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평소에는 참 착한 사람이에요.
애들이랑도 잘 놀아주고 가정적이고 주말이면 와이프 쉬라고 본인이 밥도하고...
(돈도 많이 벌어오는편...이에요..)
근데 이 남자의 집안이 문제인건지....
시아버지도 평소에는 얌전하다가 화나면 욕쟁이에다 부수고....
시어머니도 시누도 평소에는 안그러다가 화날때, 싸울때 보면 각종 욕이 나오는 사람들이에요.
(개**, 씨*, 지*...같은 욕이요...)
저는 욕하는거 정말 싫거든요.
지금까지 제가 철들고나서 욕들은 사람은 딱 4명이죠.(시아버지, 시어머니, 시누, 남편...ㅠㅠ)
왜 욕을 하는지 모르겠어요..
지난 주말에도 별것도 아닌 일로 말다툼하다가
친정 욕을 하며 씨* 하네요...
너무 열받아서 욕하지 말랬잖아!!!! 하며 소리를 지르니까 씨*씨*하고 욕을 계속하네요.
지금 결혼 8년차인데 욕 이외에 더 심한 폭력은 없어요.
이걸 참아야 하는건가요? 고칠 방법은 없나요?
이 남자(40살) 뼈속깊이 욕쟁이 집안의 아들이라 그 잔재가 남은건가요?
저도 욕을 준비해서(연습해서) 다음번에 욕을 하면 더 심하게! 더 악랄하게! 욕을 해주면 고칠 수 있을까요?
아니면 남편이고 아내고 막장으로 욕쟁이가 되버릴까봐 더 걱정이고요...
6살, 3살 아이들이 있어서 애들 듣는데서는 더욱 욕하고 싶지 않고요..
혹시 저희집 같은 집 없나요?
어떻게 고칠지 알려주시면 정말 감사해요.
챙피해서 익명게시판에밖에 이런글을 못쓰네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