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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전 정치에 별로 관심이 없습니다.

딸기... 조회수 : 1,074
작성일 : 2012-11-25 23:09:25
 저는 새누리당을 정말 싫어합니다. 
 
저는 민통당도 좋아하지 않습니다. 

(젤 싫은건  여기서 배설하는 지긋지긋한 알바들...요즘 제목만 봐도 속이 울렁울렁...ㅜ.ㅜ)
 
 사실 정치인들 하나같이  다  좋아하지 않습니다. 
말과 행동이 일치하는 사람들이 별로 없거든요. 

 그들은 말만 뻔지르르하게 대의를 내세우면서  다들  자신들의 이익에 따라 움직이죠.. 
언제나 실망을 많이 하게 되더군요.

   민주와 정의를 위해 노력하고 투쟁하던 사람들도  완장을 차면 하나같이 변하더군요...슬프게도 
소수의 변하지 않으신 분들도 있죠.. 몇몇분들...그러니까 더 존경스럽구요 
  처음에는 많이 분노하다  정치의 세계가 다  그런가 보다 이젠 많이  무관심해지고 담담해졌죠.

  문후보는 어떨까요?  사실 잘 모르겠습니다. 
훌륭한 분이란건 알지만.. 인품과 능력은 또 다른 문제라고 생각하죠.
그래도 전 문재인   뽑을껍니다. 
단일화 후보 뽑겠다고 생각했고 두분중 누가 되도 상관없었죠..나중엔 문쪽으로 쬐끔 더 기울었지만..

  전  첨엔  82에서 안후보나 문후보를  심하게 비난하는  사람들은  다  새누리 알바나 그네 지지자일꺼라고 생각했어요
근데 그토록 새정치를 기대하고  안후보를  열렬히 지지했던 사람들은  지금 얼마나 허탈할까 , 얼마나 화나고 맘이  아플까 생각하니  
문후보가 좀 밉게도 보이시겠더라구요.. 알바인지 문지지자들인지 하여튼 맨날 안후보님 욕하던 사람들한테도 열받고 억울하시겠구..
 하루 이틀갖곤 안되겠지만.. 꼭 상처가 치유되셨음 합니다..
  
   82에서 그저 눈팅만 하던 제가  근래에  댓글을 엄청 많이 달았더라구요. 82에도 하루에도 몇번씩 들어오고..요즘 딸래미는 좀  방치수준.. 엄마가 미안...ㅜ.ㅜ
 이번 대선은 정치에 별 관심없던 절 이토록  설레게 하나 봅니다.    
 
    제가 보는 정치나 선거는 그래요..
 언제나 최선이란건  없어요.. 단지 최악을 피하자는 거죠...

 
  문재인을 뽑던  기권을 하던  심상정을 뽑던  그네를 뽑던 
다들 본인에게 있어 최악은 피하셨으면 합니다.. 
(참 심상정님은  야권단일화에 한몫하셨군요..역시 믿음주시는 분입니다)
 
 알바아닌  82분들.. 다들 옳은 선택 하시리라 믿습니다... 
   
  
 
IP : 58.236.xxx.74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동의
    '12.11.25 11:14 PM (121.55.xxx.62)

    저는 인간적이고 착한사람이 좋습니다.
    그나마 양심있는사람이 좋아요.

  • 2. ..
    '12.11.25 11:26 PM (125.141.xxx.237)

    능력, 인품, 정치적 경험 등등 다 중요하겠지만 그 중에서도 특히 도덕성을 중요하게 봐야 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명박이가 지난 5년 내내 보여줬지요.
    정치인이 가진 권력은 국민들에게 위임받은 것이니 국민들만을 위해 사용해야 하는 건데, 도둑적으로 완벽한 명박이는 이 권력을 도둑질하고 사유화하여 자기를 대통령으로 만들어준 소수의 스폰서들만을 위해 사용했기 때문에 서민들은 지난 5년이 힘들었던 겁니다.
    적어도 권력 도둑질할 사람에게는 권력을 맡기면 안되지요. 그래서 이번 대선은 가장 도덕적으로 국정을 운영할 수 있는 인물을 선택하는 게 맞는 거고요.
    어차피 2016년까지는 지금의 새머리당, 민통당 이 구조는 바뀌지 않잖아요. 바뀌지 않는 걸 아쉬워해봐야 소용없는 거고, 그럼 일단 정치판 청소라도 잘 할 사람 선택해서 청소 잘 하게 힘을 실어줘야지요. 쓰레기는 치워야 새 정치도 해보는 게 아닌가요.;

  • 3. 1219
    '12.11.25 11:29 PM (92.226.xxx.16)

    동의합니다.
    자신에게 최악이 될 사람은 적어도 피하는거....
    저도 오늘 첨으로 댓글 달면서 주말오후를 이러고 보내네요. ^^

  • 4. 셀린느
    '12.11.25 11:40 PM (182.214.xxx.33)

    설사 괜찮은 후보가 대통령이 된다고 하더라도
    세상이 다르게 바뀐다는 보장은 없다고 하더라구요.
    아무리 좋은 정책이라도 그게 국회에서 의결되지도 못하고 사라지잖아요
    의결하려면 결국 협상해야 하고 적당히 양보도 해야 하고
    그러다보면 원안이 누더기가 되고
    그럼 지지자들은 욕하고 ... 실망하고..
    세상이 하루 아침에 변하지 않겠죠.

  • 5. 그중에
    '12.11.25 11:45 PM (175.117.xxx.203)

    국민들 말,특히 서민들 말 들은 척이라도 하는 후보가 대통령감 이라고 생각합니다.
    쌍용차 사태,mbc 노조 장기파업,용산참살를 국가권력을 침해하는 불순세력으로 규정짓고
    아는체도 안하는 공주는 절대 싫습니다.
    선거때만 민생 ,서민 외치는 짜가는 골라내야죠. 그렇게 경제가 어렵다는 대구국회의원이
    대구를 위해 한게 무엇인지 검토해보지도 않고 무조건 김정일한테 매달리는 북한 인민들 같은
    경상도민들..... 안타깝습니다.

  • 6. 딸기...
    '12.11.26 12:03 AM (58.236.xxx.74)

    세상은 하루아침에 변하지 않죠.
    하지만 조금씩은 변화되고 있어요.
    근데 그 변화가 더 안 좋은 방향으로 가면 어떻게 될까요?

    노무현 대통령 집권당시 적대적 관계외에 여기저기서 그 분을 왜 그렇게 비난하고 괴롭혔을까요?
    글쎄요. 다들 기대가 너무 남달라서 그랬던건 아닐까요? 세상은 하루아침에 변하는게 아닌데..
    저 역시 혁신적으로 세상이 변할거라고 생각했었고 많이 실망도 했었죠..

    이젠 저 포함해서 다들 잘 알아요.. 정권이 바뀌어도 하루아침에 다른 세상은 오지 않는다는걸..
    단지 조금이라도 좋은 쪽으로 변하게 되길 바랄 뿐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최악은 피하자는 말입니다.

  • 7. ...
    '12.11.26 12:10 AM (175.116.xxx.121)

    DJ 노통 10년 그리고 MB 5년 우리도 학습한 게 있겠지요
    조금씩 좋은 방향으로 변하고 있었는데 민주주의 자체가 후퇴한 정권에서 다시 바로 잡으려면 시간이 걸릴 겁니다

  • 8. 딸기...
    '12.11.26 12:19 AM (58.236.xxx.74)

    그래서 문재인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되셔도 정말 걱정입니다..
    변화에 대한 국민들의 열망이 너무나 클텐데...
    전 아무리 작은 변화라도 좋은 방향으로 나가는 것만으로도 항상 감사하고 지지할려구요..

  • 9. 문죄인이
    '12.11.26 1:45 AM (175.253.xxx.172)

    최악입니다. 사형집행일이 얼마 안 남았네요 ㅎㅎㅎ

  • 10. 175,253님
    '12.11.26 1:57 AM (58.236.xxx.74)

    제가 글 첫머리에 썼는데요..
    젤 싫어하는게 알바라구...
    님들 덕분에 여기가 초토화되고 미움과 증오,분노로 가득차게 된거 나중에 꼭 몇배로 돌려받으실거예요.

  • 11. 안 후보..
    '12.11.26 7:31 AM (218.234.xxx.92)

    안 후보가 말한 상식이 통하는 사람이 원글님이나 저같은 사람일 거라고 생각합니다.

    누가 되었든 단일화후보를 찍겠다고 하는 사람요. 안철수가 아니면 박근혜를 찍겠다고 하는 사람은
    안 후보 입장에서도 반갑지 않은, 자기와 다른 상식의 사람일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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