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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전기료도 못 낼 능력 없는 시부모님 어떻게 생각하세요..ㅠㅠ

세상돌이 조회수 : 5,606
작성일 : 2012-11-26 10:16:22

저는  결혼 만 16년이 넘은 중년 주부입니다.

남편은 시골에서 태어나 ..개천에서 용난,,아주 괜찮은 아들이구요.

결혼도 시어머님이 원하시는 대로 시골에서 구질구질하게 했고..

우린 맞벌이라서 결혼하자 마자 아주 시댁에 한달에 50이상씩 드렸구요..

그 세월이 지금까지 구요..중간에 시누이가 카드빚으로 돌려 막다가 이혼 위기에 몰려 또 우리가 몇천해주고...

늘상 우리 부부는 물주 노릇이예요..큰아들 큰며느리니까 그리사나 했습니다.

5년전에 남편 직장으로 인해 신도시로 이사를 했고 대출을 받아 집을 샀으나 ...

누구하나 땡전 한푼 보태 주는 인간 없고..

참 ..우린 매달 둘이 벌면서도 허덕이면서 애들 키우면서 대출빛에 대도시 물가에 ..정말 남는거 없이 살아갑니다.

그렇다고 시댁이 시골이라 양식을 크게 대 주는 것도 아니고,,에휴..정말 도움이 안되는 ,,ㅠㅠ

그런데 저희 남편은 큰아들이라 그런지 참 책임감이 대단하세요,,

술 한잔 들어가면 허풍이 심해져서,,말부터 내지르는 습관이 있어요.

이번에도 시댁 제사에 갔다가 전기료가 어쩌고 저쩌고 하더니,,대뜸 자동이체 ,,어쩌고 하기에..저는 별 생각이 없었는데,세상에 이제는 전기료까지 아들이 내어 준다네요..

참,,부모는 효자아들 둬서 좋겠지만 같이 사는 저는 속이 터지고 앞이 안 보입니다.

 본인은 정작 저한테 맨날 돈이 없다,어디고 다 갔냐,누가 썼냐,하고 한숨인데..이런 돈은 돈이 아닙니다.본인에게는..

정말 저희들 살면서 할만큼 하고 살았습니다. 부모님들 돌아가셔도 하나도 아쉬울 것 없을 정도로 잘해 드렸어요.

환갑때 해외여행 보내 드리고, 몇백드리고,,,칠순에 남편하고 부모님하고 해외여행 가고 시골 집 고쳐 드리고, 친척들 모시고 몇백 들여서 비싼 식사 대접하고,,,한숨만 나옵니다.

 

우리 아버님 어머님,,참 양심도 없으신거 같아요,,이젠 아들에게 전기료까지 맡기시네요.

며느리인 저는 정말 정이 뚝..뚝 떨어집니다.

여러분 ..제가 이상한가요???

IP : 122.153.xxx.130
3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존심
    '12.11.26 10:19 AM (175.210.xxx.133)

    전기요금이 전화요금보다 쌀 것 같은데...

  • 2. 이상하지
    '12.11.26 10:19 AM (175.114.xxx.5)

    이상하지 않으세요. 저는 님의 5분의 일 정도 했을까 한데도 억울해 죽겠고 매일 미워요...

  • 3. 패턴을 바꾸세요
    '12.11.26 10:20 AM (58.236.xxx.74)

    남편에게 선택하라 하세요, 전기료와 생활비 50인지, 환갑때 해외여행인지.
    이 2가지를 다 하는 집안이 별로 없어요, 후자를 하는 집안은 전자가 대개 필요가 없잖아요.
    전기료 절실하면 해외여행 허세는 없어야죠.

  • 4. ..
    '12.11.26 10:23 AM (14.43.xxx.197)

    전기 요금 시골에서 노인두분이서 사심 3만원도 안나올거 같은데요?

  • 5. ,,
    '12.11.26 10:24 AM (60.196.xxx.122)

    윗님~
    전기요금 금액이 문제가 아니죠.
    정말 사소한 전기요금까지 아들네 얹히시니
    다른 것들은 오죽할까 싶은데요~ㅠㅠ

  • 6. -_-
    '12.11.26 10:29 AM (220.86.xxx.167)

    그래도 원글님은 정말 착하시네요. 같이 버시면서 보태시다니..
    제 사촌 여동생이 완전히 원글님 상황과 똑같아요. 사촌제부는 개천용.. 주변엔
    능력없고 가난한 친인척들 드글드글..
    오직 유일하게 서울 법대 나와 좋은 직장에 다닌다는 이유로
    온갖 정신적 책임감은 다 안고 있고..
    제가 그 여동생과 같이 커서 넘 안쓰러워요
    사촌 누이는 열받아서 직장 그만뒀구요
    벌어봤자 맨날 그게 그거고 가정만 엉망이 되니
    자기 애들 챙기는게 남는 장사라는 생각이 든다고 하네요

    너무 안좋아요. 온 집안에 오직 남자 하나 우뚝 괜찮은 집...

  • 7. .,..
    '12.11.26 10:30 AM (1.244.xxx.166)

    근데 원글님 남편은 그 목적으로 키운 아들 이지않을까 싶어요.
    바랬든 아니든, 그게 옳든 아니든..

    잘 절충해보세요.
    전기료를 안주고 얼려죽일수도 없고.
    환갑때 해외여행은 어쩌면 원글님 남편의 로망인지도 모르죠.(부모님도 부모님이지만)

  • 8. 세상돌이
    '12.11.26 10:32 AM (122.153.xxx.130)

    저희 어머님은 시골 사셔도 저보다 전자 제품도 많으시고 무지 세련 되셨어요.
    완전 없는게 없으시네요..아끼시는 분 아니시고,심야전긴가 뭔가,,
    저는 사소한 이 모든 것까지 자식에게 부담시키고,,,앞으로 또 뭐가 ,,,더 남았을지,,,,정말 걱정이예요..

  • 9. 글 보고
    '12.11.26 10:37 AM (1.241.xxx.171)

    참 대책없으신 시부모님들이세요.
    자식들이 봉이군요.
    이런 글 볼 때마다 저는 노후에 절대로 그런 부모는 안되리라 다짐합니다.

  • 10.
    '12.11.26 10:47 AM (121.88.xxx.239)

    울 시부모님이랑 비슷한데 울 시부모님보단 나은듯해요.
    (울 시부모님은 한달에 아들돈 몇백 쓰시면서 며느리가 쓰는돈은 십만원도 낭비라고 하는 분이거든요..
    근데 며느리인 저는 본인 아들보다 돈을 더 잘벌어요 으하하..)

    다른 형제자매들은 돈을 전혀 안내나요?????????

  • 11.
    '12.11.26 10:54 AM (118.217.xxx.141)

    심야전력은 난방용 전기보일러에 사용될텐데요.
    개별난방만큼 나올텐데요.
    난방하는 만큼 나올테지만 일반 가정집처럼
    이삼만원 나오지는 않죠.
    겨울난방비까지 따로 부담시키시나봐요.

  • 12. 아이고
    '12.11.26 10:57 AM (14.37.xxx.180)

    힘드시겠다.. 부모님이 생각이 있으시면..
    결혼한 자식에게 부담안지우도록 해야 할텐데... 우찌 그럴까요?
    그래서 개천용과는 결혼하는게 아닙니다. 여자가 너무 힘들어요..

  • 13. 검정고무신
    '12.11.26 11:02 AM (218.52.xxx.100)

    원글님 사연읽고 제가 다 한숨이 나오고 가슴이 답답하네요
    님도 님남편도 이제 곧 닥쳐올 노후 준비해야 하지 않나요?
    맞벌이 하시는거 보면 남편이 개천의 용이라해도 그닥 수입이 월등히 많은 직업도 아닌거
    같은데 시부모님들은 뭘 몰라도 한참 모르시네...
    다른 자식들은 생활비나 여행비 한푼도 지원않하나요..?
    남편이 허세가 심하네요
    자기 형편껏 드려야지 처자식 고생시키면서 그러는거 절대 옳지 않아요
    자기가 다 벌어서 그 지출 충당이 된다면 또 모르겠는데
    와이프 고생해서 번돈까지 자기 부모 치다꺼리에 다 밀어넣으면서
    자기만 가오 서고 효자아들소리 들으면 그게 잘하는 짓인가요....
    남편분 정신 좀 차리셔야 겠습니다....

    제가 원글님이라면 직장 그만두고 집에서 쉬겠다고 하겠습니다
    벌면 뭐하나요....
    쓰는 사람들 따로 있는데....
    정말 염치없고 뻔뻔하네요
    원글님친정에다 그렇게 생활비에 여행비까지 다 지원해준다면 해 남편이 해줄꺼래요?

  • 14. 검정고무신
    '12.11.26 11:05 AM (218.52.xxx.100)

    지금 당장 직장 그만두시면 나가는 지출 때문에 생활에 타격이 있으시겠지만
    남편 정신 차리게 하려면 초강수 두어야 겠네요
    도대체 희망이 없쟎아요
    언제 돌아가실지도 모르는 양반들한테 끝도 없이 언제까지 지원을 해드리냐구요
    나중에 재취업해서 원글님 수입은 노후대비 저축이나 빚갚은데 쓰는걸로
    합의 되지 않으시면 절대 재취업하지 마세요

  • 15. 저희도
    '12.11.26 11:09 AM (1.241.xxx.219)

    결혼 하자마자 생활비 드렸는데 한달도 거르지않고.
    생활비도 모자라 신혼땐 결혼 패물까지 팔아가며 ..
    지금은 결혼생활 20년 지났는데 어머님 혼자 사시고
    50씩 드리고 .. 때때마다 또 드리고..
    정말 시댁이 형편이 어려우면 며느리입장에선 시댁이
    미운게 사실입니다. 지금은 내 팔자려니하고 삽니다.

  • 16. 저희도
    '12.11.26 11:10 AM (1.241.xxx.219)

    증말이지 시댁이 신물납니다.

  • 17. ...
    '12.11.26 11:11 AM (180.228.xxx.117)

    벌이가 없어 전기료도 못 낼 정도면 아들이 당연히 전기료 내드려야 하는 것 아닌가요?
    그렇지 않으면 전기료 못 내 전기 끊어져 전등도 못켜,까스불도 못켜,보일러도 못 틀어..
    이 겨울에 노부모 얼어 죽으시기 따 맞잖아요?
    어쩌겠어요?
    낳아 젖 먹여 키워 학교보내 ..그래서 한 집안의 가장을 만들어 주신 부모인데요.

  • 18. 이해.
    '12.11.26 11:13 AM (121.164.xxx.129)

    충분히 이해 합니다.많이 속상하실거고 다른집들 시댁서 뭐보냈네.이런소리들으면 더.비교되고.

    전기세도 못낼정도면 전기세는 내주셔야된다봐요.
    하지만 전기세도 못낼형편에 남들처럼 해외여행이라 ~말이 안되잖아요.?

    시누이 카드빚 몇천도 너무했구요..
    아드님이 돈을 찍어내는줄 아시나 봅니다.

    원글님 속상하시더라도 내가 손벌리는처지아님에 위로 받으시고


    결혼 16년차라시니....
    이제 곧 애들 대학등록금들어갈 나이되고
    그즈음되면 명퇴에대해 예외일수없고
    애들결혼등등.....
    한참 돈들어 갈일만 남았네요.
    남편분과 성질나도 큰소리 내지말고
    조근조근 지혜롭게 노후대책 등에대해 애기하시길.
    남편분이 정신 차리지 않으면 쭈~욱 됩니다

  • 19. 검정고무신
    '12.11.26 11:14 AM (218.52.xxx.100)

    윗님...
    자식이 저 원글님 남편만 있는게 아니라쟎아요
    어떤 자식은 젖먹여 않키웠나요?
    백짓장도 맞들면 낫다고.... 다른 자식들이 조금만 도와줘도 원글님이 이렇게
    지치지 않지요....해도 너무하네요..형제들이나 부모가...
    그리고 전 이해가 않가는게 그연세에 왜 전기료도 못낼 정도로 대책이 없이 인생을 살아요?
    그럼 아주 시골로 가셔서 장작이라도 떼는 집을 알아보셔서 이사하실 각오도 해야
    하는거 아닌가요...? 않되면 다 자식들이 해결해 주는게 왜 당연한가요?
    왜 딸한테 요구도 못할만큼 잘못 키워놓고 며느리한테는 가혹하게 요구하는지요?
    저도 왠만해서 며느리 편드는 댓글은 잘 않달지만...
    다른 자식들이 너무 못되 쳐먹었어요

  • 20. 헉~!!
    '12.11.26 11:15 AM (110.11.xxx.58)

    혹시 시댁이 심야전기로 겨울난방까지 같이 하는 집인가요???
    그렇다면 겨울에 한달 전기료가 40만원 정도 나와요. 심야전기가 많이 올랐어요!!!!!!

    보아하니 시댁어른들이 염치없이 자식들 돈으로 할 거 다 하고 사시는것 같은데요,
    원글님 남편은 진정한 효자도 아니고, 효자컴플렉스에 단단히 걸린 인간일뿐입니다.
    지 부모는 할 거 다 하고 살게 하고, 노후대책 없이 나중에 원글님 자식들한테 효도를 강요할 사람이네요.
    늙어서 처, 자식한테 버림받아봐야 정신 차리지요...

  • 21. 친정에 100이상 줘도
    '12.11.26 11:16 AM (58.231.xxx.80)

    여자들은 남편에게 고맙다고 착하다 하던데
    개룡이면 전문직이라는 얘기죠(?) 형제들 까지 챙길 필요는 없지만
    50만원 정도 드리면 크게 많이 주는것도 아닌것 같은데
    주변에 외벌이라도 양가 30만원씩 주는집 엄청 많아요

  • 22. 남편한테
    '12.11.26 11:17 AM (121.88.xxx.239)

    잘 얘기하셔서 가족회의라도 해서
    다른 형제들과 나눠내는 것이 좋지 않을까 해요..

  • 23. ...
    '12.11.26 11:27 AM (210.216.xxx.156)

    여기 친정 공과금 내주는 사람들 많을걸요? 드문일은 아닌듯해요

  • 24. 검정고무신
    '12.11.26 11:31 AM (218.52.xxx.100)

    세월이 총알처럼 빨라요
    내몸도 하루 하루 늙어가는데 언제 돌아가실지 모를 시부모님들 치다거리로
    모은돈 없이 노후를 맞이해서 자식들에게 나중에 원망 않들으리란 보장 없어요
    차라리 내가 언제 죽는다는거 알면 속이나 편하지요...
    기본 수명이 늘어난 이시대에 아끼고 또 아끼고 살면서
    최소한의 생활비는 당신들이 폐지를 줍든 일용근로를 다니든해서 절충을
    해야지 지금이 조선시대입니까 ?
    극단적 효를 강요하게..?
    원글님네 부부가 대책없이 노후맞이해서 자식들한테 능력없는 부모 취급당해도
    돌아가시고 없는 시부모 그때 가서 원망하면 해결책이 나오나요?

  • 25. 세상돌이
    '12.11.26 11:32 AM (122.153.xxx.130)

    아침부터 제 푸념에 많은 분들이 의견 적어 주셔서 감사해요..
    저랑 비슷한 분도 저보다 상황이 심한 분도 계시네요..
    아버님은 너무 젊은신데 일찍부터 생활 능력 잃으신 분,,그나마 어머님이 아*레 화장품 하셔서 사시는데..
    중요한건 두분 씀씀이가 장난이 아니세요..
    큰 딸은 공무원 박봉이라 거의 도움이 안되고,,작은 딸은 이혼해서ㅡㅡ
    막내 동생(아들)은 벌이가 괜찮지만 자영업이라 들쑥 날쑥한 벌이와 그나마 ,,마인드 자체가 자신은 부모님처럼 안산다,,하며 식사 대접은 하지만 한달에 용돈 10만원 정도 드리는 정도예요..
    그러니,,부모님은 저희만 바라보고 삽니다.
    저희 남편은 대학도 돈 한 들고 다녔고,,,결혼 할 때도 무일푼 이었어요,,
    이런 상황에서 저희 시부모들 저한테 너무 하는거 같다는 생각이 한없이 밀려오고,,이 책임감이 너무 무겁고.
    언제까지 이래야 하나 하는생각에...
    좋은 월욜 아침부터 님들에게 ,,심각한 주제를 던지게 되었네요..ㅠㅠ
    죄송하고 ,,좋은 댓글들 감사합니다,

  • 26. 그래도
    '12.11.26 11:41 AM (121.88.xxx.239)

    그래도 한 사람에게 너무 큰 짐을 지게 하는거 옳지 않아요.

    큰 딸도 월 10~15만원이라도 내라 하고
    이혼한 딸도 다만 5만원이라도 내라 하세요.

    그래야 부모님 전적으로 봉양하는 다른 형제 고마운거 힘든거 알아줘요...
    나몰라라 하고 단돈 1원도 안내는 다른 자식들 너무 못됐어요.

  • 27. ....................
    '12.11.26 11:51 AM (125.152.xxx.133)

    정말 속상하시겠어요...
    저라도 정말 짜증나고 밉겠네요....아휴.

  • 28. ㅠㅠ
    '12.11.26 12:18 PM (112.145.xxx.11)

    저흰 어쩌다보니 양가 다 그렇게.ㅜㅜ 제 오기까지 더해져서 흑흑

  • 29. 부럽네요
    '12.11.26 1:05 PM (210.221.xxx.12)

    돌아가셔도 아쉬울 것 없이 해 드리셨다니.
    부럽습니다.

  • 30. 저희 시댁
    '12.11.26 1:22 PM (118.46.xxx.27) - 삭제된댓글

    시골인데 전기세 심야전기보일러 때문에 한달에 30만원씩 나옵니다. ㅠ.ㅠ
    혼자 부담 못하세요. 보조해드리고 있네요

  • 31. 속시원히 한번
    '12.11.26 2:10 PM (110.70.xxx.132)

    얘기나 해 보세요. 주는 거 주더라도 사람 속이나 좀 편하게요. 원글님 유세 떠는 타입 아니시죠? 힘든 내색 안하면 모르세요. 쟤들은 돈 잘 버니 그래도 된다 여기시니..

  • 32. 밝음이네
    '12.11.26 3:36 PM (221.154.xxx.18)

    듣기만해도 머리아퍼요
    저 60대 아짐입니다
    부모님연세가 어덯게 되는지 모르지만 없는집 며늘,
    허풍떠는 남편 아들한테 입벌리고 계신부모님.....
    아아아
    머리아퍼
    시댁이 갱상도촌인가????????

  • 33. 세상돌이
    '12.11.26 3:37 PM (122.153.xxx.130)

    남편은 해외가서 없는데..시아버지가 국제전화로 여러번 전화 하셨대요,남편은 전화비 나오니 안받고 저보고 집에 무슨일 있는지 전화해 보라고 해서 알게 된거에요..
    저에겐 말 안하고 ...아들이 지나가는 말로 한 번 한말을 잊지 않고 꼭 ...하시네요..ㅎㅎ
    기간이 1년이나 2년이나 정해져 있는것도 아니고,,,,막연하게 ,,,희생과 봉사의 정신으로 ?제가 무슨 죄를 지었기에...손익계산 따지는 거 우습지만 , 받는 거 없이 밑빠진 독에 물 붓기 식이네요..ㅎㅎ
    시누도 저에게 챙피한지 말도 못하는거 같고ㅡㅡ방금 시어머니라 통화했는데...요즘 많이 힘드시냐고,,그랬더니..그냥 아끼고 절약해서 산다,,이러시네요..아들 돈으로 공과금 내고 이자내고,,노후를 대책 없이 사시는 저희 시부모님들 ...전기료가 문제가 아니라 앞으로 더 더 많은일이 기다리고 있을 것 같아서 정말 겁나고,속상합니다.

  • 34. 세상돌이
    '12.11.26 3:40 PM (122.153.xxx.130)

    저희 시부모님은 올해 꼭 70세, 전라도 분들이세요...

  • 35. ..
    '12.11.26 4:37 PM (61.252.xxx.131)

    50중반부터 벌써 자식 의지하셨군요ㅠㅠ
    저희 시부모님도 그러셨답니다.
    특히 시어머니가 그 와중에도 당췌 뭘 아끼는 마인드가 아니라 그점때문에 저도 끌탕 많이 했지요.
    마지막에는 자식들 몰래 빚 끌어쓰다 살던집까지 홀라당...
    결국 저희집으로 합가하시고 60세에 살림에 손 놓으시면서 (참 팔자가 좋습니다.)이젠 나이 많이 집수시면서 그런 사고는 안치시지만 지금도 전열기구 퍽퍽, 화장실 수돗물 콸콸 -수돗물 틀어놓고 양치하다 손녀한테 지적질 당합니다ㅡ
    절대로 못고칩니다.
    들여다 보면 어머니 마음 깊숙한 곳에 '나는 너무 소중하니까' 뭐 그런게 있어요. 좀 도가 지나치게....
    님 부모님들도 그런과라 자식이든 뭐든 나만 소중한 분들일거 같아요.

  • 36. ..
    '12.11.26 4:42 PM (61.252.xxx.131)

    이어서
    그래서 전기료가 문제가 아니라 남들이 하는거 다 하고 사려는 그 마인드가 밉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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