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심자입니다.
삼성동 봉은사와 성북동 길상사에 자주 갔는데 82COOK을 통해 다른 많은 불교사찰을 추천받았습니다.
기독교 신자들을 보면 본인이 다니는 교회에서만 예배를 보던데
천주교 신자들은 거주지 가까운 성당에서 미사를 보기도 하지만 다른 성당에 가는 경우도 있더라구요.
저는 서울거주자인데, 요즘은 <점심시간엔 산사에 간다>라는 책 덕분에 더 많은 절에 갑니다.
금으로 덮인 갈현동 수국사에도 다녀왔고 우이동 도선사에도 다녀왔습니다. 도선사에 도착하기 직전에 있는 바위에
소원을 빌며 돌을 붙여도 봤어요.영험하기로 유명한 절이어서 그런지 날씨가 추운데에도 연세가 많으신 할머님들이
온 몸으로 절을 하며 계셨습니다.
진관외동 진관사에 가는 길에 반대편에 있는 삼천사에도 들렀어요. 친절하게 인터넷개인블로그에 내용을 적어주신 분이 있어 고생을 덜 했습니다. 진관사는 평지에 있어서 괜찮았는데, 운전을 하면서 갔던 삼천사의 경우, 초입에서 그냥 차를
세우지말고 올라갈 수 있는 한 끝까지 차를 가져가라고 적혀있었어요. 초입에 차를 세우고 걸어갔다면 굽이 높은 구두를
신고 갔던 그 날, 삼각산 산길에서 구두굽이 빠졌을거에요ㅋㅋ. 기도를 마치고 차를 돌려 나오는 길에 보니
흥국사라는 간판이 보여서 흥국사에도 들렀다 왔구요.
버스타고 가는길에 간판이 보여 동묘역에서 내려 낙산묘각사에도 들렀는데 템플스테이로 유명한 곳인 것 같았어요.
블로그에 많이 올라있는 곳인데 용인 와우정사에도 다녀왔습니다. 사진 찍는 사람은 많은데 기도하는 사람은 그다지
많지는 않았어요. 덕분에 법당에서 조용히 좋은 시간을 보냈죠.
삼청동 법련사에 갔더니 1층서점에 계신분이 아주 친절하게 알려주셔서 감사했구요, 지장전에는 아무도 안 계셔서
108배를 편히 했어요. 대법당에는 대여섯분이 열심히 기도중이셨습니다.
어렵게 길을 물어 정릉동 경국사에도 다녀왔는데 낮인데도 법당문을 다 잠궈놔서 당황했던 적이 있습니다.
심지어 "어떻게 오셨어요?"라고 묻기까지 해서 좀 섭섭했습니다.그냥 온 건데요,절이라서....
갈수록 살기 어려운 현실이지만 저를 어른되라고 이런경험을 쌓는구나 싶은 일들을 경험중입니다.
집에서 사경을 할 때에도 그렇고 이런저런 생각이 많아지네요.
82COOK님들은 어느 절에 다니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