고

    너무 너무 사랑하고
    너무 너무 사랑받고
    그렇게 살고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28835 서울 아산병원 신경과 선생님 추천 해 주세요 라임 2013/03/09 4,696
228834 호주여행가보신분 시드니 포트스테판 울릉공 문의 ^^ 봐주세염 ~.. 6 샷추가 2013/03/09 1,801
228833 근데 노원병 여론조사가 나올때도 됐는데 아직까지 안나오네요. 6 ... 2013/03/09 932
228832 혹시 서울목동쪽에서 추천가능한 신경정신과있나요?(꼭 부탁드려요.. 고민맘 2013/03/09 1,652
228831 부산에 치매검사하는 병원이나 치매 잘보는곳 소개해주세요. 치매 2013/03/09 2,359
228830 울엄마 조조영화 첨 보셨어요 ㅋ 2 아이고야 2013/03/09 1,388
228829 볼링장은 몇살부터 이용가능한가요? 5 오래간만에 2013/03/09 3,584
228828 도수높은 안경알 때문에 눈이 작아보이는거 6 -000 2013/03/09 3,732
228827 가슴골 가리개 1 가리개 2013/03/09 2,194
228826 언니들, 좋아하는 시인 혹은 시집 한 권씩만 추천해주세요. 21 ..... .. 2013/03/09 1,482
228825 드이어 장농교체를 하는 중입니다. 기사님 팁을 줘야 할까요? 2 드디어장농교.. 2013/03/09 1,513
228824 파밍때문에 ㅡ스마트폰정기예금 소심이 2013/03/09 1,059
228823 최고의 남편감은? 7 ... 2013/03/09 2,419
228822 아이가 어린이집에 안간다고 놀다가도 자꾸 울어요. 5 4살 엄마 2013/03/09 1,892
228821 이렇게 하면 적어도 꽃뱀소리는 안듣겠네요. 5 그래요 2013/03/09 2,332
228820 ㅋㅋ 욤비씨 가족 이야기 2 zz 2013/03/09 1,735
228819 안철수 당선되서 민주당 망했으면 합니다. 29 10%정당 2013/03/09 2,846
228818 초등 5학년 딸과 함께 보고 싶은 영화 3 초등맘 2013/03/09 1,199
228817 B형간염이 그렇게 무서운가요? 24 질문 2013/03/09 5,947
228816 저 지금 한의원에서 다이어트침 꽂고 누워있어요 20 .. 2013/03/09 7,736
228815 고속터미날근방 미용실 추천부탁드립니다 6 봄봄 2013/03/09 2,973
228814 남자애들이 도형파트를 다 쉬워하나요? 13 대체적으로 2013/03/09 1,997
228813 인테리소품 직접보고 살려면 어디로 가면 될까요? 4 .. 2013/03/09 955
228812 저희집 소파 좀 봐주세요? 싸구려티 나나요? 15 행복한영혼 2013/03/09 3,549
228811 기도하고 있다고 얘기하는게 좋은 건가요, 아니면 조용히 기도해주.. 6 기도 2013/03/09 1,2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