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히 안철수님을 지지하고 대선에 나오면 안철수님에게 한표를 찍어야겠다
마음먹고 있던 조용한 지지자에요.
남편은 문재인을 찍겠다고 하던데..
어차피 지지하는 사람이 다르면야 부부가 따로 찍을수도 있는거니
강요같은건 서로 안했어요.
어제 사퇴소식을 접하고..
마음이 안좋더라구요.
제가 안철수님을 지지하는 이유는,
새누리당도 그렇고 민주당도 그렇고,
그동안의 정치이력으로 봤을때 국민의 한사람으로서 신물이 난다고 할까요.
그밥에 그나물처럼 보이더군요.
그런데 안철수님은
사심은 감추고 국민들에게 정치적으로 다가오는 정치꾼들과는 달라보였어요.
사리사욕이나 당리당약없이,
순수하게 나라와 국민을 위해서 일할 사람으로 보이더군요.
더구나 엘리트코스를 밟아오며 머리좋고 유능하고,
최고경영자 자리에만 있어봐서 리더쉽도 있고,
더구나 그 경영마인드란게 너무나 투명하고 순수해서
저런 마인드의 사람이라면 나라의 최고지도자 자리를 믿고 맡겨도 되겠다 싶었어요.
순수하게 자신의 재능을 나라를 위해서 기부할 사람으로 보였는데...
결국은 후보자 사퇴를 하셨네요.
개인적으로 노무현대통령님을 무척 존경하는데,
그분도 지켜주지 못하고 그리 허망하게 보냈는데
우리나라 국민이 아직은 저런 대통령을 대통령으로 가질만한
그릇이 안된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좋은 대통령은 좋은 국민이 만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5년후에는 안철수 대통령을 대통령으로 갖는 행복한 국민이 됐으면 좋겠어요.
안후보님 사퇴했다고 사표를 하거나 박근혜를 찍겠다는 분들도 보이던데,
투표는 최선이 아니면 차선을 택하는거라는 신조가 있는지라,
문후보님한테 한표 드리겠습니다.
아무튼..참 유감이네요.
5년후를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