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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박사모에서 온 전체메일과 그글에 달린 댓글들

박사모 조회수 : 1,006
작성일 : 2012-11-24 11:57:22

뭐.. 박여사를 좋아해서 가입한 건 아니고, 그냥 얘네는 어떻게 노나 궁금해서 가끔씩 가볼라고 가입했었는데,

 

이 글과 여기 달린 댓글들 보니까 여기에 보이는 몇몇 사람들이 어디에서 파견나왔는지 알것 같군요..

 

 

 

 

[공개서한] 안철수를 사랑하시는 분들께

 

 

우리 박사모로서 안철수 후보님은 (내심) 한 번 겨뤄 볼 만한 상대였습니다.

겉으로는 경계했으나 이는 어디까지나 선의의 경쟁 차원이었습니다.

특히 안 후보님의 대북관은 종북주의적 냄새를 물씬 풍기는 분보다는 우리 박사모의 정서와 비슷한 부분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다른 후보는 비겁했습니다.

아직 정치판에 때 덜 묻어 심성 여린 분을 벼랑 끝으로 내몰았습니다.

겉으로는 맏형인 체 하면서 속으로는 마지막 순간까지 더러운 정권욕 빼고는 아무 것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안철수를 사랑하시는 여러분....

우리 박사모 역시 2007년. 경선 승리를 강탈당한 후, 비통하게 울었습니다.

그래서 동병상련.... 님들의 심정을 십분 이해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당시 우리가 사랑하는 근혜님은 아름다운 승복을 선언하였으나 우리는 불복을 선언했습니다.

우리는 도저히 승복할 수 없어 불복을 선언하고 5년 내내 이명박 정부와 대치했었습니다.

지금도 우리는 이명박 대통령과 애증愛憎의 관계에 있음을 부인하지 않겠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믿습니다.

우리가 그랬기 때문에 오늘의 박근혜가 있을 수 있었노라고 믿습니다.

그러기 위해서 우리는 참으로 격렬한 세월을 보냈습니다. 저의 두 손에 수갑을 차기도 했었습니다.

 

언젠가 저는 토로한 적 있습니다.

연예인과 정치인은 아주 쉽게 잊혀지고 한 번 잊혀지면 그것으로 끝이라는 것을.

언제나 잊혀지지 않게 이름을 유지하는 것은 후보 혼자만으로는 참 힘들 수 있습니다.

 

안철수를 사랑하시는 여러분....

안철수를 통하여 여러분의 꿈을 이루시려면 안철수가 5년 동안 잊혀지지 말아야 됩니다. (이 부분은 여러분의 몫입니다.)

어떻게 보면 5년은 짧은 것 같지만 정치인에게는 엄청나게 긴 세월입니다.

 

진정 안철수를 사랑하신다면 오늘을 결코 잊지 마십시오. 그리고 잘못된 부분에는 강렬하게 저항하십시오.

정권교체의 미명에 홀려 안철수를 사라지게 하면 5년 후 오늘의 그대들은 없을 것입니다.

이 부분은 오롯이 안철수를 사랑하는 분들의 몫입니다. 그래야 그대들이 사랑하는 안철수가 살아나니까요.

 

님들을 유혹하기 위해서 드리는 말씀이 아닙니다.

우리는 실제로 그러했다는 경험을 말씀드리는 것입니다.

 

그리고 안철수 후보가 스스로 밝혔던 <안보는 보수, 경제는 진보>

이 부분이 현 대권후보들 중 누구와 가장 비슷하다고 생각하시는지요.

 

님들을 유혹하는 다른 후보는 종북주의자와 다를 바 없어 보입니다.

안철수 후보가 공개토론에서 직접 따지지 않았습니까? 북한 당국의 사과나 재발방지 약속이 없어도 금강산 관광을 재개하겠느냐고. 

자국 국민의 생명보다 북한의 이익을 더 소중히 여기는 사람이 종북주의자가 아니면 누가 종북주의자란 말입니까.  

 

그런 걸 떠나서 보더라도 님들이 사랑하시는 분을 벼랑 끝으로 내 몬 그 분은 참 비겁한 사람 같습니다.

이런 비겁을 보고도 저항하지 않는다면 그것은 비겁에 동참하는 것일 뿐입니다.

비겁한 분을 돕는 것은 비겁의 파이를 키우는 것이고 그것은 역사에도 죄를 짓는 것일지 모릅니다.

 

안철수를 사랑하시는 여러분....

한 때의 저희처럼 절망에 빠져있는 님들께 감히 저희들과 함께 가자는 말씀은 드리지 못하겠습니다.

그러나 안철수의 박사모가 누구인지, 과연 안철수의 박사모가 그 역할을 다 할 것인지는..... 그대들의 몫입니다.

 

안철수를 사랑하시는 여러분....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위로드립니다.

 

 

2012.11.23

 

대한민국 박사모

회장 정광용

 

 

P.S. 그리고 박사모는 님들의 방문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함께 '새 시대', '새 정치'를 고민해보는 것도 동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의 의무이자 권리이며

그러다보면 오래지않아 박사모도 '새 정치', '새 시대'를 갈망한다는 것을 공감하실테니까요.

다만 '새 시대', '새 정치'를 진짜 이루어내실 분이 누구냐는 최종 판단은 절대 강요하지 않겠습니다.

 

 

rokmc56 10:24
끝까지 완주해서 삼자 대결이 정답인데 참 아쉽습니다,
함께 동행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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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산거암 10:38
안철수는 무소속으로 출마하여 국민들의 열망을 확인 했어야했다.
사퇴는 비겁자의 짓이다.또한 백의종군 운운은 그의 무덤이다.
당신이 말한 정치쇄신이나 당신의 참신성은 처참하게 사장 될것이다.
이제라도 전열을 가다듬어 5년후의 새정치의 꿈을 가꾸기 바란다
당신의 무한한 잠재능력에 정치 경륜을 더한다면충분하다.
때묻고 비정한 집단에 기생하여 국민으로부터 배척되지 않키을 갈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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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사수 10:33
야단들입니다. 우리는 박사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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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진즈 10:35
안철수는 민주당 문재인과 단일화말을 꺼내는 순간
안철수 현상은 없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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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곡이네 10:39
처음부터 잘못 채워진 단추였습니다. 회장님 동감입니다. 회장님 힘 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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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숲아산 10:50
문재인의 덫에 걸려 사라진 안철수가 안타깝습니다.
당당하게 박근혜님과 대결하길 바랬지요.
이젠 '박근혜'님만을 위하여 우리 모두 힘내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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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lhui 10:50
이념에 관게없이 단일화 한다면서 점점 전문적인 정치꾼들에게 몰려 들어가는 모습이 안타까워 이럴 바엔 차라리 끝까지 완주하며 스스로를 심판받아야 안철수가 영원히 사는 것이 아니겠냐고 생각했습니다. 좌면우고했지만 정치인이 될 준비는 아직 덜 되어있었나 봅니다. 그래도 안철수가 던진 정치에 대한 화두는 신선한 충격이었습니다. 여든 야든 정치판을 화듣짝 놀라게 했고 짧은 기간이었지만 정치판을 달구어 놓았던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할것입니다. 이제 안철수가 대책없이 말하던 현재와 미래에 대한 답을 박근혜님이 보여주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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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mh6853 10:52
모두옳은 말입니다. 박수 짝,짝,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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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 사 랑 10:52
안철수는 용감했습니다 끝까지 무소속으로등록해서 겨뤄보심이 어떨런지 ....참으로 아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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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화* 10:56
문제인의 러브콜을 받아들여야 할지 고민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이런 결과를 예감했기 때문 이였으리라 짐작합니다.
절대 건너서는 안될것을 하고야 만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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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길 10:57
안철수씨는 아무리생각해도 줏대가너무없어요 없어도너무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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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s-1268 11:07
처음부터 잘못된 만남이였습니다 민통당과 야합이라니 철수가 땅을 골백번 치고 후회하고 있슬겁니다 이제부터는 하나가 되야합니다 문재인네와 피터지게 싸워야합니다 타임라인 허리케인 입니다 트친님들과 오늘도 많은 이바구 하고 있습니다 박사모,,,,홧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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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안리더 11:09
박사모의 회원들 회장님 같은 마음으로 충분히 할 수 있는 말이고 진심을 담을 수 밖에 없지요. 다만 엠비와의 문제에 대해서 확실히 해야 할 것이고 박사모는 엠비의 심판에 대해서는 원천적인것부터 철저히 다시 짚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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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사랑 11:17
인간은 살아 있는 것을 몰랐던 모양 입니다.그간 말한 상식을 벗어나니 이런 현상이 벌어 진것 아닌가요.상식속에 살았으면 좋은 결과 있었게지요.힘을 내서 더욱 화이팅 해서 반드시 승리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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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 11:17
예전에는 박정희 노무현 대통령을 존경하고 박근혜 씨를 지지했다. 요즘 새 정치에 대한 갈망으로 안철수 씨 에게 희망을 걸었었다. 문재인 씨 에겐 요즘 다소 실망이다. 안철수 씨는 조용한 백의종군이 좋을듯하다. 이번 선거는 누굴 뽑나 ? ... 기권 해야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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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k 11:19
아무튼 안철수후보가 기권했어니 이제는 문재인후보는 이길수있어니
무엇보다 약점또는 문재될 말은 절대 삼가하고 선의에 경쟁자로 승리했어면좋겠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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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규태 11:30
차기는 안철수다..... 안철수다운 결단입니다. 새정치를 잠시 미루겠다는 말,,,, 민주당과는 함께 할수 없다는 말로 들리는데요.... 어찌되었던 민주통합당과는 여러모로 맞지 않는 다는 것을 안철수는 제대로 알았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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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찌아빠 11:44
안철수는 약속을 지켰는지 모르지만 정치인 안철수는 믿음를 잃어군요..그를 믿는 사람들의 공허함을 알아야합니다.
선구자라는 단어가 생각납니다... 개척자란 말도 떠 오르는군요..안타깝습니다.. 우리 박사모는 회장님 뜻과 같이 지켰습니다. 그리고 이룰것입니다.. 12월19일 .. 새로운 세상이 될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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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39.112.xxx.168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11.24 11:59 AM (218.234.xxx.92)

    안철수 후보는 자신을 심성 어린 사람이라고 자꾸 강조하면 기분이 더 나쁠 듯..

  • 2. ...
    '12.11.24 12:06 PM (59.15.xxx.61)

    원래 안철수와 민주당은 안맞는 것...
    그래요
    리틀 이명박, 착한 이명박 아니었나요?
    처음부터 그렇게 알고 있었어요.
    이 번 일로 더 확실해졌고...

  • 3.
    '12.11.24 12:12 PM (39.112.xxx.168)

    안철수 = 리틀이명박 이런 식의 글들은 믿지 않는데요.

    유독 문재인 뽑느니 차라리 박근혜를 뽑겠다. 문재인과 민주당은 새누리보다 더한 구태세력. 박근혜 대통령되는건 봐도 문재인 대통령 되는거는 절대 두고 못본다......... 라는 식의..

    유독 82에서만 준동하는-아이디 다 나오고 고정닉 게시판에서는 볼 수가 없는- 글들은 확실히 저쪽 세력임이 99.9%... 라고 확신함.

  • 4. 그쵸
    '12.11.24 12:13 PM (1.210.xxx.10)

    안철수는 단지 박근혜가 아니라는 점밖에는
    문재인과 공통 분모가 없었어요.

  • 5. 전. 정말로..
    '12.11.24 12:20 PM (218.234.xxx.92)

    문 후보든 안 후보든 단일화되었다면 (그간의 과정 다 떠나서) 단일화 후보 찍었을 거에요..

    그런데 안 후보를 강제로 사퇴시킨 것처럼 몰고 가는 글을 이해 못하겠어요. 민주당 더럽다는 둥 하는 거요.
    누가 억지로 시킨 것도 아닌데.. 사퇴하지 말고 대선 출마해서 지지자층 표 얻어서 대통령 당선되면 됐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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