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제 택배 한상자가 도착했는데..

미스테리 조회수 : 2,389
작성일 : 2012-11-24 17:37:03

어제 일이 있어서 가족 모두 외출하고 있을 때 택배기사분께 전화가 와서 집에 있냐고 하시길래

외출중이니 경비실에 맡겨 달라고 했어요.

차타고 집에 들어오는 길에 신랑이 세탁소에서 옷 찾을게 있다며 아파트 입구 쪽에서 내려달라고 해서 내려주고는

아이들과 집에 들어왔는데 택배 생각이 난거예요. 그래서 신랑에게 경비실에 택배 있으니 올 때 찾아와달라고 했죠.

근데 제가 주문했던 아이들 칫솔과 주문한 적 없는 귤 10kg 짜리 한상자가 있는거예요.

얼마 전 인터넷으로 귤을 주문할까 말까 고민하다 주문하지 않았었는데 어찌 된건가 해서 제가 주로 이용하는 옥x 사이트

들어가서 봐도 구매내역이 없고.. 카드 사용내역을 봐도 결제한 내역이 없는데 이게 어찌된건지..

신랑이 경비실에서 귤이 담겨진 택배 상자를 뜯어서 경비실에 한아름 드리고 왔던지라 이미 귤도 일부 비워있는 상태이고..

발송인을 보면  제주도 주소로 [남원골프원] xxx(이름 석자)와 연락처가 적혀있고

주소는 자세히 적혀있지 않고 xx읍 까지만 적혀있네요.

수취인은 제 이름과 주소 전화번호까지 정확히 적혀있어요.(류XX / 전화번호 / 주소)

(참고로 택배에 송장에 적힌게 손수 적은게 아니라 기계로 찍은거네요..)

그런데 제 성이 류氏 이긴 한데..

10년 전 부터 류씨 성을 가진 사람들을 정부에서 일방적으로 (유)로 바꿨어요. 그래서 저 또한 신분증,등본등 저에 관한 관련 서류 모두 유氏 성으로 기재가 되어 있어요. (자세한 내용은 모르겠으나 그 후 이 내용으로 정부에 소송을 걸어 승소하여, 다시 성을 (류)로 바꾸기 원하는 사람은 동사무소에 가서 신청하면 바꿔 주는걸로 걸로 알고 있어요. 그런데 저는 신청을 안하고 그냥 유氏성으로 사용하고 있어요. 그래서 인터넷에 회원가입을 할 때에는 류XX로 가입이 안되요. 그러니 이 귤은 제가 인터넷으로 주문을 했거나 어디 이벤트에 당첨된것도 아닐 꺼예요.)

그리고 저희 신랑이나 저는 골프와는 무관하고요.

주변에 골프치는 사람도 없네요.

발송인 연락처로 전화해도 없는 번호라고 나오고 (휴대폰번호만 기재되어 있음)

택배사로 전화하니 접수한 영업점 연락처를 알려주긴 했는데 오늘 토요일이라서 연결이 안되고 있는 상태라 답답하네요.

뭐 딱히 통화를 해서 해결점을 찾을 수 없을 것 같아요 ㅠㅠ

 

귤을 닦아서 먹어봤더니 맛도 괜찮고 크기도 흔히 말하는 로얄과 크기에..

무른것 하나 없이 왔어요.

아주 싱싱하게..

 

이런 경우 어떻게 해야 하나요.. 그냥 찝찝하니 버려야 할까요?

신종사기 사건 같은건가요 ㅡㅡ;;

위와 같은 일 겪으셨던 분 안계신가요?

IP : 1.227.xxx.215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11.24 5:57 PM (211.243.xxx.154)

    주변 친지분이 보내신거 아닐까요? 저희집에도 아는 어르신이 제주도 아는 귤농장에 주소와 돈을 보내고 주변 아는 친지들집에 귤이 배달되네요. 저희도 처음엔 깜짝 놀랐었어요. 주변분들을 의심(?)해보세요.

  • 2. ..
    '12.11.24 6:02 PM (1.225.xxx.60)

    저도 점 세개님과 같은 생각입니다.

  • 3. 원글이
    '12.11.24 6:04 PM (1.227.xxx.215)

    저도 주변분들 중에 있었음 좋겠어요~ 버리기도 아까운 귤이라서 ㅠㅠ
    산타할아버지라도 쨔잔 하고 나타 났음 좋겠어요~~
    연락처가 없는 번호라고 나오는게 제일 마음에 걸려서요..

  • 4. 글게
    '12.11.24 7:24 PM (211.221.xxx.157)

    그러시겠어요.
    일단 드시지말고 두어보심이...

    보낸이에게 연락이 올수도.

    저도 얼마전 대봉한박스를 받았늣데
    같은상황
    다음날 문자왔어요.
    잘받았느랴고

  • 5. 원글이
    '12.11.24 8:11 PM (110.70.xxx.24)

    알고보니 친한 친구였어요~ 주문할때 보내는 이에 본인 이름 적어달라 했는데 농장에서 깜빡했나보다고~~
    방금 전화받고 폭풍흡입하고 있네요~^^
    댓글 적어주신 분들께도 산타의 선물이 함께하길 빌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25837 동태탕이 끓어요 6 주말아침 2013/03/02 1,312
225836 컨벡스있는데 한경희광파오븐이 생겼어요. ... 2013/03/02 1,701
225835 콘푸르스트의 다이어트 6 --- 2013/03/02 2,008
225834 82는 장터 조작으로 소란인데 3 꿀꿀 2013/03/02 1,813
225833 (급질)오늘 낮 차로 잠원동에서 학여울역까지 어떤 길이 제일 안.. .... 2013/03/02 523
225832 스쿼트란 운동...몸이 바뀌네요! 4 감사 2013/03/02 7,812
225831 우선 죄송합니다... 창녕 토마토 입니다Y-Y 80 혀니맘 2013/03/02 14,286
225830 명란젓 담을 때 소금의 비율 좀 알려 주세요 9 소금비율 2013/03/02 1,513
225829 다 늙어서 흥미? 관심? 좋아하는? 사람이 생겼네요. 1 자유 2013/03/02 1,289
225828 윗집 아침부터 부부싸움 7 아이고야 2013/03/02 2,920
225827 기현맘=허브N=개나리=건강백세였네요 14 00 2013/03/02 3,648
225826 고3 ! `자기 소개서` 어떻게 쓸까요? 3 선배맘님 도.. 2013/03/02 1,167
225825 장외주식 딜러가 어떤 일을 하는 건가요? 1 궁금 2013/03/02 3,166
225824 폭력엄마 저 정신좀 차리게 혼좀 내주세요. 14 나쁜 엄마 2013/03/02 2,992
225823 저가 태블릿 관심있어서요. 2 .. 2013/03/02 1,048
225822 박시후 이놈...! 13 아나톨리아 2013/03/02 12,277
225821 한국 어린이집 3 캐나다 2013/03/02 1,279
225820 유세윤 레전드 모음이래요~ 4 자라미 2013/03/02 2,188
225819 애인의 친구나 남편의 친구가 싫을 때 어떻게 대처하세요?? 5 지혜를주세요.. 2013/03/02 4,609
225818 예비초등 걱정입니다. 17 답답이 2013/03/02 2,948
225817 뉴스타파 시즌3 보고 있어요. 국정원 여론조작 세심히 다뤘네요.. 2 ... 2013/03/02 851
225816 전업맘 어린이집 논란... 그럼 둘째 출산하는경우는 어떨까요? .. 11 예비둘째맘 2013/03/02 2,583
225815 페ㅇㅇㅇㅇ초콜렛 먹으면 가려운 분 있나요? 4 ... 2013/03/02 1,630
225814 한국에 하느님 20명, 재림예수 50명 있다 호박덩쿨 2013/03/02 921
225813 비타민의 불편한 진실 3 김도형 2013/03/02 2,8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