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럼세탁기 이거 빨래가 되긴 되는 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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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온 집에 옵션으로 있어서 그냥 쓰고 있는데요

잘 몰랐는데 어느날 빨래를 널다 보니 얼룩이 그대로 있는 거예요

통돌이 세탁기 쓸 땐 그런 적 한번도 없었거든요

그래서 세탁기 돌아갈 때 자세히 보니

물이 거의 안나오고 그냥 빨래를 좀 적시기만 하다시피 하네요

드럼이 물을 적게 사용한다는 건 알긴 했지만 이렇게 거의 안나오다시피 할 줄은;

물이 거의 없으니 거품도 거의 안나고요

그냥 빨래끼리 빙글빙글 돌기만 하다가 끝나는듯....

이래갖고 무슨 세탁이 될까요?? 옵션이라 바꿀 수도 없고 이걸 계속 어떻게 쓰죠... 모양만 이쁘고 완전 똥이네요....

 

 

 

[ㅇㅇㅇㅇㅇ1]

너무 많이 넣으신거 아니에요?

드럼은 떨어지는 힘에의해 빨래가 되으로 적당히 넣어야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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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럼세탁기용 세제는 거품이 적게 나오게 만들어진 세제예요. 원래 그런거구요
우리눈에 보이는 드럼통말고 그 바깥쪽으로 드럼이 하나 더 있어요 즉 드럼이 하나 더 있어서 물이 거기까지 차있다는거죠. 글로 쓰려니 표현이 잘 안되네요
눈에 안보이는 드럼크기까지 생각하면 물은 훨씬 많은거구요. 그리고 드럼은 회전력에 의해 빨래감이 낙하하는 힘으로 빨리는 방법이라 꽉 채우면 세탁력이 감소되요. 이건 통돌이도 마찬가지긴하겠네요. 삼분의 이정도가 좋아요

[원글]

일반적인 크기의 건조대 하나에 다 널 만큼씩만 돌리는데... 9kg짜린데 반쯤? 찰 정도로요. 이게 많은 건가요? 이게 많아서 빨래가 안 될 정도라면 빨래를 나눠서 매일매일 돌려야 하는 거네요 ㅠㅠ 이런 걸 어떻게 쓰나요 ㅠㅠ

[낙하로..]

드럼은 통이 돌면서 빨랫감이 통 따라 돌아서 위로 올라갔다가 툭 하고 떨어지는 게 세척되는 거거든요.
옛날 개울가에서 빨래하는 장면이 나오면 빨래를 몽둥이로 때려가면서 하는 거하고 같은 원리..
그래서 드럼은 세탁물을 60%만 채우라고 해요. 세탁물이 통따라 돌다가 위에서 아래로 툭툭 떨어지는 걸로 빨래되니까..

그런데 저도 세탁기 물이 더 많아야 잘 세탁되는 듯해서 물을 좀 더 넣어요. (저희집건 옛날 드럼 세탁기라 )

[...]

반쯤 찰 정도면 된 것 같고요, 통돌이가 물살을 만들어서 세탁물을 회전시키면서 빨래하는 것과 달리 낙하의 원리를 이용하기 때문에 통돌이보다는 물을 작게 쓰는 거에요.. 때가 안빠진다고 하면 1회 애벌빨래(한 10분 빨래 돌리다가 꺼버리세요. 그리고 한 1시간쯤 지나서 본 빨래를 하세요.. 다라 같은 데 미리 빨래를 세제에 담궈두셨다가 넣으면 잘 빨리겠지만 번거로우니까..

[원글]

첫번째 댓글만 보고 댓글 달고 나니 댓글들이 더 있네요, 드럼통이 하나 더 있다고요? 어떤 구조인지 이해는 안되지만 어쨌든 물이 이것보단 훨씬 많다니 그나마 납득이 가네요 도저히 저 물 양으로는 빨래가 될 것 같지 않아서... 양은 위에도 썼듯이 반쯤만 채워서 합니다... 근데 얼룩이 그대로 있더라고용 ㅠ 물을 더 넣을 수 있다면 넣고 싶은데 넣는 구멍이 없는 것 같아요 ㅠ 하우젠이고 새 제품인 것 같긴 해요

[원글]

아 혹시 그냥 빨래 전에 통 안에 직접 물을 퍼 넣으면 되려나요?? 애벌빨래 코스가 있긴 한데 별다를 게 없어 보여서...

[저도]

드럼 정말 맘에 안 드는데요
세탁코스에서 더운물을 어떻게 더 붓나요??
저희건 세탁완료 전엔 뚜껑이 안 열려요 ㅠ
어찌나 잘 만들었는지 고장도 안나서 통돌이로 바꾸지도 못해요

[저는 드럼 만족해요]

예비코스 본코스 눌러주고요
예비코스에서는 소다로만
본코스에서는 약간의 과탄산과 약간의 세제(소다 덕분에 세제 절약 짱~!)
헹굼은 최대 코스인 5회로 지정.(혹시나 싶어 가져다가 헹궈보아도 맑은 물이라 안심)

시간은 많이 걸려도 빨래 잘 되구요
구김 없구요.

가끔 삶는 코스로 수건 돌리면 수건 깨끗해져요.

[오, 윗님]

좋은 아이디어 감사합니다.

[..]

전 결혼 12년동안 밀레세탁기 썼구요.
3분의2만큼 세탁물 넣고 돌리는데 완전 깨끗하게 되요. 세탁 끝난것 빼서 휑궈도 깨끗하구요.
그리고 세탁기 자체에서 물을 95도로까지 끓여 세탁을하는데 추가해야하나요?
국산과 외산이 다른가요? 제가 국산드럼은 안 써봐서요

[..]

아이고. 스마트폰이라 오타투성이네요. 양해바래요

[오오!! 벌레잡이도]

삼다수 통으로! 진짜 감사합니다.

[원글]

물을 직접 붓는다는 아이디어에 지금 보니까 저희 집 세탁기가 싱크대랑 일체형이라 싱크대 수도꼭지 길게 빼면 바로 투입구에 닿거든요 그래서 투입구에 대고 아예 물을 콸콸 틀어 부어 넣었어요 ㅋㅋ 오 그렇게 했더니 과연 물이 좀 찰랑찰랑해지고 빨래가 제법 빨리는 듯한 느낌이 드네요 ㅋㅋ 이따 꺼내 봐야 알겠지만 일단 눈으로만 봐도 속이 좀 시원해요 ㅋㅋ

[원글]

그리고 깨알같이 기발한 벌레잡이 아이디어도 접수했습니다 진짜 감사합니다 22

[공식적으로]

중간에 봉이 있는 세탁기 >>> 통돌이 세탁기>>>>>>>> 드럼세탁기

순으로 세척력을 보여주죠. 중학교때 수업시간이 배운 내용이기도 하구요.

[..]

불림코스없나요!? 전 불림코스에 헹굼4회 물추가해서 빨래돌려요. 얼룩 다 빠져요..

저희 사촌네 보니까 진짜 드럼 빨래 골때리던데요.
한 6시간 걸려서 한 번 하는 것 같아요.
그러고도 애들 속옷은 손으로 다시 헹굼.............

우리 집 와서 통돌이로 빨래하고 나면 널 때 너무 개운하다더니
드럼 고장나기만 손꼽아 기다리고 있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