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고 싶은 말이야 누구든 한가득이죠.
그건 가족 친구들과 나눕시다.
게시판에서는 서로 얼굴 모르고 평소 생각 모르고 화법 모르고 그런 사람들이 모이다보니
오해 생기기 쉽습니다.
오늘은
박근혜와 안철수 사이에서 고민했던 안철수 지지자든
안철수와 문재인 사이에서 고민했던 안철수 지지자든
여러가지로 심란한 밤일 수 밖에 없습니다.
저는 문지지자인데 반대 입장 생각해보면 그렇잖아요.
아까 협상 결렬 기사 떴을 때 저 정말 심란했어요.
그런 상황에서 문재인 후보 사퇴한다 - 완전 멘붕왔을걸요.
안철수 지지자분들 그동안 서운한 마음 당연히 컸을 테고
(예를 들어 mb아바타 이야기 같은 것들)
문재인과 그 지지자들 미운 마음도 당연하다 생각합니다.
그런데 여기가 대고, 안철수가 왜 영웅취급받냐 잘못하지 않앗냐 어쩌냐...
이런 글들 좀 아니라고 봅니다.
오늘 하루라도 조용히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안철수 지지자분들이 서운한 마음 토해내고 마음 추수릴 수 있게요.
그게 양보한 사람, 그리고 그 지지자들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가 아닐까 싶네요.