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제 남편.. 짜증나요..

진심 궁금합니다 조회수 : 4,159
작성일 : 2012-11-25 02:09:37

남편이 날이면 날마다 반주를 즐겨요

같이 밥상 펴놓고 저녁밥을 먹는데 술병 뚜껑을 잠시 열어둔 사이 아이가 술병을 밀어 술이 거의 다 쏟아졌어요

갑자기 화를 버럭 내더니 저더러 술을 사오라는 겁니다

제가 잘못한 것도 아니고 하루 이틀도 아니고 맨날 반주를 마시니 꼴 보기 싫어 술, 술잔 이런거 안 갖다 줍니다

마시고 싶은 사람이 갖다 마시라고요 그래서 술은 남편이 가져다 마셔요

그래서 그것만 마시고 끝내라 했지요

계속 툴툴거리길래 "우리 아빠도 나한테 술담배 심부름은 안시키셨다. 더 마시고 싶으면 직접 사다 마셔라"했습니다

그랬더니 "그런 자랑은 하는게 아냐~ 우리엄마도 심부름 한번 안시키고 키웠어" 그럽니다



제 친정아버지 가정은 뒷전에.. 평생 술로 사셨고 술때문에 단명하셨습니다

아무리 취해서 인사불성이 되어도 여자애가 술담배 사들고 다니는 꼴은 보기 싫다고

다른 심부름은 다 시키셔도 그런 신부름은 안 하고 자랐습니다. 이게 자랑처럼 들리시나요?



그래서 어려서 심부름 한번 안 하고 자라신분께서는

집안일, 육아 모두 나몰라라 하시고 당신 어머니 지병때문에 힘들어하셔도 나몰라라 하십니까?



그동안 살면서 뭐 부탁한 일도 별로 없는데 앞으로 자기한테 심부름 시키지 말랍니다.

헛 참 기가막혀서... 그럼 제가 술을 사다 바쳐야 맞는겁니까?

 
IP : 211.58.xxx.175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꾸지뽕나무
    '12.11.25 2:17 AM (211.246.xxx.128)

    남편. 진짜 유치하구만요.

    울친정아버지 매일 반주즐겨하셨는데 나쁜 기억이 하나도없네요....부모님 싸우신적 한번도없었고....근데 술심부름은 기억도 안나고요.

    저희부부는 저녁먹을때마다 맥주한캔. 요즘은 막걸리. 둘다 똑같아서...
    없는날에는 남편이 꼭 사와요.
    원글님 남편이 많이 유치해요. 저라도 짜증나겄고만요. 술은 마시고싶은사람이 사오는걸로~~

    그나저나 매일 한잔만 마셔도 알콜중독이라네요ㅜㅜ
    저희는 부부알콜중독...어떡해요...

  • 2. ...
    '12.11.25 2:20 AM (122.42.xxx.90)

    지금 심부름이고 나발이고가 문제가 아니라 날마다 반주를 즐기시는 거면 알콜중독이에요. 직접 갖다 마시던 사다 마시던 그게 중요한게 아니라 치료를 받도록 조치를 취하셔야죠 아버님도 술때문에 단명하셨다면서요.

  • 3. 잘 생각하세요.
    '12.11.25 2:28 AM (122.35.xxx.152)

    이혼할 것인가, 데리고 살 것인가...

    데리고 살아야 한다면...그 상황에서 잘 사는 방법을 생각해 보세요.

    "하루 이틀도 아니고 맨날 반주를 마시니 꼴 보기 싫어 술, 술잔 이런거 안 갖다 줍니다"

    걍 소주, 박스로 사다 놓으세요.
    일단 글 보니, 반주 마시는게 문제지 술로 인해 더 이상의 불상사는 없는 듯하니...

  • 4. 꾸지뽕나무
    '12.11.25 2:29 AM (211.246.xxx.128)

    아이교육상은 사람마다 가족분위기마다 다르다는게 맞아요~~
    친정아버지 매일 반주하셨지만. 지금도 존경하고 너무 좋아요. 화목하고 여유있는 가정에서 컸고. 저도 뭐. 모난거없이 둥글~하고요.

    지금 우리부부도 애셋에 둘이 즐겁게 대화하면서 룰루랄라 한잔하고요~
    그나저나 찬바람부니 맥주가 안땡겨서 겨울에는 알콜중독자 벗어났다가 여름되면 또 맥주중독이 될듯요..

  • 5. ㅜㅠ
    '12.11.25 2:31 AM (211.58.xxx.175)

    술을 안마시면 아무리 피곤해도 잠이 안온데요
    그동안 많은 잔소리,설득,협박 해봤죠
    안통해요
    시어머니도 술 작작좀마셔라 하시면서도
    술 사다놓으시고 방,베란다에서 담배피우게 하셔요

  • 6. ..
    '12.11.25 4:46 AM (61.43.xxx.9) - 삭제된댓글

    심부름한번 안한거랑 술담배 심부름은 안한거랑 뜻이 다른데..남편분 넘 유치하셨네요..그리고 심부름도 한번 안해보고 자란거 챙피할 일이네요..육아도 도와주는거 없다니 매일 반주 마시는 거 정말 보기 싫을거 같아요..ㅜㅜ.

  • 7. ...
    '12.11.25 6:59 AM (49.50.xxx.237)

    유치하고 마음속이 어린애네요.
    저런사람(우리남편포함)과 한평생 살려면 지병얻기 쉽상이죠.
    우리남편은 아마 제가 말기환자가 되어야 정신을 차릴려나 싶네요.

  • 8. ...
    '12.11.25 7:03 AM (122.36.xxx.11)

    지금 심부름을 하느니 마느니가 중요한 게 아니구요...
    님 남편은 알콜중독이라서
    술이 쏟아진거, 그래서 술 마시는게 끊긴 거에 화가 나서 그래요.
    그리고 알콜중독자들은 술 관련한 말 싫어합니다.

    님 아버지가 알콜중독이어서 님도 그런 남편을 만난거고
    평생 술 먹는 남자 옆에서 살았기 때문에
    그거에 너무 익숙해져서
    술 먹는 남자 싫다~ 싫다~ 하면서도 그런 남자 만나서
    술과 관련된 일로 싸우고 사는 겁니다.

    술과 관련된 일.... 앞으로도 깨알같이 많은 일들을 서로 다투며 살게 될텐데..
    핵심은
    알콜중독자 남편을 만나서 그런 거구
    그런 남편을 만난건 그런 아버지 밑에 자라서 그래요.

    님이 인생 자체를 바꾸고 싶으면
    경제적 자립, 심리적 자립을 해서
    남편으로 부터 독립하는 길 밖에 없어요.

    취직을 하고, 알콜중독자와 그 가족에 대해서 심리 상담, 치료를 하세요
    그래서 님 자식과 님은 알콜로 둘러싸인 인ㄴ생에서 벗어나세요

  • 9. 매일
    '12.11.25 9:00 AM (211.234.xxx.152)

    술마시면 안돼요.
    이모부님이 반주하시는 분이었는데
    간 안 좋아져서 육십대에 돌아가셨어요.
    술 좋아하시는 저희 아버지
    폭음 수준이었는데 쉬면서 마셔서 그런지
    팔십 넘어서 까지 생존해 계십니다.
    술심부름은 차지하고 술 마시는걸 어떻게 해봐야할 듯

  • 10. 에휴
    '12.11.25 10:33 AM (211.58.xxx.175)

    저렇게 맨날 마실줄알았으면 결혼 안했죠
    아버지가 주사(폭력,폭언)가 심해서 주사만 없으면 되겠다했는데 이건뭐..
    그러다 큰병생기면 혼자 조용히 떠나겠데요

    제꿈이 경제적독립하여 이혼하기에요

  • 11. 공연한
    '12.11.25 11:32 AM (110.70.xxx.145) - 삭제된댓글

    심술이죠
    술마시기 좋아하는 사람들은 술잔을 뺏어버리거나
    술을 부어버리거나 사면 정말 불같이 화를 내더군요
    아까운술이 없어져버려서 약이 올랐나봐요.
    주사가 없으면 그나마 다행인듯.....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90631 참나물 생으로 무치는 거 양념비율 아시는 고수님 계세용? 3 참나물 2012/12/06 1,358
190630 조지아 한인회, 재외대선 투표 위해 2박3일 터키행 3 샬랄라 2012/12/06 1,632
190629 호주산 갈비찜용 갈비는 이미트같은데서 사면 되나요? 1 갈비 2012/12/06 1,237
190628 전세계약할때 제 앞으로 하자고 하는데 4 뭐가 좋나요.. 2012/12/06 1,378
190627 "안철수, 민주당 출신들 캠프참여 동기부터 의심&quo.. 7 정통 이간질.. 2012/12/06 2,176
190626 팥으로 할 수 있는요리 뭐가 있을까요? 3 .. 2012/12/06 1,709
190625 이승연이 하는 프로에 소개된 미용보습기요~!! 1 양파 2012/12/06 1,534
190624 집에선 식당의 그 맛을 못내는 걸까요. 9 기생충결정체.. 2012/12/06 2,882
190623 이상휘 “사찰 진실 까발리는 일 없도록 돈 건넸다” 진술 세우실 2012/12/06 950
190622 여론조사 = 투표율 낮추기 위한 조작질이다 4 머구리 2012/12/06 1,113
190621 정말 말 안듣고 짜증많은 울아들.. 3 한가지 칭찬.. 2012/12/06 1,454
190620 상대회사 직원에게 기획서 읽으라고 문자해도 되나요? 5 사회생활초보.. 2012/12/06 1,046
190619 현 여론조사의 허구 5 여론조사 2012/12/06 968
190618 1년 쉬고 직장 나가려니 코트를 사고 싶은데,, 4 마음비우기2.. 2012/12/06 2,031
190617 포상금 숨기는 남편에게 어떻게 말할까요? 17 흠.. 2012/12/06 3,452
190616 ebs 학교의 고백 정말 좋네요 6 추천 2012/12/06 1,710
190615 옷사고 안입는 아이의 마음은 어떤걸까요? 3 사춘기초입 2012/12/06 1,207
190614 남편생일에 출장요리사 부르면 오바일까요? 3 .. 2012/12/06 2,438
190613 구스베게 질문이요? ,,,,, 2012/12/06 971
190612 문재인후보.딱 한가지. 19 .. 2012/12/06 2,951
190611 저도 학교폭력 도움 구합니다 13 힘드네요 2012/12/06 2,405
190610 추워요~ 고드름 2012/12/06 899
190609 어머니 생신인데요 갈비찜 처음 해봐요..갈비찜 고수님들 부탁합니.. 7 여쭤볼께요 2012/12/06 2,037
190608 부산 부산 머리 커트 잘 하는 곳 5 .. 2012/12/06 2,857
190607 시험 1 의욕이 없어.. 2012/12/06 1,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