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의 말 때문에 자꾸 제외모에 대해서 더 부정적이 되갑니다.

열등의식 조회수 : 11,058
작성일 : 2012-11-25 12:10:50
제가 좀 두상이 크고 얼굴 또한 크고 사각이예요. 두상이 크니 야구 모자 같은건 꿈도 못꾸고, 부끄럽지만 왠만한 모자도
안맞아요. ㅠㅠㅠ 이거 보통 사이즈를 갖은 분들은 아마 그 고통을 상상도 못하실 거예요. 정말 두상을 적게 하는 수술이
있다면 하고 싶습니다. 

어쨓든 이러다 보니 제가 쓸 수 있는 모자들은 지극히 아줌마 스러운 큰 챙이 있고 머리를 덥지 않는 그런 촌스런 모자들만
착용하는 편이예요. 그런데 문제는 남편이 이런 모자를 너무 혐오해요.  오늘도 같이 등산을 가다가 대판 했네요.
또 제 모자보고 못마땅해서 마구 비꼬는거예요. 그래서 저도 제발 좀 그만 하라고 하면서 큰소리가 나서 기분만 상해서
들어왔어요. 

사실 결혼도 제가 목매고 따라 다녀서 했구, 연애 하면서도 항상 저를 비참한 생각이 들게 하는 그런 사람이었어요.

제가 결혼 전에는 제 외모에 대해서 열등의식은 크게 없었던거 같은데, 남편이랑 살면서 제가 정말 못나고 형편없는 
사람이 돠가고 있는거 같아서 너무 속상해요. 결혼 전에는 저 좋다는 사람도 많았고 존중도 받았는데, 지금 저는 남편의
생각없는 말들 때문에 자존심 상해 하고 상처 받으면서 자괴감만 커져 가네요.

이런 남편말에 상처받지 않을려면 자존감을 회복해야 하는데 그게 너무 힘들어요. 
어디가서 이런얘기 하기도 너무 챙피하고,
그냥 너무 우울해서 주절 거려 봤어요.



IP : 24.56.xxx.62
6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ㄷㅇ
    '12.11.25 12:13 PM (210.183.xxx.231)

    그런말 자꾸 듣는데 상처받지않은 사람이 누가 있을까요?
    남편분이 참 나빠요. - -;;
    남편분 외모에 대한 부분 하나를 찍어서 한번 똑같이 해보세요.
    사람은 자기가 당해봐야 알아요.
    본인은 지금 상대에게 얼마나 상처 주는지 모를겁니다. 그러니 화가나서 뭐라하면 같이 소리지르고 대판하죠.
    정상적은 상황이라면 그런 빈정거림을 했다가도 상대가 화를내면 사과하는게 맞는거거든요.
    둘중 하나에요.
    본인도 그게 얼만큼 기분나쁜지 모르거나 작정하게 기분나빠라고 하거나.

  • 2. 나쁨
    '12.11.25 12:15 PM (14.45.xxx.248)

    진짜 남편 나쁘네요.
    자기는 완벽한가 정말...

    남자들중에 진짜 외모지적질 심한 남자들 너무 많아요..
    우리나라전체가 그런듯

    제친구남편은 임신했는데 뚱뚱하다고 그런남자도 있더라고요
    어휴 그렇게 맘에 안들면 결혼하지 말던가..
    평생지적질하고 살거냐고 정색하고 한번 물어보세요.

  • 3. ..
    '12.11.25 12:16 PM (1.225.xxx.108)

    큰 마음먹고 돈에 구애받지말고 정말 머리 잘한다는 미용사를 수소문해서 거기가서 머리를 한 번 하세요.
    외모 열등감이 순식간에 사라질겁니다.

  • 4. 남자들은 외모가지고
    '12.11.25 12:17 PM (210.101.xxx.231)

    장난치는게 습관이 되어서 심각하다는 걸 잘 모를 수 있습니다.

    진지하게, 심하게 상처를 받는다고 좀 삼가해 줬으면 좋겠다고 이야기를 해보세요.

    싸움이 아니라, 좀 부드러운 분위기를 만들어서 해보세요. 남자들 참 단순합니다.

  • 5. ..
    '12.11.25 12:18 PM (1.225.xxx.108)

    돈에 구애 받으시면 아내에게 그런것도 못해주는 남편을 막막 구박해주세요.
    말로 비꼬아서 열등감을 마구심어주세요.

  • 6. 잘근잘근
    '12.11.25 12:18 PM (112.187.xxx.226) - 삭제된댓글

    남편외모도 좀 씹어주심이.
    한국의 아저씨들, 진짜 별볼일 없던데요;;
    결혼전에 인기도 있으셨다면서요?
    자기랑 결혼해서 늙어가면서 외모도 상한건데.

  • 7. 외모전문가
    '12.11.25 12:21 PM (211.246.xxx.13)

    입을 찢어놓으세요..

  • 8. 더미
    '12.11.25 12:22 PM (211.208.xxx.58)

    자기가 못났다 생각하면 남편한테 맞춰주는게 조아요 ㅎㅎ
    머리스타일을 바꿔보세요, 작아보이는 머리스타일로요

  • 9. ...
    '12.11.25 12:23 PM (115.41.xxx.236)

    싫어하는 모자가 뭔지 알면 안 쓰도록 노력하세요.
    외모가 아니라 모자가 싫다잖아요.
    외모비하로 넘겨짚지 마시고 상대방이 싫어하는거면 안 하는 것 정도는 해 줄 수 있다 생각해요.

  • 10. 더미
    '12.11.25 12:25 PM (211.208.xxx.58)

    열등감을 마구 심어주래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 11. ...
    '12.11.25 12:26 PM (115.41.xxx.236)

    혐오할 정도로 싫어하는 모자를 왜 꿋꿋이 쓰셨는지. 남이면 신경이나 쓰나요? 내 아내니까 그러죠. 생각도 바꾸고 머리 스타일도 바꾸고. 모자도 바꾸고!

  • 12. 원글
    '12.11.25 12:28 PM (24.56.xxx.62)

    벌써 이렇게 댓글 많이 달아 주셔서 감사해요. 제 남편은 남자 치고는 외모에 신경쓰고 잘 꾸미고 다니는
    편이예요. 아다도 그래서 제가 그러고 다니는게 더 못마땅 하겠지요. 그러나 머리 사이즈는 노력한다고
    해결되는 문제도 아니고 정말 답답해요. 제가 마음을 달리 먹는 방법밖에 없겠지요.

  • 13. 모자 못쓰는 여자
    '12.11.25 12:28 PM (121.134.xxx.45)

    저도 머리가 커서 그토록 쓰고 싶은 모자를 못쓰는 사람입니다.^^ 하지만 겨우 모자 못쓰는 것 때문에 고통받고 그러지 마세요.

    서울 삼청동 거리에 가면 작은 가게들이 많은데 그 중에 모자가게가 하나 있어요.
    주인이 프랑스 모자 학교에서 유학하고 왔대요.
    모자가 참 이쁘고 정말 사람을 돋보이게 해주더라고요.

    그런데 가격이 후덜덜이에요.
    저 같은 서민이 덜컥 사버리기엔...
    20-30 만원 정도 했었어요.

    저 같이 머리통의 둘레가 남들 보다 커서 일반 모자 쓰기가 어려운 사람들은
    조정을 해주더군요.

    남편에게 그 가게에 같이 가서 제일 어울리는 모자 하나 골라 달라고 하세요.
    그리고 남편 카드로 계산하게 하세요.

    미리 가격 물어보지 말고요.

    만약 남편이 비싸다고 툴툴거리면
    거리에 보이는 이쁜 여자들은 이렇게 다 투자를 많이 해서 이뻐지게 된거라고 한마디 해주세요.

    남편이 자꾸 님의 외모를 가지고 트집을 잡으면
    님도 남편의 약점 하나를 트집 잡으세요.

    사람은 늘 당해봐야 남의 사정을 헤아리게 되더라구요^^
    화이링하세요...

  • 14. 더미
    '12.11.25 12:30 PM (211.208.xxx.58)

    윗님같은 방법 썼다간 이혼당하실 것 같은데요 (진심으로)

  • 15. 원글
    '12.11.25 12:30 PM (24.56.xxx.62)

    제남편이 좋아하는 모자는 야구 모자예요. 그게 젊어보인다는데, 저도 시도 안해본게 아니예요. 근데 제눈에는 그런 모자를 쓰면 머리가 더 커보이고 얼굴 사각은 더 부각되어 보이고 도저히 안되겠는걸 어쩌겠어요.

  • 16. 모자 못쓰는 여자
    '12.11.25 12:34 PM (121.134.xxx.45)

    제가 말한 방법이 그렇게 이상한가요?
    원글님이 이혼을 당할 정도로????

  • 17. 원글
    '12.11.25 12:34 PM (24.56.xxx.62)

    전 정말 자기 잘난맛에 사는 사람들이 너무 부러워요. 참고로 저는 미국에 살고 있어서 윗님이 추천해주신 곳은 가볼 수가 없네요. 소중한 댓글 잘 가슴에 새길게요.

  • 18. 아우
    '12.11.25 12:35 PM (58.236.xxx.74)

    남편 낚시나 등산으로 주말 과부들도 쌔고 쌨는데, 같이 등산 다니시고 친구같은 부부라 이뻐 보여요.

    근데 10년차미만이라면요, 남자들은 대놓고 아줌마 스타일 싫어하긴 해요.
    심지어 웨이브 파마도 못하게 하는 남자들도 있어요,와이프가 만년 생머리 소녀인 줄 아는지.
    정말 빛가릴 용도로는 윗님이 말씀하신 비싼 모자 쓰시고요 평소엔 두건이나 모자 안 쓰시는 것도 방법이겠죠.

  • 19. ..
    '12.11.25 12:35 PM (203.236.xxx.249)

    121.134.님 같은 방법은 정말 이혼당하라고 부추기는 거밖에는.....

  • 20. 그럼
    '12.11.25 12:36 PM (112.155.xxx.29)

    야구모자 쓰세요.
    남편 보기에 좋은 거랑 자신이 생각하는 거랑 다르더라구요.
    그냥 맞춰주세요.
    싫어하는 거를 자꾸 하면 비슷한 모자를 써도 내가 싫어하는 거 일부러 썼다고 여기는 경향도 있거든요.
    남자들이..

  • 21. ...
    '12.11.25 12:37 PM (115.41.xxx.171)

    야구모자는 나이 드니까 진짜 안어울리더라구요. 그런거 어울리는 사람 따로 있구요. 모자는 아예 멀리 하시거나 남편도 인정할만한 예쁜 모자를 장만하세요. 베레모 말구요. 앞에 챙이 있으면서 뒤에 베레모 비슷하게된거 색상 잘 선택하면 아주 이뻐요. 머리 큰거 보완되구요. 저는 그런 모자만 골라 쓰는데 다들 멋지다고 해 줘요.

  • 22. 원글
    '12.11.25 12:38 PM (24.56.xxx.62)

    정말 야구 모자 쓰는게 답일까요 ? 남편 눈에는 그게 더 정상적으로 보일려나요 ?
    한번도 그렇게 생각해 본적이 없었어요. 제눈에 아니면 남들 눈에도 같을거라고 생각했어요.
    시도해봐야 겠네요. 윗님 감사드려요.

  • 23. 모자 못쓰는 여자
    '12.11.25 12:40 PM (121.134.xxx.45)

    원글님, 저 같은 경우는 모자를 참 좋아하는데 못써요. 원글님처럼 머리가 커서요.
    하지만 저는 그것을 부끄럽다고 생각하지는 않아요.

    난 뇌용량이 무척 커서 이렇게 머리가 좋은가봐^^ 이렇게
    저한테 좋은 쪽으로 생각해요.

    그까짓 모자 좀 못쓴다고 해서 인생에 크게 해가는 것 없잖아요?
    좀 부러울 뿐이지.

    원글님이 가진 좋은 점들 많잖아요. 그것을 더 부각시키면서 살아보세요.
    자신있게 당당하게

  • 24. 원글님
    '12.11.25 12:40 PM (58.236.xxx.74)

    야구모자 강요 한때 몇년이예요, 좀 지나면 나이들어보여도 우아한 코디가 낫다는 걸 저절로 깨달아요.
    얼굴 커보여도 야구 모자 쓰는 걸로 좀 맞춰 주시면 안 되나요 ?
    제 남편도 이마는 시원하고 하관이 빈약해서 모자 쓰면 얼굴형도 안 살고 어린아이같고 보기 싫은데 그냥 제가 참아요.

  • 25. 모자란 인간
    '12.11.25 12:40 PM (221.162.xxx.139)

    남편이 혐오할정도로 싫어하는건 같이있을땐 되도록 피하시는게 상처덜 받을듯
    그런데 남편분은 외모가 어떤가요? 급 궁금
    울남편도 연애시절부터 뚱뚱하다. 치마가 안어울리다, 다리가 굵다는둥 늘 외모를 조롱하듯 애기했는데
    지금은 지가 더뚱뚱하고 머리는 서리가 내려 더 늙어보이는다는 ㅋ 우하하
    전 그래도 암말도 안하네요
    비판은 겸허히 받아들여 개선하고 비난은 무-시하랍디다

  • 26. 야구모자는
    '12.11.25 12:41 PM (211.108.xxx.38)

    얼굴 크신 분은 좀....

    요 윗님처럼 베레모로 하시거나..
    아니면 선캡 쓰시면서 등산할 때 햇빛 차단용으로는 야구모자가 적합하지 않다고 남편을 설득하시면 어떨까요?

  • 27. 원글
    '12.11.25 12:43 PM (24.56.xxx.62)

    저도 전에는 나는 머리가 커서 머리가 남들보다 좋다 이러면서 웃어 넘겼는데, 외모 지상주의 남편 영향덕에 자꾸 세뇌가 되나봐요. 결혼 10년차예요. 그래도 남편은 그게 포기가 안되나봐요.

  • 28. 82는 패션에 지나치게 완벽한 잣대를
    '12.11.25 12:45 PM (58.236.xxx.74)

    들이대는데요.

    둘다 야구모자 쓰고 다니면 느낌이 .....마인드도 젊게 느껴지고
    라이프 스타일도 젊고 에너지 넘치게 사는 부부처럼 보여요,

  • 29. 모자포기
    '12.11.25 12:47 PM (211.234.xxx.169)

    저도 할수없이 그 아줌마 스탈 모자 쓰기도하지만
    잘차려입고 스타일을 망치는 지름길이죠
    삼청동 모자가게 아는데
    거기 모자는 두상과 얼굴형이 이쁜 사람들이 쓰면 미모를 돋보이게 하는 거라 전 포기
    차라리 암것도 안하는게 나아요
    야구모자 절대 안어울리구요
    카민스키 모자 집에서 썪고있구요
    원글님 도움 못드리고 제 한풀이만 ㅠ

  • 30. ..
    '12.11.25 12:48 PM (203.236.xxx.249)

    중요한 건,
    스쳐지나가는 사람이 나를 어떻게 생각하냐가 아니라 매일 얼굴 보고 같이 사는
    남편의 생각 아닌가요??
    등산에서 스쳐지나가는 사람이 내 얼굴 크다하거나 말거나 무슨 상관이예요.
    남편이 싫다잖아요.

    그리고 야구모자 아니더라도 괜찮은 모자 찾아볼 생각은 안하시고
    님 생각에도 촌스런 모자 눌러쓰는데 남편이 당연히 화내죠.

  • 31. 스뎅
    '12.11.25 12:49 PM (124.216.xxx.225)

    야구모자 쓰실때 요즘 애들처럼 어설프게 머리 내려 뜨리지 마시고 귀뒤로 싹 정리 하시고 쓰세요 생각보다 얼굴 안 커 보이고 괜찮습니다

  • 32. 이이제이
    '12.11.25 12:50 PM (1.210.xxx.13)

    말로 비꼬아서 열등감을 마구심어주세요.22222222222222222222

  • 33. 스뎅
    '12.11.25 12:50 PM (124.216.xxx.225)

    어설프게 중간에서 달랑 거리는 귀걸이 말고 딱 붙는 거나 아예 너무 두껍지 않은 링귀걸이도 좋구요

  • 34. 모자포기
    '12.11.25 12:57 PM (211.234.xxx.169)

    근데요
    한국 아줌마들이 저같은 두상의 소유비율이 높아요
    내 탓이 아니라 인종의 특성이니 비관할 일은 아니죠
    제가 썼던 젤 나은 모자는 그래도 고급 스타일이 좋아요
    젊은 골프 브랜드서 나온 챙 넓은 스타일의 썬캡
    야구모자는 젊어보이는 아이템이나 어울리는 분 별로 없구요
    오발형 큰 썬글래스로 대체하는 것도 좋고 헤어는 윗쪽은 풍성 아래쪽은 깔끔하게 정리가 필요

  • 35. 본인도
    '12.11.25 12:57 PM (121.190.xxx.242)

    촌스럽다고 느끼는 모자를 쓰신다니 안쓰시거나 다른 방법을 찾아보세요.
    전 남자들 쓰는 중절모스타일 페도라를 써요.
    이게 은근 얼굴 큰 여자들한테 잘 어울리고
    세련된느낌에 그다지 튀지도 않아요.
    남자들 남의 시선 굉장히 의식해요.

  • 36. ..
    '12.11.25 1:01 PM (112.198.xxx.79)

    미국애들이 두상이 작아서 모자 사이즈가 좀 작죠.
    그래도 빅사이즈 파는 샵에 가면 야구 모자도 큰게 있을거예요.

    그리고 남편분이 모자를 타박했지만 실상은
    원글님 옷 입는 스타일이 마음에 들지 않았을 수도 있어요.
    아줌마처럼 보여서..
    남편분이 자기 관리 잘하는 사람이라면 더욱 더 그럴 것 같거든요.

    두상에 신경쓰지 마시고 전체 스타일을 바꿔보세요.
    다이어트(날씬하심 패스)도 하시고 젊어 보이고 과감한 스타일로.
    미국이니 다른 사람 신경 쓰지 마시고 당당하게!

    남편말에 기죽어서 바꾼다고 생각하지 말고
    나를 사랑하는 또 다른 방법이라 생각하시길.

  • 37. 원글
    '12.11.25 1:02 PM (24.56.xxx.62)

    사실 제가 쓰는 모자들은 모두 골프용으로 나오는 챙 넓은 썬캡입니다. 남편이 하도 아줌마 스럽다고 해서 제 글에 촌스럽다고 표현한거구요. 요즘 골프도 시작했는데, 남편이랑 골프나가면 그게 그렇게 또 거슬리나봐요.
    챙이 작은 썬캡은 더 얼굴을 커보이게 하고 햇빛을 가리는데도 효율성이 떨어져서 챙넓은 걸 선호 하는 편이예요. 참 답이 없죠 !

  • 38. 음-
    '12.11.25 1:30 PM (211.234.xxx.27)

    남편이 세련된 스타일을 좋아하나 봐요.
    한 번 같이 쇼핑을 다녀오세요.
    남편한테 골라달라고 하시면서요.
    그 취향이 원글님이 감당할 수 있는 스타일이면 그대로 입아보시는 거고, 영 아니거 싶으시면 이건 도저히 내 취향이 아니고 어울리지도 않는다고 말씀하셔야죠.

    남자들 취향이 참.. 아이돌 문화에 익숙해서 그런가.. 나이에 안 어울리는 걸 좋아하는 경향이 있더라고요.

    그럼에도 남편 취향에 따르고 남편과 함께 다니고 싶으시면 맞추시는 거고, 영 아니다 싶으시명 남편을 설득하거나 같이 다니질 말아야 하는 것 같아요;;;;

  • 39. 에구구
    '12.11.25 2:08 PM (175.197.xxx.187)

    외모가 아니라 그 스타일이 싫다는거 같아요.
    아줌마들이 편해서 하는 스타일의 모자말고,
    꼭 야구모자 아니더라도 세련된 스타일로 찾아서 코디하세요~~

  • 40. 음....
    '12.11.25 2:08 PM (218.234.xxx.92)

    전 외모를 자꾸 지적질하는 남편이 옆에 있으면 정말 내가 못난 사람인가 생각되어
    본인이 스스로 자신의 가치를 평가절하하므로 그러면 안된다고 하려고 했더니..
    그냥 바꿀 수 있는 차원의 것이네요..

    그냥 남편이 싫다는데 바꿔주시죠.. 여자도 남편이 정말 꼴뵈기 싫은 옷(다 헤어진 추리닝) 입고 돌아다니면
    화나잖아요. 남편이 하나하나 다 간섭하면 어느 선에서 잘라버리시되, 모자 하나 정도면..

  • 41. 골프메이커
    '12.11.25 2:22 PM (221.190.xxx.42)

    골프 하신다고 하시니까~~~
    남성용 캡모자 사보세요 ! 먼싱이나 엠유 . 등 남자 사이즈로
    빨간색 오렌지색 .. 아님 버버리골프에서 검정 심플로 한번 써보세요 .
    캡크기나 모자 사이즈가 보세나 스포츠메이커보다는 넉넉합니다.

  • 42.
    '12.11.25 2:26 PM (14.52.xxx.59)

    모자를 써야하나요
    안쓰면 되죠
    대한민국 아줌마 중에 야구모자 어울리는 사람이 얼마나 된다구요???
    지금 남편은 님이 야구모자를 안써서 저러는게 아니에요
    그냥 같이 다니지 마세요
    어차피 늙으면 마누라 앞에서 재롱떨게 되어있어요
    참 못된 남편이네요

  • 43. ..
    '12.11.25 3:56 PM (61.73.xxx.54)

    우선 남편말때문에 자존감이 많이 낮아지신거 같아요.. 저도 그런 경험이 있어요..항상 지적질하는 사람이 있으면 그렇게 되더라구요..

    외국이시라니 아마 야구모자가 외국사람들 두상에 맞게 나와서 찾기 힘드실거 같은데요. 야구모자도 폴로처럼 납작해서 동양인에게 안어울리는 모자도 있고 mlb처럼 두상부분이 볼록하게 나온것도 있고 다양해요.. 언제 동네 멋쟁이 친구분과 백화점 순회라도 해보세요..외국이라 브랜드추천은 어려울거 같아요.. 저는 jeep모자 쓰는데 크게 나와서 괜찮더라구요..

    저도 20대에 야구모자를 한번도 써보지 못했는데요.. 30대 넘어서 한번 모자를 시도해보다가 이젠 즐겨쓰고 다녀요.. 저는 머리를 길게 늘어뜨린 상태에서 쓸때가 제일 어울리더라구요.. 마음에 드는 모자를 사시고 집에서 헤어스타일을 이리저리 바꾸어보세요..정 어색하시다고 하면 야구모자와 같이 썬글라스를 끼시던가요..

    남편분이 챙넓은 모자스타일을 싫어하시니 같이 다니실때만 그런 모자는 피하세요.. 제 남편도 그런 스타일 안좋아하더라구요..굳이 싫다는걸 해서 싸움을 만들 필요가 없지 않을까요?

  • 44. 모자만
    '12.11.25 6:33 PM (125.178.xxx.140)

    모자만 한번 전문적으로 쇼핑해보세요

    저두 두상이커서 선글라스 모자 안썼는데 누구든 어울리는거 있어요 같은 야구모자라도 어울리는게 있어요
    저두야구모자 포기했는데 골프브랜드에서 어울리는거 찾았어요 모자 비싸봤자죠
    최고좋고 비싼걸른 계속 써보고 시도하다보면 어울리는거 반드시 있습니다

  • 45. ..............
    '12.11.25 11:06 PM (125.152.xxx.133)

    아우,,,남자들이 그 모자 정말 싫어해요.
    그건 김태희가 써도 촌스러워요.
    그냥 모자를 쓰지 마시는건 어떠세요?
    썬크림 많이 바르시고.

  • 46. 지나가려다
    '12.11.25 11:15 PM (110.70.xxx.30)

    저역시 머리크고 얼굴큰 아줌마인데... 저는 제가 야구모자를 좋아해요 안어울리는거 알지만...그래도 머리 못감은날은 필요하잖아요^^;
    한동안은 빅사이즈를 샀었어요 근데 이게 단순 빅사이즈다 보니 크기는 큼직해도 남편 티셔츠 입은 기분이랄까..암튼 선택의 폭도 좁고요..
    그래서 어느날 작정하고 알아본게 맞춤모자인데..네이버에서 검색을 좀 해봤더니 저렴한 가격으로ㅡ보통 만원~이만원대 모자인데 만원추가하면 내머리와 취향에 맞게 제작해주는ㅡ 그런데가 있더라구요...사이트를 알려드리면 광고처럼보일까봐 쫌 거슥하네요...
    아무튼 야구모자같은 캡있는 스탈 고르시려면 챙이 좁은것보단 넓은것 그리고 모자깊이가 깊은것이 좋아요...

  • 47. ...
    '12.11.25 11:24 PM (59.15.xxx.61)

    머리가 커도 걱정, 작아도 걱정...
    저는 머리가 작아서 아이들 모자 써야할 정도에요.
    54cm이네요.
    보통 57cm 정도로 나오고 제게는 헐러덩거려요.
    그러다보니 예쁜 모자를 고르는게 아니라 그저 맞는 사이즈 골라야되요.
    야구모자도 뒤에 줄이는 것을 다 줄여도 커요...ㅠㅠ
    저도 썬캡 쓰고 다녀요.
    사이즈 맘대로 되는...

  • 48. ...
    '12.11.25 11:26 PM (59.15.xxx.61)

    윗님...귀가 쫑긋 눈이 번쩍합니다.
    어딘지...조금만 힌트라도 주세요!!!

  • 49. 머리 스타일이
    '12.11.26 12:38 AM (125.141.xxx.221)

    어떤 스타일이세요?
    저는 긴단발 머린데 야구모자 쓸때 머리스타일에 따라 달라 보이더라구요.
    머리를 안묶고 쓰면 각진 얼굴이 도드라지고
    머리를 묶으면 완전 촌스러워요.
    그래서 저는 머리 풀고 머리를 손으로 묶어서 살짝 모자 조절하는 곳에 집어 넣고 자연스럽게 머리가 흘러내리게 살짝 살짝 빼줘요.
    이러니까 얼굴형이 커버 되면서 안촌스러워 보여요.
    이거 한번 해보세요.
    연예인들도 포니테일 그냥 묶는게 아니라 연출해서 묶는거라 예쁜거예요.
    그냥 질끈 묶으면 촌스러워요. 모자 쓴 머리도 연출이 필요해요. ㅋㅋㅋㅋㅋ

  • 50. ;;;
    '12.11.26 12:56 AM (78.225.xxx.51)

    남편분은 아주 세련된 것도 아니고 차라리 패션에 무심한 것도 아니고 제일 안 좋은 게 어설피 아는 것...그게 문제네요. 보통 남자들처럼 아내가 뭘 하고 다니든 잘 모르는 것도 아니고 자기는 잘 꾸밀 줄 알고 패션 감각 있다고 생각하니 무조건 챙 넓은 모자는 촌스럽다고 생각하고 야구모자 좋아해서 강요하고...에휴. 외국이시라니 더 잘 알 거에요. 미국에서 야구선수 아닌데 MLB 야구모자 쓰고 다니는 남자들은 한국 남자들밖에 없구요, 여자들도 야구모자는 머리 안 감은 날 한국 여자들만 써요. 오히려 모자를 안 쓰면 안 썼지 멋 내려고 쓰면 페도라나 챙 완전 넓은 모자, 진짜 튀는 거 쓰는데 그런 게 님 남편같은 남자들 눈엔 진짜 촌스럽고 아줌마스러워 보이겠죠.
    어쩌겠어요...그냥 맞춰 주세요. 골프 칠 때 모자를 쓰질 말든지 남편이 원하는 챙 좁은 모자로 써 버리세요. 선글라스 끼시고...
    그리고 님 남편이 못된 것도 사실인 듯. 제 동생이 님처럼 두상이 크고 턱이 발달되어서 야구모자 진짜 안 어울리지만 잘 생긴 남편이 세상에서 제일 이쁘다고 떠받들면서 잘 살고 있습니다;;;

  • 51. ..
    '12.11.26 1:12 AM (61.73.xxx.54)

    http://image.search.naver.com/search.naver?where=image§ion=image&res_fr=0...

    야구모자를 쓸때도 윗분말씀처럼 헤어스타일을 만들어야 더 예뻐요.
    이런건 일본애들이 빠삭..
    이미지 검색하시다 보면 모자용 헤어어레인지 나올거에요..
    그리고 모자도 계속 써보시면 점점 익숙해지실거에요.. 첨에는 완전 안어울리는거 같거든요..

  • 52. 그냥
    '12.11.26 1:40 AM (112.158.xxx.69)

    맞춰줘보세요
    제가 듣기로는 님 외모비하라기보다는
    안목을 못믿는거 같아서요..
    주변에 외모 컴플렉스 있는 경우 색상이나 전반적인 코디를 잘 하질 못하는데 또 본인 취향을 고집하는 경우가 있더라구요
    남편이 어설피 안목 있는 경우라면 나름 답답하실 듯..
    하라는대로 한번 해보시고
    안어울리면 다시 님 스탈대로 돌아가면되잖아요 ㅅㅅ

  • 53. 모자가
    '12.11.26 2:21 AM (24.141.xxx.244)

    잘 안 어울리시면 걍 모자는 포기하시고 선글라스만 끼는 건 어떨까요? 전 모자도 싫고 선글로 싫어서 골프할 때 빼고는 모자 잘 안 써요. 골프칠때도 햇빛이 넘 강하지 않음 안쓰구요.

    외국 어디신지는 모르겠지만, 북미권이시면 ;;;님 말씀처럼 평상시에 야구모자 쓰고 다시는 사람들은 한국 사람들밖에 없더라구요.

  • 54. ...
    '12.11.26 5:53 AM (49.50.xxx.237)

    보통 얼굴이 길고 갸름하거나 돌출형(외국인)이면 모자가 잘어울리죠.
    동양인의 납작한 얼굴은 잘 난 사람외에는 보편적으론 잘 안어울려요.
    저도 우리남편 모자 쓴 거 보면 정말 벗기고 싶거든요.
    남편이 인물은 아주 훤합니다. 이마반듯하고 잘생겼다고들 하는데
    모자쓰면 진짜 우스꽝 스러워서 모자가 이렇게 안울리는 사람 첨 봤다는 말도
    한적 있긴합니다.
    우리남편도 옷 대충 입거나 운동할때 헐렁하게 입고나가면 잔소리합니다.
    그래서 같이 뭘 하는거 저는 싫어요.

  • 55. 그런데
    '12.11.26 6:52 AM (116.37.xxx.10)

    야구 모자가 오히려 좀 세련되어 보이지는 않는데..
    아줌마들 그다지 멋져 보이지 않아요

    원글님 연령대를 모르지만요
    남편분 눈이 쵸큼 촌스럽스니다

  • 56. ...
    '12.11.26 8:11 AM (1.244.xxx.166)

    등산복브랜드 가면 등산모자가 사이즈 두개 이상이지 않나요?
    저는 썬캡은 별로 안좋아하는데
    에이글, 라퓨마 같은데 가니 여성스러운 등산모자(챙넓으면서도 색과 모양이 여성스러운)
    좀 있더라구요.
    겨울엔 안사봐서 모르겠지만요.
    사이즈도 두개이상인것 같아요. 기본이 꽉 기는 모자도 아니고요.

    제 남편도 하늘하늘하고 꾸미는 여자 좋아하는 사람인데
    꾸미는데 재주없는 동종직업의 저를 만나 결혼해놓고는
    매번 입성,헤어스타일 타령 많이합니다.
    어쩌나요. 니가 선택했으니 참아라 하긴 좀 그렇고 조금은 신경써줍니다.
    뭐 안되는건 안되는거고 해줄수있는건 해주는거죠뭐. 나에대한 관심이라 생각해주면서.

  • 57. 아니
    '12.11.26 9:39 AM (125.186.xxx.25)

    참...남자들...찌질한건 진짜 엽기적이네요

    아니 무슨 등산하나 가는것도...

    모자가 어쩌니 저쩌니 왜 따지는거죠?

    등산갈때 그럼 패션쑈 하냐???!!!! 하고 소리를 냅다 지르지 그러셨어요?

    저라면 그럴텐데 말이에요..

  • 58. 님도 당하지만 말고
    '12.11.26 9:44 AM (125.186.xxx.25)

    님도 왜 당하고만 있으세요? 님 남편은 그래서 그렇게 젊고 아이돌 같대요?

    나같으면 같이 마구 외모폄하해주며 대항할것 같아요

    일방적으로 당하고만은 못사는 성격이라서요..

  • 59. ㅎㅎ
    '12.11.26 11:07 AM (59.25.xxx.110)

    미국이시니~ New Era 캡은 사이즈별로 나오잖아요;; 대신 힙합전사가 될수 있다능 ㅠ

    저희 엄마는 골프메이커에서 캡모자 자주 사는데,
    그 나이 또래에 맞는 디자인, 디테일이 예쁘던데요~

    엄마가 캡모자 쓰면 귀여워보이고, 활동적으로 보여서 좋아요~

    모자는 착용 후 머리 모양이랑 옷이랑 어울리는게 중요한 것 같아요~

  • 60. 속삭임
    '12.11.26 11:49 AM (14.39.xxx.243)

    남편분의 코드는 아줌마틱한 모자가 싫으시다는거네요.

    그리고 어짜피 두상이 크면 어떤 모자든 잘 안어울립니다. 사실 더 부각이 되는 악세서리죠.

    그렇다면 그냥 남편분 기호에 마춰드리세요. 남편하고 다닐 때만요.

    엠엘비샵에 가면 65호까지 나오더라구요. 색상 세련되고 3~4만원선에서 .

    나랑 안어울리는것이지만 까짓 남편분 기호에 마춰주는거죠.

    다른거에 별 다리 안걸고 그런 코드로 다툼나신 거라면 .....

    전 아들녀석이 보스턴 레드삭스 모자가 이쁘다며 생일선물로 사왔더라구요.

    저도 생전 모자 쓸일 없고 두상이 위로 넒을 편이라 모자는 쓸일없다..생각했는데

    쓰다보니 또 그럭저럭 눈에 익더라구요.

    힘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82721 크리스마스 이브 솔로대첩 소식 4 규민마암 2012/11/26 1,226
182720 온수매트 어떤게 좋은가요...^^ 2 강지은 2012/11/26 3,948
182719 요실금 병원 추천해 주세요. 3 솔이 어멈 2012/11/26 1,255
182718 연말에 호텔 묵으려고 하는데 난방은 어떤가요? 4 눈속의 보석.. 2012/11/26 1,781
182717 골프 하시는 분들요..손목 힘 어떻게 빼셨어요? 4 운동 2012/11/26 2,380
182716 거실 커튼 봐주세요 10 커튼 2012/11/26 2,286
182715 이런 것은 널리 알려야겠기에. 2 여성대통령?.. 2012/11/26 841
182714 장기주택마련저축 소득공제요, 배우자 것도 되나요? 1 ㅇㅎ 2012/11/26 850
182713 시댁 집들이 메뉴 봐주세요^^ 6 2012/11/26 1,898
182712 스마트폰저축추천부탁드려요 아구스트 2012/11/26 422
182711 장례식 복장 질문이요... 9 어쩌나 2012/11/26 6,573
182710 박근혜 토크쇼 설레어요 20 rolrol.. 2012/11/26 3,078
182709 스타킹 색 질문드려요. 2 감각발바닥 2012/11/26 1,096
182708 초등교사입니다. 학부모님들 계시면 부탁 좀 드릴게요~ 17 dd 2012/11/26 4,936
182707 스마트폰 말고 일반핸드폰을 12개월 약정으로 1 핸드폰 2012/11/26 590
182706 안철수에 친절해진 새누리 4 세우실 2012/11/26 958
182705 이 소파 괜찮나요? 한번 봐주세요~~ 4 으음.. 2012/11/26 1,271
182704 남편 공부 어찌할까요? 4 바람 2012/11/26 1,583
182703 녹두는 몇시간 물에서 불려야 하나요? 3 칼바람추웠어.. 2012/11/26 2,137
182702 싼 여행지.. 2 ........ 2012/11/26 1,140
182701 박근혜, ‘긴급조치 보상법’ 발의에… 8 샬랄라 2012/11/26 1,191
182700 현미쌀이 그렇게 좋다고들 하는데 현미밥은 맛이 없고.. 13 .w 2012/11/26 4,045
182699 인터넷에서 원치 않는 새 창이 자꾸 열려요 7 컴초보 2012/11/26 2,362
182698 6학년아이 어학연수가는데요 3 3개월 2012/11/26 1,169
182697 문재인후보 공식포스터 보셨어요?? 51 희망으로 2012/11/26 11,8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