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분당. 용신 인근 사시는 분들 봐주세요. 거주문제.

v v 조회수 : 1,832
작성일 : 2012-11-25 14:31:05
결혼한지 일년도 안돤 새댁인데요
지금 분당 정자동에 살고 있는데 20평대에 2억 가량 전세에 살고 있어요.
그것도 오랜된 20여년 다돼가는...
아이도 없고 남편이나 저나 지방출신이라 인근에 지인 친척 아무도 없구요. 남편 직장은 서현역에요.
거주하고 있는 아파트가 오래되다보니 요즘 아파트에 비해 실내인테리어도 위생도 방풍도. 관리비 별로에요.
분당이 좋다고 하는데 아직 전 잘 모르겠어요.
딱하나 깨끗하고 단지내 이동이 참 좋다는고 빼고는요.
그래서 같은 전세돈으로 용인쪽. 분당선이 연결되는 새아파트로 이사를 갈까해요. 제가 맞는 생각인가요?
아이가 생기고 초등학교를 들어가면 그때 다시 분당으로 들어올까 싶은데. 아직 결혼한지 얼마인돼 뭐가 옳은지 모르겠어요. 어제 부동산에 전화해서 매물건에 대해 이야기 하다가 어디사냐고 묻길래 분당 정자동 산다니.
IP : 124.53.xxx.142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글이
    '12.11.25 2:32 PM (124.53.xxx.142)

    폰으로 쓰는거라 짤렸네요. 왜 좋은데 살다 이리로 오냐고 농담삼아 묻더라구요. 선배님들 조언 부탁해요

  • 2. 당연히
    '12.11.25 2:32 PM (115.140.xxx.168)

    가셔야죠. 아이도 없는데, 직장이 서울이라 분당 아래로 내려가면 먼것도 아니고..

    서현 정도면 용인에서 충분히 다녀요. 죽전 동백 수지 등 새 아파트 전세로 가서 쾌적하게 사세요.

  • 3. 차라리
    '12.11.25 2:54 PM (121.124.xxx.15)

    오포도 괜찮아요. 저는 지금 오포 신현리 사는데 62평에 전세 2억5천. 정남향이라 따뜻하고 (저흰 좀 춥게 사는 편이고 낮에 사람 없는데 한겨울에도 난방비 10만원 안나옴. 근데 따뜻하게 살면 한 20만원 나오지 않을까 싶네요.) 대단지라 관리비 적게 들고 넓고 조용하고 쾌적해요. 애 초등학교 때문에 애7살 되면 이사갈 거지만 애기 없으면 여기가 가격 대비 최고인 거 같아요. 새로 지은 e편한세상도 가보니 완전 넓고 좋던데 정남향 아닌 집 갔더니 좀 춥더라고요.

    서울 나가기엔 버스 좀 불편한데 서현역 가기엔 완전 편해요. 버스 여러 개 있고 자주 오고 서현역까지 한 25분이면 충분히 가고요. 장은 신현리에 수퍼마켓 3개나 있어 평소 가기 편하고 큰 마트 같은 데는 분당에 차끌고 나가고요.

    저흰 어차피 전세라서 여기 저기 돌아다니면서 사는데 지금 사는 아파트가 학군 빼곤 완전 마음에 들어서 애만 아니면 여기 집을 사도 되겠다고 할 정도라서요.

  • 4. 차라리
    '12.11.25 2:56 PM (121.124.xxx.15)

    아 참 제가 이사를 많이 다녀서 한 20군데 이상 살아봤는데요, 왜 정남향 정남향 하는지 여기서 실감합니다. 각도가 한 10도만 달라져도 일상 생활에 차이가 많이 나요.
    저는 집을 사게 되면 꼭 정남향으로 살려고 해요.

  • 5. 원글이
    '12.11.25 2:59 PM (124.53.xxx.142)

    차라리님. 저도 짐 정남향 산전망에 사는데 넘 따뜻해서. 아직 보일러 개시도 안했어요. 남향이 진짜 좋죠^^ 오포도. 기억할게요. 감사해요. 근데 주위가 휑~ 한가요?

  • 6. 원글이
    '12.11.25 3:05 PM (124.53.xxx.142)

    차라리님. 님 아파트 좋아보이네요. 이름이 뭐에요!

  • 7. 그런데
    '12.11.25 3:18 PM (218.237.xxx.4)

    경제적 여력만 좀 있으시면 그냥 분당에서 좀 1,2천 더 주고 수리된집으로 이사가심이좋을 것 같아요. 저라면 남편직장이 서현이면 차라리 남편이 도보 출퇴근 할 수 있는 서현으로 갈 것 같네요. 출퇴근 2,30분 해도 교통비 기름값계산하면 몇십만원 금방이예요. 그리고 아이 가져서는 주변 인프라가 잘 되 있는 곳이 미취학이라도 편하구요. 용인도 오포도 새아파트라 정말 부러운 상황이지만 한푼이라도 절약하고 무엇보다 출퇴근에 피곤하지않을 수 있는 곳이 좋아보여요. 이건 그냥 제 기준이예요. ^^

  • 8. 차라리
    '12.11.25 3:29 PM (121.124.xxx.15)

    저는 현대모닝사이드1차 사는데요, 맨 꼭대기 산 바로 밑에 살아요. 중간 동은 다 정남향이긴 한데 앞뒤로 아파트 있으니까 어떤지 잘 모르겠어요. 대신 버스 정류장이 더 가까운 장점도 있네요.^^ 서울 복잡한 데서 살다 와서 교통 좀 불편해도 조용한 게 좋아서요.

    그리고 넓은 곳 선호하는지라. 이 평수를 분당이나 죽전에서 구하려면 2억 정도 더 드는데 그럼 한달에 백만원 더 쓰는 거잖아요. 교통비는 많이 나와봤자 8만원이라서.. (주 5일*매일 4천원)

    저같은 경우 서울로 1시간10분씩 걸려서 다니기 때문에 서현역 정도 (안막히면 20분 안걸림)면 가깝다는 생각이 들지만 이건 사람마다 다르니까요. 걸어서 5분 10분 거리에 살면서 걸어다니는 것도 좋을 거 같아요.

    저희집은 남편 직장이 가까워서 제가 희생(?)하고 싸고 생활 쾌적한 곳을 원해서 이리 왔고요. 애기 어린이집을 산밑에 있는 데로 다니려고 여기로 왔고요. 이사 다니는 거 별로 안싫어 해서 어차피 애 학교 갈 때 다른 곳으로 이사 가려고 생각하고 왔는데 살아보니 너무 좋아서 이사 가기 싫어요.TT

    차 있으시면 주말에 근처 여기 저기 다니면서 둘러보세요. 서울로 출근하는 거 아니면 주변에 좋은 곳 많아요.

    주위가 휑하지는 않은데 저는 휑한 거 좋아하는 사람이라서 제 눈에만 안 휑한 걸수도 있어요.^^

  • 9. 원글이
    '12.11.25 3:36 PM (124.53.xxx.142)

    처라리님 말씀듣고 네이버 부동산 쳐보니. 금액이 저희 수준보다 높네요. 아쉬워여. 두명살기네 평수도 넓구요. 대신 오포라는 좋은 장소 득템했어여. 서현이랑 가깝고 교통편한 오포내 아파트는 어떤게 있을까요?

  • 10. ᆞᆞ
    '12.11.25 4:14 PM (122.34.xxx.39)

    오포 주변이 너무 뭐가 없어서 전 너무 불편했어요 아파트는 좋아도 마트가려해도 차타고 나오고..빵사러 갈곳도 없고..ㅠㅠ차라리 죽전 가세요 훨 편해요

  • 11. ㅁㅁ
    '12.11.25 5:41 PM (59.11.xxx.156)

    오포는 직접 가보고 결정하세요. 동네가 휑한 게 깔끔하게 휑 한게 아니거든요. 분당같은 곳에서 살다 가면 정돈되지 않아 놀래실거에요. 깨끗한 집을 원하시면 동백지구나 구성지구가 최근에 지어져 깨끗해요. 주변에 공원도 많고요. 근데 서현역까지 출퇴근 시간은 좀 걸릴 것 같구요 죽전역 부근이나 보정역 부근이 한 번에 지하철 출퇴근 가능해서 편할거에요. 버스 타고 지하철역 가는 거리로는 동백지구, 구성지구 정도 알아보심 될거에요. 분당처럼 정돈된 동네를 원하시면 택지지구로 알아보세요.

  • 12. 차라리
    '12.11.25 7:53 PM (121.124.xxx.15)

    네, 여기가 아파트 단지 아래로 내려가면 난개발 느낌이에요. 저희는 아파트가 산 꼭대기(?)라서 올라오면 안보이니까 상관 안하긴 한데 아랫동은 어떨지 모르겠어요. e편한 세상도 아랫쪽은 수퍼도 없고 더 난개발 느낌인데 집에 들어가면 쾌적해요.

    그리고 빵집은 뚜레주르나 파리바게트 있고, 무공이네 같은 데서 살 수 있는데 저는 집에 오븐이 있어서 구워먹기 때문에.. 차타고 효자촌가서 사먹을 때도 있고요.

    와보고 결정하세요. 저희같은 경우 미국에서 오래 살다 와서 차 좀 몰고 나가고 하는 거 아무렇지 않아하고 일단 넓고 조용한 걸 무척 선호해서요. 그렇다고 전세값으로 4-5억 쓰고 싶지는 않고 (이자만큼 월세 내는 거나 마찬가지이고 큰 돈 물려 있는 것도 싫고요) 직장도 출퇴근 러시아워에 안다녀도 되고 상황이 좀 특수(?)해서 여기가 정말 마음에 드는데 상황이나 취향이 다른 분 한테는 별로일 수도 있을 거 같아요.

  • 13. 차라리
    '12.11.25 8:02 PM (121.124.xxx.15)

    요즘 주변에 빌라들을 엄청 짓던데 저흰 남편이 빌라는 싫다고 아파트만 원해서 여기로 왔어요. 빌라는 훨씬 쌀 거에요. 모닝사이드만 해도 10년 된 아파트라 새 아파트는 아니거든요.

    저흰 내년 겨울에 이사 나갈 거에요. 죽전은 옛날에 죽 훝었는데 생각보다 비싸더라고요.

    여기 e편한세상으로 이사온 아는 집 말로는 보정역 근처에 산기슭 남향 아파트 있다고 했는데 어디인지는 정확히 모르겠네요.

    저는 아파트 빽빽하게 들어선 곳을 별로 안좋아해서 이제 분당도 나가면 답답하더라고요. 돈이 아주 많으면 서울에서도 녹지 있는 쪽에 살 수 있겠지만 그런 건 또 아니라서 차라리 변두리를 선택했답니다.

    근데 생각해보니 갓난애기 데리고 산다고 생각하면 너무 변두리는 별로네요. ㅎㅎ

    오늘 일하기 싫어서 댓글 좀 많이 달았네요.ㅎㅎㅎ

  • 14. 분당거주자
    '12.11.26 12:41 AM (14.35.xxx.232)

    직장이 서현이면 저도 당연 용인 내려가겠어요.
    오래된 집 비싸게 주고 있는거 다 직장이 서울인 사람들 서울접근성 때문인데요.
    서현이면 망설일 필요도 없이 용인..용인도 깨끗하고 동네 좋던데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83227 문재인. 안철수 부인..박근혜 2 ..... 2012/11/26 1,894
183226 유아 학습지 고민이에요. 2 초보엄마 2012/11/26 1,061
183225 카톡. 1 그나물에그밥.. 2012/11/26 957
183224 키보드에 있는 부호들..........어떻게 읽나요???? 8 명칭 2012/11/26 1,835
183223 내딸 서영이 2 자수정 2012/11/26 2,132
183222 고등학교 절친한 친구 축의금 질문 5 축의금 2012/11/26 3,115
183221 아이가 지금 울다 지쳐 잠들었어요 10 힘드네요 2012/11/26 2,894
183220 실측 발길이가 240이면 어그부츠 사이즈 몇 신어야 하나요? 4 땡글이 2012/11/26 2,313
183219 요 패딩 어떤가요? 2 패딩 2012/11/26 1,742
183218 피임 확실 햇던 분, 3~40대 주부님들 어떻게 하시나요..? 7 예신 2012/11/26 3,870
183217 우리 강아지는 왜 이렇게 잘까요.. 6 행복한용 2012/11/26 1,921
183216 딸이 사춘기 때는 엄마가 받아주고 엄마가 갱년기 때는 딸이 도와.. 6 ~ 2012/11/26 3,101
183215 유기그릇사고싶어요 2 놋그릇 2012/11/26 1,975
183214 유학가서 석사나 박사 준비하시는 분....정말 궁금해요. 3 공부가재미없.. 2012/11/26 2,637
183213 캐리어처럼 바퀴달려서 끌 수는 있는데, 싸이즈 완전 작은 4 .. 2012/11/26 2,094
183212 아기 키우면서 공부하신 분들.. 11 2012/11/26 3,670
183211 문후보 성당에서 기도하는 뒷모습 보니 84 사진을 2012/11/26 16,109
183210 키엘..저한테는 넘좋네요 12 화장픰 2012/11/26 3,086
183209 나꼼수 공연 다녀왔어요 ㅎㅎ 22 ... 2012/11/26 3,435
183208 박그네의 정책이 맘에 든다는 사람들... 11 2012/11/26 1,315
183207 늘 앓는 소리만 하는 사람 어떻게 해야해요? 17 ㅇㄱㅇㄱ 2012/11/26 7,114
183206 예술표현의 자유, 강남스타일 패러디 잇힝 2012/11/26 664
183205 화장품 살려고 하는데 복잡해요ㅠ 3 이니스프리 2012/11/26 1,358
183204 이경영과 이병헌의 차이 9 도대체 2012/11/26 7,072
183203 요즘들어 자꾸 귀에서 소리가 납니다. 4 소리가 나요.. 2012/11/26 1,6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