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다섯살 남자아이 죽음에 대해 자주 질문해요

지혜를구해요 조회수 : 3,164
작성일 : 2012-11-25 23:02:03
얼마전부터....














아이 책 중에 생명에 관한 내용에 관련된 내용이. 있었어요...







그때 처음으로 죽는게 뭐냐고 질문하고선...아이가 무척. 좋아하는. 공룡책을. 본. 뒤로는 우리도. 공룡처럼. 죽느냐고. 물어보네요.  죽어서. 어떻게 되는지에. 대해서도요...




그러면서. 무척. 무서워해요...  전. 걱정하지. 말라고. 우리 ㅇㅇ 이는 죽지. 않는다고 하는데 ..




자기 전에 요즘 자주 물어보네요.. 100살 돼서 죽으면 어떡하냐며 울먹이네요..







이런저런 이야기로 편안하게 해주려고 하는데 아이는 죽음에 대해 벌써 무언가의 두려움이 많은 듯해요.. 









그럼 하나님께 기도해보자고 하고선 제가 기도를 해 주는데 ... 그래도 불안한 지 아이 혼자서 우리가족 죽지 않게 해 달라고 여러번 간절히 시도하다 잠드네요..ㅠㅠ






IP : 175.116.xxx.105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마미
    '12.11.25 11:06 PM (175.112.xxx.55)

    네살 우리딸도 그러는데
    저도 궁금하네요.
    어떻게 이야기해줘야 하는지...

  • 2. 원을
    '12.11.25 11:09 PM (175.116.xxx.105)

    아이패드로. 올리는데. 키보드 사용법을 몰라 이상하게 올려지네요 죄송합니다

  • 3. 저도 궁금
    '12.11.25 11:09 PM (211.49.xxx.135)

    저도 아이가 곧 물어볼텐데.. 그 때가 오면 어찌해야할지.. 지금부터 죽음에 관한 얘기나 모티브가 될만한 것들을 다 차단할까요?

  • 4. ..
    '12.11.25 11:11 PM (1.225.xxx.108)

    갑자기 그 생각이 나네요.
    우리 아이 유치원 7살반에 다닐때 다섯살반에 한 아이가 불치병이었어요,
    그런데 그 아이가 죽음에 대해 혼자 생각을 많이 했나봐요.
    하루는 자기 엄마에게 그러더래요.
    "엄마, 사람이 죽으면 하늘 나라에 가서 천사가 되나?"
    "응,, 하늘에 가서 하느님 옆에 사는 이쁜 천사가 되지. (우린 성당 유치원이었습니다.)"
    "엄마, 내가 하늘에 가서 천사가 되면 엄마가 보고싶을때 가끔 올게"

    20년전에 그 얘길 듣고 얼마나 울었는지 몰라요. 다시 생각하니 또 울컥하네요.
    그 아이가 결국 얼마 못살고 정말 하느님 곁의 천사가 되었어요.

  • 5. 비오는날엔
    '12.11.25 11:13 PM (27.100.xxx.52) - 삭제된댓글

    우리 아이도 그맘때쯤 부터 이런 질문을 했고 밤마다 울고 그랬었는데...
    독서량이 많다보니 생각도 깊어지나 보다 생각했었어요. 전 아는 대로 얘기해줬어요.
    어차피 죽음은 피할 수 없고 사후세상은 아무도 모른다고

  • 6. 원술
    '12.11.25 11:28 PM (175.116.xxx.105)

    오늘도. 우리도 공룡처럼 뼈만 남아서 흙속에 들어가냐고도하고
    죽을까봐 너무 걱정이된대요..울기도하네요
    이제부터는 마이너 안먹을거라고도..왜그러냐니깐. 죽을까봐서그런대요.
    제가 우리 ㅇㅇ 이 좋은 음식물과 씩씩하고 건강하게 지내면 죽지 않는다고 했었거든요

  • 7. 그맘때
    '12.11.25 11:29 PM (117.111.xxx.242)

    공룡에 관심 많은 아이들이 공룡 멸종의 원인에 대해 배우게 되면서 죽음을 두려워하게 되더라구요. 소행성 충돌 장면 재현한 거보면서 너무 무서워하고요....`죽으면 아픈 것이 나을까요` 읽어줬더니 좀 도움이 되던데요.

  • 8. ㅠㅠ
    '12.11.25 11:36 PM (211.49.xxx.135)

    점 두개님 얘기 맘이 아프고 눈물이 나요. 그 아기천사랑 엄마 생각에 오늘 밤 잠 못 들 것 같아요 ㅠㅠ

  • 9. 경험있는엄마.
    '12.11.25 11:53 PM (99.234.xxx.135)

    그랬어요. 울 둘째딸이 그나이때.. 걱정마세요.똑똑한 아이네요..
    저도 아이가 그런질문을 자주해서..참 난감했던기억이나는데.다른두딸들은 안그랬거든요.
    저도 상담도 해보고. 책도 봤고...결론은 아이가 인지능력이 뛰어난다라더군요.
    다시말하자면 뒤죽박죽이던 자기주변이 정상적인 사이클로 돌아간다는걸 알아차리는겁니다.
    만화같이 돌아가던 세상이아니고 세상순리데로 돌아가는데서.. 슬프고 불안감을느끼는거에요.
    솔직하게 설명해주세요..세상의 이치를..하지만 안심시켜주세요. 위에..우리님처럼...
    사실을 설명해주시되 엄마아빠는 네 옆에 오래오래 있을거라고..
    울두째딸 .학교들어가더니.자연히 그질문 없어지더니..
    세딸중 제일야무지고 모든일에 알아서지금까지 스스로 잘합니다.
    대학도 스스로 알아서 잘 가더이다. 걱정마세요

  • 10. ...
    '12.11.26 12:01 AM (218.147.xxx.121)

    기독교인이시면... 제대로 얘기해 주시는게 어떤가요?
    저도 아이한테 성경에 대해 이야기 해줍니다.

    이렇게 귀한 생명들이 존귀한 모습으로 태어나 비참하게 죽어 흙으로 돌아간다는 것..
    여기까지만 생각하면 정말 태어난 것이 원망이 될 수도 있죠..

    제 아이도 막 울면서 "엄마랑 아빠가 죽는건 너무 싫어" 하더군요.
    하지만 하나님은 사랑의 창조주시기 때문에 자신이 지은 피조물에 대해 놀라운 방법으로
    책임질 것이고,

    우리는 더러운 마음을 품지 말고, 마음 깊은 곳까지 깨끗하고 정직하게 살면 두려울 것이
    없다고 말해줍니다.

  • 11. 백림댁
    '12.11.26 12:05 AM (79.194.xxx.19)

    전 미래에 과학기술이 발전해서 영원히 죽지 않는 방법이 나올 거라고 ~~~
    ㅎㅎㅎㅎㅎ 여러 가지 예시를 들어주면서, 피부세포로 줄기세포를 만들었다거나 등등요.
    의외로 굉장히 안심해요^^

  • 12. ...
    '12.11.26 12:54 AM (175.200.xxx.9) - 삭제된댓글

    제가 어릴 때 죽음에 관해서 많이 생각했던 것 같아요. 그 땐 엄마한테 여쭤보지못했지만.. 8살 때 친할머니 돌아가시고 너무 충격받았거든요. 그 때..그 기억이 커서도 이어지네요. 지금도 많이 생각해요.

  • 13. 달달하게
    '12.11.26 1:48 AM (182.215.xxx.17)

    저의 어린 딸 둘도 죽음에 대해 어려서 부터 좀 알아요 제 친정할머니가 돌아가셨고 시어머님도 병원에
    계시다가 돌아가셔서.. 엄마는 할머니 되지 말라고 한참동안 그러한 말을 했었어요ㅠ ㅠ

  • 14.
    '12.11.26 3:02 PM (164.124.xxx.136)

    발달단계상 죽음의 의미를 알아가는 과정입니다.
    그전에는 잘 모르구요
    그나이때 죽음의 의미를 알게 되니까 큰 걱정은 안하셔도 됩니다.
    너무 부정적으로 받아들이시거나 무섭다거나 하는 느낌만 심어주시지 않으면 되거든요

  • 15. ㅇㅈㅎ
    '12.11.26 7:46 PM (121.138.xxx.125)

    정신과 의사선생님께 들은 얘기론 7살 전후로 아이들이 죽음에 대해 생각한다고 하시더군요.

    성장과정이라고...추상적인 개념이 조금씩 생겨나는 시기.

    저희 큰아이도 그 무렵에

    엄마가 돌아가셔서 하늘나라에 가고

    자기는 좀 더 있다가 가게될텐데..

    그럼 자기얼굴이 변해서(자라고 나이들면 얼굴이 변하는건 알았나봐요)

    엄마가 못 알아보면 어떡하냐고 못 만나면 어쩌냐고 한참동안 대성통곡을....

    그래서 제가 엄마가 하늘에서 언제나 널 보고 있을테니까 걱정하지 말라고 했어요.


    그랬더니 꼭 자기 찾아야 한다고 손가락 걸고 있는데로 다짐을 하더이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83179 신랑이 제 코고는 소리에 새벽에 몰래 쇼파가서 자요.. 10 v푸드 2012/11/27 2,592
183178 웃기는 이야기 좀 풀어주세요~~ 4 완도 태화맘.. 2012/11/27 1,000
183177 이번달 건강보험료 고지서 보고 멘붕... 이런 경우 15 멘붕 2012/11/27 5,480
183176 (아동성폭력) 성폭력 악플러 집단 소송 영장 발부했고 수사중입니.. 2 아동성폭력추.. 2012/11/27 592
183175 제주도 식당을 찾고 있어요. 지난번에 가본 고기집~ 2 제주행 2012/11/27 1,319
183174 아들의 여자라는 말 3 라이스 2012/11/27 1,475
183173 아이폰 사용하시는 분들 HAY DAY 게임 아시나요? 2 추운날 2012/11/27 756
183172 이 말 한 마디 하려고 공무원 사표냈습니다 1 샬랄라 2012/11/27 2,729
183171 박그네 플랭카드는 왜그리 커요?? 2 묵묵 2012/11/27 729
183170 키톡의 옥당지님 닭조림(간장+식초+설탕) 2 닭조림 2012/11/27 2,488
183169 요실금 수술후 소변보기가힘들어요 5 중년여자 2012/11/27 3,067
183168 요즘 마이너스통장 금리가 얼마에요?? 9 .. 2012/11/27 2,980
183167 무도 못친소 페스티발 보신분 순위매겨봐요~~ 31 심심하니까... 2012/11/27 2,745
183166 제가 절약하는 법 18 환경을 위해.. 2012/11/27 7,362
183165 조갑제 첨 보네요 5 헉! 2012/11/27 878
183164 답없는 검찰…영장은 '기각', 일선 검사는 '낚시글' 세우실 2012/11/27 625
183163 레진(?)을 삼켰어요.. ㅠㅠ 4 현우최고 2012/11/27 4,431
183162 고추장 만들때 메주가루 꼭 있어야 하나요? 9 ... 2012/11/27 2,764
183161 문재인캠프 공식로고송 들어보셨어요? 8 사람이웃는다.. 2012/11/27 1,535
183160 안철수펀드 가입한 분들은 어떻게 되나요? 6 안철수 펀드.. 2012/11/27 1,341
183159 클래식은 정말 좋은데 오페라는 별로에요 25 ..... 2012/11/27 2,310
183158 감떨어지기 기다리는 문후보와 지지자들 6 양심을 갖자.. 2012/11/27 1,383
183157 요즘도 애들 보약 먹이세요? 12 보약 2012/11/27 1,875
183156 문재인펀드 입금할때 나눠서 입금해도 되나요? 1 반지 2012/11/27 530
183155 도시가스 요금이요. 4 .. 2012/11/27 1,1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