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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도파는 중간에 있지 않다
험팀은 이 실험의 교훈에 대해서 이렇게 말합니다.
보수와 진보 양 쪽에 각각 30% 내외의 사람들이 존재하는 상황에서
서로 상대편 사람들에게 잘 보이려고 한 발 다가가는 전략을 내놓을 필요는 없다는 것입니다.
'어떤 경우에도 그들은 당신을 지지하지 않는다' 라는 것입니다.
우리가 중도파라고 부르는 사람들은 투표를 할 때에
때로는 보수정당, 때로는 진보정당에 투표하기 때문에 중도파라고 불리기는 하지만
이들이 사회적으로 쟁점이되는 이슈에 대해서 어정쩡하게 중간쯤 되는 견해를 가지고 있지는 않다는 것입니다 ,
득표를 위해서 중간으로 이동하는 태도는 선거에서 아무런 효과가 없습니다 .
우선, 애초에 그런 입장을 가진 유권자들이 없고 따라서 설득할 대상도 없습니다
또한 무엇보다도 후보자들은 자신의 진정성을 의심받게 됩니다
평소의 신념을 버리고 정치적 이해에 따라서 왔다갔다 한다는 인상을 주게되는 것이죠
진정성을 의심받는 순간, 선거는 해보나마나입니다.
정치란 애초에 사회적으로 이해관계가 대립되는 이슈가 발생했을 때 그것을 해결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따라서 정치인은 그 이슈에 대해서 보다 확고한 자신의 소신을 갖는 것이 중요하겠죠
그런데 모든 선거에서 가능하면 많은 사람들을 만족시키는 것이 좋다는 전략아닌 전략때문에
어정쩡한 태도를 취하는 것이 좋다고 느껴지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
그러나 최근에 언어학적 혹은 심리학적 연구 결과들은
이러한 것들이 도덕적으로도 옳지 않을 뿐만 아니라
선거에서도 별로 유효하지 않다는 것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보다 많은 사람들을 만족시키기 위해 자신의 신념을 훼손한다는 것은
결국 선거에서도 진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자신이 진심으로 믿고 있는 것에 대해서 유권자들을 효과적으로 설득할 수 있어야만 한다고 조언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