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연애고민? 자아고민??

고민남 조회수 : 1,236
작성일 : 2012-11-25 21:55:17

 

안녕하세요?눈팅을 주로 하는 삼십대 초반의 남자 입니다.

고민거리가 있는데, 고민하다 여기오면 조언을 얻을수 있을것 같아서 글을 올려 봅니다.

초면이지만 , 글로는 다 표현 할순 없겠지만, 답답하고 힘든 마음을 어떻게든 해결해 보고자 쓴소리 각오하고 글을 올립니다. 부디 조언하실 내용이 있으시면 남겨 주시기 바랍니다.

 

3여년간 짝 사랑 하던 여자가 있습니다. 나이는 동갑쯤..

참 많이 좋아 했나 봅니다. 몇번을 차여도 또 안부가 궁금하고 보고싶고.. 못참고 연락하고 또 만나보고

만나면 좋기도 하고 나에게 관심없는 그녀를 보며 비참함도 함께 느꼈습니다.

 

나이만 먹었지 연애 경험이 별로 없습니다. 그동안 시간도 별로 없었거니와 여자에게 별다른 크게 감정을 못 느꼈었습니다.( 그렇다고 동성애자는 아닙니다.) 저는 그동안 외국(C국) 에서 생활 하다가 아가씨(A국 거주중)가 한국으로 들어온 다는 소식을 듣게 되었고 이것이 결정적인 요인은 아니지만 어느정도 저도 귀국하는데 영향을 미쳤습니다.

 

저는 우여곡절 끝에 한국회사에 취업이 되었고,  입사 몇일전에 A국으로 다녀왔습니다. 다시한번 고백할려고 했지만

친구 이상으로 생각 하지 않는 그녀를 보며 , 그러지 못하였습니다.  한국에 오면 잘 해 줘야지. 어떻게든 다시 대쉬 해 봐야지... 하는 막연한 생각만 가지고 돌아왔습니다.

 

그게 한달전 쯤.

그녀에게서 남자 친구가 생겼다는 이야기를 들었을때 거짓말 처럼 느껴 졌습니다. 몇달후 귀국 한다는 이야기를 들었거든요.  그래 축하한다 며 행복하라는 답장을 해 주었지만..가슴이 참 아프더군요.

모든게 끝이라는걸 알지만 난 왜 그때 고백하지 못했나? 남자답게 차이더라도 기다리겠다.. 날 만나는 동안 행복하게 해 주겠다.. 라고 말하지 못했나? 자책을 하게 됩니다. 인생을 알수 없는 인연으로 이어져 있다지만.. 조금만 적극적이 었으면 결과는 어땠을까? 어땠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문제는 아직까지 그녀가 돌아 오길 바라고 있다는 것입니다.

네, 무언지 모르겠습니다. 주변에서는 소개팅을 시켜 주겠다 는 분들이 계시지만

지금 아무 관심도 없습니다. 그냥 내가 왜 일을 해야 하지? 하는 생각 까지 들고 있습니다.

어찌보면 당연한 마음 같으면서도, 내 자신이 참 안쓰럽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심리학 적으로 무슨 결핍 같은게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글이 길게 되어 죄송합니다. 어리석은 글에 현답을 기대해 봅니다.

참, 답답한 인생이지요? 저도 여기까지 와서 이런 글을 쓰는 제가 참 한심해 보입니다.

부디 현명하신 분들의 리플을 기다립니다. ( 죄송합니다. 한참 후에 글을 삭제 하더라도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IP : 39.117.xxx.104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랄랄라
    '12.11.25 10:38 PM (59.20.xxx.240)

    리플이 없네여..용기내어 글 쓰셨는데^^;; 좋은 인연 또 나타나겠지요~ 화이팅~

  • 2. 하하..
    '12.11.25 10:53 PM (39.117.xxx.104)

    그렇네요. 암튼 감사 드립니다.
    주말 마무리 잘 하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16627 아들이 명문대 합격을 포기했어요 278 드림 2013/02/06 81,076
216626 왜 결혼을 완벽한 사람이랑 하려고 하죠? 8 dd 2013/02/06 1,767
216625 아이를 위해서 전업주부가 되는 것이 맞을까... 1 엄마 2013/02/06 752
216624 20인정도 가족모임 할 식당 소개부탁드려요 4 식당 2013/02/06 982
216623 중딩 딸이 신문 보고 싶다는데... 17 신문 2013/02/06 1,877
216622 아이 학교 공동구매하는 교복이 아*비 라는 메이커 교복인데요.... 32 점셋이요 2013/02/06 3,531
216621 내일 시청에가서 윗집 민원넣을려구요.. 5 물새는거 안.. 2013/02/05 2,585
216620 초등4학년 새학기 평가때문에요 수학 2013/02/05 646
216619 아니 강용석이 11 오마이갓 2013/02/05 2,266
216618 사는게 재미 없는 또 다른 일인 3 ..... 2013/02/05 1,260
216617 환전할때... 2 촌스러 2013/02/05 812
216616 저 여행 예약에 관한 바보같은(?) 질문 좀 할게요 2 d 2013/02/05 794
216615 야왕 하류 2년만에 경영학학사/고소장 너무하네요 7 너무한다 2013/02/05 3,837
216614 설에 콘도가서지내시는분 콘도 2013/02/05 642
216613 수학문제좀 풀어주세요 예비초 4학년문제예요 8 수학 2013/02/05 868
216612 중학교 문법공부요... 4 ... 2013/02/05 1,101
216611 보통 차...몇만키로 타시나요?? 3 ㄴㄴ 2013/02/05 4,109
216610 딸아이가 중학교 교복을 입었는데, 영 맵시가 안나요 ㅠㅠ 6 ///// 2013/02/05 1,898
216609 82쿡 유해싸이트래요 10 호반아줌마 2013/02/05 2,971
216608 야왕이요.. 고모의 꿍꿍이(?)는 뭔가요? 5 ㅇㅎ 2013/02/05 3,754
216607 사는게 따분해요 1 아자아자 2013/02/05 896
216606 질문글)저는 제사 제가 혼자 조용히 지내고 싶어서요. 작은 며늘 2013/02/05 1,055
216605 독일 ‘73만원’ 대학등록금도 없어지나 4 ㄷㄷ 2013/02/05 945
216604 설화수클렌징오일가격이 올랐나요? 3 ,. 2013/02/05 3,166
216603 멀버리백이라고 오늘 처음 들었어요...!!! 19 40중반 2013/02/05 5,0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