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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꾸 시어머니가 친정어머니를 가리켜 엄마 라고 호칭하는데요 ....

호칭문제요.. 조회수 : 5,217
작성일 : 2012-11-25 09:29:53

그게 자꾸 기분이 나쁘고 맘이 상해요.

예를 들면 저희 친정어머니가 전화오셨다고 하면

'엄마 전화왔다'   '엄마가 보낸거다'

뭐 이런 식으로요.

사돈댁 어른인데 높여야 되는 거 아닌가요?

저희친정어머니는 없는 자리에서도 꼬박 꼬박 시어머니 어머니 존칭 하는데...

자기(시어머니)가 어른이니 우리 친정어머니 보다도 어른이 된다  뭐 이렇게 생각이 되는 걸까요?

이뿐만 아니라 은근히 친정 식구들은 깎아서 부른다고 해야할까...

은근히 높여주기 싫은 (?) 그런 심기를 드러내더군요 평소에도...

예를 들면 신랑한테도 '니네 장인 장모~가~~어쩌고~'

장모님 장인어른이라고 해야하는거 아닌가...

휴 넘 속상해서 함 넌지시 이야기 했거든요..

근데 안고치네요. ..

시모 본인이나 본인가족에 대해서는 존칭에 조금이라도 문제(?) 가 있으면 난리를 치고 꼭

지적을 하거든요.

신혼초엔 완전 엽기언행으로 속을 죽도록 많이 끓였는데...  신랑은 제편도 아니고...

몇년 지난 지금도 시어머니가 너무 싫네요... 상처가 많아 시간이 지나도  싫으네요...

IP : 175.214.xxx.173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도루아미타불
    '12.11.25 9:37 AM (203.152.xxx.228)

    예의없슴 무식함의 발현이죠

  • 2. --;;
    '12.11.25 9:41 AM (58.124.xxx.148)

    사돈어르신,안사돈 이런말 놔두고 니네 장인 장모라니...개념자체가 없네요..
    남편이 얘기해야는뎁.....남편도 그렇고....
    호칭 사소하지만 기분나쁘겠어요...기본이 안되있는곳이네요.헐~무지함의 극치

  • 3. ....
    '12.11.25 9:47 AM (61.98.xxx.234)

    그럼,,신랑한테,,니네 엄마,어쩌고 하세요,, 그렇게 해도 신랑이,기분안나쁘다면,어쩔수 없지만 당해봐야 맛을 알죠

  • 4. 무개념 맞네요..
    '12.11.25 9:48 AM (211.234.xxx.200)

    그렇게 하는게 더 위라고 여겨지시나보네요..

  • 5. 원글
    '12.11.25 9:49 AM (175.214.xxx.173)

    저희 남편은 무조건 자기부모가 법을 넘어 성역! 입니다...자기부모에 관련해 서운한 소리를 하면 무조건
    화부터 냅니다. 기본 세팅자체가 본인 부모는 절대선이고 절대옳음이고 제가 한말은 뻘소리 됩니다.
    (자기부모가 아무리 불합리하고, 무례하고 어긋나는 언행을 해도요...)
    .. 휴..저 정말 힘듭니다.. 이런 사람과는 대체 어떻게 소통해야 하나요...

  • 6. .....
    '12.11.25 9:53 AM (182.222.xxx.174)

    아, 원글님...너무 갑갑하시겠네요...
    남편분이 저러면 진짜...

    하지만 대부분의 한국 남자들 내색은 안해도 저런 마인드롤 조금은 가지고 있다 하면서 위안하시고요..서서히 바꿔나가세요. 한술에 배부른 법 없으니까요.
    남편을 자극하기 보다는...시어머니 극존칭을 써가며 우리 어머니에게도 예의를 갖춰주면 좋겠다....라는 식으로 좋게 한번 얘기해보세요...자리를 마련해서요. 감정적으로 말씀하시지 마시고요. 방책을 곰곰이 한번 짜서 장기전으로 간다고 마음먹고 실행해보심 어떨까요? 너무 큰 벽처럼 느껴지셔서 시도하기 힘드시겠지만 조금씩 꾸준히 하다보면 어떤 변화가 오지 않을까요? 힘내시고 포기하지 마시고요.

  • 7. ..
    '12.11.25 10:30 AM (175.113.xxx.160)

    남편이 다른집의 예를 지눈으로 봐야 원글님 말을 들어요.
    이미 남편은 시집식구들에게 세뇌되어 있을 겁니다. 어떤것이든 보호하자고...
    자기집 언행과 자기가 존경하는 집 언행의 차이점을 본다면 생각이 달라지겠지요.
    너무 스트레스 받으면 원글님과 시집식구들을 분리해서 생각하세요. 제3자처럼..
    그들과 나.....
    극존칭으로 시모와 시집식구들을 대하다 보면 남편이 달라질수도...
    전 설득이 안되면 완전 반대로 합니다. 고치려 하지 말고 칼처럼 분명하게 예의바르게 행동해서 더이상 가까이 하거나 쉽게 생각하지 않도록 ..... 참 인내심이 필요하죠. 가급적 접촉도 안하려 하구요.

  • 8. 되받으세요
    '12.11.25 2:55 PM (175.120.xxx.233)

    단어 선택도 문제지만
    억양이 기분 나쁘게 호칭된다면
    더러운 기분 충분히 느끼죠

    친정엄마 평생을 부친을 들먹일때 "니거 아부지~~"하더이다
    너무 듣기 싫었었고
    돌아 가시면 "아부지가 ~~"되겠다 싶었더니...

    돌아가신 후 아주 잠시 잠깐 "아부지가 ~~"하더니 다시 "니거 아부지가~~~"되더이다

    이런 계기가 있어 깨달을 기회가 생길 가능성도 없고
    속으로 마음 병 듭니다
    남편에게든 남편 엄마에게든 항의 하세요 !!

  • 9. 개무식
    '12.11.25 5:45 PM (125.182.xxx.203)

    우리 남편 엄마보다 낫네요 화가 난다고 저한테 `니에미가 그렇게 가르쳤나`하는 사람 ㅎㅎㅎ 참고로 울 친정 엄마가 남편엄마보다 17살 많으세요 아주 무식하고 천박함의 극치를 보고 연 끊고 안봅니다

  • 10.
    '12.11.26 11:12 AM (115.136.xxx.24)

    어른들은 아랫사람들 언어사용이 맘에 안들면 가차없이 지적하는데,,
    우리 아랫것들은 어른들의 언어사용 지적하면 안되는 건가요......................................................
    지적하면,, 분위기 싸,, 해지고,, 싸가지없는 인간 취급 받,,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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