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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님을 사랑해주셨던 분들께

보리수네집 조회수 : 708
작성일 : 2012-11-26 14:10:08

안철수님 사퇴하신 후

슬픔과 증오로 마음이 힘드신 분들께 남기고 싶은 글이 있어서

오랜만에 82에 글을 씁니다.

 

저역시, 마음이 많이 아프고

그간 그분께서 얼마나 힘드시고 외로우셨을지.

생각만해도 먹먹해집니다.

 

야합하고 물어뜯고 이용하는 오합지졸들 보면서

이 나라에는 답이 없는 것 같고

이 국민들 근성은 차마 불쌍하지도 못한 것 같아.

잠시 분노했지만

 

안철수님의 뜻은

그렇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어요.

 

안철수님을 저처럼 순수하게 마음으로 응원하고 지지하셨던 분들,

그 분들의 마음에 조금이라도 위안이 될까해서.

좋아하는 글귀를 옮겨둡니다.

 

 

---------------------------------------------------

 

언젠가는 좋은 날도 있을 게다.
보다 큰 의미에서 말이야.
사람이 있는 곳에는 반드시 가장 나쁜 것과 가장 좋은 것이 함께하는 법이란다.
에너지를 증오하는 데 함부로 써서는 안 돼.
끊임없이 가장 좋은 것을 찾도록 해라.
흐름에 몸을 맡기고
겸허해지도록 하고, 그리고 산에게 배운 것을 소중히 여기면서 늘 사람들을 돕도록 해라 ~


요시모토 바나나의 [왕국] 중에서

IP : 59.29.xxx.35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11.26 2:19 PM (117.111.xxx.59)

    고맙습니다. ㅜ ㅜ진심 눈물나고 아프네요. 하지만 다음 대통령은 무조건 안철수 입니다.

  • 2. ㅠㅠ
    '12.11.26 2:53 PM (203.226.xxx.247)

    전 아직 수양이 부족한지
    안철수가 기사토론 말미에 인용한 나 하나 꽃 피어를 듣고 감동 받아서 댓글을 쓰는데
    곧 82 자게에서 안철수 니가 꽃이 아니라 독초다 이런 조롱이 올라오더라는...
    잊혀지질 않네요.

  • 3. 정말
    '12.11.26 3:29 PM (61.72.xxx.69) - 삭제된댓글

    얼마나 독기 섞인 말을 내뱉으며 자기 행동들을 정당화하기에 바쁜지.. 본인들이 저지르고 있는 일들이 본인들이 당한다고 생각했을 때 얼마나 분노에 치떨 일인지.. 목적이 정당하면 과정쯤이야 얼마든 더티해도 되는지. 왜 안지지자들이 학을 떼고 문재인을 오히려 싫어하게 됐는지. 정말 모르네요. 몰라도 너무 모르네요.

  • 4. ㅠㅠ
    '12.11.26 5:28 PM (180.134.xxx.245)

    분노한다고 증오하는건 아닙니다. 그러나 증오하지도 않지만 잊지도 않을겁니다. 그들을 믿지도 않을거구요. 이제 제게 민주당이나 그 지지자들은 새누리와 똑같은 의미일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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