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너무 자랑하고 싶어서요...
너무너무 좋아해요. 제 카스에는 그 사람 사진밖에 없고, mp3에는 그 사람 노래밖에 없어요.
그런데 그 사람이 저희 회사와 아주 가까운 곳에 살아요. 걸어서 5분 거리.
자주 가면 스토커처럼 보일까봐 일부러 자주 안가요.
가끔 그 길로 퇴근하는 정도.
지난 금요일. 그 날도 거의 2주만에 그 길로 퇴근했어요.
그 런 데... 그 사람이 집앞에 있더군요!!
아주 편한 옷차림으로 음식물쓰레기를 열심히 버리고 있더군요!!!
아주 수수한 빌라에요. 연예인이 사는 곳답지 않은...
골목도 좁고 어두워서 그 사람도 누군가가 자기를 알아볼거라고 생각안한거 같아요.
저 인사했어요. 너무 열성팬처럼 보이면 또 스토커로 여길까봐... 마침 당신노래를 듣는 중이었다고. 콘서트에서 뵙자고 그냥 가벼운 팬인것처럼...
그리고 지금까지 저는 반쯤 미쳐있는 상태에요
사람들에게 자랑하고 싶어 미치겠어요.
1. 부럽
'12.11.26 11:41 AM (223.33.xxx.77)누군지 궁금해요!!!!!!!!!!!ㅎㅎ
2. 궁금
'12.11.26 11:41 AM (218.55.xxx.58)그 가수가 누구인지 심히 궁금합니다^^
3. 아오
'12.11.26 11:43 AM (203.247.xxx.210)저도 궁금ㅋ
4. 누구예요?
'12.11.26 11:43 AM (211.246.xxx.62)정말 궁금하네요
저도 좋아하는 가수가 20년인데
지금은 교수라는..5. ..
'12.11.26 11:45 AM (114.207.xxx.37)혹시 동률옵빠?
6. Awo
'12.11.26 11:45 AM (121.134.xxx.236)저도 너무 밝히고 싶지만 팬클럽에 소문나면 큰일나거든요. 이해해주세요.
7. ......
'12.11.26 11:48 AM (59.15.xxx.167)김원준니구나 ㅎ
8. ᆢ
'12.11.26 11:52 AM (118.219.xxx.4)가수본거 밝힌다고 무슨 소문이 나요?
좀 오버..
근데 무지 궁금해요..9. Awo
'12.11.26 11:54 AM (121.134.xxx.237)문제는 그 사람의 집앞에 일부러 가서 본거니까요...
아무리 우연이었다고해도, 자기 가수 스토킹하는 걸로 생각해서요..
나가수에 나왔던 사람이에요.10. ..
'12.11.26 11:59 AM (1.225.xxx.113)얼굴도 보고 말도 나누고 아무튼 계 타셨네요.
누굴까? 윤하??11. ᆢ
'12.11.26 12:01 PM (118.219.xxx.4)임재범? ᆢ
12. ㅇㅇ
'12.11.26 12:01 PM (222.112.xxx.245)누군지 몰라도 부럽네요.
13. 임재범
'12.11.26 12:06 PM (211.246.xxx.62)17년이라..ㅎ
14. ㅎㅎ
'12.11.26 12:09 PM (59.25.xxx.110)왠지 김경호일것같은 느낌?
15. ...
'12.11.26 1:59 PM (14.35.xxx.225)김연우,, 아니죠? 아직 데뷔 16년은 안 된 것 같은데..
느낌엔 김연우 같은데..16. ...
'12.11.26 2:50 PM (122.40.xxx.131)그맘 절절히 느껴져요.
한동안 구름위에서 사실듯~17. ㅎㅎ
'12.11.26 4:13 PM (119.67.xxx.158)읽는 순간 임재범이구나...했어요.
저랑 통?하신 분들 여러분 계시네요..
저도 주말에 임재범 콘서트 보러가요~~18. !!
'12.11.26 4:14 PM (108.180.xxx.239)강아지 키우시고, 분리수거 잘하시는 그 분 맞죠?
핑크색 좋아하시는,
오늘 계타셨네요,
완전 부러워요...19. awo
'12.11.26 4:57 PM (121.134.xxx.236)너무 힌트만 주는 것도 예의가 아닐 것 같아서..
댓글에 나온 분들 중 한명이에요.20. 달려라
'12.11.26 10:21 PM (221.142.xxx.73)김경호 맞지요? 저도 좋아하는 가수에요
콘서트 정말 너무좋구요 잘 즐기고 오세요21. 더블준
'12.11.26 10:39 PM (175.113.xxx.8)임재범? 김연우, 김경호? 윤하는 아니고. 누구지? ㅋㅋㅋㅋ 좋겠당~
22. 파랑
'12.11.26 11:53 PM (112.119.xxx.213)원글님 너무 사랑스러우심.ㅋㅋ
23. 부럽
'12.11.27 10:42 AM (59.12.xxx.36)얘기까지 나누시고..
너무 좋아하면 얼굴도 못보는데.
대단하시고 정말 부럽네요.
전 김경호에 500원 걸었어요.( 정말 사랑스러운^^)24. awo
'12.11.27 4:27 PM (121.134.xxx.236)대나무밭에 가서 임금님귀는 당나귀귀라고 소리치고 싶은 심정으로 쓴 글인데...^^
좋게 봐주시니 감사해요.
그 사람 집앞에서 만났다는 것 때문에, 웬지모를 죄책감이 있어서...
그 사람은 얼마나 놀랬겠어요...음식물쓰레기 버리다가...
그래도 굉장히 상냥하고 친절하게 인사를 받아주더라구요.
어떡하죠?.... 정말 미치겠네요...
제가 '안녕하세요?'라고 먼저 인사했을때, '네?"하던 눈빛이 떠올라서...
그 어두운 골목에 저와 그 사람 둘밖에 없었다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