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벌써부터 이간질에 나서는 보수세력 /이준구교수

펌글 조회수 : 874
작성일 : 2012-11-26 12:36:02

 

이준구(서울대 경제학부 교수) -
............
 
 
벌써부터 이간질에 나서는 보수세력

 야권후보 단일화를 위한 안철수씨의 용퇴를 보수언론들은 가능한 한 "아름답지 않은 퇴장"으로 그리려고 노력하는 보여왔다는 것은 여러분도 잘 알고 계시겠지요.

 그래야 안철수씨를 지지했던 사람들이 박근혜 후보쪽으로 돌던가 최소한 투표장에 나가지 않게 만드는 효과를 낼 수 있으니까요.

 오늘 신문을 보니 이젠 거기에 그치지 않고 대놓고 이간질을 하려고 한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오늘 인터넷판 C일보 톱기사의 제목은 "안철수, TV 토론 후 文에 분노와 회의를 느꼈다"입니다.
...
이 제목이 뜻하는 바는 안철수씨의 사퇴가 문재인씨에 분노해 자리를 박차고 나간 걸 의미한다는 것이겠지요.
그러나 기사를 자세히 읽어보면 아무런 구체적 근거 없이 "하더라 통신"식의 추측으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안철수씨가 분노와 회의를 느꼈다는 것은 그들이 본인에게 직접 듣고 보도한 것이 결코 아닙니다.
가까운 지인에게 그렇게 털어 놓은 걸 들었다는 식입니다.

 정말로 무책임하기 짝이 없는 보도지요.

 잘 읽어보면 이 기사는 C일보가 직접 만든 기사가 아니고 C일보의 종편TV의 주말 뉴스7 에서의 보도를 옮긴 것임을 알게 됩니다.

 그 뉴스에서는 앵커와 리포터의 대화로 이야기를 풀어나가고 있는데, 여러분들 직접 그 텍스트를 읽어 보고 판단해 보시기 바랍니다.

 그 두 사람이 얼마나 무책임한 자의적 판단으로 일관하고 있는지를 말이지요.

 내가 C일보 읽으라고 링크를 거는 사례는 별로 없는데 여러분들이 스스로 판단해 보시기를 권하는 뜻에서 링크를 걸겠습니다.
여기를 클릭하세요.
이 기사 보면 그 날 토론회에서 문재인 후보가 일방적으로 무례하게 굴었다는 것인데, 난 그 토론 보면서 졸려 죽는 줄 알았습니다.

 그렇게 신사적으로 진행되는 정치 토론을 본 적이 없었기 때문이지요.

 심지어 문재인 후보가 코를 풀었다는 것까지 시비를 걸던데, 만약 방귀라도 뀌었다면 큰일 났겠네요.

 보수세력이 왜 이런 근거없는 말로 이간질에 나서는지는 구태여 설명이 필요 없으리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이와 비슷한 일이 빈번하게 일어날 겁니다.

 한 가지 다행스러운 것은 안철수씨의 지지계층이 비교적 젊은 세대여서 보수세력의 이런 케케묵은 마타도어에 쉽게 넘어가지 않을 거라는 점입니다.
IP : 61.78.xxx.238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11.26 12:38 PM (182.219.xxx.30)

    이 글을 추천합니다

  • 2. 안철수님에대한
    '12.11.26 12:59 PM (115.178.xxx.61)

    글로인해

    안철수님을 더 소인배로 만들고있어요

    정말 카더라....통신... 무섭네요

  • 3. 샬랄라
    '12.11.26 1:07 PM (39.115.xxx.98)

    http://www.viewsnnews.com/article/view.jsp?seq=93765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82677 (끌어올림) 동물원에서 굶어 죽어가는 호랑이 크레인을 위한 서명.. 4 --- 2012/11/26 751
182676 서울인데 정남향이면서 산아래에 있고 초중고 다닐 수 있는 곳이 .. 5 아파트 2012/11/26 1,583
182675 문재인후보 집안내력 대단합니다.... 35 참맛 2012/11/26 17,958
182674 안철수님을 사랑해주셨던 분들께 4 보리수네집 2012/11/26 577
182673 카톡 눈팅...통화 수신 거부...??? 3 hum 2012/11/26 2,089
182672 여성복코트 사이즈 잘 아시는 분,,도와주세요.. 3 사이즈 2012/11/26 809
182671 커피를 안마신지 열흘이 되었어요 5 달라졌어요 2012/11/26 2,828
182670 요즘 전업 원하는 여자 별로 없지 않나요? 22 EW 2012/11/26 4,694
182669 박근혜 지지한 이건개, 대를 이은 '보은' 3 세우실 2012/11/26 1,219
182668 4인용 가죽소파 좀 봐주세요^^ 6 선택 2012/11/26 1,302
182667 향이 좋은 비누 추천 좀 부탁드려요 3 매일 2012/11/26 1,919
182666 남영동 1985에 천정배의원도 나왔더군요.. 8 남영동 2012/11/26 1,987
182665 카펫 청소 하는법 가르쳐 주세요. 2 카펫관리 2012/11/26 1,001
182664 침대 매트 아래 갈빗대 같은게 부러졌는데요.. 3 뚱땡이들 2012/11/26 1,387
182663 어제 배운것 하나 1 구별하는법 2012/11/26 790
182662 참..이명박이 5년내내 그렇게 썩을짓을 했어도..여당 지지율이... 9 콩콩잠순이 2012/11/26 1,324
182661 헤어드라이기 싼거 사도 괜찮나요? 16 머리말리기 2012/11/26 3,442
182660 코스트코 회먹고 식중독 걸렸다면 봐줘야 하나요? 6 ..... 2012/11/26 3,138
182659 빵집에서 산 빵에서 음모털(?)이 나온것 같아요... 14 .... 2012/11/26 5,464
182658 캔콜라 시원한거 하나 못사먹는 이마트.. 12 맘상해~ 2012/11/26 3,074
182657 쓸만한 6인용 식탁 추천 좀 해주세요. 8 식탁 2012/11/26 2,424
182656 갑자기배가 볼록나오고 숨쉬기 힘들면 어디가 이상한건가요? 4 .. 2012/11/26 6,682
182655 나는꼼수다 12/2 파이널 공연 보실분 (1장) 4 보드천사 2012/11/26 1,090
182654 소변이 잘 나오지 않는 병 아시나요? 3 2012/11/26 1,694
182653 원글 펑합니다 48 당황 2012/11/26 11,2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